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360카니발 하이브리드, 서울~여수 왕복 900km 알찬 동행...이래서 대세가 됐구나
조회 4,156회 댓글 0건
![레벨3](images/test/l3.png)
머니맨
2024-04-08 17:45
카니발 하이브리드, 서울~여수 왕복 900km 알찬 동행 '이래서 대세가 됐구나'
여수에서 경도로 가는 카페리다. 시승을 목적으로 간 여행이 아닌 탓에 사진이 부실하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남 여수를 다시 갔다. 자동차와 무관한 일로 4년째 3월 끝자락에 여수를 찾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도 여수는 매년 다른 모습으로 손님을 맞는다. 유채꽃, 동백, 개나리, 목련, 벚꽃이 핀 정도가 매년 달랐다.
올해는 개나리며 진달래까지 드문드문했다. 기후 변화가 실감 난다. 동행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올해 타는 차도 달라야 했다. 어떤 차종을 선택할지 논쟁은 없었다.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로 만장일치다. 그 때 기억을 더듬어 요즘 하이브리드를 왜 대세로 보고 있는지 알아 보려고 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최대 장점은 공간이다. 4열, 9인승 시트의 끝자리만 접으면 부피가 큰 4개의 골프가방과 보스턴백, 여행용 가방 여러 개가 여유 있게 실린다. 3열 시트 쿠션의 팁업, 롱 슬라이딩만으로도 엄청난 공간이 나온다.
기름 넣을 때 되지 않았어? = 믿거나 말거나 3열까지 모두 접으면 8개의 골프가방과 보스턴백이 그 공간에 다 실린다. 시트 베리에이션이 버튼이나 로프로 간단하고 쉽게 이뤄진다는 점도 만족스럽다. 동승한 이들이 더 마음에 들어 했던 건 2열 독립 시트였다.
경유지를 들르고, 여수에 닿아 또 여기저기를 오가며 다시 서울로 900km를 달리면서 누구 하나 시트나 공간에 대해 불평을 하지 않았다. 더 놀란 건 연비다. 서울 방향으로 달리면서 중간중간 '기름 넣을 때 되지 않았어'라는 말이 여러 차례 나왔지만 운전하는 이는 그때마다 '아직 여유가 있다'라고 했다.
실제 서울 만남의 광장(경부고속도로)에 도착했을 때 카니발 하이브리드 계기반에는 주행 가능 거리 120km를 표시하고 있었다. 하이브리드의 연료 효율성, MPV의 강점인 공간, 패밀리카에 최적화한 시트가 1000km에 달하는 여정을 완벽하게 만들어 줬다. 하이브리드라서 가능한 얘기다.
하이브리드, 전기차 너 좀 비켜봐! = 하이브리드 돌풍은 작년 후반기 불기 시작했다. 유럽은 진즉 그랬고 전기차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미국에서 늦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하이브리드 수요가 급증했다. 국내라고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국내 친환경 차 판매 대수는 사상 처음 40만 대를 돌파했고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이 60%를 넘는다.
완성차들이 공격적으로 차종을 늘리면서 올해 하이브리드 국내 수요는 연간 60만 대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승용 차종만 놓고 보면 순수 내연기관차 비중과 비슷해지거나 넘어설 수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최고 인기 모델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최소 7개월,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2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대기 기간은 무려 1년, 그리고 대부분 모델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출고 대기 기간은 적어도 6개월 이상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
완성차, 전기차 속도조절...하이브리드 집중 = 올해 월간 신차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은 30%를 넘기고 있다. 아직은 휘발유가 40% 이상으로 가장 높기는 하지만 역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요 증가세가 워낙 빨라서다. 작년 1월까지만 해도 하이브리드 비중은 17% 수준에 불과했지만 12얼 28%로 상승했고 올해 30%를 돌파했다.
전기차와 같은 불안감 없이 경제적인 보유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한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로 눈을 돌린 것이다. 1000km를 추가 주유 없이 달린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모든 장점을 보여준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복합 13.5km/ℓ((도심 14.0/고속도로 12.9km/ℓ() 연비에 72리터의 연료 탱크 용량을 갖고 있다. 대부분 고속도로를 달리고 계산상 1000km를 달리는데 부족한 수치지만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120km를 더 달릴 수 있었다.
보조금을 받아도 비싸고 충전 불편까지 감수해야 하는 전기차 대안으로 내연기관차로는 도달하기 어려운 연료 효율성을 갖춘 하이브리드 선택은 앞으로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시장이 변화하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글로벌 완성차들도 전동화 전략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하이브리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ℓ당 연료비, 하이브리드 119원...휘발유 185원
하이브리드도 비싸긴 하다. 동종의 동급 차종을 기준으로 하면 수백만 원 추가 부담을 해야 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도 터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면 455만 원이 추가된다. 그 돈을 더 줘도 경제성이 있는지 이제부터 꼼꼼한 계산이 필요하다.
카니발 시그니처(9인승) 가격은 4250만 원이다. 터보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면 455만 원 추가한 4705만원이 된다. 각각 2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해서 기름값을 보자. 연비는 3.5 가솔린 9인승이 9.0km/ℓ(복합/9인치 타이어),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14.0km/ℓ(9인승/18인치 타이어)다.
