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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43아이 유산한 유치원 교사한테 '일주일이나 쉬냐' 막말한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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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16 18:00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스1] 소봄이 기자 = 8년 차 유치원 교사가 학부모들의 횡포에 결국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며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을 토했다.
유치원 교사 A씨는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부모에 질려서 그만둡니다. 동료 교사, 원장님, 아이들 너무 좋고 행복한데 학부모들 횡포에 결국 떠나기로 했다'며 8년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맹장 수술로 잠시 자리를 비우자 학부모로부터 '진료기록을 보내라'는 요구를 받았다.
또 '아이가 집에 오면 선생님만 찾아요. 너무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마세요'라며 부부싸움 후 술 드시고 새벽에 연락하는 학부모도 있었다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러한 학부모를 겪어도 A씨는 괜찮았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학부모의 과도한 요구나 컴플레인도 일종의 사랑이겠거니 생각했다'며 '별일 다 있었지만 '선생님~'하고 씩 웃는 아이들 모습에 힘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제는 모든 게 싫어졌다고. A씨는 '얼마 전 정말 힘겹게 가진 7개월 아이를 유산했다. 정기검진받으러 갔을 뿐인데 심장이 안 뛴다고 (하더라). 저녁까지만 해도 잘 놀았는데 너무 갑작스러웠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지키지 못한 내 탓'이라고 슬퍼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A씨의 유산 소식에 유치원 원장과 동료 교사 모두 몸을 추스르고 천천히 나오라고 배려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눈에 밟혔던 A씨는 수술 후 일주일 만에 출근했다가 학부모의 말 한마디에 무너졌다.
맹장 수술 기록을 요구했던 학부모가 다른 친한 학부모와 함께 아이를 데리러 왔을 때 '책임감 없이 무턱대고 임신하셨을 때도 화났는데, 수술한다고 일주일이나 자리를 비우세요?'라고 말한 것.
옆에 있던 다른 학부모는 '안타깝지만, 우리 ○○이가 내년에도 선생님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라고 거들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어떻게 대답했는지도, 어떻게 교실로 돌아왔는지도 모르겠다. 그 앞에서 아무것도 못 했다'며 '집에 와서 남편을 보고 나니 와르르 무너졌다. 아직 몸도, 마음도 회복되지 않아 학부모 이야기가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런데 내 마음이 더 이상 못하겠다고 한다. 이전과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하지 못할 것 같아서 못 하겠다. 더 좋은 선생님께 더 사랑받으며 자라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다시 유치원으로는 돌아가지 못할 것 같다. 학부모들을 마주할 에너지도, 용기도 없어졌다. 무섭고 숨이 막힐 것 같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비수처럼 박힐 것 같다'고 상처받은 마음을 토해냈다.
끝으로 A씨는 '좋은 학부모님들도 참 많으셨는데 제가 편협한지 이제는 못 하겠다'며 '유치원을 떠나며 이곳에라도 넋두리 남긴다. 이 땅의 선생님들 힘내세요. 그리고 아이들, 학부모님들도 다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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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군 위성 발사한 스페이스X…올해 첫 기밀 임무lt;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라 발사됐다. 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라 발사됐다. 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우주군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군 당국과 계약한 올해 첫 기밀 임무다.1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전날 오후 5시 56분께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군의 CBAS-2 통신위성과 다른 탑재체를 실은 팰컨 헤비 로켓을 쏘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른 것이다.우주군은 발사한 CBAS-2 위성은 고위급 인사와 전투 지휘관의 통신 연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게 우주 기상 위험을 감지하도록 설계된 ‘캐쳐’(Catcher) 위성 프로토타입, 다른 위성을 모니터링하고 궤도 변화 데이터를 수집하는 군사 위성 ‘와삿’(WASSAT)도 함께 발사됐다.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11월 팰컨 헤비 로켓 발사를 3년 만에 재개하면서 우주군 비밀 임무에 따라 군사 위성을 쏘아 올렸다. 팰컨 헤비는 스페이스X가 상업적으로 운용하는 대형 로켓으로, 스페이스X의 주력 로켓인 팰컨 9에서 파생된 부스터 3개로 구동된다. 약 500만 파운드로 추진력으로 우주 궤도로 최대 64톤(t)의 탑재물을 쏘아 올릴 수 있다.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투입된 미 항공우주국(NASA) 닫기우주발사시스템 (SLS : Space Launch System):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 중인 로켓상세보기우주발사시스템(SLS)에 이어 현재 운용되는 로켓 중 두 번째로 강력하다.팰컨 헤비는 팰컨 9과 마찬가지로 부스터를 다시 회수해 사용하는 재활용 로켓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에 팰컨 헤비를 발사한 뒤 센터 부스터를 제외한 2개의 사이드 부스터가 지상에 무사히 착륙해 재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회수: 12,914|댓글: 0 |
![]() 머니맨 2023-02-01 12:33 |
![]() 발사된 지 벌써 일 년…제임스 웹이 관찰한 초기 우주의 모습은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이하 웹)이 촬영한 성단 NGC 346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초기 우주와 비슷한 별과 행성 형성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천체다.나사는 11일(현지시간) 불과 20광년 떨어진 소마젤란 은하 속 성단 NGC 346을 웹으로 포착한 이미지를 공개했다.소마젤란 은하는 지구 남반구에서도 육안으로 보이는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다. 대마젤란 은하에 비해서는 작지만 전체 질량은 태양 질량의 70억 배에 달한다.특히 이 안에서 웹이 촬영한 NGC 346은 가장 가까운 성단 중에서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중원소(금속성)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과학자들이 주된 연구 대상이 된다.금속성 원소의 비중이 낮다는 것은 빅뱅이 일어나고 불과 20~30억년 지난 초기 우주를 가리키는 ‘우주의 정오’와 비슷한 형태라는 뜻한다. 별들이 가장 활발하게 생성된 시기다.NGC 346 내부에 있는 원시성(protostar)을 관찰하고 우리 은하의 별들과 비교하면 별의 형성과정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관찰했을 때에는 태양의 5~8배 질량을 가진 거대한 원시성들만 관측할 수 있었는데,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는 태양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질량의 원시성들까지 포착해냈다.한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지난 2021년 12월 25일(현지시간)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한 달간 지구와 달 거리의 4배에 이르는 약 150만km를 날아 목표로 했던 라그랑주2(L2, 지구와 태양간 중력이 없어지는 지점) 지점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어 조정을 마치고 2022년 7월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 조회수: 11,111|댓글: 0 |
![]() 머니맨 2023-02-01 12:19 |
![]()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스코틀랜드 고원에서 독특한 '아이스 팬케이크'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아이스 팬케이크는 수면 위에 얼음이 원형으로 얼어있는 현상을 뜻한다. 이 모습이 둥근 팬케이크를 닮아 '아이스 팬케이크'로 불린다.아버지와 함께 먼로(Munro) 강 인근을 등산 중이던 댄 브라운(32)은 거대한 아이스 팬케이크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작은 폭포 아래 완벽히 둥근 얼음이 천천히 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 팬케이크는 일반적으로 극한의 온도인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서 주로 목격되며, 그 외의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까지 보고된 아이스 팬케이크의 지름은 약 20cm에서 200cm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스 팬케이크는 남극이나 북극 등 극한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거친 바다에서 형성된다. 파도가 얼음조각들을 서로 부딪히게 해 가장자리를 둥글게 만든다. 빠르게 흐르는 바닷물에서 작은 얼음조각들이 표면에 모여 형성되기도 한다. 조회수: 12,201|댓글: 0 |
![]() 머니맨 2023-02-01 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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