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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윤동주·황순원 직접 만났는데도 여전히 살아계신 103세 할아버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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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15 18:00

인사이트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윤동주 시인, 황순원 작가, 그리고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님. 우리가 보통 역사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위인들이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 대다수는 이들의 삶과 업적을 몇 줄의 글 또는 이들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나 영화 등의 영상으로 접한 게 전부일 것이다. 


그런데 이들 모두와 친분이 있는 사람이 있다. 대한민국 최고령 수필가이자 철학자이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인 김형석 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올해 103세인 김 교수가 출연했다. 


인사이트도산 안창호 / 독립기념관


김 교수는 '아마 지금 살아있는 사람 가운데 도산 안창호 선생을 직접 뵌 분은 내가 유일할지 모르겠다. 내가 그분 마지막 설교를 듣고 6개월 후에 감옥에 재수감돼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이어 '윤동주하고는 중학교 3학년까지 같이 다녔고, 황순원 작가는 2~3년 선배가 된다'고 밝혔다. 


김현정 앵커는 '바로 이런 분이다. 살아있는 역사책, 걸어 다니는 역사책 같은 분 김형석 교수'라고 소개했다. 


1920년생인 김 교수는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났다. 이후 신망학교를 거쳐 창덕학교를 다녔는데 김일성이 이 창덕학교를 다녔다. 김 교수보다는 선배로 나중에 인연이 돼 김일성과 만나기도 했다. 


인사이트윤동주 시인 / Wikipedia


초등학교를 마친 김 교수는 평양에 있던 미션스쿨 숭실중학교에서 진학한다. 이곳에서 전학 온 친구 윤동주와 함께 수학했다. 


윤동주 시인은 김 교수보다 나이가 많았는데, 김 교수는 윤동주 시인을 '동주 형'이라고 불렀다며 '그 형이 나보다 공부는 못했지만 꿈은 더 컸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황순원 작가에 대해서는 '중학교 다닐 때부터 '난 소설로 일생을 산다'고 했다. 그래서 평생을 글로 살았다'며 '나는 꿈이 없어서 그게 또 부러웠다'고 회상한 바 있다. 


고등학생 때는 도산 안창호의 설교를 듣기도 했다. 안창호는 오래지 않아 수양동우회 사건으로 재투옥됐으며, 건강이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해방 후 그는 평안남도 인민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나 공산주의 색채가 강해지자 위원직을 사퇴하고 농촌 교육에 나섰다. 그러나 반공 성향 탓에 잦은 감시와 탄압이 지속되자 1947년 월남했다. 


지난 2021년 한 방송에 출연했던 김 교수는 '고향 주민들은 모두 공산주의자가 되거나 쫓겨 나갔고, 나도 숨어다니느라 집에 가질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교편에서 평생을 보냈다. 


2020년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쉽게 믿기지 않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살아있는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인 셈이다. 


인사이트YouTube 'CBS 김현정의 뉴스쇼'


CBS라디오에 출연한 김 교수는 어릴 적 몸이 약했다고 한다. 


14살 때엔 '하나님 나도 오래 살고 싶습니다. 건강을 주시면 주시는 동안에 제가 나를 위해서 일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서 일하겠습니다'고 기도를 하기도 했다. 


김현정 앵커는 김 교수에게 '교수님, 요즘 사는 게 쉽지 않다, 힘들다, 팍팍하다. 이런 호소하는 분들이 너무 많다. 왜 이렇게 다들 힘들어하는 걸까'라고 물었다. 


김 교수는 '나 자신이 확고해야 할 거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젊은이들은 희망을 만들어가는 거지 까놓고 주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어 아버지가 해줬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나와 내 가정 걱정만 하면서 살게 되면 내가 가정만큼밖에 자라지를 못한다. 그런데 언제나 민족과 국가를 걱정하면서 살게 되면 민족, 국가만큼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김 교수는 또 '계속 공부하는 사람, 독서를 계속하는 사람은 성장한다고 본다. 또 문학을 좋아했다든지 음악을 좋아했다든지 예술적인 정서를 풍부히 가졌던 사람들이 늙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정적으로 메마르면 늙어버린다. 정서적으로 늙지 않아야 하고,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런 사람에게 주어진 혜택이 늙지 않는 거다'고 했다. 


아울러 '돈에 노예가 되는 건 바보다. 경제의 노예가 된 사람은 부자가 됐어도 인생의 3분의 1을 살고, 정신적 가치까지 느끼는 사람은 3분의 2를 살고, 사회적 보람까지 느끼면 100일 사는 거다'고 강조했다. 

