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39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3-24 14:25
전기트럭 안 사겠다 급증 '왜' 중고차 가치 하락, 비싼 것보다 더 큰 이유
포터 II 일랙트릭. (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 트럭을 사겠다는 의향이 또 줄었다. 가장 큰 이유는 짧은 주행 거리와 충전 시간이 길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와 다르게 성능 개선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와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 잠식이 심화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컨슈머인사이트가 ‘연례 자동차 기획 조사(2024년)' 트럭 보유자 2317명에게 전기 트럭 구입을 고려하는지,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묻고 결과를 분석했다.
'트럭 보유자 중 원하는 차급의 전기 트럭이 판매되고 있다면 ‘구입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은 이번 조사에서 37%에 그쳤다. 2022년 과반수(55%)에서 2023년 47%로 8%P 하락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10%P가 떨어졌다.
전기 트럭 구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63%)였다. 이어 충전 시간(58%), 충전소 개수(49%)가 꼽혔다. 차량 가격(46%), 배터리 수명(38%), 배터리 교체 비용(36%)이 뒤를 이어 구매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 상위 6개 가운데 5개가 배터리와 충전 관련 사항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
컨슈머인사이트
1톤 전기 트럭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보통 200km대로. 일반 승용 전기차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충전 시간도 급속 충전 시 47분으로, 전기 승용차(아이오닉 5 기준 18분)의 2.6배에 달하면서 구매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됐다.
가격에 대한 저항도 컸다. 1톤급 국산 전기 트럭(현대차 ‘포터 2 일렉트릭’, 기아 ‘봉고 3 EV’)의 가격은 4300만 원 이상으로, 동급 내연기관 트럭(1800만 원~2600만 원대)의 약 2배에 달한다.
그럼에도 원하는 전기 트럭이 판매될 경우 ‘경유 트럭 대비 얼마 정도 비싸면 구입을 고려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평균 1241만 원이었다. 실제 전기 트럭 판매 가격이 경유 트럭보다 2100만 원 정도 비싼 것을 감안하면 소비자 눈높이와 현실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
올해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최대치 1700만원을 다 받는다고 쳐도 400만 원 정도 더 낮아져야 가격에 대한 저항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 잔존 가치’ 비율이 전년(18%) 대비 +5%P, 순위(전년 22위)는 +5위로 제일 많이 상승해 중고찻값에 대한 우려도 크다. 전기 트럭의 가격 이점이 없다는 인식 확산으로 중고찻값도 제대로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BYD T4K. (GS 글로벌)
중국산 전기 트럭의 위협도 현실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전기 트럭 보급 대수는 2만 579대로, 전년 4만 3940대에서 1년 만에 반으로 줄었다. 문제는 그 틈새를 중국산 전기 트럭이 잠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BYD ‘T4K’의 가격(4669만 원)은 국산보다 비싸지만 배터리 용량(82kWh)과 주행거리(246km)는 국산(58.8 KWh, 211km)을 능가한다. 작년 국내 전기 트럭 판매 대수가 절반 이상 줄었음에도 T4K의 판매량은 646대로 전년(214대)의 3배가 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국내 업계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전기버스에서 그랬던 것처럼 전기 트럭도 중국 브랜드의 위협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
대륙의 불치병 '짝퉁' 中 둥펑차, 기아 EV3 쏙 빼닮은 나노 06 출시
-
롤스로이스, 제임스 본드 비스포크 '팬텀 골드핑거’ 세계 최초 공개
-
KGM, 전기차 무상 점검… 고전압 배터리부터 여름철 필수 점검까지
-
2025년 6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
전기차는 어쩌고? GM, 6세대 V8 엔진에 사상 최대 1.2조원 투자
-
이베코, 신선물류 특화 ‘데일리’ 냉장ㆍ냉동차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
포르쉐코리아, ‘고객 경험 중심’ 조직 개편… 전략 체계 재정비
-
[시승기] 실용과 공간 활용의 절묘한 조합, 폭스바겐 '뉴 아틀라스'
-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 ‘올 뉴 디펜더 OCTA’ 국내 공식 출시
-
'속도 위반' BYD코리아, 출고 2개월 만에 1000번째 ‘아토 3’ 인도
- [유머] 투표소 상상초월 레전드
- [유머] 탈북녀가 말하는 북한 ㅅㅅ썰
- [유머] 이번 주말 계획
- [유머] GS25 시에서 혜자라면 출시
- [유머] 이강인 여자친구와 사진 찍힌 의외의 인물들
- [유머] 노력하는 금수저와 흙수저 만화
- [유머] 돌아버린 물가
- [뉴스] 오토바이와 충돌 후 비틀거린 운전자... 음주·마약 아닌 '이것' 때문이었다
- [뉴스] '정현규와 결별' 성해은, 힘들었던 시간 털어놨다... '아플 때 웃어야 하니까 마음이 찢어져'
- [뉴스] 올해 37살인데도 교복 위화감 1도 없는 박하선... 역대급 '동안 외모' 뽐냈다
- [뉴스] 서현, 루머 유포·악플에 칼 빼들었다... '합의·선처 절대 없다'
- [뉴스] '드디어 이런 장면을 보다니'... 지상파 뉴스에 등장한 '만삭' 여기자에 누리꾼 반응 쏟아져
- [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식 마치자마자 처음으로 찾아간 곳... 두 손으로 악수하며 허리 숙여 (영상)
- [뉴스] EBS·입시업체 '6월 모평 영어, 지난해 수능보다 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