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6,03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5-24 11:25
'정보 유출? 우리 생각은 다른데' 美 40세 이하 중국산 전기차 사겠다 '76%'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자동차의 개인 정보 유출을 이유로 강력한 규제와 관세 부과를 언급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오토퍼시픽(AutoPacific)이 18세~80세 사이 약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중국 브랜드의 자동차를 잘 알고 있으며 약 35%는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브랜드에 대한 연령대별 인식의 차이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하 응답자의 76%가 중국 브랜드의 차량 구매를 고려하겠다고 답한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약 26%만이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오토퍼시픽의 에드 킴(Ed Kim) 사장 겸 수석 분석가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상당수가 중국 브랜드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며 '특히 스마트 밀레니얼과 Z세대가 중국 브랜드 차량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자동차의 개인 정보 유출 우려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높게 나타났다. 중국 자동차 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40대 이하 응답자의 73%가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답한 비율도 연령대별로 많게는 82%에 달했다.
미국산 중국 브랜드 자동차에 대해서는 이런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16%, 40세 이하 응답자의 39%가 중국 자동차가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일 경우 구매 의향이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브랜드에 비판적인 60세 이상 응답자의 12%도 생각을 바꿀 수 있다고 답했다.
중국이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멕시코에서 생산하고 있는 차량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37%는 확실한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40세 이하에서는 73%에 달했다. 멕시코산 자동차도 미국과 체결한 무역 협정에 따라 관세 면제는 물론 미국산 차와 동일한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토퍼시픽은 이번 설문 조사 결과 '중국산'이라는 이유로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를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봤다.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가 '가격'이라는 점에서 중국 브랜드의 저가 전기차는 시장에서 가장 큰 구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번 설문 결과는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를 하면서도 중국 브랜드의 저가 전기차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별 저항없이 구매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전기차가 미국에 상륙하기 시작하면 자동차 시장 전체 판세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한국 양궁 퍼펙트 골드 신화, 현대차그룹 진심 가득한 40년 후원 결실
-
'무법지대' 개인형 이동장치, 단독 사고 치사율 5.6배...면허 절실
-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회장, 선수들 노력 이상으로 잘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뿐
-
[칼럼] 도요타 아키오의 '일본 탈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했다면?
-
[EV 트렌드] 기아 EV4, 콘셉트카와 매우 흡사한 프로토타입 테스트 현장 포착
-
中 BYD, 우버에 전기차 10만 대 공급 '유럽 · 뉴질랜드 · 중동에서 달려'
-
BMW, M만의 폭발적 퍼포먼스 선사 '뉴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ㆍ컨버터블' 출시
-
금빛 신화 이끈 한국 양궁 뒤에는 현대차그룹 혁신 기술 '슈팅로봇부터 복사냉각 모자까지'
-
볼보그룹코리아, 디자인ㆍ성능 대폭 업그레이드 차세대 중형 굴착기 2종 출시
-
KG 모빌리티, 사전계약 패스 12일 본계약 액티언 실물 영접 ‘무빙 쇼룸 이벤트’
-
현대차, 군산 인증 중고차 센터 개소...양산ㆍ용인 포함 최대 1538대 상시 보유
-
전기 구동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국내 인증 완료
-
한계가 있기는 해...아이오닉 5 N, 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BMW M2 압도
-
콘티넨탈, 이동가능한 조립식 주택 '콘티홈' 공개
-
321. 소프트웨어 주도권 장악은 IT회사? 중국업체?
-
현대차 늘고 기아는 급감, 美 7월 총판매 또 줄어...턱 밑까지 추격한 혼다
-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별들의 전쟁’ 기대 모으며 갤러리 티켓 오픈
-
7월 완성차 '내수ㆍ수출, 62만 9061대 '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 '비상'
-
7월 국내 5사 판매실적, 내수, 수출 모두 연이은 부진한 실적
-
현대차, 2024년 7월 33만 2,003대 판매
- [유머] 작으면 좋은 이유
- [유머] 토끼의 점프력
- [유머] 환장의 콤비
- [유머] 친오빠를 거래사이트에 판매한 여동생
- [유머] 개구리는 동물이 아니라고 이악물고 주장하는 사람
- [유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이유는?
- [유머] 번개 맞아서 화재 났던 빵집 레전드
- [뉴스] '아야네♥' 이지훈, 첫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 [뉴스] 고속도로 달리던 화물차끼리 추돌사고... '닭 수십마리 쏟아졌어요'
- [뉴스] '시험지' 훔치려 전직 기간제 교사와 새벽에 학교 침입한 사람... '전교1등' 학생 학부모였다
- [뉴스] 홍준표도 이제 없는데... 대구시, 143억 '프러포즈 성지' 사업 강행
- [뉴스] '추모기간, 음주 자제'하라던 충북지사, 오송 참사 추모기간에 술자리 가졌다
- [뉴스] '尹정부 황태자' 한동훈 '윤석열 어게인, 이게 국힘 정신?' 비난
- [뉴스] '민희진이 방시혁 이겼다'... 경찰, 민 전 대표 업무상 배임 '혐의없음'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