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258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10-07 17:25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 팔린 美 전기차 시장 '포비아 · 캐즘은 어디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지난 8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비자 사이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가 급격히 확산하며 일시적 수요 감소를 의미하는 '케즘'에 이어 연일 국내 전기차 시장 분위기는 침체를 거듭 중이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 전기차가 판매되고 앞서 쉐보레 볼트의 연이은 화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대량 리콜 등을 경험한 미국 시장은 전기차 화재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미국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이브는 칼럼을 통해 최근 뉴스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쉽게 접하는 전기차 화재 영상은 다량의 물을 뿌려도 불길이 꺼지지 않으며 검은 연기과 불꽃이 치솟는 화재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매체는 이런 영상은 앞서 쉐보레 볼트의 대량 리콜과 더불어 차고에 전기차를 주차하는 행위는 나무 창고에서 성냥을 갖고 노는 것 만큼 나쁘게 믿게 하려는 전기차 반대론자들에게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상은 이런 전기차 화재가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더 많은 화재를 볼 수 있어야 하지만 미국에서 올 상반기에만 5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팔린 것을 감안하면 그렇지 못하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해당 칼럼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대해서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다른 시각으로 살펴볼 필요를 설명하며 전기차 화재의 경우 열폭주 현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열폭주는 배터리셀이 방출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온도를 얻기 시작할 때 발생하고 이는 배터리 구조의 결함 혹은 충전 중 고장을 포함한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배터리셀의 물리적 손상에 의해서도 화재는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치명적 충돌이나 셀이 파편 등에 의해 손상을 입을 경우 나타날 수 있고 이로 인해 배터리 단락이 발생해 많은 에너지가 매우 빠르게 방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에는 셀이 과열되고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가연성 전해질을 포함해 배터리 내부 구성 요소가 분해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일종의 인화성 연쇄 반응을 일으킨다고 강조했다. 또 이로 인해 배터리는 모든 에너지를 소모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타며 이러한 화재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되고 꺼진 후에도 다시 불길이 타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런 특성을 반영해 배터리에는 많은 기술이 포함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엄청난 충돌 보호 기능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해당 칼럼에선 전기차 화재와 관련된 많은 연구가 있었고 이들 모두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에 비해서도 화재 가능성이 훨씬 낮다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스웨덴 'Civil Contingencies Agency'에 기재된 연구 논문을 예로 들어 2022년 기준 운행 중인 61만 1000대의 전기차 중에서 23건의 화재 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는 440만 대 자동차에서 발생한 3400건 화재와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확률적으로 계산하면 해당 기간에 전기차 화재는 0.004%, 내연기관차는 0.08%에 해당한다. 