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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사건' 1억원 배상 판결 나왔는데... 피해자 돈 못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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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2 18:00

지난해 5월22일 부산 서면 오피스텔 공동 현관에서 발생한 이른바 ‘돌려차기 살인미수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 / 피해자 측 제공지난해 5월22일 부산 서면 오피스텔 공동 현관에서 발생한 이른바 ‘돌려차기 살인미수 사건’ 현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 / 피해자 측 제공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1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으나, 피해자는 현실적으로 배상받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법은 지난해 10월 피해자 김모씨가 가해자 이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소송 과정에서 이씨가 단 한 차례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의견서 제출도 하지 않아 원고 주장을 인정하는 '자백 간주'로 판단, 김씨가 청구한 1억원을 모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이씨의 재산을 압류하거나 실제 집행하는 절차는 용이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자 이씨 / 제보자 A씨 제공가해자 이씨 / 제보자 A씨 제공



일반적으로 가해자가 교정시설에서 복역 중일 때 영치금을 압류할 수 있지만, 매번 교도소 담당자에게 연락해 수용번호를 확인한 후에야 영치금 잔액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통장 사본과 신분증 사본 등 필요한 서류들을 팩스로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요구된다.


김씨는 승소 이후 관할 법원에 영치금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서를 접수해 압류 결정을 받았으나, 교정시설 내 영치금 관리 담당자로부터 이러한 절차적 어려움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법무부는 온라인 민원 서비스를 통해 영치금 잔액 조회를 제공하고 있으나, 이는 수용자가 허락한 민원인에게만 접근 권한이 주어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씨와 같이 수용자가 정보 공개를 거부한 경우에는 영치금 확인이 차단될 수 있어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된다.


김씨와 같이 손해배상금 액수가 큰 경우, 영치금 담당자에게 반복적으로 연락한 후 필요 서류를 팩스로 제출하는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씨는 '어차피 전액을 받지 못할 것을 알았지만, 영치금이 압류돼 범죄 피해자에게 전달되는 현실을 알고 싶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복적 사법을 중요시하는 사회라는데 재판이 끝나면 정작 피해자에게 모든 부담이 안겨진다'고 덧붙였다.


폭행이 이뤄진 오피스텔 1층 엘리베이터 앞 / 제보자 A씨 제공폭행이 이뤄진 오피스텔 1층 엘리베이터 앞 / 제보자 A씨 제공


김씨는 '앞으로 20년 동안 영치금을 묻기 위해 몇 통의 전화를 해야 하는지 두렵다'며 '영치금은 압류명령이 내려졌을 때 피해자가 당연히 받아야 하는 돈인 만큼 관련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되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2020년 5월 30일 이씨가 오피스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다. 


처음에 이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으나, 김씨의 청바지에서 이씨의 DNA가 발견되는 등 추가 증거가 나타나 2심에서 강간살인 미수로 혐의가 변경됐다.


김씨는 이씨의 범행으로 인해 전치 8주의 외상과 기억상실장애 등 상해를 입었지만, 오히려 자신의 2차 피해 상황과 이씨에 대한 혐의 변경 필요성 등을 직접 알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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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엄마 용돈하라고 돈 쥐어주던 조카'... 산불 진화하러 나섰다가 결국, 유족들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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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희생된 공무원과 진화대원들의 유족들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2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창녕군의 한 장례식장에는 경남 산청 산불로 사망한 진화대원과 공무원의 빈소가 차려졌다. 유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산불로 희생된 창녕군 소속 공무원 A씨의 큰아버지는 창녕군청 관계자들을 향해 '하얗게 연기가 올라오는데 그 불길에다 애를 밀어넣는 놈들이 어디 있냐. 이제 30살이 된 그 조그만 애를 갖다가'라며 한탄했다.A씨는 2021년 10월 창녕군의 산림 자원을 관리하는 녹지직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최근에는 경남도청 전입 시험을 치르고 오는 28일 결과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던 상황이었다.뉴스1안타깝게도 A씨가 세상을 떠난 그날은 그의 조카가 태어난 지 100일이 되는 날이었다. 당일 점심에 A씨의 가족들은 모두 함께 식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큰아버지는 '그날 점심이라도 같이 먹자고 전화를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더라'며 '이렇게 될 줄도 모르고 가족들끼리 하하 호호 웃었는데...'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A씨의 큰어머니는 지난 설날에 마지막으로 A씨를 만났다고 한다. 당시 A씨는 큰어머니에게 용돈을 하라며 주머니에 10만원을 슬그머니 넣어줬다고 전했다. 그녀는 '바람만 약하게 불었으면...바람만...'이라며 한탄했다.뉴스1진화조장이었던 B씨 역시 창녕군 가항리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B씨는 지역에서 '가항리 공짜 택시 기사'로 알려졌다.어머니는 물론 마을의 노인들이 교통수단이 없어 읍내나 병원에 가지 못할 때면 앞장서서 그들을 태워다 주곤 했다. B씨의 한 후배는 '우리 동네 궂은일은 우리 형님이 다 하셨다'며 '우리 동네 큰 일꾼이 이렇게 덧없이 가버렸다'고 말하며 멍하니 영정을 바라보았다.이날 오후 3시쯤부터 검안을 마친 희생자들의 시신이 산청군에서 창녕군으로 이송되었다. 뉴스1B씨의 시신이 도착하자 장례사는 B씨의 딸에게 시신 상태가 좋지 않다며 얼굴을 볼지 물었고, 딸은 '그래도 아버지 얼굴을 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녀가 안치실에 들어서자 장례식장 1층은 그녀의 통곡 소리로 가득 찼다. 안치실에서 힘겹게 걸어나온 딸은 '우리 아빠가 왜 저런대...아아...'하며 비통한 심정을 표현했다.휴게실에서는 B씨의 노모가 '우짤꼬, 우리 세상이 무너져서 우짤고'라며 발을 구르며 슬퍼했다. '우리 아 우예 보내노...'하며 연신 소리쳤다.뉴스1또 다른 진화대원 C씨의 유족들도 깊은 슬픔에 잠겼다. C씨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랐다는 마을 이장은 '우리 여초리에서 제일 근면성실한 사람'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C씨는 92세의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모시던 효자였다고 한다. 그의 여동생은 '사고 전날 오빠가 잘 다녀올테니 아버지 잘 모시고 있어라고 말한 게 마지막 인사가 됐다'고 안타까워했다.이장은 '사고 당일 아침에도 같이 마늘밭에 물을 대주고 산청 산불에 지원을 나갔었다'며 '매일 살을 부대끼고 살던 우리 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에 눈이 캄캄하다'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한 야산에서는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쯤 불이 시작돼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기준 진화율은 전날 오후 9시와 같은 71% 수준이다. 뉴스1이 산불로 화재 진화에 투입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4명과 공무원 1명이 숨지는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창녕군은 이날부터 나흘간 이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이날 산청에는 최대 풍속 10~15m/s의 강풍이 불것으로 예고된 데다 건조주의보까지 발효돼 불길이 더 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전날보다 4대 많은 36대의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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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4 10:00

