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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안 볼 사람들'...직장 동료 경조사비 안낸지 4년 넘었다는 직장인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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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21 18:00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몇 년간 축의금으로만 수백만원을 지출한 직장인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지난 몇 년간, 결혼식을 올린 커플들은 '하객 수 제한'이란 발목에 붙잡혀 뜻대로 손님들을 초대하지 못했다.


이들은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나누며 현장에 초대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직장인 A씨는 회사 동료들의 결혼식 초대를 받을 때마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마음을 담은 축의금만 전달했다.


그러다 최근, A씨는 그동안 자신이 냈던 축의금 내역을 정리하고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지난 2년간 몇백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참석하지도 못한 결혼식 축의금으로 낸 것이다.


금액을 확인한 A씨는 '이걸 모았으면 자동차 할부금을 갚았을 텐데'라며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옆자리 동료에게 '그렇지 않아요?'라 물었더니, 그로부터 뜻밖의 답변이 돌아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동료가 설명한, 직장인 동료 경조사를 챙기지 않는 이유


직장 동료는 '자신은 경조사비를 안 낸 지 4년이 넘었다'면서 A씨의 한탄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어차피 여성들은 결혼하면 직장을 그만두고 남성들은 축의금을 냈다는 인사도 하지 않는다'며 경조사비를 내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부서를 이동하거나 회사를 옮기거나 하면 더 이상 볼 사람들이 아니다'며 직장 동료들에게 선을 그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물론 그가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경조사비를 내지 않은 것은 아니다.


A씨의 동료는 사회 초년생 시절에는 직장 동료의 경조사비를 챙겼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돈을 전한 사람들 중 연락이 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했다.


또 자신의 부모가 돌아가셨을 때 이들은 오지 않았으며 돈을 보내준 사람이 없었다고 말하며 '다 부질없구나 싶어 그 뒤로는 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동료의 말을 들은 A씨는 '나도 저렇게 살 걸 싶더라'면서 '맞는 말이긴 하잖아'라고 공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의 말에 일부 누리꾼들은 공감을 표하는가 하면, 또 반대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공감을 표한 이들은 '친한 친구 사이도 아니고 직장 동료면 그럴 수 있지', '요즘 누가 한 직장에 오래 몸을 담는다고', '나도 여태 여러 직장 다니면서 동료들 결혼할 때마다 축의금 줬는데 지금은 연락 안 하고 지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반대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너무 인간미 떨어지는데', '일부 경조사비를 안 준 사람들이 너무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직장 동료 경조사를 안 챙길 수 있나?', '사회생활 어떻게 하려고 저러지' 등의 댓글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회가 변하면서 변화의 물결 일렁이는 '경조사비'


최근 결혼을 하지 않는 '비혼' 인구가 늘고 있는 점,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점 등 사회적 가구의 변하며 덩달아 경조사비에 변화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다.


이는 경조사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직장인 10명 중 9명이 경조사 참석에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지난 2019년 벼룩시장이 직장인 219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직장인 93.2%가 '경조사 참석이 부담스럽다고 느껴본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조사 참석이 부담스럽다고 답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35.6%가 '왕래가 없다가 갑자기 연락이 와서'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금전적으로 부담스러워서' 29.3%, '너무 멀거나 교통이 불편해서' 24%, '돌려받을 일이 없는데 지출만 하는 것 같아서' 6.5% 순이었다.


그러면서 참석하기 부담스러운 경조사에 대해 직장인 절반 이상인 54.5%는 '친구, 지인을 통해 경조사비만 낸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23.7%는 '어쨌든 초대를 받았으니 참석한다'라고 답했다.


가지 않고 '그냥 넘긴다'는 답변도 21.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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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3:57

난방비 폭탄 맞은지 얼마됐다고…2월엔 장바구니 폭탄 온다

난방비 폭탄 맞은지 얼마됐다고…2월엔 장바구니 폭탄 온다

지난해부터 치솟기 시작한 가공식품 '가격 인상 릴레이'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올 초 '난방비 폭탄'과 채소값 폭등에 이어 과자, 음료, 생수 등도 가격 인상이 예고되면서 체감 물가 상승률은 내달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당근 1kg의 소매 가격은 4천745원으로 지난해 2천853원보다 66.3% 올랐다. 같은 기간 양배추도 1포기당 3천114원에서 4천52원으로 30.1% 인상됐다. 양파 1kg은 이날 2천725원으로 지난해 1천952원보다 39.5% 인상됐고, 대파 1kg도 2천713원에서 3천378원으로 24.5% 올랐다.한파와 폭설 등으로 이미 가격 인상을 시작한 채소 뿐만 아니라 내달부터는 가공식품 가격도 줄줄이 오른다.롯데리아는 내달 2일부터 햄버거 등 제품 가격을 평균 약 5.1% 인상한다. 조정 품목은 버거류 14종을 포함한 총 84품목으로 평균 200~400원 가량 가격이 오른다.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버거 가격은 4천500원에서 4천700원으로 오른다. 내달 1일부터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15cm 샌드위치를 583원, 30cm 샌드위치는 982원 인상한다. 샌드위치 제품군의 평균 가격인상률은 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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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36

