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8,971[칼럼] KG모빌리티, 두 수 낮은 미래차 경쟁력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조회 4,30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14 11:45
[칼럼] KG모빌리티, 두 수 낮은 미래차 경쟁력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KG모빌리티가 쌍용차를 인수한 이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러 번 주인이 바뀌면서 간신히 수명을 이어왔지만 국내 기업에 인수된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드디어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KG모빌리티가 출범한 이후 7년 만에 반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결과로도 입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KG모빌리티 앞에는 많은 벽이 남아 있다. 우선은 라인업이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다. 전기차 전환 시대, 경쟁력이 낮은 제품을 정리하는 시대라고는 해도 운신의 폭이 너무 없다.
KG모빌리티는 토레스를 중심으로 하는 SUV에 한정돼 있고 디젤 엔진은 퇴출의 갈림길에 있다.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차종이 한 개에 불과하다. LPG 엔진이 있다고 해도 이는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만 있을 뿐 시장에서 큰 반향을 끌어내기에 부족하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 등 각종 신기술도 경쟁사에 비해 열악하다. 인수 작업에 투입한 막대한 자금에 더 큰 규모의 비용을 들여 신차를 개발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KG모빌리티는 앞으로가 진검승부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신차 개발과 투입은 물론 경쟁사 대비 완성도 높은 신차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현대차와 기아 전기차 및 신기술은 글로벌 수준이다. 이 벽을 넘어야 하는 내수 경쟁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이 될지 또 치열해질 것인지는 따져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솔직히 KG모빌리티는 두수 정도 낮은 기술의 한계가 있다. 여기에 신차 개발을 위한 대규모 자금 투입 등 모두가 직면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 미래 모빌리티 생존을 위한 기본 조건들이다. 중국 BYD와 협력한 토레스 기반 EVX 출시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BYD 리튬 인산철 배터리, 또 기술적 측면의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비용과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KG모빌리티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KG모빌리티는 최근 과거 쌍용차 인수를 시도한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해 관심을 받고 있다.
차종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기버스 경쟁력을 갖춘 에디슨모터스와 같이 기존 제작사를 매입하는 방법은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전기버스 시장은 약 40% 이상이 중국산 버스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듈까지 포함하면 50%를 훌쩍 넘기고 있다.
따라서 에디슨모터스 인수는 전기버스나 전기 상용차 시장 진입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중고차 진출도 고려해 봐야 한다. 오는 10월 현대차와 기아가 중고차 사업에 본격 진출하면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는 오토캠핑 등 SUT 시장 개척자인 만큼 특화된 분야의 중고차 사업에서 분명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KG모빌리티가 본격적인 부활의 단계에 돌입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흑자가 더 이어져야 하고 시장 주도권을 손에 잡을 수 있는 확실한 한 방도 필요하다. 수출 확대로 필요하다.
