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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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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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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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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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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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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심장 박동기' 차고 활동 중인 88세 신구, 몰라보게 핼쑥해진 근황 전했다

'심장 박동기' 차고 활동 중인 88세 신구, 몰라보게 핼쑥해진 근황 전했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국민 배우' 신구가 몰라보게 핼쑥해진 근황 전해 걱정을 안겼다.오늘(5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신구가 게스트로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MC 유재석은 '88세, 미수를 맞으셨다. 축하드린다'라며 신구를 반갑게 맞았다. 이어 유재석은 '선생님, 요즘 고민은 혹시'라고 물었고, 신구는 '숨 쉬고 있는 게 고맙다'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구는 '지난해 심부전증이라는 병이 왔다. 박동수를 조절해 주는 심장 박동기를 찼다'라고 고백했다. 건강이 예전 같지 않은 터라 신구는 생각이 많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고민이 다음 작품 얘기가 나오고 있다. 내가 이 나이에 소화할 수 있을까. 자꾸만 의심이 든다'라고 덤덤하게 말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앞서 신구는 지난달 진행된 연극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서도 '이게 마지막 작품일 수도 있는데, 힘을 남겨 놓고 죽을 바에야 '여기에 쏟고 죽자'라는 생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예고편 속 살이 꽤 빠진 신구의 모습에 누리꾼은 '선생님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구는 지난해 '라스트 세션' 재연 당시 건강 악화로 잠정 하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급성 신부전은 숨이 차고 어지러우며 심해지면 뇌졸중까지 오는 증상'이라고 전했다.  ※ 관련 영상은 1분 10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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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5 10:15

'범죄도시1'서 죽은 임형준이 3편에 쌍둥이 동생으로 출연 언급하자 마동석이 한 말

'범죄도시1'서 죽은 임형준이 3편에 쌍둥이 동생으로 출연 언급하자 마동석이 한 말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배우 임형준이 '범죄도시' 시리즈로 대박을 터뜨린 마동석과의 일화를 털어놨다.지난 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최귀화, 오대환, 임형준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최귀화는 '영화 '악마들'처럼 몸이 바뀐다면 누구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몸이 바뀐다면) 대환 씨처럼 큰 몸을 가지고 싶다. 마동석 형이라든지'라고 답했다.대화 중 마동석이 언급되자 이상민은 임형준에게 ''범죄도시2'에서 마동석 씨와 어땠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임형준은 영화 '범죄도시1'에서 이미 죽은 목숨이었기에 '범죄도시2'에는 출연하지 않은 상황이었다.임형준은 '나는 범죄도시1에서 죽었다'고 말했다.이상민이 '(마동석에게) 살려주세요 할 수도 있지 않냐'고 묻자 임형준은 '솔직히 저도 사람이다 보니까'라고 '범죄도시3'에 출연하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실제로 임형준은 ''동석이형 범죄도시3 할 때는 내가 쌍둥이 동생이 있을 수도 있고'라고 했더니 '불필요하다. 굳이?'라고 했다'고 마동석에게 단칼에 거절을 당했던 일화를 털어놔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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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5 10:15

'아이 보려면 107억원 내라'...구준엽 아내, 전 남편에 거액 요구 의혹

'아이 보려면 107억원 내라'...구준엽 아내, 전 남편에 거액 요구 의혹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클론 출신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전남편 왕소비의 자녀 면접 교섭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지난 3일 중국 현지 언론들은 서희원이 전남편 왕소비와 그의 모친인 장란에게 가혹한 조건을 내세워 그들이 아이를 볼 수 없도록 막았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은 왕소비와 이혼하면서 두 아이가 방학 때는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가 아버지, 할머니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합의했다.이에 장란은 여름방학을 맞아 손주들을 베이징으로 데려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해 왔으나, 아이들을 데려오기 직전에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꾼 것이다. 서희원은 아이들을 데리러 온 왕소비와 그의 모친에게 새로운 추가 조건을 제시했다.왕소비가 아이들을 데려가기 위해서는 6000만 위안(한화 약 107억 원)의 보증금을 지급하고 마리우지 CEO A씨가 보증을 서라는 것이었다.마리우지는 장란이 설립한 식품 업체로 알려졌다. 이에 장란은 '아이들이 올 수 없게 됐다. 매일매일, 대학에 갈 때까지도 기다릴 것'이라고 그리움을 전했다. 이 같은 가혹한 조건은 중국 누리꾼들의 많은 분노를 일으키기도 했다. 서희원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0년 만인 2021년 파경을 맞았다.그는 이후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과 지난해 3월 재혼했다. 앞서 대만 현지 언론을 통해 왕소비가 이혼 합의서에 약속한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아 서희원과 갈등을 겪고 있는 사실이 공개됐다.서희원은 그간 임신설, 낙태설 등 다양한 루머에 휩싸이며 골머리를 앓았다.  최근에는 대만 국민 MC로 불리는 '미키황'이 '구준엽이 화장실로 끌고 가 마약을 강요했다'고 주장해 누리꾼들을 주목시켰다.그러나 서희원은 '미키 황의 허위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 사건은 이미 2004년 법원을 통해 결백을 인정받은 일'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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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5 10:15