'국회의원부터 잡아!'... 尹 대통령, 2차 계엄 언급했다는 진술 나와

'국회의원부터 잡아!'... 尹 대통령, 2차 계엄 언급했다는 진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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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뒤 화냈다는 尹 대통령...군 관계자들 진술 들어보니 윤석열 대통령 / 뉴스1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강하게 질책하며 '비상계엄을 다시 선포하면 된다'고 말한 정황이 군 관계자들의 진술을 통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한겨레신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비상계엄 수사 전담팀이 지난해 12월, 국군방첩사령부 소속 간부 A씨를 상대로 비화폰 메시지방 삭제 이유를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국회 계엄 해제 의결 직후, 용산 합참에서 정말 소름 끼치는 일이 벌어졌다'며 '그 상황이 단체대화방에 공유돼 유출을 우려해 삭제했다'고 진술했다.또한 A씨는 당시 윤 대통령이 합동참모본부 결심지원실에 들어서며 김 전 장관에게 '국회의원부터 잡으라고 했는데'라며 고성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에 김 전 장관이 '인원이 부족했다'고 답하자, 윤 대통령은 '그건 핑계에 불과해', '국회에서 의결해도 새벽에 다시 비상계엄을 선포하면 된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단체대화방에 올라왔다고 전했다.해당 메시지는 합참에 파견된 방첩사 요원이 박안수 당시 육군참모총장 옆에서 상황을 지켜본 뒤 실시간으로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뉴스12차 계엄·계엄 재선포 관련 진술 확보돼이와 관련해 합참 관계자 B씨도 유사한 취지의 진술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윤 대통령이 결심지원실에서 '핑계', '잡으라고 했잖아요', '다시 걸면 된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며, 이는 '국회의원 체포 지시' 및 '2차 계엄 선포를 의미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윤 대통령의 발언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지난해 12월 4일 새벽 1시 16분께, 합참 지하 결심지원실에서 김 전 장관, 박 총장 등과 회동 직전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현장에는 대통령실과 국방부, 경호처 관계자들이 동석해 있었고, 이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일부 인사들은 퇴실한 것으로 알려진다.윤 대통령이 이후 '국회법 나와 있는 거 어디 없나, 법령집 있어?'라며 직접 법령집을 찾은 정황도 드러났다. 김철진 당시 국방부 군사보좌관은 검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국회에 500명 투입 보고를 듣고 '1천 명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며 '법령집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또한 B씨는 '12월 3일 밤, 박 총장이 '국회의원 정족수'라고 적힌 문서를 들고 있었다'고 공수처에 진술했다. 그는 '내용 전체를 본 것은 아니지만, 국회 해제 의결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도록 검토하는 시도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증언들은 윤 대통령이 직접 2차 계엄을 시도하려 했다는 일각의 의혹과 맞물려 적잖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현재까지 해당 보도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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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4 10:00

'세금 탈루 혐의' BJ 박가을, 패소 후 행정소송 준비... '큰돈 억울하게 내'

