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2,721

'사용감 있으니 1만원 부분 환불해주세요'...당근마켓에 등장한 '신종빌런'의 정체

조회 4,724회   댓글 0건

레벨3 3

머니맨

2023-03-05 17:00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건 등을 사고파는 중고 플랫폼에는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사건이 발생한다 해 '중고로운 평화나라'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그런 가운데 당근마켓에 물건값을 깎기 위한 '빌런'이 등장했다는 게시물에 유저들의 관심이 쏠렸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근마켓 신종 빌런'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평소 당근마켓을 자주 이용하던 A씨는 잘 사용하지 않는 키보드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구매자와 거래를 했다. 이후 A씨는 구매자로부터 사진이 포함된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키보드 구매자는 '키보드 상태가 설명한 것과 다르다'며 운을 뗐다. 그는 A씨에게 구매한 키보드와 자신의 키보드 사진을 올리며 '키보드를 며칠간 사용해서는 이런 번들거림이 올 수 없다'면서 '정말 며칠만 쓰고 보관한 상태가 맞냐'며 A씨에게 확인을 요구했다.


A씨는 '거짓이 아니라 정말 1주일도 사용하지 않았다'며 자신이 보유 중인 다른 키보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 회사 키보드만 이 정도 쓰는데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A씨의 해명에도 구매자는 '그런데 왜 키보드에 번들거림이 있냐'며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구매자가 설명에도 납득하지 않는 자세를 보이자 A씨는 '물건이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면 환불해 드리겠다'고 단언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환불을 해주겠다고까지 말했지만 구매자의 고집은 꺾일 줄 몰랐다. 그는 '부분 환불을 받을지언정 환불은 안 받아도 된다'며 이번에는 A씨에게 '새 제품을 구입한 것이 맞냐'고 물었다.


A씨는 '핸드크림 등으로 인한 단순 번들거림일거다'라며 '물티슈 등으로 닦아보면 누적이 아닌 점을 알 수 있을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할 정도로 더럽게 살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가 이렇게까지 말했음에도 구매자의 고집은 이어졌다. 그는 '알코올 솜으로 닦았지만 달라진 게 없다'면서 '사용감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냐'고 캐물었다.


더 이상 대답을 하기 싫었던 A씨는 '물건이 마음에 안 들면 환불을 해 드리겠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그러자 구매자는 '저는 이게 필요하다. 설명과 물건 상태가 다르니 1만원만 부분환불 해 달라. 그러면 저도 더 이상 얘기 안 하겠다'며 본색을 드러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만 부분환불에 대한 A씨의 입장은 단호했다. A씨는 '부분환불이 어려울 것 같다. 서로 편하게 환불하는 게 좋을듯 하다'고 주장했다.


A씨의 태세에 구매자는 '제가 소 귀에 경 읽기를 하고 있군요'라고 말하며 문자는 끊어졌다. 이후 A씨가 키보드를 환불해 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럴 거면 새거를 사지 왜 중고를 사냐', '조금이라도 물건값 깎으려고 발악을 한다', '거지가 따로 없네', '트집 잡아서 네고 받으려는 거다', '짠돌이가 따로 없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국내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개인 간 분쟁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된 분쟁 전자거래 조정 신청 총 5163건 중 4177건이 개인 간 거래(C2C) 조정 신청 건수로 전체의 80.9%를 차지했다.


KISA는 중고거래 관련 분쟁을 비용을 들여 소송으로 해결하는 방법보다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분쟁 조정 제도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제목 작성정보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

스코틀랜드 고원에서 독특한 '아이스 팬케이크'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아이스 팬케이크는 수면 위에 얼음이 원형으로 얼어있는 현상을 뜻한다. 이 모습이 둥근 팬케이크를 닮아 '아이스 팬케이크'로 불린다.아버지와 함께 먼로(Munro) 강 인근을 등산 중이던 댄 브라운(32)은 거대한 아이스 팬케이크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작은 폭포 아래 완벽히 둥근 얼음이 천천히 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 팬케이크는 일반적으로 극한의 온도인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서 주로 목격되며, 그 외의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까지 보고된 아이스 팬케이크의 지름은 약 20cm에서 200cm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스 팬케이크는 남극이나 북극 등 극한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거친 바다에서 형성된다. 파도가 얼음조각들을 서로 부딪히게 해 가장자리를 둥글게 만든다. 빠르게 흐르는 바닷물에서 작은 얼음조각들이 표면에 모여 형성되기도 한다.

조회수: 12,216|댓글: 0

149레벨1 1

머니맨

2023-02-01 12:16

머니맨 텔레그램 고객센터: https://t.me/ajslaos79
먹튀검증,토토사이트추천,먹튀사이트차단,스포츠중계,전세계모든경기 중계,업계최초 mlb심판정보제공 대한민국1등 토토커뮤니티 머니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