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71잘못된 상식, 헤드 레스트로 창문을 깨? 일반인 쉽지 않아...비상 망치 필수
조회 2,73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8-07 11:25
잘못된 상식 '헤드 레스트로 창문을 깨?' 일반인 쉽지 않아...비상 망치 필수
지구 기후변화가 심각성을 넘어 위기로 치닫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지구 열대화'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국지성 폭우가 잦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인재라는 것이 분명하지만 충북 오송 지하차도 사고 역시 지구 열대화가 초래한 것이다.
산사태, 하천의 범람 등으로 주택이 무너지는 일로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 것 이상으로 최근의 기후 변화는 수많은 자동차 관련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전과 다른 자동차 안전 상식과 대책이 필요해지고 있다. 오송 지하차도와 같은 위기에 대비해 준비해야 할 것, 어떻게 운전하고 탈출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야 할 때라는 것이다.
최근 발생한 여러 재난 상황에 대해 여러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은 부분은 역시 안전운전의 중요성이다. 특히 비상 상황에서 어떻게 차량에서 탈출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 오송 지하차도 사건 이후 유리 깨는 비상 망치가 일부 동 났다는 얘기도 들린다.
자동차 사고 후 비상탈출 등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비상 세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인승 이상부터 의무 비치해야 하는 소화기를 모든 자동차로 확대하자는 주장도 해 왔다. 그런데도 7인승 운전자 대부분은 소화기 비치가 의무인지도 모르고 있다.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익혀야 할 것들이 무관심하게 지나치면서 차량 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안전 장비 상식이 전무한 것이 우리 현실이다.
오송 지하차도 사고는 차량 내 비상 세트가 왜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우게 한다. 특히 비상시 창문을 깨고 차량 탈출에 꼭 필요한 비상 망치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유리 깨는 비상 망치는 뒷부분 손잡이나 아니면 별도로 커터나 가위가 부착되어 있기도 하다. 자동차가 기울어지거나 전복되는 위급한 상황에서 혹시 풀리지 않는 안전띠를 자르고 창문 유리를 깨는 용도다. 창문 유리는 가장자리를 강하고 짧게 가격해야 한다.
요즘 헤드레스트로 창문 유리를 깨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쉽지 않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버스 등에는 헤드레스트가 아예 없기도 하다. 안전띠 쇠고리 사용 얘기도 있지만 이것 역시 일반인이 창문 유리를 깨는 데 성공할 확률이 매우 낮다.
가장 효율적인 것은 비상 망치다. 그러나 잘 고를 필요가 있다. 불량 망치가 제법 많기 때문인데 특히 유의할 것은 타격하는 쇠 부위의 각도와 텅스텐 스틸 헤드 해머인지의 여부다. 시중에서 텅스텐 제품을 찾기가 쉽지는 않지만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제품도 다수 판매되고 있다.
아쉬운 것은 자동차 제조사의 무관심이다. 차량을 출고하면서 비상 망치 등 위급 상황에 필요한 용품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영업 사원들이 새 차를 살 때 고객에게 제공하는 여러 추가 사은품 중 유리 깨는 망치 같은 비상 세트를 주는 일도 거의 없다.
차량 내 소화기와 함께 비상 세트 비치를 의무화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자신은 물론 타인을 구하는 일에도 요긴할 것이다. 국내에는 이런 비상용품을 글로벌 기준 이상으로 제작하는 기업이 다수 있다. 글로벌 디자인상, CES 등에서 혁신상을 받은 곳도 있다. 안심하고 쓸 것들이 있는 만큼 나 자신과 가족, 주변인의 목숨을 구할 '비상 망치'를 반드시 갖추기를 바란다.
기후 열대화 시대, 이런 안전 장비는 더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따라서 정부도 사후약방문이 아닌 예방의 자세로 능동적인 준비에 나서야 한다. 영화 '투모로우'가 현실로 다가올 수 있는 때 아닌가.