집안일 도와달란 아내에 격분해 길거리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편

집안일 도와달란 아내에 격분해 길거리에서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길거리 한복판에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4일 오후 6시 46분께 50대 남성 A씨는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노상에서 아내인 40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집안일 등의 문제로 다투던 중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범행을 목격한 이들 부부의 지인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재 A씨가 흉기를 소지하게 된 경위와 함께 구체적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며 대략적인 조사 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에 대한 부검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살인죄에 대한 최고 형벌은 사형이지만, 1997년 이후 실제 사형을 집행한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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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5 10:00

새벽 농사 나간 25살 아들...연락 안 돼 찾아 나선 아빠가 트랙터에 깔린 모습 발견했다

새벽 농사 나간 25살 아들...연락 안 돼 찾아 나선 아빠가 트랙터에 깔린 모습 발견했다

'새벽 농사' 지으러 가던 청년 농부, 자신이 몰던 트랙터에 깔려[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충북 제천에서 20대 농부가 자신이 몰던 농기계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0분쯤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로의 농로에서 A씨(25)가 트랙터에 깔린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농사일을 하러 트랙터를 몰고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 아버지는 '아들이 식사 때도 돌아오지 않아 찾아 나섰더니 농로에 넘어진 트랙터에 깔려 있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농로를 지나던 트랙터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3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전남 여수시의 한 어촌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던 경운기가 뒤집혀 탑승하고 있던 노부부가 숨졌다.당시 노부부는 옆 마을에서 '문어를 싸게 판다'는 소식을 듣고 가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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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5 09:35

빗길에 아들 학교 데려다주던 아빠...차 미끄러져 부자 모두 목숨 잃었다

빗길에 아들 학교 데려다주던 아빠...차 미끄러져 부자 모두 목숨 잃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기 위해 아버지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목숨을 잃었다.빗길에 미끄러져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남원시 광치동의 한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부딪쳤다.당시 뒤따라오던 승용차 운전자가 이 사고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는 연기로 가득한 차량 내부에서 운전자 A씨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을 당한 A씨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이후 차량에는 큰불이 붙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화재 진압 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뒷좌석에 숨져있는 아들 B군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아들 B군을 학교에 데려다주던 길이었다.사고가 난 도로는 내리막길로, 당시 남원에는 시간당 6.4mm의 비가 내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을 빗길을 달리던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과 부딪힌 뒤 교통표지판을 들이받고 멈춰 선 것으로 보고 있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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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5 09:35

코로나 완화되자 일본서 유행하기 시작한 '마기꾼 검증 챌린지'

코로나 완화되자 일본서 유행하기 시작한 '마기꾼 검증 챌린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전 세계 유행처럼 번지던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6월부터 격리의무와 일부 시설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됐다.일본 역시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여행객들도 몰리며 대다수의 곳에서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됐다. 이 가운데 일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마기꾼 검증 챌린지'가 떠오르고 있다. 소위 마기꾼이란 마스크를 썼을 때와 벗었을 때의 차이가 크다는 뜻의 신조어로, 이 챌린지는 자신의 미모를 증명하기 위해 마스크를 썼다 벗는 행동을 말한다.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반 여성들이 마스크를 벗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눈만 보였을 때도 빛나는 미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들은 마스크를 벗었을 때에도 앞선 모습과 다르지 않게 굴욕 없는 미모를 뽐내 이목을 끌었다.다만 한국에서는 해당 챌린지가 일본처럼 인기를 얻고 있지 않은 모양새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지 않고 있다. 특히 MZ 세대들은 마스크 착용이 습관이 됐을 뿐만 아니라 얼굴을 드러내는 데 부담을 느껴 마스크를 계속 쓸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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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5 07:35

