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644[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50년 역사로 쌓은 '명불허전' 해치백의 정석
조회 3,72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4-01-31 17:25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50년 역사로 쌓은 '명불허전' 해치백의 정석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1974년 첫선을 보인 폭스바겐 '골프'가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이했다. 해치백 장르를 새롭게 개척하며 명불허전 '해치백의 교과서'로 불려 온 골프는 지난 반세기 여덟 번의 진화를 거쳤다.
그리고 골프 특유의 기본에 충실한 주행 성능, 실용으로 뭉쳐진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그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앞으로 9세대 완전변경모델의 또 다른 혁신을 기대하며 현행 폭스바겐 골프 8세대 버전을 다시 찾았다.
먼저 1세대 모델이 출시된 1974년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3500만 대를 달성 중인 골프는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런 골프는 한국 시장에서도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법인 설립 후 누적 판매 약 5만 대를 기록하며 '티구안'과 함께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주역으로도 손꼽힌다.
이런 골프의 차체 크기는 SUV와 대형 세단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한다.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285mm, 1790mm, 1455mm에 휠베이스 2636mm로 세대를 거듭하며 약간의 변화를 거치고 있지만 여전히 실용을 무기로 합리적 패키징을 구성한다.
8세대 골프 디자인은 전면의 경우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 크롬 엑센트를 중심으로 하단 그릴의 가로 배치를 통해 차량이 보다 안정적이고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여기에 헤드램프 주간주행등은 상단 수평 줄무늬와 'U'자형 패턴이 적절히 어우러져 스포티함을 연출하고 트림에 따라 IQ.라이트가 도입된 모델의 경우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 기능이 더해져 야간 주행이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전해진 부분도 눈에 띈다.
8세대 골프 측면 디자인은 역대 모델에서 이어진 특유의 두툼한 C필러를 계승하고 전면에서 후면까지 길게 이어진 캐릭터 라인을 비롯해 날카롭게 뻗은 루프라인이 특징. 또 후면부는 넓은 전폭을 강조한 사다리꼴의 간결한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마감됐다.
실내는 알루미늄 및 크롬으로 강조된 대시보드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10인치 터치스크린이 조합이다. 디지털 계기판은 사용자 편의에 따라 클래식, 주행보조 시스템, 간소 모드 등 세 가지 선택이 가능하고 좌측에는 터치식 조명제어 패널이 자리했다.
8세대 모델에서 눈에 띄는 실내 변화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시프트 바이 와이어 방식 전자식 기어 셀렉트 레버가 새롭게 자리한 부분이다. 또 공조장치 제어는 센터 디스플레이 하단에서 스마트폰을 연상시키는 터치식으로 작동하고 실내 전반에 걸쳐 물리적 버튼은 최소화한 간결한 콘셉트가 적용됐다.
이 밖에 3 스포크 방식 스티어링 휠에는 림 양쪽으로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이 있는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음악과 라디오 주파수 선택, 볼륨의 높낮이 조절, 음성 명령 등의 기능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꽤 합리적 공간 구성이 눈에 띄는 골프의 기본 트렁크 적재 용량은 381리터, 2열 시트를 접을 시 1237리터에 이르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요리조리 짐을 적재하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다.
이날 시승 모델은 최근 국내에서 보기 드문 디젤 엔진을 탑재한 직렬 4기통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 조합이다. 해당 엔진은 최고 출력 150마력, 최대 토크 36.7kg.m을 발휘하고 복합 17.8km/ℓ의 우수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4g/km를 나타낸다.
골프의 우수한 연비는 사실 디젤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공차중량이 1489kg에 불가한 부분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는 7세대부터 MQB 플랫폼이 사용된 이후 약 100kg 감량이 이뤄지고 세대를 거듭하며 차체를 조금씩 키우면서도 중량은 꾸준히 감소된 데 따른 것이다. 물론 디젤 엔진의 연료 효율성과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연구 또한 꾸준히 진행 중이다.
전륜 구동 기반의 골프에는 앞뒤 각각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 링크 방식 서스펜션이 사용됐다. 다양한 엔진 라인업 따라 승차감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8세대 모델의 경우 이전 세대에 비해 조금 더 편안한 부드러운 세팅이다.
또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등으로 구분되는 주행모드는 변별력이 아쉽지만 줄곧 차체에 비해 부족함 없는 기본에 충실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무엇보다 2.0 TDI 엔진은 콤팩트한 크기의 골프에 잘 어울리는 느낌으로 가속 페달 반응에 따라서 충분한 출력을 느낄 수도 있다. 또 중고속 상황에서도 부족함 없는 추월 가속력을 나타낸다.
다만 가솔린과 순수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젤 엔진은 콤팩트한 차체에서 실내로 특히 저속 상황에선 꾸준한 진동과 소음을 전달한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매력적인 계기판 연비를 마주할 때면 해당 차급에서 골프는 단연 최고의 선택이다.
