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34[아롱 테크] 썩지 않는 합성 고무 대신 쌀겨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타이어
조회 2,99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9-07 11:25
[아롱 테크] 썩지 않는 합성 고무 대신 쌀겨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타이어
[오토헤럴드=김아롱 칼럼니스트] 태양 에너지로 주행하는 친환경 자동차경주대회에 타이어 원료의 63%를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타이어를 공급하는 제조사가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자동차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에는 타이어도 예외가 아닙니다.
사실 타이어 업체들은 꽤 오래전부터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몰두해 왔습니다. 친환경 타이어는 환경보호 및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타이어를 말하는데 자동차 정비업소나 타이어 전문점 등에서 흔히 에코 타이어로 불리며 판매되고 있습니다.
친환경 타이어는 주로 회전저항을 낮춰 타이어가 노면과의 마찰로 인해 주행중에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줄임으로써 연비를 향상시키고 주행소음을 감소시켜 승차감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돼 왔습니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역시 친환경 제품 가운데 하나인데요. 전기차 전용타이어는 저소음 및 저마모 특성을 갖춰 소음이 거의없는 전기차 실내로 들어오는 시끄러운 주행소음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주며 낮은 회전저항으로 주행거리를 늘려주기 때문입니다.
또 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강성이 높으면서도 가벼워야하므로 타이어의 구조 및 경량화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 타이어 또한 저소음과 저마찰 성능을 뛰어넘어 소재와 내구수명, 재활용성 그리고 생산과정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타이어의 제조 및 재활용 과정에서 자원의 효율성과 환경영향을 측정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지표인 MCN(Material Circularity Number, 자원순환지수)이 도입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MCN은 타이어의 원료와 생산과정, 수명주기, 재활용 및 재생가능성,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배출 등 환경영향에 이르기까지 생산과정과 사용주기동안 재활용 및 지속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쌀겨(벼 껍질)에서 추출한 실리카
타이어 주원료는 고무로 트레드(타이어의 바닥접지면)와 사이드월(타이어의 측면) 등 구성요소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초기에는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천연고무를 사용했지만 수급이 원활하지 않고 산림파괴 등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합성고무를 사용하거나 또는 천연고무와 합성고무를 혼합해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의 성능과 용도에 따라 고무의 종류와 함량이 달라지는데 합성고무는 고무 속성을 조절하기 쉽고, 일관된 품질을 제공하며, 다양한 운전조건에서 일정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천연고무는 태풍이나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나 병충해 등으로 인해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은데 비해 합성고무는 생산량이 안정적이라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합성고무는 원유(석유)의 정제과정에서 추출되므로 생산이나 폐기하는 과정은 물론 차량에 장착된 상태에서도 유해물질을 발생시켜 환경을 오염시키 때문에 친환경성과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원유 대신 고무나무가 아닌 대체작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기반의 고무와 재생 및 재활용 가능한 소재, 썩지않는 고무대신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 등을 사용하는 비석유계 타이어 개발이 활발히 이뤄져 왔습니다. 