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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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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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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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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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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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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하다 하다 고소득자에게 '부자세' 매겨 청년에 3천만원씩 모두 상속해 주자는 스페인 정치인

하다 하다 고소득자에게 '부자세' 매겨 청년에 3천만원씩 모두 상속해 주자는 스페인 정치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스페인에서 모든 청년들에게 기본적인 상속금을 지급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5일 영국 가디언은 스페인 좌파 출신 노동부 장관 욜란다 디아스가 이같은 제안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욜란다 디아스 장관은 오는 23일 치러지는 조기 총선거를 앞두고 '모든 청년에 2만 유로의 기본 상속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2만 유로는 한화로 약 2천 8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가 이같은 기본 상속을 제안한 이유는 청년들이 학업과 창업, 직업훈련 등에 쓸 비용을 줘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자는 것이었다. 같은 날 수도 마드리드에서 열린 외신 특파원 간담회에서 그는 '스페인에서 고용 조사관이 되려면 5년 정도는 걸렸을 텐데, 난 노동자 계급의 딸이기 때문에 그러기가 어려웠다. 이번 제안은 우리 젊은이들이 성씨에 관계 없이 미래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재분배 조치'라고 주장했다. 욜란다 디아스는 돈 뿐만 아니라 행정 도움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자금 마련을 위해 연 300만 유로(한화 약 42억 원) 이상 소득자에게 세금을 부과하자고도 제안했다.  욜란다 디아스가 제안한 정책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한화로 약 1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스페인 GDP 0.8%에 달한다.한편 이같은 제안에 사회당이 주도하는 연립 정부의 경제부 장관은 '소득 수준에 대한 제한 없이 보조금을 주자 제안하는 사람은 몇 년간 책임 있는 재정 정책을 펴야 하므로,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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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6:35

여성들이 버린 '생리대'로 성욕 채우려고 여자화장실 휴지통 뒤진 남성

여성들이 버린 '생리대'로 성욕 채우려고 여자화장실 휴지통 뒤진 남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여성들이 버리고 간 생리대를 챙겨 성적 욕구를 해소하려던 남성이 여자 화장실을 드나들던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김재은 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성적 목적 다중 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의 한 건물에서 여성들이 사용하고 버린 생리대를 가져가기 위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다. 약 30분 뒤 같은 건물 다른 층에 있는 여자 화장실로 향했다가 덜미를 잡혔다.앞서 A씨는 같은 해 1월에도 이와 동일한 행위를 하다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 판결은 그 해 2월 확정됐다. 김 판사는 'A씨는 집행유예 기간에 자기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킬 목적으로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다만 'A씨가 범행을 자백했고 지적장애 2급의 정신지체를 가지고 있고 그것이 심신미약의 정도에 이르지는 않더라도 범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A씨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고 가족들이 재범 방지를 위해 철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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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6:35

용감한 형제 떠나 극적으로 함께 뭉친 브브걸, 완전체로 8월 컴백

용감한 형제 떠나 극적으로 함께 뭉친 브브걸, 완전체로 8월 컴백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롤린'을 잇는 새로운 서머송이 나올까. 걸그룹 브브걸이 8월 컴백한다.7일 브브걸 소속사 워너뮤직코리아는 '브브걸이 8월 초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워너뮤직코리아와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보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브브걸은 대중의 기대감 속에 새로운 소속사에서 첫 번째 앨범을 내게 됐다.그동안 브브걸은 용감한 형제가 이끄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브레이브걸스로 활동했다. 2021년에는 4년 전 발매된 '롤린'의 역주행으로 대세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특히 '롤린'은 군장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브브걸은 올해 2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4월 워너뮤직코리아로 이적, 팀명을 브브걸로 변경했다.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디지털 싱글 '굿바이'를 발표하며 해체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멤버 민영은 '소속사와 계약 종료일 뿐, 우리는 그대로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최근 SBS '강심장 리그'에 출연해서는 '우리 다시 해볼까'라는 은지의 한 마디에 활동을 그만하려 했던 생각을 버리고 다시 모였다고 밝혀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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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6:15

