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729[시승기] '현시점 최고의 사치' 두 얼굴의 세단 BMW i5 eDrive40
조회 4,07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12-26 11:25
[시승기] '현시점 최고의 사치' 두 얼굴의 세단 BMW i5 eDrive40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스포츠 모드에서 가속페달의 즉각적 반응은 기본이고 10초간 차량의 극한 성능을 끌어내는 부스트 모드는 마치 고성능 스포츠카의 거동을 연상시키며 운전의 재미를 한껏 상승시킨다.
반면 상위 7시리즈의 안락함이 떠오르는 릴렉스 모드에선 더없이 고요한 실내와 부드러운 서스펜션 반응 그리고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망라된 다양한 첨단 장비를 통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 10월 국내 출시된 BMW 8세대 5시리즈 라인업 중 순수전기차 버전의 i5 eDrive40 버전을 최근 서울 도심 위주로 극한의 한파 속에서 경험해 봤다.
먼저 신형 5시리즈는 8세대 완전변경을 거치며 차체가 더 커졌을 뿐 아니라 이날 시승한 전기차 버전을 포함 다양한 성능의 내연기관 모델을 보유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무엇보다 5시리즈는 BMW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으로서 전동화 전환 추세 속에도 굳건히 그 존재감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신형 5시리즈 차체는 앞서 언급했듯 소폭 확대되며 실내 거주성이 조금 더 여유로운 모습이다. 수치상으로 해당 모델의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5060mm, 1900mm, 1515mm에 휠베이스 2995mm로 이전 세대에 비해 전장에서 95mm, 전폭에서 30mm, 전고에서 35mm 증가하고 휠베이스 역시 20mm 늘어났다.
또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 새로운 모습의 주간주행등이 장착된 헤드램프를 통해 이전의 중후한 분위기에서 보다 날렵한 모습으로 변경되고,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아이코닉 글로우의 신규 탑재는 키드니 그릴을 더 확대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나타낸다.
신형 5시리즈 측면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전면 그릴, 높은 숄더 라인, 뒤쪽으로 갈수록 상승하는 뚜렷한 캐릭터 라인을 통해 매끈하면서도 스포티한 볼륨감을 강조했다. 여기에 후면은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 필러 이른바 '호프마이스터 킨크'에 숫자 '5'를 음각으로 적용하며 해당 모델의 존재감을 각인했다.
또 간결한 디자인의 리어램프에는 'L'자 모양 크롬 스트립을 통해 고급스러움 또한 빼놓지 않았다. 순수전기차인 만큼 하단 범퍼 디자인도 매끈하다.
5시리즈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조합의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자리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시인성과 다양한 차량 정보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론 조금 지나치게 화려하게 느껴지지만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와는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이 밖에 해당 모델의 스티어링 휠은 하단부가 평평한 모양으로 변경되고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컨트롤 패널과 센터 콘솔에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모습이다. 또 여기에 변속기 레버 역시 스위치 방식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며 사용감에서도 더 편리하다.
다양한 종류의 BMW 신형 5시리즈 파워트레인 중 i5 eDrive40 모델의 경우 1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방식을 선택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0.8kg.m을 발휘하고 완전충전시 최대 충전가능거리는 복합 384km로 국내 인증을 받았다.
해당 모델 배터리의 경우 81.2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고 전비는 복합 기준 kWh 당 4.1km를 나타낸다. 참고로 시승 기간 동안 한낮 기온이 영하 5도 수준으로 전기차에 있어 매우 좋지 못한 상황에도 해당 모델 전비 만큼은 기대 이상의 수준을 나타냈다.
실제 도로에서 i5 eDrive40 모델의 주행감은 이전보다 향상된 N.V.H. 성능을 기본으로 화려한 그래픽으로 꾸며진 계기판 그리고 정확도 측면에서 더욱 진보된 주행 보조장치가 인상적이다.
또 순수전기차 특유의 하체 전반에 쏠린 무게 중심보다는 일반 내연기관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주행 질감을 기본으로 하지만 몸놀림 만큼은 전후 안정적 무게 배분을 바탕으로 상상 이상의 날렵함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티어링 휠과 서스펜션 반응은 거대한 차체를 가볍지만 안정적으로 이끌며 특히 부스트 모드에서 고성능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거동이 인상적이다. 결론적으로 BMW i5 eDrive40 모델은 한 대의 차량에서 두 가지 이상의 상반된 성향을 만날 수 있는 매력을 전달한다.