김희철, 술방 질문 나오자...'술 먹고 생방에서 욕하는 사람 경멸해'

김희철, 술방 질문 나오자...'술 먹고 생방에서 욕하는 사람 경멸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김희철이 술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4일 유튜브 채널 'TEO'의 웹 예능 '살롱드립'에는 '귀족같은 살롱드립에 김희철딱서니의 등장이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희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장도연은 김희철에게 다양한 질문을 했는데, 이때 최근 논란이 됐던 술방(술을 마시는 방송) 관련한 질문을 언급했다.김희철은 '술방은 끊으셨냐'는 장도연의 말에 '앞에 직업을 BJ라고 했을 때 눈치 챘어야 했는데. 질문이 뭐였죠?'라고 말을 돌리려 했다.하지만 재차 장도연이 같은 질문을 묻자 '제가 술방을 했던가요?'라며 '제가 안 좋아하는 부류가 있다. 술 먹고 생방에서 상스럽게 욕하고 뭐라고 지르고. 저는 정말 경멸하는 부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김희철에게 '핸드폰을 셀카 모드로 해서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실 수 있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앞서 김희철은 BJ 겸 유튜버 최군의 라이브 방송에서 음주 후 욕설이 담긴 과격한 언행을 보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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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4 22:15

피프티 피프티, '바비' OST 뮤비 촬영 무산됐다 (+이유)

피프티 피프티, '바비' OST 뮤비 촬영 무산됐다 (+이유)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영화 '바비' OST 뮤직비디오 촬영이 무산됐다.4일 일간스포츠는 피프티 피프티의 영화 '바비' OST 뮤직비디오 촬영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유명 CF,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도 예정됐으나 모든 게 무산됐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 측은 ''바비' OST 뮤직비디오를 못 찍은 게 맞다'면서도 불화 때문은 아니라 밝혔다.이어 '멤버 아란이 아파서 수술을 했는데 휴식을 취하면서 활동을 멈추게 됐다. 그러다가 지금의 상황이 되니까 (촬영이) 쉽지 않아졌다'는 말을 덧붙였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피프티 피프티는 이번 작품에서 OST 가창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가 지난달 19일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논란이 제기됐다.이들은 투명하지 않은 정산과 멤버의 건강 상태를 무시하고 활동을 강행한 점을 소송의 이유로 들었으나, 어트랙트는 외부세력이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했다며 갑작스레 발표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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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4 20:15

장인어른에 결혼 비용 지원 받은 심형탁, 드디어 일본서 '결혼식' 올린다

장인어른에 결혼 비용 지원 받은 심형탁, 드디어 일본서 '결혼식' 올린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심형탁이 히라이 사야와의 결혼식을 위해 일본에 도착했다.4일 심형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을 위해 일본 도착'이라는 글과 함께 일본에 간 근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심형탁은 사야 신발 끈을 묶어주는 사진을 포함해 셀카 등을 공개했다. 이미 히라이 사야와 혼인신고를 한 심형탁은 7월,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오는 8월에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또 한 번 올릴 예정이다. 한편 인생에서 큰 행사를 앞두고 심형탁은 SBS '강심장리그'에 출연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당시 심형탁은 '일본의 예식 비용이 한국의 두 배였는데, 식장 비용을 내려다 잠시 흠칫한 나의 표정을 본 아버님이 '걱정하지 마라, 결혼식장 비용은 내가 내겠다'고 흔쾌히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장인어른이 '내 딸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심형탁의 장인은 사위보다 열 살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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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4 19:15

'외할머니 장례식 끝난 다음 날, 연차 하루 썼는데 출근 강요 당했습니다'

'외할머니 장례식 끝난 다음 날, 연차 하루 썼는데 출근 강요 당했습니다'

