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5,59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2-16 17:00
[시승기]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 '530마력 V6 엔진의 놀라운 퍼포먼스'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530마력 6기통 네튜노 엔진의 놀라운 퍼포먼스는 사실 저속과 중고속을 반복하는 시내 주행에서도 고스란히 체감된다. 발끝의 가벼운 놀림에도 4.8미터, 2톤이 넘는 차체는 묵직하지만 가볍게 힘을 더하고 이때 마세라티 특유의 강력한 엔진과 배기음이 온몸에 전율이 느껴질 만큼 직접적으로 전달된다.
하위 트림에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얹은 모데나와 GT가 있지만 이들과 동일한 그레칼레 카테고리에 묶였을 뿐 사실상 트로페오는 완전히 다른 성향의 모델처럼 인식된다.
한편으로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SUV 본질에 충실한 시스템 구성도 갖춰 예를 들어 변속과 서스펜션 세팅은 동급 경쟁과 비교해 더 편안하고 대배기량 엔진에도 연료 효율성에선 더 적극적이다.
이는 MC20 네튜노와 달리 6기통 그레칼레에는 드라이 섬프가 아닌 웨트 섬프를 적용하고 이를 통해 상황에 따라 오른쪽 실린더 비활성화 시스템을 통해 연비 향상에 기여한다.
참고로 네튜노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530마력의 최고 출력과 63.2kg.m 최대 토크를 발휘하고 ZF 8단 변속기가 맞물렸다. 차체 중량은 2080kg에 이르지만 강력한 엔진의 힘으로 시속 100km 도달까지 3.8초, 최고속도 285km/h에 이르는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한다. 또 복합연비는 리터당 8km,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2g/km를 나타내고 있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트로페오의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860mm, 1980mm, 1660mm에 휠베이스 2901mm로 해당 모델의 경우 그레칼레 트림 중 가장 긴 전장과 기본 570리터의 트렁크 용량으로 가장 여유롭다.
여기에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과하지 않은 낮고 인상적인 그릴을 적용하고 차체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많이 사용했다. 특히 트로페오는 일반 모델과 달리 그릴이 앞으로 살짝 돌출되면서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한다. 또 후면부에는 부메랑 테일램프와 마세라티의 특징적 사다리꼴 라인도 눈에 띈다.
트로페오 버전은 GT 모델에 비해 전폭을 30mm 늘리면서 스포티한 캐릭터를 더욱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추가된 크롬 디테일, 사이드 스커트, 특별히 디자인된 범퍼에 의해 더 강조된다.
마세라티 그레칼레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의 12.3인치 패널, 추가 제어 기능이 포함된 8.8인치 컴포트 패널, 새로운 디지털 시계 등 최소 4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 구성으로 마세라티 라인업 중 가장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전체 실내 디자인은 간결하고 중앙 패널에서 버튼이 사라지면서 넓은 암레스트, 더블 버터플라이 도어가 달린 대형 수납공간, 휴대폰 충전 패드 등을 배치할 공간 또한 확보했다.
참고로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하는 트로페오의 경우 총 6가지 레벨의 서스펜션 조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에어 서스펜션의 총 조절 범위는 65mm로, 노멀 모드 기준으로 주차 모드에서 35mm 낮아지고 오프로드 모드에서 30mm 높아지는 방식. 또 주차 모드에선 차량에서 내리기 쉽게 높이가 자동 조절되어 어떤 상황에서도 승하차가 편리하다.
이 밖에 그레칼레 트로페오 버전의 경우 특별히 주행 모드에서 코르사 모드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통해 매우 우수한 페달에 따른 반응 속도, 기어 변속, 킥 다운 등을 만날 수 있고 런치 컨트롤 기능 또한 시도할 수 있는 등 주행 퍼포먼스에선 아쉬움을 찾을 수 없는 구성이다.
이런 고성능 SUV 콘셉트를 지닌 트로페오는 실제 도로에서 각 주행 모드에 따라 눈에 띄게 변화되는 성향을 나타냈다.