군대 완벽 적응해 '중대장 훈련병'으로 동기들 사이서 인싸력 뽐낸 강승윤 훈련소 사진

군대 완벽 적응해 '중대장 훈련병'으로 동기들 사이서 인싸력 뽐낸 강승윤 훈련소 사진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얼마 전 군에 입대한 위너 강승윤의 훈련소 사진이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끈다.지나 6일 더 캠프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승윤의 훈련소 근황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승윤은 부대원들과 어깨동무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등 밝은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또 사격훈련을 하는 다른 사진에서는 안정된 포즈로 '군대가 체질'인 듯한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9세인 강승윤은 지난 20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입대 전날 강승윤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대한 건강히 나라를 잘 지키겠다. 멋진 대한의 사나이가 돼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강승윤은 김진우·이승훈·송민호에 이어 위너에서 네 번째로 군 복무에 임하고 있다.김진우·이승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했고 소집해제됐다. 송민호는 대체 복무 중이다. 강승윤은 오는 2024년 12월 19일 제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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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6:15

'바퀴벌레 나왔다'는 말에 추가 방역비 20만원 요구한 청소업체 직원...나중에 살펴보니 '모형'

'바퀴벌레 나왔다'는 말에 추가 방역비 20만원 요구한 청소업체 직원...나중에 살펴보니 '모형'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입주 청소를 맡긴 고객이 청소업체 직원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소 과정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며 추가금을 요구했는데, 알고 보니 실제 바퀴벌레가 아닌 모형이라는 것.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입주 청소 바퀴벌레 방역 사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직장인 A씨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A씨는 '최근 정부 수리한 새집으로 이사하면서 입주 청소를 맡겼다'며 '청소는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쯤 시작됐는데, 청소가 시작되자마자 업체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고 했다. 업체 직원은 '집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방역을 해야할 것 같다'며 '추가 비용 20만원을 내면 해주겠다'는 연락과 함께 다용도실 바닥 위에 죽어 있는 바퀴벌레 사진을 여러 장 보냈다. 사진을 보고 놀란 A씨는 즉시 방역을 요청했다. 이어 3시간 뒤 청소가 끝난 후에 지불하기로 했던 금액에 추가 방역비 20만원을 더해 총 42만원을 결제했다. 그러나 A씨는 의구심이 들었다.  평소 새로운 집을 볼 때 바퀴벌레의 서식 유무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그는 집에 갈 때마다 꾸준하게 확인하고 계약했는데 갑자기 반나절 만에 바퀴벌레가 우르르 나왔다는 게 이상했다.  꺼림직한 기분이 들어 업체 직원이 보낸 사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사진을 살펴본 A씨는 '사진들을 다시 꼼꼼히 살펴보니 실제 바퀴벌레 사체 속에 바퀴벌레 모형이 섞여 있었다'고 했다.  이어 '놀라고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확인을 못 했는데 다른 방역 업체도 문의했더니 (사진 속 바퀴벌레가) 모형이라고 하더라. 화가 나서 손이 떨렸다'고 말했다. A씨는 곧바로 업체 직원에게 따져 물었으나 '확인해 보겠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한다.  A씨는 '본인이 보낸 사진인데 다시 봐야겠다는 말만 하더라. 다른 피해자들도 있을 것'이라며 '모형 없이 바퀴벌레 사체만 썼다면 그냥 당하는 거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청소 업체 측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의혹을 부인하지 않던 B씨는 결국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측은 채용된 지 얼마 되지 않은 B씨의 개인적 일탈이었다며 사과했다. 현재 A씨는 해당 업체 직원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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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5:35

R사 시계부터 맥북 풀옵션까지...이제훈, 소속사 식구들에 명품 선물

R사 시계부터 맥북 풀옵션까지...이제훈, 소속사 식구들에 명품 선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이제훈이 직원들에게 통 큰 선물을 하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7일 JTBC는 업계 관계자들 말을 빌려 이제훈이 최근 자신의 소속사 식구들과 담당 스타일리스트 등 직원들에게 통 큰 선물을 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제훈은 개인 당 기본 몇 백만 원에 달하는 물품들을 선물했다. 특히 각각의 성향에 맞춘 제품들을 골라 선물했다는 후문이다.특히 이제훈은 가장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춰 온 매니저에겐 R사 시계를 선물, 이 외에도 풀옵션, 사진기, 명품 가방 등을 골라 선물했다.  지난달에는 이제훈을 담당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제훈 오빠가 시원하게 쏘셨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명품 G사 매장에서 명품을 선물 받은 인증샷을 올려 주목 받았다.  한편 이제훈은 2021년 6월 매니지먼트 컴퍼니온을 설립했다. '따뜻하다'의 온(溫)과 '온전하다'의 온(穩), 그리고 '켜다' ON의 의미를 담고 있는 컴퍼니온은 동행을 뜻하는 '컴페니언(COMPANION)' 발음과 유사한 점에 착안,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동행하는 곳'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이제훈은 2년 여 동안 자신과 함께 해준 직원들에게 명품 선물로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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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5:15