'세금 탈루 혐의' BJ 박가을, 패소 후 행정소송 준비... '큰돈 억울하게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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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방송 플랫폼 숲(SOOP, 구 아프리카TV) '가을님♥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숲, 옛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며 유명세를 타 공중파에도 출연했던 BJ 박가을이 세금 탈루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다.박가을은 세금 추징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을 찾았으나 심판원에서도 패소하며 현재 행정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4일 조세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지난 1월 3일 박가을이 국세청을 상대로 제기한 불복 청구를 기각했다.해당 사건은 지난해 4월 조세심판원에 접수됐으며 양측 주장을 심리한 결과 박가을의 청구는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 국세청의 손을 들어줬다.박가을은 숲과 전속계약을 맺은 파트너 BJ다. 숲은 BJ를 일반, 베스트, 파트너 등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최고 등급인 파트너 BJ가 되면 시청자로부터 받은 별풍선 수입을 숲과 배분할 때 추가 인센티브와 콘텐츠 제작 지원이 주어지는 등 특권이 있다.박가을 SNS숲 전체를 통틀어 파트너 BJ는 149명뿐이다. 2016년 1월 방송을 시작한 박가을은 2017년 7월 베스트 BJ, 2022년 3월 파트너 BJ로 선정됐다.사건 결정문에 따르면 국세청은 2023년 9~10월 박가을에 대한 개인통합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이듬해 1월 부가가치세를 추징했다. 박가을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2019년 1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약 5년 동안 받은 별풍선에 대해 탈루한 세금이 있으니, 지금이라도 낼 것을 경정‧고지했다. 개인통합 세무조사란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전반에 걸쳐 납세 기록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다만 추징 금액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박가을은 '별풍선 수익은 방송용역 공급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어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방송 활동(용역)과 직접적인 관련 없이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준 '후원'인 만큼 용역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이어 '숲의 이용약관은 방송을 플랫폼 이용자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되어 있고, 별풍선 후원을 '기부경제선물'로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가을 SNS하지만 국세청은 별풍선이 사실상 BJ 방송 활동의 대가로 통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별풍선 수익을 방송 용역의 대가로 봄이 타당하다'고 반박했다. 면세 항목에 개인이 혼자 일하는 '개인적 인적용역'도 있지만, 박가을이 방송 콘텐츠 제작 등을 위해 스튜디오를 꾸리고 3~7명을 고용하며 사실상 사업체를 운영한 점을 들어 이 또한 해당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조세심판원은 '숲은 BJ로부터 방송 용역을 공급받으면서 시청자로부터 별풍선을 유료로 구입해 BJ에게 후원하도록 하고 있다'며 'BJ가 다른 대가 없이 방송으로 인한 별풍선 등의 수익을 배분받고 있으므로 별풍선 수익이 방송용역의 공급과 관련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판단했다.현재 숲은 시청자가 후원할 때 별풍선 1개 당 10원의 부가가치세를 붙여 110원에 판매 중이다. 인터넷 방송 업계에 따르면 별풍선은 부가가치세 대상이 아니라며 '조세불복'에 나선 건 거의 처음 있는 사례라고 한다.박가을 측은 조세심판원에서는 졌지만 변호사를 선임해 행정소송을 준비하는 등 조세불복을 이어가고 있다. 박가을 사건을 수임한 세무대리인은 매체에 '박가을 씨 입장에선 큰돈을 억울하게 낸 상황이고 우리는 송사 등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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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4 10:00

'방화복 없이 맨몸 투입시켜'... 산불 현장서 '진화대원·공무원' 사망하자 분노한 현직 소방관

'방화복 없이 맨몸 투입시켜'... 산불 현장서 '진화대원·공무원' 사망하자 분노한 현직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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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경남 산청에서 발행산 화재로 현장에 투입된 산불진화대원 3명과 공무원 1명이 사망한 가운데, 이들의 보호장비가 열악한 것을 지적하는 현직 소방관의 글이 눈길을 끈다.지난 2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직 소방으로 산불 진화대원 관련 화나는 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산불진화대원 보호장비가 너무 열악하다'며 '진화대원님들도 보급된 보호장비는 최대한 장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뉴스1이어 '인명피해 없으면 방어전술로 적극적인 진압 대신 화재가 더욱 확산되지 않게만 하는 게 기본인데 강풍에 산에 난 불이면 사실상 퍼지는 건 막을 수가 없다'고 덧붙여 말했다.그는 '안전거리 확보하면서 물만 뿌리다가 본인이 위험할 거 같으면 피하는 게 상책이고, 위에 결정권자들이 '앞으로는 적극적인 화재진압이 아닌 본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화재진압을 하시라'고 메세지를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초속 11~15m의 강풍이 부는 화재 현장,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면 진화대원들의 무리한 투입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는 게 A씨의 말이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그는 '불이 퍼지더라도 어쩔 수 없는 거고, 멀리서 물 뿌리는 정도만 했으면 좋겠다'며 '일반직 공무원들은 화재 진압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무조건 위에서 투입해 방화복 없이 맨몸으로 들어가는데 정말 위험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 21일 오후 3시 28분께 시천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진화에 투입된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4명과 공무원 1명이 숨지는 등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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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4 10:00

'탄핵 반대' 외치는 전한길, 광주 방문... ''제일 친한 친구가 '쓰레기'라고 욕한다'