또 이 같은 결과는 영국 탑기어를 비롯해 더 가디언, IEEE 스펙트럼 등에서도 인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화재 빈도와 관련해 호주의 연구 자료 또한 해당 주장의 근거로 꼽으며 2010년에서 2020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할 확률은 0.0012%로 내연기관차의 0.1%와도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또 노르웨이에서 차량 화재와 관련된 보험 청구 조사를 근거로 2006년에서 2026년 사이 전기차 화재는 전체 차량의 4.8%에 불과했으며 흥미롭게도 이 숫자는 2016년 데이터부터 2.3%로 낮아지고 있어 최근 출시되는 전기차가 더 안전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결과 해당 칼럼은 전기차 화재는 극히 드물게 발생하고 있지만 엄청나게 격렬한 반응을 보이는 만큼 새로운 화재 진압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바이두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 호출 1,100만 건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
[0] 2025-05-23 17:25 -
볼보 트럭 드라이버 챌린지 성료…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 강조
[0] 2025-05-23 17:25 -
미니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사진전 개최…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0] 2025-05-23 17:25 -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미래 모빌리티 기술 논의 활발
[0] 2025-05-23 17:25 -
유럽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BYD, 4월 판매량 첫 테슬라 추월
[0] 2025-05-23 17:25 -
극도의 쐐기형 디자인, 현대차 콘셉트카 '옵시디언'... 묘하게 인상적
[0] 2025-05-23 17:25 -
'누가 제값 주고 전기차를 사' 지난달 中 전기차 평균 할인율 16.8% 도달
[0] 2025-05-23 17:25 -
CATL, 혼다와 전략적 협력 심화… LFP, CTB, 공급망 등 전방위 협력
[0] 2025-05-23 14:25 -
중국 전기차 네타, 파산 심사 소송 휘말려… 자진 파산설 부인
[0] 2025-05-23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두 번째 사진전 진행...LP 음반 커버 연상
[0] 2025-05-23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칼럼] '환경부' 과충전 방지 시스템 빠진 지하주차장 충전기에 보조금
-
기아, 2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3조 6437억원'...친환경 고수익차 증가 효과
-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지역사회 청소년 인재 육성 ‘글로벌 커리어 캠프’ 개최
-
파리 센강을 황금빛으로 물들인 한국 양궁...현대차그룹 40년 후원 결실
-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적용' 8월 전격 출시, 더 뉴 K8 티저 이미지 공개
-
휴가철 사고 가뜩이나 많은데 자율주행 흉내 전방주시 태만 사고 급증
-
[시승기] 퍼스트 클래스, 렉서스 플래그십 MPV LM 500h...비교할 차 '없음'
-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맞춤형 인재 확보 총력' 유튜브 등 채널 다각화
-
현대모비스 신개념 램프 AALS,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슬램’ 달성
-
KG 모빌리티, 2024년 상반기 흑자 기록
-
현대모비스,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감소
-
KG 모빌리티 상반기 영업익 257억 흑자...내수 감소 수출로 만회
-
현대모비스 '전기차 수요 정체' 2분기 매출액 6.6%↓, 영업익 4.2%↓
-
포르쉐 카이엔 3가지 파워트레인 전략
-
[시승기] 기아 EV3
-
현대차,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비싼車ㆍ환율 효과' 매출액 전년比 6% 증가
-
전기차도 럭셔리 감성, 벤츠, 마이바흐 최상위 라인업 EQS SUV 국내 출시
-
오토바이도 수소로 달린다, 가와사키, 수소 ICE 탑재한 프로토 타입 공개
-
중국 광저우자동차, 태국 공장 가동 개시
-
중국 정부, 노후차 교체 보조금 확대 발표
- [유머] 예상시장 갑질의혹
- [유머] 한우를 받고 감동한 새엄마
- [유머] 빗길에 넘어진 고양이
- [유머] 들개에게 습격당할때 대처법..
- [유머] 사랑니 뽑는데 안 아프다던 손님
- [유머] 운전 베테랑도 절대 참을 수 없는 것.jpg
- [유머] 괴로운 야구 심판
- [뉴스] '손흥민 협박녀 저 아닙니다'... 뮤지컬 배우 정민희, 악성 DM 에 결국 분노했다
- [뉴스] '커피차 보내, 걱정말라고...' 갑상선암 투병 중인 남편 진태현에게 박시은이 보낸 감동 선물
- [뉴스] 채팅앱으로 만난 여성 차에 1시간 동안 '감금'한 남성... 현행범 체포되기까지 아찔했던 순간
- [뉴스] 대전서 식당 4개 운영중인 50대 사장... 직원 14명 임금 3400만원 밀려 '구속'
- [뉴스] ADHD 고백한 가수 비비, 예술 DNA 그대로 물려받았다... 아빠는 예술가 엄마는 선생님
- [뉴스] '나혼산'서 10년 전 모습 공개된 샤이니 키... 무지개 회원들 '가시다 가시!'
- [뉴스] '돈 있어도 없는 척'... 故 강지용 아내, 남편이 생전 친모와 나눈 대화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