'아껴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출근 강요받은 공익 요원[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공익근무 요원이 가족상을 당한 뒤 연차를 신청했지만 출근을 강요받았다고 하소연했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담당관이 장례식 중인데 출근하라고 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공익근무 요원 A씨는 '이번 주 월요일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급하게 반차 쓰고 장례식장으로 뛰어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장례식 이후 교대 근무하는 다른 공익 요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3일간 청원 휴가를 신청했고, 마지막으로 담당자한테까지 보고를 마쳤다.하지만 며칠 뒤 A씨가 공익 담당관에게 '내일 연차 좀 쓰겠습니다'라고 다시 말하자 담당관은 '다른 공익들이랑 이야기된 거냐'며 재차 물었다.이에 A씨가 '네'라고 대답했지만, 다음날 답장한 담당관은 '오늘 출근해라. 오늘 오후에 대체자가 없어서 업무 공백에 있다. 미리 다른 공익들이랑 이야기된 걸로 아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따져 물었다. 이미 보고까지 맡은 내용이지만 A씨는 사실을 인증하기 위해 연차 신청 전 다른 공익근무 요원들과 나눈 대화 내용을 캡처해서 담당자에게 모두 보냈다.그런데 담당자는 갑자기 A씨의 태도를 걸고넘어지면서 '왜 말투에 불만이 가득 차있냐'고 지적했다.그 순간 억울함과 동시에 자신을 많이 아껴주신 할머니가 생각난 A씨는 서러움을 주체하지 못했고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제서야 담당자는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A씨의 울음은 멈출 줄 몰랐다.A씨는 '원래 공익 근무는 한 명이 연차 쓸 때를 대비해 3교대 돌렸다가 한 명이 비면 2교대로 가는 시스템이다'며 '(담당자의 말을 듣고) 다른 공익들한테 전화해 보니 아무 이상 없다고 한다. 장례식을 어제 막 끝내고 식구들이랑 같이 마음 추스르고 있는데 이렇게 나오니 어이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너무 화가 나고 충격받아서 손이 덜덜 떨린다. 구청 근무하는데 민원 넣어야 하는지 복무 지도관에게 전화해야 되는지 누가 좀 알려줘라 제발'이라고 도움을 요청했다.해당 사연은 공개 직후 많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다수의 누리꾼들은 '간부도 현역 군인 청원 휴가는 못 건드린다', '인권위에 고발해야 하는 수준이다', '제발 근무지랑 담당자 이름 좀 알려줘라. 내가 민원 넣어야겠다'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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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4 18:35

좋은 대학 나온 것도 아닌 트레이너들 PT 회당 7만원 받는 거 이해 안 된다는 한양대 출신 공무원

좋은 대학 나온 것도 아닌 트레이너들 PT 회당 7만원 받는 거 이해 안 된다는 한양대 출신 공무원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여름휴가를 앞두고 멋진 몸매를 만들어 보기 위해 PT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막상 PT 비용을 알아보다 보면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트레이너들이 PT 비용을 비싸게 받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한 공무원의 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다.글쓴이는 '회당 6~7만원을 받는 피티 비용이 너무 비싸다. 티칭 퀄리티가 그닥 좋아보이지 않는데...'라고 했다. 그는 '트레이너들 프로필 보면 학력도 그리 좋은 것 같지 않다. 처음 들어보는 대학 나온 사람이고 그런데 이 가격이 정말 맞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했다.이어 '트레이너들 대부분이 20대 중반이던데, 어린 사람들이 알면 뭐 안다고 그 비용의 값어치가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글쓴이는 자신이 한양대 출신이라고 밝히며 '대학시절 과외 한 시간에 2만 원, 3만 원 정도였는데 제대로 된 대학도 나오지 않은 애들이 무슨 7만 원씩이냐 받냐'라고 했다. 실력이 확실히 검증되지도 않은 트레이너들의 비싼 PT 비용을 받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이 공무원의 글은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몇몇 누리꾼들은 '맞다, PT 비용 너무 비싸다', '그 가격이 맞는 가격인지 모르겠다', '진짜 거품인 것 같다'이라며 글쓴이의 글에 공감하기도 했다.반면에 '좋은 트레이너를 만나면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든다', '진짜 능력 있고 잘 하는 트레이너들은 그 값어치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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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4 18:35