제목 작성정보
우주군 위성 발사한 스페이스X…올해 첫 기밀 임무

우주군 위성 발사한 스페이스X…올해 첫 기밀 임무

lt;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라 발사됐다. 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라 발사됐다. 스페이스X 트위터 캡처.>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우주군 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군 당국과 계약한 올해 첫 기밀 임무다.1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전날 오후 5시 56분께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주군의 CBAS-2 통신위성과 다른 탑재체를 실은 팰컨 헤비 로켓을 쏘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USSF-67로 명명된 우주군 기밀 임무에 따른 것이다.우주군은 발사한 CBAS-2 위성은 고위급 인사와 전투 지휘관의 통신 연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게 우주 기상 위험을 감지하도록 설계된 ‘캐쳐’(Catcher) 위성 프로토타입, 다른 위성을 모니터링하고 궤도 변화 데이터를 수집하는 군사 위성 ‘와삿’(WASSAT)도 함께 발사됐다.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11월 팰컨 헤비 로켓 발사를 3년 만에 재개하면서 우주군 비밀 임무에 따라 군사 위성을 쏘아 올렸다. 팰컨 헤비는 스페이스X가 상업적으로 운용하는 대형 로켓으로, 스페이스X의 주력 로켓인 팰컨 9에서 파생된 부스터 3개로 구동된다. 약 500만 파운드로 추진력으로 우주 궤도로 최대 64톤(t)의 탑재물을 쏘아 올릴 수 있다. 달 탐사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투입된 미 항공우주국(NASA) 닫기우주발사시스템 (SLS : Space Launch System):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 중인 로켓상세보기우주발사시스템(SLS)에 이어 현재 운용되는 로켓 중 두 번째로 강력하다.팰컨 헤비는 팰컨 9과 마찬가지로 부스터를 다시 회수해 사용하는 재활용 로켓이다. 스페이스X는 이번에 팰컨 헤비를 발사한 뒤 센터 부스터를 제외한 2개의 사이드 부스터가 지상에 무사히 착륙해 재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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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33

발사된 지 벌써 일 년…제임스 웹이 관찰한 초기 우주의 모습은

발사된 지 벌써 일 년…제임스 웹이 관찰한 초기 우주의 모습은

미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 이하 웹)이 촬영한 성단 NGC 346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초기 우주와 비슷한 별과 행성 형성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천체다.나사는 11일(현지시간) 불과 20광년 떨어진 소마젤란 은하 속 성단 NGC 346을 웹으로 포착한 이미지를 공개했다.소마젤란 은하는 지구 남반구에서도 육안으로 보이는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다. 대마젤란 은하에 비해서는 작지만 전체 질량은 태양 질량의 70억 배에 달한다.특히 이 안에서 웹이 촬영한 NGC 346은 가장 가까운 성단 중에서 수소와 헬륨보다 무거운 중원소(금속성)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과학자들이 주된 연구 대상이 된다.금속성 원소의 비중이 낮다는 것은 빅뱅이 일어나고 불과 20~30억년 지난 초기 우주를 가리키는 ‘우주의 정오’와 비슷한 형태라는 뜻한다. 별들이 가장 활발하게 생성된 시기다.NGC 346 내부에 있는 원시성(protostar)을 관찰하고 우리 은하의 별들과 비교하면 별의 형성과정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관찰했을 때에는 태양의 5~8배 질량을 가진 거대한 원시성들만 관측할 수 있었는데,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는 태양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질량의 원시성들까지 포착해냈다.한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지난 2021년 12월 25일(현지시간)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한 달간 지구와 달 거리의 4배에 이르는 약 150만km를 날아 목표로 했던 라그랑주2(L2, 지구와 태양간 중력이 없어지는 지점) 지점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어 조정을 마치고 2022년 7월 첫 이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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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19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

스코틀랜드 고원에서 독특한 '아이스 팬케이크'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아이스 팬케이크는 수면 위에 얼음이 원형으로 얼어있는 현상을 뜻한다. 이 모습이 둥근 팬케이크를 닮아 '아이스 팬케이크'로 불린다.아버지와 함께 먼로(Munro) 강 인근을 등산 중이던 댄 브라운(32)은 거대한 아이스 팬케이크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작은 폭포 아래 완벽히 둥근 얼음이 천천히 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 팬케이크는 일반적으로 극한의 온도인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서 주로 목격되며, 그 외의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까지 보고된 아이스 팬케이크의 지름은 약 20cm에서 200cm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스 팬케이크는 남극이나 북극 등 극한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거친 바다에서 형성된다. 파도가 얼음조각들을 서로 부딪히게 해 가장자리를 둥글게 만든다. 빠르게 흐르는 바닷물에서 작은 얼음조각들이 표면에 모여 형성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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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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