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영상]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변화,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조회 3,148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3-12-14 11:25
[영상]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변화, 토요타 5세대 프리우스
토요타의 5세대 신형 프리우스가 국내 출시되었다.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프리우스=하이브리드’라는 공식을 만들었던 토요타의 대표 모델이자, 전동화 모델의 주역이었던 프리우스는 5세대 모델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더 이상 토요타의 유일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아니며, 프리우스라는 이름의 존재감도 시들해진 상황에서 토요타의 결단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 바로 신형 프리우스다.
지난 2022년 11월 처음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5세대 프리우스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모델이지만, 하이브리드 전용 5도어 세단이라는 차량의 기본 구성은 변함 없다. 디자인의 변화는 꽤나 파격적이지만, 전체적인 패키징이나 상품성에 있어서는 풀모델체인지 수준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어찌보면, 이전 세대의 프리우스가 보여주었던 변화의 방향과는 다소 이질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토요타의 전동화를 대표하는 간판모델인 프리우스가 이런 방향성을 보여준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다소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전기차의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시점에 ‘과연 언제까지 하이브리드를 만들 것인가?’라는 토요타의 고민이 신형 프리우스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5세대 모델의 개발을 앞두고 토요타 내부에서는 프리우스를 택시 전용 모델로 출시하자는 얘기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OEM을 통해 다른 브랜드로 판매되는 것도 검토되었다고 할 만큼 프리우스의 존속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5세대 모델은 순수 전기차로 출시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결국 이전 세대와 같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되었다.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프리우스지만 승용모델 출시를 고민해야 할 만큼 위기 상황이었던 것이다.
3세대 프리우스는 출시와 함께 헐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환경을 중시하는 의미로 타게 되면서 유명세를 누렸다. 그만큼 당시에는 프리우스가 친환경과 전동화를 대변하는 거의 유일한 차량이었다. 하지만, 이제 토요타의 라인업에도 프리우스 뿐만 아니라 거의 전 차량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동화의 흐름에 따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최소한의 기준이 되었으며 전기차가 필연적인 선택이 되면서 프리우스의 입지가 달라지게 되었다.
프리우스가 가장 많이 판매된 북미시장에서는 3세대 모델이 출시되었던 2012~2014년에 연간 20만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 후 판매가 감소하며, 2016년 신형모델 출시 이후에도 감소세는 이어졌다. 2019년 12만대 판매 이후, 2020년 9만대, 2021년 5만 9천만대, 2022년 3만여대 판매를 기록하며, 토요타 전체 라인업 가운데 판매 비중도 크게 낮아졌다.
유럽시장에서도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매년 100,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유럽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을 주도했다. 하지만 2018년 이후부터는 판매량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하여, 올해 1분기에는 534대라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렇게 하이브리드를 둘러싼 환경이나 판매 대수의 추이를 보면, 토요타 와 개발진이 위기감을 느끼는 것도 이해할 수 있다. 프리우스는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카로서 역사적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하이브리드’라는 틀에 갇히게 된 면도 없지 않다.
또한, 택시 전용 모델로의 출시가 검토되었다는 점은 ‘서민의 발이 될 자동차를 만들자’는 토요타의 기본 사상과도 이어진다. 여기에 택시로 활용하기에 좋은 토요타의 모델이 프리우스 이외엔 없다는 현실도 반영되었다.
하지만, 결국 프리우스는 5세대 모델로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되었으며 현재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치기현의 토요타 공장에서 생산되어 전 세계 시장에 수출되는 프리우스는 아직 해외생산이 이뤄지지 않아 공급이 더딘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현재 700대의 사전 계약이 이뤄졌으며, 출시 후 구매 이후에도 대기시간이 길 것이라는게 담당자의 설명이다.
2세대 TNGA 플랫폼과 효율성 높은 HEV, PHEV 파워트레인을 갖춘 프리우스는 무엇보다 새로운 디자인과 스타일을 통해 ‘프리우스=하이브리드=친환경’이라는 오랜 수식어를 벗어던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전동화 모델의 홍수 속에서 이제 하이브리드의 효율성만 내세워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 모든 사람이 접근하기 쉬운 전동화 모델, 거기에 스타일도 뛰어나 시선을 끄는 모델이라면 승산이 있다는 토요타의 판단이 5세대 프리우스에 녹아 있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애스턴마틴, 특별 한정판 '발리언트' 공개… 5.2리터 트윈터보 V12 탑재
-
여성까지 열광하는 이유가 있었네, 지프 랭글러 4xe...힘과 효율의 양립
-
볼보, 한정판 캔들 ‘SWOODISH(스우디시)’ 공개
-
만트럭버스코리아, 자발적 리콜 95.4% 완료
-
현대모비스 지난 3년간 전체 특허출원 8천여 건…전동화 포함 미래기술이 40%
-
제네시스 G80ㆍ기아 스포티지 등 4개사 11개 차종 45만6977대 리콜
-
포드 CEO 짐 팔리, 달리는 사무실 레벨 3 블루 크루즈 2년 이내 도입 약속
-
제네시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 주도 신개념 스크린 골프 리그 후원
-
포르쉐 비장의 무기 '마칸 일렉트릭' 국내 공개...경쟁상대 없는 압도적 존재감
-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 중고차도 친환경차 열풍...검색량 31.3% 급증
-
[자동차 디자人] 프리미엄 소형차 ‘MINI 디자인’ 이끄는 ‘올리버 하일머’
-
[자동차와 法] 차량 결함으로 의심되는 급발진 교통사고의 문제점
-
현대모비스, 3년간 특허 3000건 출원...전동화 포함 미래기술 선도 위한 결실
-
[기자 수첩] 해외 생산 절반, 현대차 노조 파업 지금도 통할까?
-
포르쉐, '레이싱 포 채리티'로 총 91만1000 유로 기부...르망 24시로 기부 확대
-
시속 100km 자동긴급제동장치 의무화, 미국 車 업계 '기술적 한계' 호소
-
중국 장청자동차, AI적용된 커피 OS 3 공개
-
BMW, 1시리즈 고성능 버전 M135 xDrive 유럽 출시
-
이것은 쿠페인가 해치백인가?
-
만트럭, 자발적 리콜 총 4204대로 95.4% 완료 마지막 한 대까지 리콜 완료 '총력'
- [유머] 화장의 힘
- [유머] 아버지가 이러면 어떨 거 같음?
- [유머] 기후위기
- [유머] 예쁘게 찍어줭
- [유머] 훌쩍훌쩍 올해의 퓰리처상
- [유머] 특검에 구속에 세무조사에 재입대에 만창에 부검까지 필요한 케이스
- [유머] 분노하는 고양이
- [뉴스] 마을버스 기사 고령화·인력 부족 시달려... '외국인 기사' 도입 추진한다
- [뉴스] 화재현장 출동한 '1년차' 순경, 불타는 건물에 뛰어들어 22명 대피 시켰다
- [뉴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사건 때 역술가에 '저 감옥 가요?' 조언 구해... 자택서 사주 풀이도'
- [뉴스] 김나정 측 '손 묶이고 '마약' 강제 흡입 당해'... 충격 주장 내놓아
- [뉴스] '이강인 스승'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국대 감독, 관중이 던진 캔에 피범벅 (영상)
- [뉴스]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에 성희롱 악플 쏟아져... 결국 이런 결정 내렸다
- [뉴스] 47초 만에 역대급 난제 풀더니 다른 참가자는 돈 못 챙기게 불 지르고 간 '피의게임3' 장동민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