'탄핵 반대' 외치는 전한길, 광주 방문... ''제일 친한 친구가 '쓰레기'라고 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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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연사로 나서 전한길씨 / 뉴스1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해온 역사 강사 전한길씨가 광주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정치에 뛰어든 뒤, 가까웠던 사람들과 관계가 끊겼다'며 심경을 털어놨다.지난 23일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반대 광주·전남 애국시민 총궐기집회'에 전씨는 강연자로 나섰다. 현장에는 성도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집회는 박영우 안디옥교회 담임목사의 설교로 시작해 전남대 졸업생, 광신대 재학생,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김정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등의 발언으로 이어졌다. 이후 연단에 오른 전씨는 광주에서 열린 지난 집회를 '역사적인 순간'이라 평가하며 강기정 광주시장이 언급한 '극우세력이 설 땅은 없다'는 발언을 비판했다.전씨는 '대통령이 탄핵 기각 후 직무에 복귀하면 국정은 정상화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 자신도 많은 것을 잃었다'고 말했다.이어 '정치 활동을 시작한 뒤로 가장 친했던 친구가 저를 '쓰레기'라고까지 했다'며 '지금은 다 떠나고 연락도 없다. 하지만 탄핵 정국이 끝나고 나면 많은 이들이 '이게 맞는 길이었구나' 하고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나경원 의원과 인사를 나누는 전한길씨 / 뉴스1친구는 '쓰레기'라 부르고, 아내는 '이혼' 요구그는 유튜브 활동과 관련한 고충도 전했다. '수익은 편집자가 모두 가져갔다. 나는 땡전 한 푼 받은 적 없다'며 '가족도 좋아하지 않는다. 아내는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집안 전체가 정치 참여를 두려워한다'고 말했다.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다. 전씨는 '이 대표가 여론조사 기관들을 협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리얼미터, 한국갤럽 등 이른바 좌파 성향의 여론조사 기관들이 수치를 세탁해 발표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다만 '호남 지역은 원래 민주당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이곳의 여론조사는 손대지 않는다'며 호남 민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씨는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정치색이 뚜렷한 강연 내용과 공개 발언으로 보수 진영 내 일부 지지를 얻고 있지만, 동시에 우려 섞인 시선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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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4 10:00

한국 U-22 축구대표팀, 중국에 '충격패'... 베트남전 무승부에 이어 '대참사'

한국 U-22 축구대표팀, 중국에 '충격패'... 베트남전 무승부에 이어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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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2 축구대표팀 선수들 / 대한축구협회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중국축구협회 초청으로 열린 U-22 4개국 친선대회에서 개최국 중국에게 뜻밖의 패배를 당했다.지난 23일 U-22 대표팀은 중국 장쑤성 옌청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대회 2차전에서 중국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후반 41분 중국의 리우하오판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이번 패배는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 20일 치러진 1차전에서도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베트남과 1-1로 비기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한국과 베트남의 U-22 4개국 친선대회 경기 / 중국축구협회한국은 베트남 전에서 전반전부터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후반 7분 베트남 탄 난에 첫 골을 내줬다. 패색이 짙어질 찰나 후반 45분 정재상이 극적인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1무 1패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U-22 대표팀의 이번 대회 참가 목적은 오는 9월에 개최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사실상 이 팀은 U-23 대표팀으로 간주할 수 있다.지난 20일 한국과 베트남의 U-22 4개국 친선대회 경기 / 중국축구협회한국이 중국과의 U-23 대표팀 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2023년 6월 19일 진화에서 열린 평가전(0-1패) 이후 약 2년 만이다. 중국과의 역대 U-23 대표팀 전적은 13승 3무 3패로 여전히 한국이 우위를 지켰다.한국 U-22 대표팀은 25일 우즈베키스탄과 이번 대회의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CFA 초청 U-22 4개국 친선대회는 3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에는 한국,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이 참가한다.현재 U-22 대표팀에 정식 감독이 선임되지 않은 상태다. 대한축구협회 소속 전임지도자인 이창현, 조세권, 김대환이 이번 대회에서 임시로 팀을 지휘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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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4 10:00

성묘객의 '실수'로 시작된 의성 산불, '공공 납골당' 비석까지 녹아내렸다

성묘객의 '실수'로 시작된 의성 산불, '공공 납골당' 비석까지 녹아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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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낸 불, 어머니 모신 나무까지 태워뉴스1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3일째 계속되면서 의성읍에 위치한 공설봉안당(납골당) 추모공원까지 불이 번졌다.성묘객들이 정성으로 다듬어둔 잔디는 모조리 타버렸고, 인근 산에서 날아온 불덩이가 비석까지 녹였다.24일 산림청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을 전후로 의성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9대와 진화대 등 인력 2천600명, 장비 377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전날(23일) 기준 의성읍과 단촌면, 점곡면, 옥산면, 비안면, 안평면 등지의 주택 29채가 불에 탔고 축사와 과수원 등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경북도는 산림 1800㏊가 소실됐고 화선 길이가 무려 62.7㎞로 번졌다고 밝혔다.뉴스1산불이 강풍을 타고 광범위하게 번지면서 의성 지역 전체에 산불 피해가 속출한 것이다. 이 불은 의성군 공설봉안당까지도 피해를 입혔다. 화염은 수목장 나무를 포함해 잔디, 비석까지 녹여버렸다. 산불 화재로 아버지 묘소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현장을 찾은 한 70대 여성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주저앉은 것으로 전해진다.이 대형 산불의 원인은 성묘객에 의한 실화인 것으로 파악됐다.같은날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산불 화재 원인 역시 용접 작업을 하던 농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불도 예초기에서 불씨가 튀면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1산청군 산불로는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실화로 시작된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며 대형 산불로 이어진 상황. 날씨가 건조해짐에 따라 야외 활동 시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한편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실시해 산불의 정확한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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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4 09:35