고무의 사용비중을 줄이고 친환경 및 재생소재를 적용하는 연구도 진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재활용 유기섬유와 이미 사용된 타이어에서 열분해를 통해 회수한 재생 카본블랙, 재활용 고무화학제, 재활용유와 재활용 강철을 사용한 보강재 등은 대표적인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쌀겨에서 추출한 실리카 등 천연재료에서 추출한 다양한 소재들이 개발 및 적용되고 있습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스포티한 매력 배가' 2세대 부분변경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출시
[0] 2024-11-08 14:25 -
[기자 수첩] 中 이륜차도 받는 '전기차 보조금' 한 푼도 없는 국산 전기 트럭
[0] 2024-11-08 14:25 -
로터스, 486km 달리는 하이퍼 GT '에메야' 국내 출시… 공격적 판매가 책정
[0] 2024-11-08 14:25 -
'전기차로 변신한 전설의 오프로더'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시
[0] 2024-11-08 14:25 -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긴밀한 관계'… 테슬라 시총 1.5조 달러 전망
[0] 2024-11-08 14:25 -
[EV 트렌드] 작년 판매 달랑 22대, 美 전기차 스타트업 '카누' 23% 감원
[0] 2024-11-08 14:00 -
벤츠 차세대 전기차 CLA '24시간 3717km', 포르쉐 타이칸 기록 경신
[0] 2024-11-08 14:00 -
[오토포토] 제로백 2.78초, 로터스 전기 하이퍼 GT '에메야' 출시
[0] 2024-11-08 14:00 -
빛 내서 성과급 달라는 현대트랜시스 노조 파업...줄도산 호소하는 협력사
[0] 2024-11-08 14:00 -
콘티넨탈 올웨더 타이어 ‘올시즌콘택트 2’, 아우토빌트 외 다수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 기록
[0] 2024-11-07 12: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폴스타 3, 내년 1분기 韓 출시 '사막 주행 테스트' 완료
-
'V6 디젤 직분사 터보' 아우디 A6 50 TDI 콰트로 나르도그레이 에디션 출시
-
제네시스, 확 바뀐 디자인 GV80 · 역동성 강조한 파워트레인 GV80 쿠페 공개
-
포르쉐, 신형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공개 '전기로 최대 90km 주행'
-
[시승기] 혼다 CR-V 하이브리드...압도적 공간, 그러나 지극히 평범한 패밀리 SUV
-
BYD가 직접 만든 LFP 배터리 ’블레이드 배터리’
-
GS글로벌, LG 유플러스와 통신 계약 체결
-
8월 수입 상용차 306대 신규등록
-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미 국방부에 에어 택시 납품 개시
-
한국지엠 2023년 임금교섭 타결, 조합원 투표 찬성57.3% 가결...기본급 8만 원↑
-
법원 '에디슨모터스' 회생 계획 최종 인가...KG모빌리티, 경영정상화 속도 낸다
-
기아, EV세일페스타 실시
-
방문규 산업부 장관, 현대차 아산 공장 방문...수출 플러스 전환 선봉 역할 당부
-
[체험기] '당신 전기차 타이어는 전용인가요?' 미쉐린 X AMG EV 트랙데이
-
스웨디시 프리미엄 정수 ‘볼보 S60 다크 에디션’ 온라인으로 55대 한정
-
브리지스톤, 2023 국제모터사이클 연맹 내구레이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
-
이대로 떠나시면 안 됩니다...자동차, 먼 길 나서기 전 반드시 살펴야 할 것들
-
현대차, 로컬 브랜드 마힌드라&마힌드라 제치고 인도 '딜러 만족도' 1위
-
기아, 정성만 오토컨설턴트 '그레이트 마스터' 등극...연 평균 200여대 판매
-
전기차 절대 사지 않겠다 37%, 英 내연기관 수명 연장 후 구매력 급감
- [유머] 미국인이 햄버거 썰어먹는걸 극혐하는 이유
- [유머] 광합성
- [유머] 네발로 기어들어가
- [유머] 세상에서 제일부정적인동물
- [유머] 강아지가 좋아하는이유
- [유머] 토끼야 괜찮아?
- [유머] 미국 로또 1등 당첨자
- [뉴스] 이강인, PSG 입단 '첫 멀티골' 터뜨려... 평점 9.9로 MOTM 선정
- [뉴스] 이연희, 성북동 단독주택 34억에 매입... 김우빈·블핑 리사와 이웃됐다
- [뉴스] 방패 물려받은 팔콘 vs 레드헐크... 마블 구세주(?) '캡틴 아메리카 4' 예고편 공개 (영상)
- [뉴스] 권고사직 통지받자 회사카드로 3000만원 쇼핑한 간 큰 30대... '간편결제' 악용했다
- [뉴스] 드론으로 '국정원 건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 현행범으로 체포
- [뉴스] 2020년 보급한 군 무전기에 '중국산 통신칩' 사용... 해킹 우려에 '비상'
- [뉴스] 서울고검,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 재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