우주군 위성 발사한 스페이스X…올해 첫 기밀 임무

우주군 위성 발사한 스페이스X…올해 첫 기밀 임무

lt;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라 발사됐다. 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라 발사됐다. 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우주군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군 당국과 계약한 올해 첫 기밀 임무다.1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전날 오후 5시 56분께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군의 CBAS-2 통신위성과 다른 탑재체를 실은 팰컨 헤비 로켓을 쏘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른 것이다.우주군은 발사한 CBAS-2 위성은 고위급 인사와 전투 지휘관의 통신 연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게 우주 기상 위험을 감지하도록 설계된 ‘캐쳐’(Catcher) 위성 프로토타입, 다른 위성을 모니터링하고 궤도 변화 데이터를 수집하는 군사 위성 ‘와삿’(WASSAT)도 함께 발사됐다.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11월 팰컨 헤비 로켓 발사를 3년 만에 재개하면서 우주군 비밀 임무에 따라 군사 위성을 쏘아 올렸다. 팰컨 헤비는 스페이스X가 상업적으로 운용하는 대형 로켓으로, 스페이스X의 주력 로켓인 팰컨 9에서 파생된 부스터 3개로 구동된다. 약 500만 파운드로 추진력으로 우주 궤도로 최대 64톤(t)의 탑재물을 쏘아 올릴 수 있다.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투입된 미 항공우주국(NASA) 닫기우주발사시스템 (SLS : Space Launch System):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 중인 로켓상세보기우주발사시스템(SLS)에 이어 현재 운용되는 로켓 중 두 번째로 강력하다.팰컨 헤비는 팰컨 9과 마찬가지로 부스터를 다시 회수해 사용하는 재활용 로켓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에 팰컨 헤비를 발사한 뒤 센터 부스터를 제외한 2개의 사이드 부스터가 지상에 무사히 착륙해 재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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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33

발사된 지 벌써 일 년…제임스 웹이 관찰한 초기 우주의 모습은

발사된 지 벌써 일 년…제임스 웹이 관찰한 초기 우주의 모습은

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이하 웹)이 촬영한 성단 NGC 346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초기 우주와 비슷한 별과 행성 형성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천체다.나사는 11일(현지시간) 불과 20광년 떨어진 소마젤란 은하 속 성단 NGC 346을 웹으로 포착한 이미지를 공개했다.소마젤란 은하는 지구 남반구에서도 육안으로 보이는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다. 대마젤란 은하에 비해서는 작지만 전체 질량은 태양 질량의 70억 배에 달한다.특히 이 안에서 웹이 촬영한 NGC 346은 가장 가까운 성단 중에서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중원소(금속성)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과학자들이 주된 연구 대상이 된다.금속성 원소의 비중이 낮다는 것은 빅뱅이 일어나고 불과 20~30억년 지난 초기 우주를 가리키는 ‘우주의 정오’와 비슷한 형태라는 뜻한다. 별들이 가장 활발하게 생성된 시기다.NGC 346 내부에 있는 원시성(protostar)을 관찰하고 우리 은하의 별들과 비교하면 별의 형성과정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관찰했을 때에는 태양의 5~8배 질량을 가진 거대한 원시성들만 관측할 수 있었는데,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는 태양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질량의 원시성들까지 포착해냈다.한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지난 2021년 12월 25일(현지시간)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한 달간 지구와 달 거리의 4배에 이르는 약 150만km를 날아 목표로 했던 라그랑주2(L2, 지구와 태양간 중력이 없어지는 지점) 지점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어 조정을 마치고 2022년 7월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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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19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

스코틀랜드 고원에서 독특한 '아이스 팬케이크'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아이스 팬케이크는 수면 위에 얼음이 원형으로 얼어있는 현상을 뜻한다. 이 모습이 둥근 팬케이크를 닮아 '아이스 팬케이크'로 불린다.아버지와 함께 먼로(Munro) 강 인근을 등산 중이던 댄 브라운(32)은 거대한 아이스 팬케이크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작은 폭포 아래 완벽히 둥근 얼음이 천천히 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 팬케이크는 일반적으로 극한의 온도인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서 주로 목격되며, 그 외의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까지 보고된 아이스 팬케이크의 지름은 약 20cm에서 200cm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스 팬케이크는 남극이나 북극 등 극한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거친 바다에서 형성된다. 파도가 얼음조각들을 서로 부딪히게 해 가장자리를 둥글게 만든다. 빠르게 흐르는 바닷물에서 작은 얼음조각들이 표면에 모여 형성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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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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