'아내가 피부 새카만 아기를 낳았는데 회사에 절친한 흑인 동료가 있답니다'

'아내가 피부 새카만 아기를 낳았는데 회사에 절친한 흑인 동료가 있답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태어난 아기의 얼굴만 보고도 아내의 불륜을 눈치챈 남편의 충격적인 사연이 화제다.지난 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Eva는 지난 2022년 중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불륜 사건을 재조명했다. 당시 중국 매체 소후의 보도에 따르면 2015년 6월, 중국 허베이성에 사는 남성 분만실 앞에서 애타게 아기의 울음소리를 기다렸다.얼마 후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고 간호사는 포대기에 싸인 왕씨에게 데리고 왔다.하지만 아이를 품에 안는 순간, 왕씨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어졌다. 아이는 시커먼 피부와 곱슬머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왕씨와 아내 허씨 모두 푸젠성 출신 중국인이기에 아이는 흑인이 될 수 없었다. 왕씨는 아내가 외도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얼마 뒤 왕씨는 축하차 병원에 방문한 아내 동료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동료는 태어난 아기와 똑같이 검은 피부와 곱슬머리를 가진 흑인이었다. 순식간에 두 사람 사이에 주먹 다툼이 이어졌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이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서둘러 두 사람을 말리려 했고 이때 누군가 경찰에 신고했다.출동한 경찰은 두 사람을 연행해 심문했다. 안타깝게도 왕씨의 의심은 사실이었다. 왕씨는 출장을 자주 가는 직업이었기에 자주 집을 비웠고 아내 허씨는 외롭고 공허한 마음에 온라인을 통해 아프리카계 미국인 제스(Jess)를 만났다.그는 미국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구하지 못해 중국으로 와 영어 교사로 일하던 중이었다.채팅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실제로 만나게 됐고 허시는 제스의 훤칠한 외모, 근육질 몸매와 열정적이고 로맨틱한 성격에 매료돼 불륜 관계가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허씨는 얼마 후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제스와 연락을 끊었다.뜻밖에도 허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아기가 왕씨의 아이인지, 제스의 아이인지 알지 못해 걱정했다. 이에 몰래 임신 중절 수술을 하려 했지만, 왕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친구들과 친척들에게 소식을 알리면서 결국 허씨는 출산을 해야 했다.제스는 허씨가 출산 준비를 위해 입원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허씨를 찾아갔고 허씨는 제스를 다른 사람들에게 직장 동료라 거짓말을 했다.충격적이게도 허씨는 출산을 방금 마쳤음에도 남편과 제스의 싸움을 말리려 무리를 했고 이 과정에서 과다 출혈이 발생해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사망했다.결국 아기는 제스가 책임지기로 했다.마치 막장 드라마 같은 사연은 중국 전역에 충격을 줬다.누리꾼들은 '왕씨만 안타깝게 됐다', '왜 바람을 피워서 저런 최후를 맞나', '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지난 2011년에는 중국 후난성에서 한 부부가 검은 피부를 가진 아기를 낳았다.하지만 부부의 아기는 신체의 전해질 불균형, 부신과다 형성증을 가지고 태어나 피부색이 검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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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5:00

아픈 반려견vs마지막 우정여행...'강아지 때문에 파토내면 욕 먹을까요?'