'개콘' 송필근 '장기 녹아 35kg 빠졌다' 고백...무슨 병이길래

'개콘' 송필근 '장기 녹아 35kg 빠졌다' 고백...무슨 병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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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꼰대희'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 투병 중 패혈증으로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고 고백했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한 송필근은 2023년부터 괴사성 췌장염으로 2년여간 투병했다고 밝혔다.송필근은 '흔치 않은데 췌장이 녹는 거다. 장기가 녹으면 염산이 들어간 느낌이 계속 들어서 통증이 엄청나다.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췌장이 등 쪽에 있어 누우면 더 아프고, 어떤 자세로도 못 있는다. 장기가 녹는 거까지 가면 진통제도 잘 안 듣는다. 들어봤자 5분이고 다시 '악' 소리를 내게 된다'고 회상했다.Youtube '꼰대희'이어 '4개월 동안 병원 생활하며 35㎏가 빠졌다. 염증 수치는 0.5까지가 정상인데, 난 2~3개월간 36이 나오길 반복됐다'고 전했다.심지어 당시 의사는 송필근 아내에게 '오늘 밤 패혈증으로 돌아가실 확률이 아주 높다'고 알렸다고 한다.송필근은 '(아내가) 나한테 얘기를 안 했다는 건 진짜였다는 거다. 당시 김대희 선배가 내 소식을 기사를 접하고 소고기 세트를 보내줬다'고 김대희의 미담을 전하면서도 '췌장이 아프면 소고기를 못 먹는다'고 말해 폭소 불러일으켰다.KBS2 '개그콘서트'또 송필근은 '아파보니 날 걱정해 주는 사람들이 보이더라. 이제 완치 판정을 받은 지 1년이 넘었고, 운동도 열심히 하며 건강을 유지 중이다'고 했다.한편 송필근은 지난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과거 그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직장인들의 애환을 노래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송필근은 '개그콘서트' 코너 '아는 노래'에서 활약 중이며 최근에는 변집섭의 '숙녀에게'를 리메이크해 음원을 발매했다.KBS2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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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4 09:15

'900살 은행나무도 불탔다'... 잇단 산불에 국가유산 피해 속출

'900살 은행나무도 불탔다'... 잇단 산불에 국가유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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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남 하동군전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경남 하동군의 수령 900년 은행나무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23일 국가유산청은 이번 산불로 인해 국가유산 2건과 국가유산 주변 1건 등 총 3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두양리의 은행나무와 강원도 정선의 백운산 칠족령이 일부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두양리 은행나무는 높이 27m, 둘레 9.3m로, 나이는 약 900년으로 추정된다.이 나무는 고려시대 강민첨 장군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며, 마을 사람들에게 신성하게 여겨져 왔다.1983년에는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나무는 지역 사회에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닌 상징적인 존재라 안타까움을 더한다.2015년 촬영된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 모습 /사진=국가유산포털백운산 칠족령 역시 이번 산불로 인해 일부 구역(0.5ha)이 소실됐다.이곳은 평창과 정선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고갯길로, 동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명승지다. 또한 하동군 옥종면에 위치한 두방재 부속건물 2채도 전소됐다.두방재는 강민첨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문화유산이다.국가유산청은 '산불 주변 국가유산 피해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력하여 긴급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해를 본 국가유산에 대한 응급 복구 계획 수립 및 긴급보수비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산불은 기후 변화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적으로 발생했으며, 많은 자연 유산과 문화재가 위험에 처했다.한편, 경북 의성산불이 사흘째인 24일 오전 6시 기준 68%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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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4 08:35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 이혼 13년 만에 최대... 국적 취득 후 재혼 사례도 늘어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 이혼 13년 만에 최대... 국적 취득 후 재혼 사례도 늘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지난해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이혼 건수가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통해 국적을 취득한 뒤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일각에서는 ‘국적 취득 목적의 위장 결혼’ 우려도 나온다.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이혼 건수는 총 4218건으로 전년(4175건) 대비 1.8% 늘었다. 이 중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이혼은 1215건으로, 전년(1122건)보다 8.3% 증가했다. 이는 2011년(24.4%)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국제결혼 가운데 베트남 여성과의 혼인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5017건으로, 전체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1만 5624건)의 32.1%를 차지했다. 2015년부터는 중국을 제치고 국제결혼 1위 국가로 자리 잡았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에 대해, 한국 남성의 선호가 높아진 가운데 일부 베트남 여성들이 결혼을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뒤 이혼하고 본국 출신 배우자와 재혼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현행법상 외국인은 한국인 배우자와 혼인한 채 2년 이상 국내에 거주하거나, 결혼 후 3년이 지나고 1년 이상 거주하면 귀화할 수 있다.실제 한국인 여성과 베트남 남성 간의 혼인도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들의 혼인 건수는 771건으로, 전년보다 2.1% 줄었지만 여전히 중국(905건)에 이어 2위다.눈에 띄는 점은 재혼 비율이다. 771건 중 728건(94.4%)이 재혼으로 나타났다. 초혼은 43건에 불과하다. 재혼 건수 자체는 전년 대비 3.2% 줄었지만, 최근 몇 년간 증가세는 뚜렷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에는 전년보다 32.4%, 2023년에는 35.3% 급증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재혼 증가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앞선 2년간 큰 폭으로 늘어났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며 '한국 국적을 취득한 베트남 여성이 본국 남성과 재혼하는 사례가 일부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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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3 18:00

