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03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6-12 11:45
찔끔찔끔은 옛말, 순수 전기차보다 더 멀리 가는 초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국 립모터(Leapmotor) C11은 43.74kWh 배터리로 일부 순수 전기차보다 긴 299km를 주행할 수 있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기 모터와 내연기관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가 기존 모델들보다 두 배에서 많게는 세 배까지 주행 거리를 늘린 모델이 쏟아져 나오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PHEV는 저용량 배터리로 일상과 출퇴근 등 단거리를 순수 전기모드로 달리고 장거리는 충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 30km에서 길어야 60km를 넘지 않는 짧은 주행 거리로 잦은 충전이 필요하고 급속 충전에 제한을 받는 단점으로 국내에서는 찬밥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유럽은 다르다. PHEV 올해 시장 점유율이 7.2%에 달한다. 전기 모드 주행 거리가 100km 이상되는 PHEV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면 현재 12% 수준인 디젤차를 추월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시장에는 순수 전기차와 맞먹는 주행 거리를 갖고 있는 PHEV가 이미 나와있다. 지난해 스텔란티스가 지분을 인수해 주목을 받은 중국 립모터(Leapmotor) C11은 43.74kWh 배터리로 299km, 또 다른 중국 업체 호존(Hozon Auto)의 Neta S는 43.88kWh 배터리로 310km(CLTC)를 달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e는 31.2kW 배터리로 1회 충전, 최대 130km를 달릴 수 있다.
중국 신생 전기차 업체가 갖고 있는 대부분 PHEV 주행 거리는 200~300km의 제원을 갖고 있다. 중국의 CLTC가 비교적 후한 수치를 주기로 유명하지만 일반적인 전기차와 다르지 않은 주행 거리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PHEV 주행거리가 비약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내연기관을 합쳐 2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중국산 모델도 연이어 소개되고 있다. 중국 BYD는 현재 1151km인 송 플러스 DM-i의 배터리 용량을 키우고 차세대 PHEV 기술로 개발한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리(Geely)는 1370km를 달리는 갤럭시 L6를 기반으로 총 2000km 주행이 가능한 PHEV를 출시를 예고했다.
유럽 업체 중에서도 비교적 까다로운 산출 방식으로 1회 충전 100km 주행 제원을 갖고 있는 PHEV가 제법 있다. 유럽산 PHEV 가운데 전기 모드 최장 거리 기록을 갖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GLC 350e는 SUV, 쿠페 모두 31.2kW 배터리로 1회 충전, 최대 130km를 달릴 수 있다.
최근 출시한 스코다 코디악은 25.7kWh에 불과한 배터리로 1회 충전 120km 주행이 가능하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P460e도 38.2kWh의 거대한 배터리로 1회 충전, 123km를 전기 모드로 달린다. 유럽산 PHEV 가운데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3.0리터 R6 가솔린 엔진이 조합해 최고 출력 460마력을 발휘한다.
가장 최근 스코다는 1회 충전 120km 주행이 가능한 코디악 iV PHEV를 출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코디악 iV PHEV는 중국산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25.7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급속 충전이 가능하고 26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채울 수 있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경계가 모호한 PHEV가 정치적 이유로 급변할 수 있는 환경 규제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유럽연합은 이번 의회 선거 결과로 2035년으로 잡혀있는 내연기관차 판매 종료 시점이 조절될 수 있고 미국은 대선 결과에 따라 같은 친환경차 정책의 판이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95. 현대차그룹의 SDV와 수소 시대라는 화두에 대한 기대와 우려
-
한국타이어, 모노마스와 협업 ‘아이온 모노’ 콘셉트로 ‘아이온 기술력 홍보
-
美 경찰, 현대차ㆍ기아 '애플 에어태그ㆍ갤럭시 스마트태그' 무상 제공 왜?
-
'2024년 용의 해에서 영감' 롤스로이스모터카, 한정판 비스포크 컬렉션 공개
-
르노코리아, 설 명절 앞두고 중소 협력사 73곳에 물품대금 앞당겨 지급
-
기아, 맞춤형 제작 가능 중형표준차량ㆍ소형전술차량 'WDS 2024’ 방산전시회 참가
-
설 연휴 전기차ㆍ수소차 장거리 걱정 마세요. 환경부 충전 특별대책
-
'얼굴 바꾼 대형 PHEV 세단' 아우디 A7 55 TFSI e 콰트로 프리미엄 출시
-
현대차 인증 중고차 100일, 올해 1만 5000대...물량 확보 총력, 3월부터 전기차도
-
GM 실판 아민 부사장 韓, 핵심 시장 창출...올해 이쿼녹스 EV 등 신차 4종 출시
-
테슬라 美서 판 220만 대 리콜, NHTSA '글꼴 크기 너무 작아' 충돌 위험
-
북유럽 강추위 뚫고 멈출 때까지 달리는 '전기차 테스트' 중국산 반전 압승
-
[EV 트렌드] '놓치지 않을거예요' 볼보, XC90 · XC60 등 주요 차종 업데이트 예고
-
볼보자동차 작년 매출 97년 역사상 최대...폴스타 지분 中 지리 홀딩스로
-
현대차ㆍ기아 美 1월 판매 감소세로 출발, 지난해 대비 6.12% 줄어
-
[시승기] 벤츠, 11세대 E 클래스 '완벽한 비주얼 변신 다만 보이지 않는 아쉬움'
-
(종합) 완성차 1월 총 61만 4473대로 5.5% 증가...전기차 700대 아래로 급감
-
현대차 1월 글로벌 시장서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31만 5555대 판매
-
GM 한국, 1월 판매 전년동월대비165.8%증가...전략 차종 수출 호조
-
르노코리아 '2000선도 깨졌다' 1월 내수ㆍ수출 합쳐 1871대...81.4% 감소
- [유머] 민주주의가 목숨보다 소중하냐는 일본인
- [유머] 바나나킥 대참사
- [유머] 사이클 경주대회 대참사
- [유머] 도끼 던지기의 달인
- [유머] 시험 망친 후 긍정적인 중학생 아들
- [유머] 바닥만 보고 달린 자전거
- [유머] 짱깨식 범죄자 모자이크
- [뉴스] 이재명 대통령, 카타르 국왕과 통화... '한국서 이강인 소속 PSG와 친선경기 기대'
- [뉴스]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한국 영화 초청, 13년만
- [뉴스] 싸이, '도플갱어' 이수지에 리매치 신청... '25년 커리어 흔들린다'
- [뉴스] 배우 조윤희, 강형욱에 '팬심' 고백... '이상형이 지금 나와 계신다'
- [뉴스] '양파급 미담 보유' 아이유, 후배 콘서트에 '손편지+선물' 싸들고 응원갔다
- [뉴스] 배우 김수로, 유튜버 도전... 오는 25일 웹 예능 '수로왕' 론칭
- [뉴스] 태권도 관장과 '스릴' 즐긴다며 불륜 저지른 아내... 남편과 이혼한 뒤 맞이한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