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는 사람들 오열하게 만든 반려견 춘삼이 떠나보낸 입짧은햇님의 글

유튜버 입짧은햇님 / Instagram 'cnstka486'

아끼는 반려견 춘삼이를 떠나보낸 입짧은햇님...'마지막 가는 길 같이 봐주지 못해 죄책감 들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얼마 전 반려견 춘삼이를 떠나보낸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춘삼이에 관한 그리운 감정을 드러냈다.

4일 입짧은햇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사 같은 춘삼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강아지별로 갔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일요일 오전 9시가 넘은 시간 회복이 잘 되고 있는줄만 알았던 춘삼이가 폐출혈로 인해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고 연락을 받고 급히 갔지만 그렇게 곁을 떠나고 말았다'고 말했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춘삼이 / Instagram 'cnstka486'

그러면서 '마지막 가는 길을 같이 봐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과 자괴감에 삼일동안 정신을 못 차리고 목 놓아 울었다'고 자책했다. 

인생을 살면서 처음 소원이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cnstka486'

입짧은햇님은 '처음 소원이라는 게 생겼다'라면서 '춘삼이가 그곳에선 여기에서 힘든 기억은 잊고 행복하게만 지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춘삼이를 그리워했다.

이어 '좋은 곳으로 가라고 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해요. 항상 저만의 춘삼이는 아니라고 얘기해서 우리 춘삼이 마지막 가는 모습을 조금이나마 공유하고 싶었다'고 글을 올린 계기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입짧은햇님의 반려견 춘삼이는 이날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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