한편 폭스바겐 8세대 골프 2.0 TDI 버전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840만 원, 프리스티지 399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재규어, 전혀 새로운 로고 공개
[0] 2024-11-22 14:45 -
폭스바겐 노조, 공장 폐쇄 대신 임금 인상 중단 제안
[0] 2024-11-22 14:45 -
“비행운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감축 필요”
[0] 2024-11-22 14:45 -
미니, 4세대 쿠퍼 컨버터블 영국 옥스포드 공장에서 생산 개시
[0] 2024-11-22 14:45 -
현대차 WRC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위해...누빌, 끝까지 긴장 늦추지 않을 것
[0] 2024-11-22 14:45 -
기아, 508마력 전동화 고성능 버전 끝판왕 'EV9 GT' 세계 최초 공개
[0] 2024-11-22 14:45 -
포드 익스플로러ㆍ기아 카렌스 등 총 4개사 5개 차종 5만8180대 리콜
[0] 2024-11-22 14:45 -
BMW, 노이어 클라쎄 양산 버전의 프로토타입 생산 헝가리에서 시작
[0] 2024-11-22 14:45 -
KGM '티볼리' 가성비ㆍ디자인 통했다, 누적 내수 30만대ㆍ글로벌 42만대 돌파
[0] 2024-11-22 14:45 -
볼보트럭, 대형트럭 최초 유로 NCAP 테스트 별 5개 및 씨티 세이프 어워드 수상
[0] 2024-11-22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중고차 시장 경쟁 격화…업력 20년 이상 플랫폼 기업의 대응책은?
-
현대차그룹,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평가서 3년 연속 최다 수상
-
현대자동차-국립현대미술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3' 개최
-
한국타이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 위한 '한국형 블랙사이클' 컨소시엄 킥오프 회의 개최
-
만점 기준 확 높였는데...현대차 아이오닉 5, 美 IIHS 최고 안전 등급 가볍게 획득
-
아이오닉 5 89%↑, EV6 30%↑...현대차ㆍ기아 순수 전기차 美 판매 급증
-
[아롱 테크] 출력과 성능 장점 많은 GDI 엔진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는 법
-
한국타이어, 폐타이어 순환경제 모델 구축 위한 '한국형 블랙사이클' 킥오프 회의 개최
-
현대차그룹, 美 뉴스위크 '2023 오토 어워즈’ 11개 부문 석권...기아 8개 최다 수상
-
토요타, 2024 회계연도 영업이익 65% 증가 전망
-
9월 국내 5사 판매실적, 수출 증가로 내수 부진 만회
-
르노코리아, 10월 5,745대 판매
-
기아, 협력사과 상생협력 세계 최초 기술 적용한 자동차 부품 신소재 공동 개발
-
KG 모빌리티, BYD와 전기차 배터리 팩 국내 생산 및 차세대 하이브리드 공동 개발
-
ACDelco, BMWㆍ벤츠ㆍ아우디 등 수입차 배터리 파격 세일...교체 시 30% 지원
-
'2023 푸조 세일 페스타’ 진행, 전기차 100% 페이백 지원 파격 이벤트
-
기아 K5, 쏘나타 잡고 국민차 꿰찰 기세...디지털 사양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
썩는 차, 국산이 수입산 3.7배...현대차 압도적 1위. 소비자 납득할 해명 필요
-
'엇갈린 성적표' 10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총판매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
-
한온시스템, 정광섭 CFO 선임
- [유머] 왜자꾸 엉덩이를만지세요
- [유머] 무술 배운 냥이들
- [유머] 국내 유일 승강장에 공원 깔아놓은 전철역
- [유머] 속옷 쇼핑 후기
- [유머] ㄷㄷ한 70년대 빅맥 사이즈
- [유머] 싱글벙글 그녀의 선택
- [유머] 휴전 와중에 만들어진 게임
- [뉴스] 매년 늘어나는 '마약 의사' 올해 역대 최대 전망... '의사 윤리는 어디 있나'
- [뉴스] 손흥민 동료의 '작심 폭로'... '문제는 훈련장 내부에 있어, 규율도 부족해'
- [뉴스] '사랑꾼' 현빈이 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 손예진에 간식차 보낸 남다른 방법
- [뉴스] 이재진 득남·김재덕 원양어선설... 은지원이 밝힌 젝스키스 멤버 근황
- [뉴스] 박나래·화사, '방송용' 절친이었나... '이번엔 1년 만에 연락해'
- [뉴스] 민경훈, 팬이었던 ♥미모의 PD와 결혼... 눈물의 서약+깜짝 세레나데 최초 공개 (영상)
- [뉴스] '수진이 없이 뭐 되겠어?'... 전소연, 학폭 탈퇴 멤버 언급하며 마마 무대 찢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