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65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7-12 11:25
타카타 에어백 또 사망 사고, 운전자 최소 6회 이상 무상 교체 권고 무시
미국 미시간주 오번 힐스에서 지난 13일(현지 시각), 타카타(Takata) 에어백 결함에 의한 사망 사고가 또 발생했다. 미국에서만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추산할 수 있는 사고 사망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전 세계 사망자는 34명, 부상자는 400명 이상에 이른다.
타카타 에어백 악몽은 2004년 혼다 어코드 폭발 사고로 시작해 2014년 미국 NHTSA 리콜 명령이 전 세계로 확산하며 20년이 다 되가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또 다시 사망자가 발생하자 대상 차량의 에어백 교체 수리를 미루는 운전자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사망 사고를 낸 2003년형 닷지 램(Dodge Ram)도 타카타 에어백 리콜 대상으로 최소 6번 이상 리콜 안내 우편을 받았지만 운전자가 모두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동승자 역시 에어백 파편에 의한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FCA) 미국 법인에 따르면 2014년 리콜이 시작된 이후 전달이 확실한 우편과 택배, 이메일, 문자 메시지, 전화 통화, 가정 방문 등 지금까지 2억 1000 만회 이상 대상 차량 소유주에 타카타 에어백 결함 사실과 무상 교체를 알리고 권고했다.
하지만 630만 대가량의 대상 차량 가운데 아직 23만 3000대가 타카타 에어백을 교체하지 않고 목숨을 걸고 도로를 달리고 있다. FCA 미국 법인에 따르면 이번 사고를 낸 닷지 램 가운데 수리를 받지 않은 차가 아직 2만 9000대나 됐다.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전체에서 총 6700만 대의 차량이 리콜 수리를 받았지만 아직 1100만 대는 교체를 하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타카타 에어백 리콜 시정률은 약 75%로 추산한다.
타카타는 질산염 암모늄을 분사제로 하는 에어백을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 19개 제조사 34개 브랜드의 완성차에 1억 2000만개 이상을 공급했다. 리콜 대상 차량을 1억 2000만 대라고 보면 3000만 대 이상 운전자가 타카타 에어백에 목숨을 맡기고 있는 셈이다.
모든 대상 차량이 반드시 리콜 수리를 해야 하지만 타카타 에어백 가운데 특히 위험군에 노출된 모델도 있다. 2001년~2003년 사이 생산한 혼다와 아큐라의 전 모델, 2006년산 포드 레인저와 마쓰다 B 시리즈 픽업트럭, 199년산 BMW 323i, 328i가 대표적이다.
이들 차에는 타카타 에어백 중에서도 가장 사고가 빈번한 '알파 에어백'이 장착돼 있다. 미국 NHTSA는 이전과 다르지 않게 타카타 에어백 사망 사고가 발생한 2003년형 닷지 램 1500 픽업트럭 운행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이전에도 BMW, 혼다,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포드, GM, 토요타, 마쓰다 등 다수의 제조사들이 사고가 날 때마다 해당 차량의 운행 금지 명령을 받았다. 국내에도 타카타 에어백 리콜 대상 차량이 제법 남아있다.
미쓰비시, 페라리, 재규어 랜드로버, 맥라멘, 다임러 트럭, 르노삼성(현 르노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트럭, BMW, 스바루, 아우디 폭스바겐, FCA, GM 코리아, 포드, 닛산, 토요타, 시트로엥, 혼다 등 대부분 수입차의 특정 연식이 포함돼 있다.
리콜 대상 여부는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 등록 번호 및 차대 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타카타 에어백이 습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장마와 여름철 사고 위험성이 더 크다고 경고한다. 습기에 취약한 질산염 암모늄이 멋대로 팽창하거나 충돌에 의한 팽창 시 금속 파편이 튀면서 승객에 심각한 상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세계 최초 공개
-
기아, 1분기 영업익 12.1% 달성 '판매 증가 · 믹스 개선 · ASP 상승 · 환율 효과'
-
[시승기] '어색은 잠깐 의외로 편안' 요크 스티어링 품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
현대차그룹 1분기 美 시장 점유율 11%대 근접, 사상 최고 실적 달성
-
현대모비스 1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9.7%↑...영업 이익 8.1%↑
-
핵심 전력을 뺀다? GM, 쉐보레 볼트 EV와 EUV 올해 말 단종 결정
-
'14억 인도를 위한 소형 SUV' 현대차, 캐스퍼 닮은꼴 '익스터' 출시 예고
-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 5월 2~4일 제주에서 열린다
-
‘남자는 샤넬을 바른다’ 5만 원 미만 명품 남자 선물 추천!
-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E 클래스' 완전변경이라는데 이것 저것 바꾸고 섞고
-
'포르쉐 파나메라 화재 가능성' 국토부 4개 차종 1만 7163대 리콜
-
英 오토카 어워즈, 5성급차 '페라리 296 GTB'...기아, 최고의 제조사상 수상
-
[르포]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포럼, 자동차 이전 콘텐츠를 팔아라
-
낯설지 않은 완전변경,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E-클래스 공개...지능형 편의 사양 눈길
-
중국 1분기 신에너지차 판매 24% 증가
-
그랜저의 품질 사태 SDV의 명암으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
-
'최고속도 332km/h · 100km/h 도달 2.8초' 맥라렌의 새로운 역사 750S 공개
-
KG 모빌리티, 튜닝이란 이런 것...총 상금 1200만원 '튜닝 페스티벌' 개최
-
소리없이 사라진 '르노 캡처' 공격적으로 변신한 부분변경 유럽 출격 대기
-
극렬한 獨 기후 시위, 서킷 난입하고 강력 접착제로 길바닥에 손 접착
- [유머] 소파에서 당장 내려가
- [유머] 머리가 나빠 손발이 고생하는 도둑
- [유머] 사냥 시도
- [유머] 첫 실전 투입에 잔뜩 기죽은 신입
- [유머] 트럭 짐칸에 타면 안되는 이유
- [유머] 난리난 일본 맥도날드
- [유머] 마트에 들어갈 때 장바구니는 챙기지 마세요
- [뉴스] 李대통령, 국무회의 하루 당겨 오늘(11일) 비공개로 진행... '조국 사면' 최종 결론
- [뉴스] 이주노동자 '지게차 결박'하고 '평소 친했다'고 변명한 가해자, 이런 최후 맞았다
- [뉴스] '콘서트 좋지만 새 음반도 내줘'... 블랙핑크, 오는 11월 팬들 소원 들어준다
- [뉴스] 정청래가 '국힘 정당해산' 주장하자... 안철수 '그 입 닫으시라'
- [뉴스] 추미애, 윤미향 두고 '사법 피해자, 8·15 광복절 특별사면돼야'
- [뉴스] 조국 사면 요청한 文, 이번엔 '조국 신간' 추천... '어려운 상황 쓴 소중한 노력'
- [뉴스] 김문수, 윤석열 전 대통령 옹호 발언... '불법계엄은 대통령의 비상대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