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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5-19 14:45
현대차 월드랠리팀 타낙 “우린 동물처럼 다뤄졌다”… WRC 강행군 일정 비판
현대차 월드랠리팀 드라이버 오트 타낙이 WRC 랠리의 살인적 스케쥴로 동물 취급을 받았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WRC(월드랠리챔피언십) 시즌이 중반을 지나며,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비인간적인 일정’에 대한 불만이 거세게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랠리 포르투갈(Rally Portugal) 이후에는 “드라이버가 아닌 공연용 동물 취급을 받았다”는 직설적인 비판까지 나왔다.
이 같은 불만은 현대차 월드 랠리팀 에이스 오트 타낙(Ott Tänak)으로부터 나왔다. 타낙은 “15시간 동안 차에 갇혀 있었다”라며 일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금요일도, 토요일도 15시간 넘게 차량 안에 있었고, 점심도 제대로 못 먹었다. 일요일에는 피니시 라인에 도달할 때까지 팀이 음식도 제공하지 못했다. 인간 대우가 아니었다”라고 성토했다.
포르투갈 랠리는 올해 일정이 확장되며 금요일에는 아르가닐(Arganil) 인근에서 3회 루프 주행이 추가됐다. 서비스 구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원격 서비스 방식으로, 하루 평균 14~15시간 이상을 도로 위에서 보내야 했다. 타낙은 “우리가 팬들을 위해 얼마나 오래, 반복적으로 이런 의견을 제시해왔는지 FIA와 프로모터는 이미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요타의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ä)도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WRC는 항상 도로 안전을 강조하지만, 정작 우리는 며칠 연속 4~5시간 자고 운전하고 있다. 졸음을 참으며 이동구간을 운전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15시간 동안 차에 있는 건 불필요한 수준이다. 체력과 집중력 모두 위협받는다”고 경고했다.
이들의 발언은 단순한 불만 제기를 넘어, 경기 안전성과 선수 보호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FIA와 WRC 프로모터 측은 최근 WRC 위원회 회의에서 해당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식 성명에서는 “WRC 종사자들의 업무 시간과 스트레스를 분석한 보고서가 검토 중이며, 향후 랠리 주간 일정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2026 시즌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WRC 시즌 5번째 라운드였던 랠리 포르투갈에서 1위를 차지한 도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 세바스티앙 오지에. (WRC)
WRC 시즌 5번째 라운드였던 랠리 포르투갈(Rally de Portugal, 5월 15일~18일) 에서는 도요타 가주레이싱 월드 랠리팀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가 뛰어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지에는 프랑스 국적의 코드라이버 뱅상 랑다(Vincent Landais) 와 함께 GR 야리스 랠리1(GR Yaris Rally1)을 몰고 선두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의 오트 타낙(Ott Tänak), 3위는 도요타의 칼레 로반페라(Kalle Rovanperä) 가 각각 차지했다. 4위는 현대의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5위는 도요타의 가츠타 타카모토(Takamoto Katsuta) 가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지에는 WRC 통산 60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다시 한번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특히 도요타는 현재 상위 3명을 모두 자사 드라이버로 채우며 강력한 팀 전력을 과시하고 있고, 현대차는 타낙과 누빌이 꾸준히 포인트를 쌓으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5라운드까지 치러진 2024 WRC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도요타의 엘핀 에반스(Elfyn Evans) 가 118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칼레 로반페라(88점), 세바스티앙 오지에(86점), 오트 타낙(84점), 티에리 누빌(78점)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 중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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