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195트럼프의 정책에도 미국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게 될 이유
조회 85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5-01-24 16:45
트럼프의 정책에도 미국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게 될 이유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중 12대 중 1대가 EV였다. 이는 미국 자동차 시장 또한 전기차의 전환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전 세계 전기차 혁명을 촉발한 테슬라가 미국에서 탄생했다는 점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 내 전기차 판매의 선두주자이며, 이와 더불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같은 전통적인 제조업체도 전기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GM은 전기차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이정표를 세웠다. 포드는 테슬라 모델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판매된 전기차 모델을 보유하며 꾸준히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전기차 제조를 위한 대규모 공장이 미국 전역에서 건설 중이라는 점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 역시 미국 내에서 생산되기 시작하며, 이른바 ‘배터리 붐’이 미국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배터리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활용되며 당분간 높은 수요를 유지할 전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EV 정책, 현실적 한계와 업계의 반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차 지원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전기차 지원책을 폐지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러나 업계와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변화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전기차 세액공제 및 관련 정책을 변경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이는 정치적, 법적 절차가 수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9개 주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의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정책을 이미 확정 지었고, 이는 연방 정부의 규제 완화와 상관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생산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이미 완료하거나 진행 중이다. 남부 지역의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도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이 들어서며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330억 달러에 달하는 전기차 공장 투자와 900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 투자금이 이를 뒷받침한다.
규제 변화로 인해 전기차 도입 속도가 다소 느려질 수는 있겠지만, 이미 이루어진 막대한 투자와 업계의 장기적 계획으로 인해 전환이 중단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독자적 성장, 유럽과 두드러지는 차이
미국 전기차 시장의 안정적 성장은 유럽 시장의 침체와는 대조적이다. 유럽에서는 높은 에너지 비용과 정부 보조금 축소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25년 상반기 신차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차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해 가격 인하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가 전기차 판매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경제적 요인과 시장 상황이 이를 가로막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인해 전기차 판매가 감소세를 보였으며, 2024년 말 유럽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15%에 머물렀다.
한편, 미국은 유럽과 달리 내수 시장의 성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2024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 이는 미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전환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글로벌 시장의 변화
중국은 전 세계 전기차 산업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으나, 최근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BYD와 테슬라, 리오토를 제외한 대다수 중국 전기차 브랜드가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과잉 생산 문제와 브랜드 통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HSBC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의 신에너지차량(NEV) 판매 증가율은 2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이전의 폭발적 성장세에 비하면 둔화된 수치다.
중국 전기차 업계는 구조조정과 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기업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수익성 악화는 산업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경쟁 심화로 인해 생존 가능한 기업만이 시장에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경우, 이는 미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에게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은 기술력과 내수 시장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정치적 변화와 무관한 지속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의 반EV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전환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전환이 단순히 정치적 의사결정에 의존하지 않고, 경제적 논리와 시장의 요구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이미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는 단기적 정책 변화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은 전기차 생산 효율성과 소비자 수요 증가를 통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전기차는 생산 과정에서 내연기관 차량보다 더 높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향후 GM과 포드 같은 전통적인 제조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글로벌 전기차 전환의 주요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정치적 변화와 상관없이 지속 가능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 전기차 산업의 미래는 밝다.
전기차 시대를 향한 미국의 행보
미국은 전기차 전환을 위한 기반을 이미 구축했으며, 이는 단기적인 정치적 변화에 의해 쉽게 뒤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과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각자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전기차 전환의 핵심은 대규모 투자와 장기적 계획에 있다. 이는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는 모든 국가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영상] 테슬라는 앞으로도 성공할 수 있을까?