컴포즈·메가커피·빽다방, 결국 역사 썼다... 한국인들, 커피 소비 방식 완전 바뀌어

컴포즈·메가커피·빽다방, 결국 역사 썼다... 한국인들, 커피 소비 방식 완전 바뀌어

컴포즈커피장기화된 경기 불황 속에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가 빠르게 세를 확장하고 있다. 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커피를 찾기 시작했고, 취업난과 조기 은퇴 등의 영향으로 창업 시장에서도 소자본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저가 커피 브랜드에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는 현재 전국에 약 27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4년 부산에서 시작한 컴포즈커피는 공격적인 가맹 전략과 메뉴 단가를 낮춘 '가성비' 콘셉트를 앞세워 빠르게 외형을 키워왔다.메가MGC커피도 이달 5일 광주시청역점을 열며 국내 저가 커피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3500호점을 돌파했다. 2015년 홍익대 인근에 1호점을 낸 이후 2020년 1000호점, 2022년 2000호점, 지난해 3000호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가맹점이 꾸준히 늘고 있다.더벤티 역시 최근 대전 중구에 대전은행점을 신규 오픈하며 전국 1500호점 개점을 알렸다. 2014년 부산에서 첫 매장을 낸 더벤티는 2020년 500호점, 2022년 1000호점을 연달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3년간에만 647개 매장을 새롭게 열며 약 64%의 고성장세를 기록했다.사진 제공 = 메가엠지씨커피이 밖에도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1712개 매장을 두고 있다. 직전 연도(1449개) 대비 18.2% 증가한 수치다.이처럼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잇따라 매장 수를 늘리고 있는 데는 고물가·고금리 기조에 따라 '한 잔이라도 더 저렴하게' 커피를 마시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보통 1500~2000원대로, 일반 프랜차이즈 커피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하지만 무분별한 출점 경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주요 상권마다 유사 브랜드 매장이 몰리며 '과다 출점'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같은 상권 내 저가 커피숍이 3~4곳 넘게 붙어 있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일부 자영업자는 이 같은 구조가 결국 자멸적 출혈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실제로 저가 커피 브랜드의 과도한 확장 여파로 지난해 전국 커피숍 수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었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전국 커피숍 수는 7만 9350개로, 2023년(8만 876개) 대비 1526개 감소했다. '한 집 건너 커피숍'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며, 버티지 못한 점포들의 폐업도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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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3 17:35

캠핑장서 입마개 안 한 대형견에 물린 여자 아이... 법원 제대로 '철퇴' 내렸다

캠핑장서 입마개 안 한 대형견에 물린 여자 아이... 법원 제대로 '철퇴' 내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강원도의 한 캠핑장에서 발생한 대형견 사고에 대해 법원이 견주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은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작년 7월 횡성군의 캠핑장에서 대형견 관리 소홀로 11세 어린이 B양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사건 당시 A씨의 대형견은 입마개 없이 목줄이 늘어뜨려진 상태로 B양에게 달려들어 입술을 물었다. 개 주변에는 울타리도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었다.A씨 측은 재판에서 'B양에게 주의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했다'며 주의 의무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재판부는 '손님들이 개에게 물리지 않도록 안전한 환경에서 사육해야 할 주의 의무가 있다'고 지적하며, '당시 상황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태였고, 충분한 제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경찰 현장답사 영상에서는 대형견이 장난감을 근처에 둔 상태에서 사람이 다가서면 이빨을 드러내며 짖는 모습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법원은 피고인이 개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사고 예방 조치를 해야 했다고 강조하며, 피해 회복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한 개그맨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반려견 산책 시 인식표와 배변 수거뿐만 아니라 '입마개 착용'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었다. 이는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사회적 책임과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약 602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25.4%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반려동물 출입 규제 샌드박스 시범사업을 통해 카페 등 일부 음식점에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사건은 반려동물 관리와 관련된 법적 책임과 사회적 인식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대형견과 같은 위험성이 높은 동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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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3 17:35

뉴진스 멤버들, 편법 해외 활동?... 23일 홍콩 무대 출격한다

뉴진스 멤버들, 편법 해외 활동?... 23일 홍콩 무대 출격한다

뉴스1걸그룹 뉴진스가 법원의 독자 활동 금지 판결에도 불구하고 홍콩 무대에 오르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뉴진스 멤버들은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콩에 잘 도착했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이들은 '무대를 사랑하는 우리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다음 날 있을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뉴진스는 23일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열리는 콤플렉스콘 홍콩 2025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을 방문했다.Instagram 'njz_official'이들은 NJZ라는 이름으로 이번 행사에서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활동은 최근 법원이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 활동을 인정하지 않는 판결을 내린 직후 이루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하이브 레이블과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뉴진스 멤버들의 독자적인 활동은 제동이 걸렸다.어도어는 법원의 결정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뉴진스 소속사 지위를 법적으로 확인받았다'며 '향후 아티스트 지원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콤플렉스콘 공연 역시 어도어 소속 뉴진스로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의 갈등을 공개하며 회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Instagram 'njz_official'이후 새로운 그룹명을 공모하고 NJZ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혔으나, 법원의 판결로 인해 독자적인 행보에는 제약이 생겼다.뉴진스의 이번 홍콩 공연은 팬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이들은 팬덤 '버니즈'와 함께 힘든 시간을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 수 있음을 강조하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앞으로 뉴진스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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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3 17:15