KG모빌리티가 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것은 임직원들의 각오가 남다르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 4일, 업계 최초로 14년 연속, 그리고 완성차 가운데 올해 처음 분규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하면서 KG모빌리티가 갖고 있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김흥식 칼럼] 현대차그룹, 세계 최강 양궁처럼 자동차 '불스아이' 명중
[0] 2025-04-17 17:25 -
트럼프 관세 통하나... 혼다, 美 판매차 최대 90% 현지 생산 전환 추진
[0] 2025-04-17 17:25 -
제대로 쉬어 볼까? 출발했는데 자동차가 말썽... 나들이길 폭망하지 않는 법
[0] 2025-04-17 14:25 -
한국타이어, ‘루시드 그래비티’에 전기차 전용 사계절 신차용 타이어 공급
[0] 2025-04-17 14:25 -
2025 시즌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출범
[0] 2025-04-17 14:25 -
기아, EV9 나이트폴·K4 해치백 세계 최초 공개…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
[0] 2025-04-17 14:25 -
현대차, 더 복잡해진 최강 오프로더 '팰리세이드 XRT Pro' 세계 최초 공개
[0] 2025-04-17 14:25 -
'최고의 신차' 기아 EV3, BMW X3 제치고 2025 월드카 어워즈 왕중왕
[0] 2025-04-17 14:25 -
제네시스,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첫 공개 '오렌지 컬러에 한글'
[0] 2025-04-17 14:25 -
제네시스가 만든 전동화 오프로더 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공개
[0] 2025-04-17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IRA 악재 뚫었다' 현대차ㆍ기아, 올 상반기 美 전기차 판매 테슬라 이어 2위
-
'잘 팔리던거 아니었어?'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정리 해고 돌입
-
볼보, 中 지리 SEA 플랫폼 기반 프리미엄 대형 전기 MPV 출시 전망
-
럭셔리 전기차 '스펙터' 벌써 중고차...롤스로이스, 되 팔면 '블랙리스트' 경고
-
[EV 트렌드] 스텔란티스, 전비 · 주행가능거리 우월한 400V 아키텍처 선택
-
[기자 수첩] 일본, 아세안 최대 車 생산국 태국 시장 장악력 흔들
-
폭스바겐, 궁극적으로 소비자 피해...테슬라 할인에 노골적 불편한 심기
-
차량 적용 기술, ESG, 로보틱스...현대차그룹 제로원 스타트업 공개 모집
-
내연기관보다 4배 더 필요한 핵심 광물 구리, 전기차 성장 발목 잡을 것
-
중국, 6월 말 기준 신에너지차 등록대수 점유율 4.9%
-
메르세데스 벤츠, 북미에서 2024년부터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 가능
-
녹색교통운동, 현대모비스 대리점협의회와 ‘교통사고 피해가정 지원 사업’ 협약 체결
-
'비법요? 전단지죠' 현대차 최진성 이사, 28년간 누적 판매 7000대 대기록
-
[아롱 테크] 제5 원소처럼, 하늘 길 달리는 제5의 차는 언제 실현될까?
-
슈퍼레이스 인제 야간 경기, 역대 최다 관중...슈퍼 6000 이창욱 밤의 황제 등극
-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반도체 공급망 다각적 대응 모색
-
14년 전, 지엠 파산의 결정적 원인을 지금 현대차 노조가 요구했다
-
[EV 트렌드] 벤츠도 백기, 테슬라 NACS 채택...일론 머스크 충전 지배력 강화
-
'C 클래스 스포티함과 E 클래스 우아함 결합' 벤츠 CLE 쿠페 세계 최초 공개
-
KG 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조기 경영정상화 지원 박차
- [유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
- [유머] 일본에서 제일크다는 12살
- [유머] ???: 따라해 쌀때 사서...
- [유머] ???: 나 제과제빵점 오픈했어
- [유머] 결혼 3년차에 권태기 온 장항준의 권태기 극복 비결.jpg
- [유머] 일본 10kg 돈까스카레
- [유머] 중국서 인기있는 한국 과자
- [뉴스] 위생불량으로 '영업정지' 당해 놓고 휴게소에 버젓이 납품해 온 대구의 한 식품공장
- [뉴스] 기아타이거즈 홈 경기서 여성 관중 몰카 찍은 70대 남성 입건
- [뉴스] 아침에 일어나면 불안하고 머리 아픈 이유 '휴대폰 알람'에 있었다 (연구)
- [뉴스] 뉴욕오토쇼서 찬란히 빛난 '펠리세이드'... '글로벌 미디어의 플래시 세례 받아'
- [뉴스] '한덕수 출마 어떻게 생각하냐' 질문에 국민 10명 중 6명이 한 대답
- [뉴스] '부모·아내·두 딸 왜 살해했냐'... 면전에서 질문하자 가해자가 보인 반응
- [뉴스] 홍성 '노인건강대축제'서 제공된 도시락 먹은 어르신 '120여명' 집단 식중독 증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