[0] 2025-01-24 16:45 -
[영상] 1월 4주차 주목을 끄는 글로벌오토뉴스
[0] 2025-01-24 16:45 -
할리데이비슨,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025년 신형 모터사이클 라인업' 공개
[0] 2025-01-24 14:00 -
'눈 감고도 운전 가능' 리비안, 2026년 향상된 주행보조시스템 출시 계획
[0] 2025-01-24 14:00 -
'끝난게 아니야 또 받았어' 기아 EV9 美 애드먼즈 전기 SUV 최고 평점 수상
[0] 2025-01-24 14:00 -
현대차 아이오닉 9-아이오닉 6, 설연휴 동안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콜라보
[0] 2025-01-24 14:00 -
'험난한 지형에서 정찰 및 구조지원' GV60 다목적 험로주행 콘셉트 최초 공개
[0] 2025-01-24 14:00 -
[뜨거운 희망, 양승덕의 국밥 기행 12] 강릉 '감나무식당'... 겨울 국밥의 황태자 황태국밥
[0] 2025-01-24 14:00 -
[EV 트렌드] '예고된 관세 전쟁' 테슬라, 캐나다에서 최대 900만 원 인상
[0] 2025-01-24 14:00 -
[영상] 37년간 상상도 못했던 자동차업계를 보게 될 것! (Feat.채영석 국장)
[0] 2025-01-24 13: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GM, 홈페이지 개편 고객 경험 플랫폼 온라인 확대...서비스 접근성 향상
-
BMW 그룹 코리아, 1995년 국내 진출 법인 설립 30주년...5시리즈 최다 판매
-
2025년 달라지는 도로교통법, 음주측정 방해 금지ㆍ자율주행차 안전교육 의무화
-
현대차·기아, 강화된 전기차 고객 케어 '10년 무상 점검 및 CCS 라이트 서비스' 제공
-
[오토포토]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 '완전히 다른 느낌의 고급 SUV'
-
'존재감 압도' 사전계약 첫 날 3.3만대,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출시
-
[영상] 우리가 '볼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한국앤컴퍼니그룹 프리미엄 자동차 정비소 'SONIC', 모터컬쳐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
제이미 데이, 애스턴마틴 레이싱 드라이버 아카데미 최우수 졸업생 선정
-
CES 2025 -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 하만의 레디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
-
[스파이샷] 제네시스 GV60 마그마, 2025년 양산 확정
-
아우디 코리아, 2025년 전동화 모델 대거 출시 예고
-
[김흥식 칼럼] 日 수입차 27위, 현대차는 인스터로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
BMW, 키스와 협업 '2025 XM Kith 콘셉트' 영종도 드라이빙 센터 전시
-
현대차 기아, 지난해 친환경차 수출 역대 최고... 투싼 하이브리드 최다
-
폭스바겐, 전기 SUV 콤비 'ID.4ㆍID.5' 사전계약... 시작가 5299만원
-
포르쉐, 작년 총 31만 718대...中 제외 견고한 실적ㆍ전동화 비중 증가
-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2025 북미 올해의 차' 수상... 뛰어난 연료 효율성
-
역대급 신차 출시로 반전 꾀하는 아우디 'Q6 e-트론' 필두 16종 예고
-
한국의 클래식 카-2: 1970년대
- [유머] 19세 괴력소년의 아귀힘
- [유머] 지구상에 존재하는 최악의 생물독
- [유머] 실눈캐가 무서운 이유
- [유머] 오싹오싹 모든 질문에 대답해야하는 남자
- [유머] 전세계 역사상 지지율 1위 대통령
- [유머] 일베가 언제 파란색이?
- [유머] 비흡연자가 보는 일반적인 흡연자의 모습
- [뉴스] 국민의힘 극우화 비판 이어져...중도층 잡기 시급
- [뉴스] 김대희X신봉선 30년 부부생활 마침표...'날 감정쓰레기통 취급해'
- [뉴스] 송가인, 살 쏙 뺀 근황 공개...'직각 어깨'에 고급美 철철
- [뉴스] 정지소 '진영과 키스신...뽀뽀와 키스 중 많은 고민 오갔다'
- [뉴스] '한혜진, 순수한 연하남과 어울려' 역술인 점괘에 기안84 추천한 엄지윤
- [뉴스] 밴드 '익스' 출신 이상미의 충격 근황... '종양이 뼈 침범, 손 잘릴듯 아파'
- [뉴스] '김수미 짝사랑' 배우 정대홍... 故 김수미 찾아와 오열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