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2,721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려는 남성 꽉 끌어안고 버텨 살려낸 시민 영웅
조회 6,80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23 18:0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뉴스1] 신초롱 기자 = 낙동강 다리 위에 올라가 극단선택을 하려던 한 남성을 지나가던 시민이 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우연히 한 분을 살리게 됐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아들과 자전거를 타고 강이 내려보이는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중간쯤 지날 때 안 좋은 표정을 짓고 멍하니 강을 바라보는 한 남성을 봤다. 그의 표정이 심상치 않아 자전거를 세우고 중3 아들이 놀라지 않게 설명한 뒤 '신고하자'고 제안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순찰대를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도중 다리 난간 위로 올라가 타이타닉 자세를 하더라'며 '아들에게 휴대폰을 건네주고 바로 뛰어가 그분을 까치발로 안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저씨 이러시면 안 된다. 대화를 하자'는 말에도 대답 없는 남성은 다리로 떨어지려고 힘을 주더라. 남성을 안은 상태에서 '대화 조금만 하고 다시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나 수영 못 한다' 계속 말을 걸었다'고 말했다.
계속 설득하는 상태에서도 이윽고 아래로 떨어지기 위해 몸을 기울인 남성을 붙잡고 있었다는 A씨는 '버티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그 사이 지나가던 다른 시민이 같이 붙잡아 줬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그분이) 울면서 '나 혼자 죽으면 되는데 같이 죽는다. 놓아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 죽기 싫으니까 힘 빼고 대화하자'고 거듭 말하니 다리 힘을 풀고 바닥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경찰, 구조대원이 오기 전까지 남성을 붙잡고 있다가 무사히 인계한 후 아들과 집으로 왔다는 A씨는 '아들이 많이 놀란 거 같아서 덤덤한 척 괜찮다고 달랬지만 저도 많이 놀랐다'며 '다들 힘든 시기에 안 좋은 생각, 위험한 선택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다. 아무나 할 수 없는 큰일을 하셨다. 그분은 새로운 인생 사신다고 생각하고 힘든 시기 잘 헤쳐 나가 새 삶을 사시길 기원한다', '칭찬과 존경받을 만한 일을 하셨다', '좀 넘어져도, 후회해도 괜찮다. 살다 보면 웃을 날도 올 것', '위기를 넘겼으니 힘차게 살아가실 거라 믿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아빠보다 잘 생겨'... 심형탁♥사야 아들 첫 공개에 'BTS 정국 닮아' 감탄
[0] 2025-02-24 18:15 -
싸이, 연세대 찾아가 '학사모' 써... '명예졸업생' 된 사연 봤더니
[0] 2025-02-24 18:15 -
커리X버틀러 크로스!... NBA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꺾고 3연승
[0] 2025-02-24 18:15 -
'조부 친일 논란' 이지아, '아버지와 의절했다' 사과에도 결국
[0] 2025-02-24 18:15 -
지난해 클럽 마약 836명 검거한 경찰...'역대 최대 실적·특진까지'
[0] 2025-02-24 18:00 -
尹 탄핵 앞두고 '8인 체제' 선고 수순 밟는 헌재... 朴 탄핵 때도 '문제 없다' 판단
[0] 2025-02-24 18:00 -
기저귀·분유 '반값'... 서울시, '탄생응원몰' 오픈한다
[0] 2025-02-24 18:00 -
광주 날아와 '전두환 코스프레'하며 돌아다니는 중국 틱톡커
[0] 2025-02-24 18:00 -
물건 사는 척 상품 가득 담으며 '시식 코너' 돌더니... 카트 버리고 사라지는 대형마트 '얌체 시식족'
[0] 2025-02-24 18:00 -
홍준표, 사실상 대권 출마 선언... '조기 대선 열리면 대구시장 사퇴'
[0] 2025-02-24 18:00
지금 이시각
뉴스정보통 게시판입니다.
제목 | 작성정보 |
---|---|
![]()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스코틀랜드 고원에서 독특한 '아이스 팬케이크'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아이스 팬케이크는 수면 위에 얼음이 원형으로 얼어있는 현상을 뜻한다. 이 모습이 둥근 팬케이크를 닮아 '아이스 팬케이크'로 불린다.아버지와 함께 먼로(Munro) 강 인근을 등산 중이던 댄 브라운(32)은 거대한 아이스 팬케이크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작은 폭포 아래 완벽히 둥근 얼음이 천천히 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 팬케이크는 일반적으로 극한의 온도인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서 주로 목격되며, 그 외의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까지 보고된 아이스 팬케이크의 지름은 약 20cm에서 200cm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스 팬케이크는 남극이나 북극 등 극한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거친 바다에서 형성된다. 파도가 얼음조각들을 서로 부딪히게 해 가장자리를 둥글게 만든다. 빠르게 흐르는 바닷물에서 작은 얼음조각들이 표면에 모여 형성되기도 한다. 조회수: 12,211|댓글: 0 |
![]() 머니맨 2023-02-01 12:16 |
- [유머] 생활관에서 배달음식 시켜 먹는 국군 장병들
- [유머] 스토리 컷신을 스킵하면 안되는 이유
- [유머] 오니쨩! 그만둬.. 거긴 오줌누는 곳이란 말이야...!
- [유머] 사람을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야생동물
- [유머] 울음소리가 특이한 뇌조
- [유머] 꿀잠자고 물벼락
- [유머] 치킨 뜯어먹는 토끼
- [뉴스] '아빠보다 잘 생겨'... 심형탁♥사야 아들 첫 공개에 'BTS 정국 닮아' 감탄
- [뉴스] 싸이, 연세대 찾아가 '학사모' 써... '명예졸업생' 된 사연 봤더니
- [뉴스] 커리X버틀러 크로스!... NBA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꺾고 3연승
- [뉴스] '조부 친일 논란' 이지아, '아버지와 의절했다' 사과에도 결국
- [뉴스] 지난해 클럽 마약 836명 검거한 경찰...'역대 최대 실적·특진까지'
- [뉴스] 尹 탄핵 앞두고 '8인 체제' 선고 수순 밟는 헌재... 朴 탄핵 때도 '문제 없다' 판단
- [뉴스] 기저귀·분유 '반값'... 서울시, '탄생응원몰'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