한편 해당 모델의 국내 판매 가격은 사양에 따라 9390만 원~1억 17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LG 엔솔, GM 합작 美 미시간 랜싱 배터리 공장 지분 10억 달러 인수
[0] 2024-12-04 14:25 -
현대차·기아, 5년간 100억원 투자 인도공과대 3곳과 배터리·전동화 공동 연구
[0] 2024-12-04 14:25 -
국토부, 현대차 · BMW · 벤츠 등 5개사 84개 차종 29만 대 리콜
[0] 2024-12-04 14:00 -
기아, 미국에서 '스포티지 · 텔루라이드 · K4' 강력한 수요로 순항 중
[0] 2024-12-04 14:00 -
수입차 시장도 '꽁꽁' 11월 3.9%감소...베스트셀링카 '테슬라 모델 Y'
[0] 2024-12-04 14:00 -
KGM, 동절기 차량점검 서비스... 공임 및 순정용품몰 액세서리 할인 이벤트
[0] 2024-12-04 14:00 -
美 에너지부 스텔란티스 · 삼성SDI 합작법인에 76억 달러 대출 지원
[0] 2024-12-03 16:25 -
KG 모빌리티, 가솔린-LPG 두 가지 연료 사용하는 바이퓨얼 라인업 확대
[0] 2024-12-03 16:25 -
BYD, 지난 분기 포드 제치고 글로벌 6위 완성차 제조사로 부상
[0] 2024-12-03 16:25 -
현대차, 고령화ㆍ벽오지 맞춤형 수요 응답 교통 서비스 보령시 '불러보령' 개시
[0] 2024-12-03 16: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미니밴 '2열은 무서워' 뒷좌석 안전 취약, 美 IIHS 카니발 포함 모두 미흡
-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출시, LFP 배터리로 433km...진짜 3000만 원대
-
르노코리아 '2023 임단협' 타결, 사원 총회 57.1% 찬성...2년 연속 무분규
-
LK-99가 초전도체 개발의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이유만으로도 대단하다.
-
넥센타이어, 세종대와 산학협업 통한 ‘디자인 철학’ 전시회 개최
-
[EV 트렌드] '중동에 부는 전기차 바람' 사우디, 테슬라 이어 현대차 타진
-
의외의 장소에서 불티나게 팔린 '기아 피칸토' 호주 국민 경차로 급부상
-
'터치 한 번으로 끝' 현대모비스, 경로학습해 자동 주차하는 기술 공개
-
'도심에서 만나는 다카르랠리 레이스카' 아우디 RS Q e-트론 유럽 시티투어
-
미니 컨트리맨 EV 미국시장에 데뷔
-
폭스바겐, 독일 드레스덴 공장 생산 중단한다
-
중국 고숀 하아테크, 독일에서 배터리 셀 생산 개시
-
독일 자동차 생산, 중국산 부품 의존도 증가
-
중국 니오, 에스볼트와 원통형 셀 개발 검토
-
튀르키에 에르도안 대통령, 테슬라 공장 건설 요청
-
현대차, 한국교통연구원과 수요응답 교통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지역 교통난 해결
-
현대차·기아, 싱가포르 교통약자 도보 이동 보조 내비게이션 솔루션 실증 사업 실시
-
'사우디 · 튀르키예 · 인도 그리고 한국?'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 더욱 치열
-
[EV 트렌드] 부진의 신호탄? 폭스바겐 獨 드레스덴 공장 ID.3 생산 중단 및 인력 조정
-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 24시 바르셀로나’ GT4 클래스 정상 등극
- [유머] 가격이 특이한 붕어빵 가게
- [유머] 전화번호 바꿨더니 매일 오는 연락
- [유머] 일본 슈퍼 근황
- [유머] 바둑기사의 놀라운 기억력
- [유머] 인도로 여행간 여자 연예인들
- [유머] 배추먹는 댕댕이
- [유머] 트럭 프라모델
- [뉴스] '한국사 큰별쌤' 최태성 비상계엄령 호외 발간에... '우리는 강제로 역사의 한 페이지에'
- [뉴스] 황정음 전남편 저격(?)... '소송하려면 돈 있어야, 내 모습 초라해'
- [뉴스] 尹 대통령 '탈당' 언급한 친한계... 친윤계 '고독한 윤 대통령, 오죽했으면 그랬겠나'
- [뉴스] 홍준표 '박근혜 때처럼 적진에 투항하는 배신자 나와서는 안 돼... 탄핵 막아야'
- [뉴스] '67세 국회의장' 우원식, 계엄군에 막히자 1m 국회 담장 넘었다... 비상계엄 해제 배경
- [뉴스] 25kg 장비 매고 아미산 오르던 일병의 죽음... 중사가 운전병에게 떠넘긴 12kg 장비까지 대신 들어
- [뉴스] 계엄 해제 찬성한 국힘 '친한계' 의원 '특검은 받고, 탄핵은 저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