김필수 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수입차 5시리즈, 올해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0] 2024-11-13 14:45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첫 달부터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 30% 점유
[0] 2024-11-13 14:45 -
'캐즘이 뭔데?' 10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35% 증가… 중국 판매는 여전
[0] 2024-11-13 14:45 -
현대차, 아이오닉 9 실내 디자인은 '아늑하고 유연한 라운지' 연상
[0] 2024-11-13 14:45 -
람보르기니, 중국을 위한 딱 1대 '레부엘토 오페라 유니카' 원오프 공개
[0] 2024-11-13 14:45 -
현대차, 유엔여성기구와 여성역량강화 성평등·다양성 존중 조직문화 강화
[0] 2024-11-13 14:45 -
'520i에 빠진 한국' BMW 5시리즈 수입차 최초 단일 트림 판매 1만대 돌파
[0] 2024-11-13 14:45 -
韓 승용차 시장 진출하는 中 BYD '국내 출범 공식화'… 2025년 초 판매 돌입
[0] 2024-11-13 14:45 -
현대차 '아이오닉 9' 양산 버전의 전면 디자인… 콘셉트카 그대로 재현
[0] 2024-11-13 14:45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10월 중형 하이브리드 SUV 점유율 30% 돌파
[0] 2024-11-13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부진의 신호탄? 폭스바겐 獨 드레스덴 공장 ID.3 생산 중단 및 인력 조정
-
한국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한국 24시 바르셀로나’ GT4 클래스 정상 등극
-
제네시스 ‘윈터타이어 패키지’ 출시
-
중국 FAW, 홍치 브랜드부터 모빌아이 ADAS 시스템 채용한다
-
[EV 트렌드] 국산 전기차 1막 2장 진입… 고성능 혹은 보급형으로 양분
-
제네시스 베스트셀링 'G80' 올 연말 3세대 부분변경 공개 '디자인 변화 주력'
-
제네시스 ‘윈터타이어 패키지’ 출시...기존 장착 타이어 브랜드 상관없이 교체 가능
-
현대차그룹, 부산 매력 담은 아트카로 유엔 총회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
기아, 지역상생 기반 친환경 전기차 공유 서비스 '위블 비즈' 운영 지역 확대
-
픽업트럭과 모터사이클 만남, ‘GMC 시에라ㆍ할리데이비슨 컬래버'로 시너지 창출
-
'강렬한 디자인 · 격이 다른 편안함' 토요타,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 국내 출시
-
테슬라 누적 생산 500만 대 달성, 2012년 모델 S 출시 이후 11년...
-
글로벌 수소산업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H2 MEET 2023' 성황리에 막 내려
-
[아롱 테크] 주유소 왜 줄어드나 했더니 '너무 좋아진 차량 성능에 마진 급감'
-
제네시스, 7년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대 달성... 렉서스 9년보다 빨랐다
-
포르쉐 3세대 파나메라 파이널 테스트 '혁신적 E-하이브리드와 에어서스펜션'
-
[칼럼] 테슬라 '차량ㆍ스타링크ㆍ수퍼차저' 수백, 수천 만? 공포스러운 무차별 정보 수집
-
볼보, 11월 새로운 프리미엄 전기 SUV ‘Volvo EX30’ 국내 도입 예고
-
전국 푸조 공식 전시장에서 ‘카페 데이’ 개최
-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 수상
- [유머] 전복사건 레전드
- [유머] 인간의 순수한 악의
- [유머] 트럼프가 앞으로 시행할 외교 정책들
- [유머] 스포) 철인 3종 경기 완주한 무쇠소녀단이 미쳤단 소리 나오는 이유.jpg
- [유머] 외국인이 인정한 한국인 해산물 순위 1위
- [유머] 서울 1만원 대 여인숙
- [유머] 나무늘보의 공격속도
- [뉴스] '강철부대' 남녀시즌 통틀어 '최단 시간'... 대한민국 공식 1호 '여군 저격수'의 넘사벽 클래스 (영상)
- [뉴스] 악질 '사생팬'에 시달렸나... 故 송재림 팬들이 걱정했던 일본인 SNS 계정
- [뉴스] 강동원, 패션 브랜드 론칭... 43세에도 천상계 비주얼 뽐내는 화보 수준
- [뉴스] '항일 코드' 담겼는데... 영화 파묘, 일본서 흥행 수입 9억원 돌파하며 '대성공'
- [뉴스] 부산 해운대서 '인도 돌진'해 2명 숨지게 한 70대 벤츠 차주... 원인, '급발진' 아니었다
- [뉴스] 故 송재림 '어려운 가정 형편에 안 해본 일 없어'... 봉사·길냥이 밥까지 챙기던 따뜻한 성품
- [뉴스] '남녀공학' 전환 반대로 시위 중인 동덕여대 학생들... '시위하지마' 흉기난동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