딸 위해 인생 다 마치는 박연수... 송지아 '엄마, 내 골프 위해 보험 해지해'

딸 위해 인생 다 마치는 박연수... 송지아 '엄마, 내 골프 위해 보험 해지해'

ENA '내 아이의 사생활'송종국과 함께 '아빠 어디가'에 출연했던 송지아가 최근 골프 훈련에 몰두하는 이유를 밝혔다.23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 13회에서는 '국민 조카'로 사랑받았던 지아의 근황이 공개됐다.지아는 골프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송지악바리'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남자 친구와의 만남은 물론 친구들과의 시간도 모두 뒤로한 채 골프 훈련에 전념하는 모습은 만 17세라는 나이가 믿기 어려울 만큼 성숙하고 철이 든 모습을 보여줬다.지아는 상상 이상의 훈련량과 결단력을 발휘하며 MC 도장부부와 이현이의 감탄을 자아냈다.ENA '내 아이의 사생활'그녀의 열정적인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지아가 이토록 골프에 매진하는 이유가 밝혀지며 어른들의 마음을 울렸다.지아는 친한 언니와의 대화에서 '엄마가 골프 지원을 하느라 건강 보험까지 해지했다'며 자신이 골프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털어놓았다.스튜디오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출연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지아의 진심 어린 고백에 감동했다.ENA '내 아이의 사생활'박연수는 처음 듣는 지아의 속마음에 눈물을 흘렸고, 도경완은 “왜 이렇게 철이 든 거냐”고 물으며 감동을 표현했다.장윤정 또한 “저런 아이가 어디 있느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송지아는 단순히 스포츠 스타가 되기 위한 꿈을 넘어 가족을 위한 책임감으로 가득 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방송은 송지아의 성장과 그 뒤에 숨겨진 가족 사랑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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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3 17:15

68세 엄마와 이자카야 운영하는 '원타임' 송백경... 문신 언급하며 한 말

68세 엄마와 이자카야 운영하는 '원타임' 송백경... 문신 언급하며 한 말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원타임 출신 송백경이 어머니와 함께 운영하는 이자카야의 일상을 공개했다.송백경의 어머니는 아들과 함께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그녀는 '가는 곳곳마다 어질러 놓으면 내가 정리 정돈 다 한다'며 불만을 표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송백경의 어머니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요식업에 뛰어들어 30년 동안 가게를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송백경과 그의 어머니는 소스 서빙과 전기 사용 문제로 의견 충돌을 겪었지만, 결국 화기애애하게 해결했다.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송백경은 주방일과 홀 서빙을 병행하며 손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손님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면 기꺼이 응하며, 원타임 시절의 랩과 춤도 선보였다.가게에는 송백경의 원타임 시절 사진들이 붙어 있었고, 그는 이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송백경은 긴 소매 옷을 입는 이유로 왼팔에 있는 문신을 감추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아빠가 되고 나서는 더 이상 드러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문신은 과거 가수 생활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었지만, 이제는 가족을 위해 지우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그의 어머니도 여름에 문신이 드러나는 것을 보기 싫었다며 공감했다. 송백경은 밤늦게까지 일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시작했다.장사를 끝낸 후 청소를 돕겠다는 송백경에게 어머니는 먼저 들어가 쉬라고 권유했다.그녀는 '내가 해야 직성이 풀린다'면서도 아들을 빨리 쉬게 하려는 마음에서 그렇게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아들과 함께 일하면서 관계가 가까워졌음을 언급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송백경과 그의 어머니의 이야기는 가족 간의 사랑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따뜻한 에피소드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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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3 17:15

토트넘 선수들, 월드컵 예선서 충돌... 벤탄쿠르vs로메로 신경전

토트넘 선수들, 월드컵 예선서 충돌... 벤탄쿠르vs로메로 신경전

GettyimagesBank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고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신경전을 벌였다.두 선수는 22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센타나리오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3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다.경기는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끝났지만, 양 팀 선수들은 경기 내내 격앙된 분위기 속에 대립했다.전반 초반부터 여러 선수가 얽혀 멱살을 잡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후반 추가시간에는 아르헨티나의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때려 퇴장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고 있는 벤탄쿠르와 로메로도 '적'으로 맞서게 되었다.GettyimagesBank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두 선수가 대체로 평화유지군 역할을 하며 양 팀의 싸움을 말리는 데 주력했으나, 결국 서로에게 불만이 많아 논쟁 끝에 신경전을 벌였다고 보도했다.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벤탄쿠르와 로메로가 집단 몸싸움 도중 서로의 목을 밀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현재 9승1무3패(승점 28)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남은 5경기 중 승점 1점만 추가해도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로메로는 다음 경기인 브라질과의 경기를 위해 준비 중이며, 벤탄쿠르는 볼리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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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3 17:15

'전국노래자랑', 울주 산불에 멈췄다... 남희석 '비 내리길 간절히 바라'

'전국노래자랑', 울주 산불에 멈췄다... 남희석 '비 내리길 간절히 바라'