'재벌들이 신발 벗는 법'...공개되자마자 시청자들 놀라게 만든 넷플릭스 K-드라마 속 장면

'재벌들이 신발 벗는 법'...공개되자마자 시청자들 놀라게 만든 넷플릭스 K-드라마 속 장면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넷플릭스에서 얼마 전 공개된 신작 '셀러브리티'에서 재벌이 신발을 벗는 장면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다.지금까지 나오지 않았던 재벌의 갑질 묘사 장면이라 신선하다는 반응과 황당하는 반응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지난 달 30일 공개된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분)'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드라마다.문제의 장면은 5회에서는 극 중 재벌 한준경(강민혁 분)이 신발을 벗는 장면이다.퍼카를 타고 집에 도착한 한준경이 집 안으로 들어서 복도를 걸어가자, 한 가정부가 그의 뒤를 따른다. 가정부는 한준경의 신발을 목표로 조심조심 뒤따라 걷는다. 그리고 한준경이 문 앞에 도착하는 순간 그가 걸음을 멈추지 않도록 신발 뒷부분을 순간적으로 잡아 신발을 벗긴다. 재벌이 손 하나 대지 않고, 걸음도 멈추지 않은 채 신발을 벗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해당 장면에 대해 '이재용도 이 장면 보면서 충격받겠다', '기괴하다',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일 많을 거다', '연출이 너무 황당하다', '현실에 더한 것들도 많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셀러브리티'는 지난 6월 30일 공개됐으며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 집계 결과, '셀러브리티'는 지난 2일 기준 넷플릭스 TV 시리즈 부문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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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4 18:15

'싸이 흠뻑쇼'서 상탈하고 물에 젖은 상태로 섹시 댄스 춘   '41살' 비  (+영상)

'싸이 흠뻑쇼'서 상탈하고 물에 젖은 상태로 섹시 댄스 춘 '41살' 비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비가 싸이 흠뻑쇼에 참석해 변치 않은 섹시미를 뿜어냈다. 지난 2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 - 서울'이 화려하게 열렸다. 이날 게스트로 참석한 비는 인기곡 '깡', '널 붙잡을 노래', '30 SEXY' 등의 무대를 펼쳤다. 이후 무대로 올라온 싸이는 비에게 '기왕 벗었는데 하나 더 부르고 가라'라며 앵콜을 요청했고 객석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비는 '레이니즘' 노래가 흘러나오자 활짝 웃었고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올해 41살인 비는 20대 시절 때와 변함없는 '헐크 피지컬'로 농염한 춤선을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의 태평양 같은 어깨와 잘록한 허리는 완벽한 역삼각형을 만들어 냈고, 춤을 출 때마다 복근은 살아움직였다. 물에 흠뻑 젖어서인지 비의 근육질 몸매는 평소보다 더욱 빛이 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현장에서 본 관객들은 '무대 장악력 장난 아니다', '저게 진짜 댄스 가수지',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비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에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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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4 18:15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뒷마당 시신 냄새 비밀 알았다 (+범인 정체)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뒷마당 시신 냄새 비밀 알았다 (+범인 정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 매회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특히 지난 3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5회에서는 주란(김태희 분)과 상은(임지연)을 둘러싼 사건의 진실이 몰아치듯 밝혀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주란은 그동안 뒷마당에서 느껴졌던 소름 끼치는 냄새의 비밀을 알게 됐다.주란은 아들인 승재(차성제 분)에게 '요 며칠 엄마가 좀 이상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주란의 사과에도 승재는 '정말 엄마 귀에 쿵쿵 소리를 들렸으면, 진짜 코로 악취를 맡았으면 들었다고 맡았다고 얘기를 좀 해라'며 '엄만 왜 매번 그렇게 약하냐'고 다그쳤다.이후 주란은 자신의 앞치마 속에서 과거 집안 청소를 하다 무심코 주워 보관하고 있던 수민(윤가이 분)의 휴대폰 케이스 장식품을 발견했다.불현듯 자신이 뒷마당에서 목격했던 시신의 손이 수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주란은 다시 미친듯이 뒷마당 흙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남편 재호(김성오 분)의 입을 통해 끝내 자신이 맡았던 악취가 수민의 시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아들 승재가 '내가 죽였다'라고 충격적인 범행을 실토하자 절망했다.패닉 상태에 빠진 주란이 절규하며 보인 표정 연기에 많은 시청자들은 소름 돋는 엔딩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과연 꼬일대로 꼬인 상황에서 주란이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모였다.'마당이 있는 집' 6회는 오늘(4일) 밤 10시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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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4 18:15