아픈 반려견vs마지막 우정여행...'강아지 때문에 파토내면 욕 먹을까요?'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픈 반려견과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마지막 여행 중에 고민하는 여성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아지 아픈 걸로 여행 파토내면 욕 먹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금요일에 강아지가 퇴원하는데 하필 그날 친구들과의 2박3일 여행이 잡혀있다고 조언을 구해왔다.친구들 모두 직장인이라 어려운 일정을 맞춰서 잡은 여행 스케줄. A씨는 '한 명이 내년 2월에 결혼해서 사실상 친구들끼리 가는 마지막 여행'이라고 말했다.또 3년 만에 다 함께 가는 여행이라 친구들 기대도 엄청나다며 '못 간다고 하면 재 뿌리는 것 같다'며 고민을 전해왔다.  반려견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잠시 맡길 수는 없을까. A씨는 '원래 엄마가 강아지를 봐주기로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서 지방에 내려가셨다'라며 '다른 가족들도 안 된다. 며칠 더 입원 연장을 요청할까도 했는데 비용이 만만치도 않고 그렇게 해줄 것 같지도 않다'고 상황을 전했다. 정말 진퇴양난의 상황에 누리꾼 반응도 확 갈렸다. 일각에서는 '반려견을 누구에게도 맡길 수 없다면 여행을 취소하는 게 맞다', '이런 상황이면 어차피 여행가도 신나게 못 논다', '친한 친구들이라면 이해해줄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또 다른 누리꾼은 '강아지를 안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오래전부터 잡아놓은 여행이라면 섭섭할 수 있을 듯' 등의 상반된 반응을 쏟아냈다.해당 사연은 각종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더 다양한 의견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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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4:35

'피프티피프티 부모, 1536만원 들여 상표권 60개 등록...그룹명까지 뺏어오려 했다'

'피프티피프티 부모, 1536만원 들여 상표권 60개 등록...그룹명까지 뺏어오려 했다'

이진호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부모, 1,536만 원 들여서 상표권 등록했다'[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측이 팀명을 비롯해 개별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몰래 온 통수, 피프티피프티 상표권 피눈물 나는 실체'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진호는 '피프티피프티 부모가 총 60개의 상표권을 등록했다. 관납료 보수료를 합친 총 등록 비용만 1,536만원'이라고 전했다.그는 '만약을 위한 대비라고 하기에는 금액이 너무 크다'면서 '시기부터 황당하다.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6월 19일 대거 등록했다. 얼마나 치밀하게 진행됐나 과정을 보면 소름 끼친다'고 말했다. 이진호는 '피프티피프티 부모가 한글명으로 상표권을 등록했는데, 영문 등록을 알고 한글로 등록한 게 괘씸하다. 다 알고 진행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앞서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측은 지난 5월 처음으로 영문명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상표권은) 출원부터 정식 등록까지 14개월에서 18개월이 걸린다. 현재 어트랙트는 한달 먼저 등록해 피프티피프티 상표권에 우선권을 갖고 있고, 영문명이 등록될 경우 유사한 상표로도 등록된다. 하지만 현재 법적인 등록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 신청을 법원에 해둔 상태라 향후 재판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생길 수 있기에 상표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부모님 명의로 60건의 상표권을 총 1,536만 원을 들여 등록했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이진호는 '어트랙트는 걸그룹 명으로 쓸수 있는 상표권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건에 대해서는 6월 15일 진행했는데, 접수 후 BD에 반영되는 시기는 3~4일의 시차가 소요된다'면서 '세부 상표권이 등록되지 않은 것을 본 (피프티피프티) 부모들은 얼마나 쾌재를 불렀을까. 부모들은 화장품 문구 의류 음반 등에 쓸수 있는 세부 상표권을 6월 19일에 등록했지만 우선권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호는 '피프티피프티는 단순히 소속사를 나오는 수준이 아니라 상표권까지 갖고 나오려 했다'며 '전홍준 대표는 '아이들이 너무 어리다. 사회생활이 거의 없다. 이 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소속사와 멤버들밖에 없다'며 걱정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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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4:35

공연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성악가, 소프라노 이상은이었다

공연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된 성악가, 소프라노 이상은이었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소프라노 이상은이 공연장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7일 뉴스1,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8시 23분쯤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3층 여자화장실에서 소프라노 이상은이 숨져 있는 것을 행사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던 숨진 성악가는 소프라노 이상은이었다.이상은은 이날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3회 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공연을 할 예정이었다.  행사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무대에 오를 시간인데 보이지 않아 찾으러 다녔는데 화장실 안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로 전해진다. 현재 경찰은 행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상은은 서울예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메네스 음악대학 석사, 맨해튼 음악대학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쿨 동부지역서 우승했으며 커네티컷 오페라 콩쿨에서 입상도 한 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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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4:15