뉴스1KBS 1TV의 인기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울산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결방됐다.23일 예정되었던 울주군 편은 방송되지 않았으며, 대신 뉴스특보와 시사교양 프로그램 '동행'이 방영됐다. 이번 결방된 울주군 편은 다음 주에 방송될 예정이다.울주군에서는 전날부터 이틀째 산불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4개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다.현재까지 약 170헥타르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고, 이를 진화하기 위해 특수진화대, 공무원, 경찰, 소방 등 총 2331명이 투입되었다. 또한 헬기 12대가 동원되어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했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1TV '전국 노래 자랑'MC 남희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 곳곳에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안타깝게 목숨을 잃으신 분들도 있다. 비가 내리길 간절히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국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울산 울주군의 산불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빠른 진화와 피해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빈번해지는 산불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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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3 17:15

'92세 아버지 모시는 효자였는데'... 산불 막다 숨진 '계약직 대원'이 받고 있다는 차별

'92세 아버지 모시는 효자였는데'... 산불 막다 숨진 '계약직 대원'이 받고 있다는 차별

뉴스1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 도중 순직한 창녕군 소속 산불 진화대원 공모(60)씨의 유족이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죽음 자체도 충격적인데, 죽음 이후 받고 있는 대접 때문에 가슴에 천불이 날 정도라고 한다. 23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공씨의 동생은 산청장례식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형은 시골에서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며 조용히 살아온 사람이었다'며 '산불 진화대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일해 왔는데, 결국 이렇게 떠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고개를 떨궜다.이날 오후 1시 30분, 산청에서 희생된 4명의 시신이 창녕으로 옮겨지자 유족들은 오열했다. 슬픔을 이기지 못한 한 유족은 주저앉으며 부축을 받아 이동하기도 했다.순직한 대원의 또 다른 가족 A씨는 매체에 '우리 형님은 평소에 이웃들과도 잘 지내고, 마을에서 믿음직한 사람으로 통했다'며 '원래는 현장에 나가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인력이 부족해 대신 나간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뉴스1이어 '어머니가 장남을 잃고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일부 유가족들은 당국의 미흡한 대응을 지적했다. 유족은 '사고에 대해 책임이 있는 기관이라면, 최소한 정확한 경위와 이후 절차에 대해 설명해줘야 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같은 산불에 맞서 싸운 이들이지만, 정규직과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대우가 다르다는 말을 들었다. 희생자 모두에게 동일한 예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매체에 따르면, 산림당국은 진화대원들이 지난 22일 오후 3시쯤 산청 시천면 화재 현장에 투입됐으며, 강한 바람(초속 11~15m)에 불길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대원들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진화대원 3명(이씨, 황씨, 공씨)과 창녕군청 소속 공무원 강씨 등 총 4명이 목숨을 잃었다.창녕군은 창녕읍의 한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군민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24일부터 일반 조문을 받을 계획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일부 시신의 감식이 지연돼 정확한 빈소 개시는 23일 늦은 오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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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3 17:00

민주당, 내일(24일)부터 광화문서 '천막 당사' 설치... '尹 탄핵 때까지 장외 투쟁'

민주당, 내일(24일)부터 광화문서 '천막 당사' 설치... '尹 탄핵 때까지 장외 투쟁'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뉴스1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벼랑 끝' 전술을 사용할 방침이다. 23일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4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 천막 당사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될 때까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는 방침이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할 때까지 민주당은 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며 '광화문 천막 당사를 내란수괴 파면과 대한민국 정상화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뉴스1박 원내대표는 이날이 이른바 '12·3 내란 사태' 발생 111일째라고 언급하며 '헌법재판소 선고가 늦어지며 국민의 불안과 사회 혼란이 커지고 있다. 헌법 수호 기관으로서 헌재가 책임 있게 이 혼란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 예정일 바로 다음 날인 25일이라도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헌재를 압박했다.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서 추진하고, 이를 논의할 전원위원회도 소집할 계획이다.한편 민주당은 최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최 부총리는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범죄행위를 석 달 가까이 지속해왔다'며 '오늘의 범죄를 처벌하지 않으면 내일 더 큰 범죄가 일어난다'고 밝혔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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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3 16:35

尹 대통령 '산불 희생자 명복 빌어... 정부, 가용 자원 총동원'

尹 대통령 '산불 희생자 명복 빌어... 정부, 가용 자원 총동원'

윤석열 대통령 / 뉴스1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숨진 진화대원과 공무원 4명을 추모하며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공개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 8일 구속 취소로 구치소에서 석방된 뒤, SNS에 '석방 메시지'를 올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많은 지역에서 산불이 신속히 진화됐지만, 아직 5곳에서는 악전고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재민이 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이어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는 이재민들과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며 '진화대원과 공무원 여러분의 안전을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산불을 진화하고, 이재민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뉴스1한편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시작된 산불은 발생 24시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낮 12시쯤 산림재난지휘본부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후 3시쯤 주불 진화를 마치고, 일몰 전까지 잔불 정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울산 산불의 피해 예상 구역은 약 170㏊. 전체 화선 12㎞ 중 10.5㎞는 진화됐고, 1.5㎞ 구간에서 추가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70% 수준이다.당국은 오전 9시부터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특수진화대와 공무원, 경찰, 소방 인력 등 2331명과 헬기 12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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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5-03-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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