가스 냄새 맡고도 무시하고 '담뱃불' 붙여 식당 폭발하게 만든 무개념 점장 (현장 영상)

가스 냄새 맡고도 무시하고 '담뱃불' 붙여 식당 폭발하게 만든 무개념 점장 (현장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일본 도쿄의 한 건물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난 가운데 건물 내 식당 점장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지난 3일(현지 시간) 후지통신, 도쿄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5분께 도쿄도 미나토구 신바시 3가의 지하 1층, 지상 8층짜리 건물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엄청난 폭발음에 무려 110회에 달하는 신고 전화가 쏟아졌다.도쿄 소방청은 목격자로부터 '폭발음과 함께 회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1시간 만인 오후 4시 30분께 화재를 진압했다. 경시청에 따르면 2층 음식점에서 폭발이 일어났다.이 사고로 2층 식당가 20㎡(약 6.05평)가량이 전소됐으며, 가게 종업원과 행인 등 남녀 4명이 얼굴 등에 부상을 입었다.그중 3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4명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당시 음식점이 오픈하기 전이었기에 손님이 없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가스 농도를 감지하고 가스 누출로 인한 가스폭발로 추정했다.전신에 화상을 입은 음식점 점장 A(52)씨는 '점내 흡연실에서 가스나 하수와 같은 냄새가 났다. 신경 쓰지 않고 곧바로 담뱃불을 붙였는데 갑자기 폭발했다'라고 진술했다. 현재 경찰은 가스가 누출된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가스 냄새를 맡고도 무시하고 담배를 피우려 한 점장의 행동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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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4 18:00

아인슈타인이 옳았다...'빅뱅 후 우주서 5배 느린 지연 현상 포착'

아인슈타인이 옳았다...'빅뱅 후 우주서 5배 느린 지연 현상 포착'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과 우주팽창론을 뒷받침할 우주의 흔적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빅뱅 후 10억 년이 흐른 당시 우주의 시간이 현재보다 5배 느리게 흘렀다는 사실이 관측된 것이다. 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는 제라인트 루이스 호주 시드니대 물리대 교수와 브랜던 브루어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실렸다.이들은 빅뱅 후 초기 은하 중심부에 있는 초거대 질량 블랙홀인 '퀘이사'를 관측해 초기 우주의 시간 지연 현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루이스 교수는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먼 우주, 즉 초기 우주는 현재보다 훨씬 느리게 움직이는 것으로 관측돼야 한다'며 '이는 빅뱅 10억 년 후의 우주를 관측하면 현재보다 시간이 5배 더 느리게 흐르는 것으로 보여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과 일반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관찰자의 운동 상태 및 중력에 따라 시간은 상대적으로 다르게 흐르게 되는데 이를 '시간 지연'이라고 한다.시공간의 구조 변화에 따른 것으로 운동 속도가 빠를수록, 중력이 클수록, 시간이 느리게 흘러간다. 하지만 이렇게 먼 과거의 우주를 관측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전까지 천문학자들은 시간 지연 연구에 거대한 별이 최후에 폭발하는 현상인 초신성을 '표준 시계'로 활용했지만, 초기 우주를 들여다보는 데 필요한 먼 거리에서는 관측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지난 20년간 관측된 190개의 퀘이사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고, 적·녹색광, 적외선 등 다양한 파장을 종합해 관측했다. 이후 파장의 모양을 표준화하는 방법으로 퀘이사를 초기 우주의 '표준 시계'로 활용할 수 있었다.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시간의 지평선을 우주 나이의 10분의 1 정도 전으로 되돌렸다. 이를 통해 초기 우주에서는 시간이 지금보다 5배 느리게 흘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우주가 나이 들어감에 따라 시간의 흐름도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루이스 교수는 '여러분이 이 초기 우주에 있다면 1초가 1초처럼 느껴지겠지만, 120억 년이 지난 미래의 우리 입장에서는 그 초기 시간이 길게 느껴질 것'이라며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에서 예측한 대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시간 지연 현상이 나타났다'고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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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4 18:00

'직장 상사가 부친상 당했습니다...내일 출근인데 거제도 장례식장 꼭 가야 하나요?'