신곡 '세븐' 발매 전 선명한 복근 장착한 '사진 대방출'한 방탄소년단 정국

신곡 '세븐' 발매 전 선명한 복근 장착한 '사진 대방출'한 방탄소년단 정국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 콘셉트 포토를 깜짝 공개했다.7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4일 발표를 앞둔 정국의 신곡 'Seven' 캠페인 쇼트 필름과 콘셉트 포토를 게재했다. 콘셉트 포토 속 정국은 상의를 탈의한 맨몸에 자켓만 걸친 채 선명한 복근을 드러내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평소 운동을 즐기며 자기관리에 열심인 정국의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무엇보다 이번 콘텐츠는 패션 브랜드 캠페인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정국의 감각적인 비주얼을 극대화했다.앨범 콘셉트 포토까지 패션 화보로 만들어버리는 정국의 다채로운 매력에 팬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정국의 첫 솔로곡으로 알려진 이번 신곡 'Seven'은 경쾌한 멜로디에 여름 기운이 물씬 풍기는 '서머송'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한소희가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비주얼 합을 두고 팬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Seven'은 오는 14일 오후 1시 음원과 뮤직비디오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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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4:15

축구선수 은퇴 후 '암투병' 아내 안나 위해 직접 '김밥 도시락' 만든 박주호

축구선수 은퇴 후 '암투병' 아내 안나 위해 직접 '김밥 도시락' 만든 박주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축구선수 생활을 은퇴한 박주호가 아내 안나와의 알콩달콩한 근황을 전했다.지난 5일 안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 - with ANNA'에는 남편 박주호와 함께 피크닉 도시락을 준비하는 안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안나는 남편 주호와 피크닉을 가기로 했다며 한껏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안나가 남편이 가장 좋아하던 음식을 만드는 사이 박주호 역시 안나에게 선물한 도시락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위생 장갑까지 야무지게 끼고 요리를 시작한 박주호는 서툰 손길로 열심히 김밥을 말았다.그런 박주호를 보며 안나는 '서툴어 보인다'면서도 '그래도 꽤 잘 만드는 주호'라고 칭찬했다.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마친 박주호는 직접 만든 김밥을 도시락통에 담으며 피크닉 준비를 마쳤다. 함께 뒷정리를 마치고 집을 나선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하게 비가 내리면서 다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은퇴식에서 박주호는 아내와 가족에게 집중하겠다며 특히 한국까지 와서 고생한 아내 안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이후 두 사람이 여전히 달달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는 모습에 많은 팬들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안나는 지난해 11월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고 치료 중이다. 박주호는 16년의 축구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난달 6일 은퇴 경기 및 은퇴식을 치렀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해 딸 나은, 아들 건후, 진우 삼 남매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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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3:15

엘리베이터 안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여성...'폭행남 바지 내려가 있었다' (영상)

엘리베이터 안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여성...'폭행남 바지 내려가 있었다' (영상)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한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한 가운데, 성범죄를 노린 계획범죄의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5일 낮 12시 경기도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남성이 이웃 여성을 무차별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층에서 여성 탑승자를 기다리고 있던 남성은 엘리베이터에 혼자 타고 있던 여성의 목을 조르고 폭행한 뒤 10층에서 끌고 내렸다. 이 남성은 처음부터 성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혼자 엘리베이터에 탄 여성을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다.  엘리베이터 앞에서까지 이어진 폭행으로 피해 여성이 비명을 질렀고, 이를 듣고 나온 주민들이 제지하고 나서야 끝이 났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애당초 성범죄를 목적으로 혼자 엘리베이터를 탄 여성을 노렸다고 진술했다. 범행 직전 18층 집에서 나온 남성은 12층으로 내려가 10분 넘게 대상을 물색했다. 남자가 타고 있거나 여성 여러 명이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는 그냥 내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엘리베이터 탑승 인원과 범행에 걸리는 시간 등을 계산한 뒤 중간층인 12층을 범행 장소로 택했다고 진술했다.  SBS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아무 말 없이 폭행을 하면서 계단으로 계속 데리고 가려고 했고, 그 남자 바지가 내려가 있었다'고 했다. 확인 결과 남성은 10대 미성년자 시절, 성폭행 미수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확인됐다. 현재는 특별한 직업 없이 혼자 살면서 은둔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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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3:00