당연히 스포츠 모드에선 가속 페달에 살짝만 발을 올려도 폭발적으로 내달리는 순간 가속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고속에선 묵직한 차체 반응과 함께 속력에 따라 무게를 더하는 핸들링과 단단한 하체 반응이 인상적이다. 반면 컴포트와 GT 모드에서 패밀리 SUV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안정적 승차감과 우수한 N.V.H. 성능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르반떼에 이어 선보이는 마세라티 두 번째 SUV 모델인 그레칼레는 2020년 3월 글로벌 최초 공개되고 국내에는 최상위 트로페오를 비롯해 기본 모델인 GT, 모데나 등 3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판매 가격은 GT 1억 200만 원, 모데나 1억 3700만 원, 트로페오의 경우 1억 741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쉐보레 콜벳, 2026년형 혁신적 업그레이드... 비대칭 인테리어 최초 적용
-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개막... TCR과 공동 개최
-
비유럽권 시장 확대 전환점...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중남미 수출 개시
-
'중국판 아이오닉' 북경현대, 700km 달리는 전용 전기차 일렉시오 공개
-
쉐보레 '캡티바' 부활, EV 버전으로 중남미 · 아프리카 등에 출시 계획
-
롯데렌터카, 업계 최초 ‘차방정 플러스 멤버십’ 출시…월 3천 원으로 차량 유지비 절감
-
이비오스, 자외선·HEVL 동시 차단 ‘더마쉴드’ 출시…차량용 윈도우 필름에 헬스케어 접목
-
2028년 친환경 수소열차 본격 상용화… 국토부 실증 사업 착수
-
'예상보다 빠른 출시'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RWD 美 판매 돌입
-
美 NBA 전설 샤킬 오닐, 애지중지 사이버트럭과 결별한 이유? “너무 짧아서”
-
아우디, 말레이시아서 고급 Q7 조립 시작…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
-
현대차, 북미 겨냥 차세대 엑시언트 수소 트럭,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
-
BYD, 4월 전기차·하이브리드 판매 38만 대 돌파… 해외 판매도 '고공 행진'
-
유럽서 테슬라 판매 급감 지속… 신형 모델 Y 출시에도 '수요 부진' 심화
-
日보다 높은 자동차 생산 인건비, 韓 우수한 엔지니어링과 자동화로 통제
-
[EV 트렌드] 아우디, 트럼프발 관세 회피 위해 미국산 전기차 생산 가능성
-
테슬라의 강력한 견제에도 BYD 글로벌 판매량 급증... 4월 독일에서도 밀려
-
[시승기] 토레스 하이브리드, '주행감ㆍ효율성' 처음인데도 매우 높은 완성도
-
'왜 빠른데 편하지?' 제네시스, 첨단 주행 기술 6종 강조하는 영상 공개
-
'전동화 품은 지프' 신형 컴패스, 견고한 바디 프로필 3가지 파워트레인 공개
- [유머] 작으면 좋은 이유
- [유머] 토끼의 점프력
- [유머] 환장의 콤비
- [유머] 친오빠를 거래사이트에 판매한 여동생
- [유머] 개구리는 동물이 아니라고 이악물고 주장하는 사람
- [유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이유는?
- [유머] 번개 맞아서 화재 났던 빵집 레전드
- [뉴스] '아내한테만 안겨 서운'... 李대통령, 애증(?) 반려견 '바비' 깜짝 공개
- [뉴스] MT로 떠난 펜션 화장실서 '불법촬영'하다 딱 걸린 명문대 동아리 회장
- [뉴스] 장수군 축제 라인업에 올라온 '소녀시대' 태연, SM '섭외받은 적 없어'... 진실 봤더니
- [뉴스] 웹툰 '윈드브레이커' 작가, 트레이싱 의혹 인정... 네이버 웹툰서 '퇴출'됐다
- [뉴스] '임신 중 성관계 거부해서'... 결혼 3개월 만에 아내 살해하고 태연히 상주 역할 한 남편
- [뉴스] '오송참사' 현장 찾은 李 대통령 '인명 사고시 엄중 처벌... 공직자들은 실수하지 않는 게 의무'
- [뉴스] 차량 안에 부모, 그리고 10대 아들·딸 숨져 있었다... '자녀와 함께한 죽음, 명백한 살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