'직장 상사가 부친상 당했습니다...내일 출근인데 거제도 장례식장 꼭 가야 하나요?'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직장 상사 부친상... 꼭 가야하나요?'한 직장인의 고민이 전해졌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직장인 A씨는 직장 상사 아버지의 부고를 접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장례식장을 보고 곧 고민에 빠졌다. 장례식장은 경남 거제였다. 서울 구로구에서 직장 생활 중인 그가 당일 치기로 다녀오기에는 매우 먼 거리였다.  평일인 탓에 장례식장을 다녀 온 다음 날에도 사무실로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깔끔하게 부조금만 보내고 문자 메시지로 위로의 말을 남길 수도 있겠지만, 부친상을 당한 상사는 앞으로도 계속 볼 사이고, 그동안 A씨를 잘 대해주기도 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던 A씨가 결국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힘들겠다'면서도 '나라면 장례식장 다녀 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서울에서 거제까지 왕복 800km가 넘는 장거리라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일부는 '장례식장에 가지 않더라도 상주가 이해해 줄 거다'라고 했다.  다만 '간다면 상주가 엄청 고마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결혼식이면 몰라도 부친상인데, 가는 게 맞을 듯', '경사는 몰라도 조사는 엄청 오래 가더라', '애매하거나 마음쓰이면 가는 게 맞다'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한 누리꾼은 '그냥 잠 덜자고 커비로 버티더라도 난 갈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퇴근하고 다음날 출근에다 왕복 800km라는 악조건 속에서 와준 사람이면 상주 입장에서는 너무 고마울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거기다 단순한 관계도 아니고 계속 볼 사이에다 그 분게서 잘 챙겨주셨다면 이건 얘기 끝난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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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18:00

인기 폭발했던 종로 '젊음의 거리' 상가들이 요즘 줄지어 '폐업'하고 있는 이유

인기 폭발했던 종로 '젊음의 거리' 상가들이 요즘 줄지어 '폐업'하고 있는 이유

종로 '젊음의 거리'...곳곳에 임대 문의 딱지 붙은 이유[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때 '1등 상권'으로 불리던 종로구 젊음의 거리가 최근 줄지어 폐업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땅집고tv에 따르면 이날 한국부동산원은 2023년 1분기 기준, 서울 종로구 내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 9.5%, 소규모 상가 9.7%라고 밝혔다.이는 서울 평균 공실률인 8.6%, 6.3%보다 높은 수치다. 종로구 관철동은 과거 '젊음의 거리'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지만, 현재 대부분의 건물이 임대 문의 딱지로 도배됐다.특히 의류 브랜드 '뱅뱅'의 자리로 유명했던 건물 1층마저 6년째 공실 상태라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전용 67평으로 알려진 해당 건물은 현재 보증금 6억, 월세 6,000만 원에 매물로 나와있다. 이 밖에도 종각역 지하철 앞 건물들과 대로변 상가 등도 줄지어 모두 임대를 내놓으면서 젊음의 거리는 어느새 '공실의 거리'로 불리고 있다.하지만 종로구의 모든 상권이 공실로 변한 것은 아니다. 주요 상권보다 임대료가 10배나 더 저렴한 '먹자골목' 상권들은 대로변 건물보다 공실률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젊음의 거리 입구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인데 전용 79평 보증금은 1억 원에 월세 600만 원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종로구 공실률 증가 원인으로 '비싼 임대료'를 지적하기도 했다.한편 지난 3일 기준, 종로구 젊음의 거리에서 사라진 주요 상권은 '뱅뱅', '나이키', '맥도날드', '탑텐', '에뛰드하우스', 빠이롯드', '공차' 등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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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4 18:00

'부모님과 연락이 안 돼요' 신고받고 출동했더니... 7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부모님과 연락이 안 돼요' 신고받고 출동했더니... 7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경북 영주에서 7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43분께 영주시 평은면 한 주택에서 70대 부부가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부모님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자식들의 신고를 받고 구조장비를 이용해 해당 주택에 들어가 숨진 부부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부부의 시신 모두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부부는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극단적 선택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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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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