3.5 가솔린은 연간 2220ℓ로 370만 4074원, 1.6 터보는 1428ℓ로 238만 476원의 연료비를 지출한다. 차이는 132만 3598만원, km당 연료비는 각각 185원, 119원으로 66원 차이가 난다. 3년 조금 더 타면 찻값 상쇄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오피넷 4월 2주차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가 1667원)
카니발 하이브리드만의 얘기가 아니다. 같은 차종의 동급 모델 간 파워트레인에 따라 대부분 비슷한 차이가 난다. 주행거리가 길면 길수록 이런 계산의 장점이 뚜렷해진다. 연간 주행거리가 짧은 경우 가격 차이를 상쇄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고 중간에 되팔 경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하이브리드가 대세라는 말에 현혹될 것 없이 자신의 운행 여건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1.6 터보 하이브리드의 '힘'을 의심하는 얘기가 있다. 카니발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합산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는 37.4kgf.m를 발휘한다. 가솔린과 배기량에 엄청난 차이가 있지만 성능 수치의 차이는 크지 않다. 먼 길을 함께한 4명의 운전 교대자 누구도 '힘'을 지적하지 않았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최신글레벨3](images/test/l3.png)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자동차업계, AI 열풍 속 ‘필요 이상의 기능’ 남발… 진정 가치는 어디에?
[0] 2025-02-17 17:25 -
한국토요타자동차, 국립암센터에 8천만원 기부 및 '토요타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0] 2025-02-17 17:25 -
저돌적 그리고 공격적으로 변신한 타스만, 기아 'UAE IDEX 2025' 참가
[0] 2025-02-17 14:25 -
푸조, 작년 전기차 2배 증가...올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의 원년 될 것
[0] 2025-02-17 14:25 -
설원 질주, 도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 '2025 WRC 스웨덴 랠리’ 우승
[0] 2025-02-17 14:25 -
포르쉐보다 빨랐다! 샤오미 SU7 울트라 상하이 랩타입 신기록 달성
[0] 2025-02-17 14:25 -
현대차그룹, 사외 스타트업 발굴 2025년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모집
[0] 2025-02-17 14:25 -
현대차그룹 대학생 사회공헌 교육봉사단 ‘H-점프스쿨’ 12기 발대식 개최
[0] 2025-02-17 14:25 -
렉서스, 어떤 길도 편안하고 품위있게 ‘디 올 뉴 LX 700h’ 사전 계약 실시
[0] 2025-02-17 14:25 -
[EV 트렌드] 세단도 해치백도 아닌 '혁신적 유선형' 기아 EV4 디자인 공개
[0] 2025-02-17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G 모빌리티, 신차 액티언 출시와 함께 브랜드 전략 발표 '실용적 창의성' 강조
-
트럼프, “내가 대툥령이 도지 않으면 미시간 자동차산업 3년 안에 사라질 것”
-
아우디, 올 뉴 RS3 공개
-
KG 모빌리티, 브랜드 전략 발표 및 액티언 출시 행사 개최
-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8개주 3940km 미국투어 루트66 대륙횡단 완주
-
렉서스 전기차, 총57개 항목 무상 점검...배터리 특별 보증 프로그램 제공
-
온라인 유통 자동차 전조등 램프 10개 중 6개 주변 사물 인식 못하는 불량
-
검찰,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구속 기소...가속 페달 오조작 결론
-
특별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렉서스 어메이징 멤버스’ 런칭 기념 서울패션위크 참여
-
현대차∙기아, 전기차 과충전 사고 단 한 건도 없었다...100% 충전해도 안전
-
재고 처리를 위한 몸부림? 아우디 8월 판매조건 정리
-
우주 최강 양궁 리더 정의선 회장...경영학계 '대담성ㆍ혁신성ㆍ포용성' 주목
-
中 전기차 유럽 시장 반토막, 추가 관세 영향 탓...남미 등 신흥 시장 주력
-
[EV 트렌드] 리비안, 아마존 전기 배달밴 생산 일시 중지 '부품 부족 원인'
-
최연소,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기아 김도영이 받은 자동차 선물은?
-
KCC오토그룹, 가수 션과 함께하는 ‘2024 815런’ 참여
-
GM, R&D 부문 정규직 직원 등 1,000명 해고
-
닛산, “e파워용 엔진 열효율 50%가 목표”
-
올 해 유럽자동차 시장, 성장률 둔화 예상
-
전기차가 무슨 죄...가진 자, 불날까 걱정보다 주변 사람 눈치 보는 게 더 불편
- [유머] 회사 구내식당 4,000원 호불호
- [유머] 돼지 농장에서 종종 뼈다귀가 발견되는 이유 ㄷㄷ
- [유머] 연봉이 1억인 정원사의 솜씨
- [유머] 1년과 맞 바꾼 1800만원
- [유머] 해외에서 논란 터진 펩시 제로
- [유머] 한국의사들이 투덜대는 의료소송 팩트체크
- [유머] 위험한 아마존
- [뉴스] 손연재, 아들 첫 돌 맞아 세브란스 병원에 1억원 기부
- [뉴스] 군대 간 황민현, 일냈다... '스터디그룹' 입소문 만으로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3주 연속 1위
- [뉴스] 전동킥보드 통행금지 구역 생길까... 서울시의회 조례안 발의
- [뉴스] 서울시, 배달·택배기사 병원 입원 시 하루 '9만 4000원' 지원해준다
- [뉴스] '유퀴즈' 출연한 정신과 교수 '재기 기회 없이 매장시키는 사회, 오징어 게임 같아'
- [뉴스] '먼저 죽은 전우들의 몫까지 살겠다'... 99세 맞은 6·25 참전용사
- [뉴스]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하면서 '금연' 약속했던 김준호... '난 쓰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