라스베이거스에 만들어진 3조원짜리 '아이맥스 4D' 공연장의 초현실적인 시연 영상

라스베이거스에 만들어진 3조원짜리 '아이맥스 4D' 공연장의 초현실적인 시연 영상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가운데에 들어선 수상하기 짝이 없는 건축물의 정체가 알려졌다.이는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구형(球形) 건축물 '스피어'(Sphere)다. 스피어는 완공에 앞서 처음으로 조명을 밝혔다.지난 4일(현지 시간) 스피어를 운영하는 스피어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해 건물 외벽 LED 스크린인 '엑소스피어'에 처음으로 역동적인 영상 콘텐츠를 상영했다. 이 엑소스피어 스크린 면적은 5만 3,884㎡ 규모로, 지구상에서 가장 큰 LED 스크린이라고 한다. 18,600석의 공연장, 전좌석 4D, 구형 16K LED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라고 알려졌다.스크린 쇼는 '헬로 월드'(Hello World)라는 인사로 시작해 불꽃놀이, 성조기 애니메이션, 수중, 달 표면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눈앞에서 불꽃이 터지는 듯한 생생함과 물속에 빠진 것만 같은 리얼함이 눈길을 끌었다.스피어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마케팅 총괄 데이비드 홉킨슨 사장은 '엑소스피어는 스토리텔링을 위한 360도 캔버스로, 브랜드 파트너들에게 지구상에서 가장 위대한 쇼의 일부가 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마침내 엑소스피어의 놀라운 잠재력을 전 세계와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건물 전체 규모는 높이 112m, 지름 157m로, 오는 9월 중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어 측은 완공 직후인 오는 9월 말, 첫 공연으로 록밴드 U2와 함께하는 콘서트를 연다고 했다. 10월에는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연출한 영상 '지구에서 온 엽서'(Postcard from Earth)를 상영한다. 향후 복싱이나 종합격투기, 각종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스피어는 세계의 여러 스포츠 경기장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회사 파퓰러스(Populous)가 설계했다.CNN에 따르면 스피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건물을 짓는 데 무려 23억 달러(한화 약 2조 9,969억 원)가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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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35

혓바늘 돋은 거 무시했다가 '암 덩어리'로 판정 나 혀 절반 잘라낸 여성

혓바늘 돋은 거 무시했다가 '암 덩어리'로 판정 나 혀 절반 잘라낸 여성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우리 몸은 여러 가지 증상으로 암을 경고하는 신호를 보낸다.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면 암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전이되기 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종종 몸의 작은 변화를 무시했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얼마 전 아무렇지 않게 여겼던 혓바늘이 '암 덩어리'로 판정 나 혀를 절반 잘라낸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설암으로 혀 절반 이상을 잘라낸 여성 제이미 파월의 사연을 소개했다.제이미는 지난 2019년 혀에 작은 혓바늘이 돋았다. 하지만 그때 제이미는 단순히 피곤해서 생긴 혓바늘이라고 생각했다. 몇 달 후 그녀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후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작은 혓바늘이 알고보니 암덩어리였다는 사실이었다.그날부터 그녀는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암세포가 점점 더 커져 결국 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혀를 잘라내는 수술은 목의 림프절을 제거해야 할 정도로 대수술이었다. 그녀는 '10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음식을 삼킬 수 없어 영양 공급 튜브를 착용하고 있어야 했고 말도 할 수 없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수술이 끝났지만 그녀는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도 음식물을 삼키는 것이 힘들다.제이미는 '사랑하는 남편과 이제 키스를 할 수도 없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했다. 이어 '몸에 조금의 변화라도 있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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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35

여행 중 이어폰 고장나자 앞니+손톱깎이 동원해 고치던 기안84의 최후

여행 중 이어폰 고장나자 앞니+손톱깎이 동원해 고치던 기안84의 최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이어폰이 고장나자 그 자리에서 이어폰을 분해하는 기안84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울산 여행 VLOG'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이날 기안84는 울산행 KTX 안에서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무선 이어폰 고치기에 나섰다. 기안84는 충전 단자 구멍이 하나 안으로 들어갔다며 치아로 이어폰을 깨물기 시작했다. '원래 이렇게 씹어서 고치는 거냐'는 제작진 물음에 기안84는 '호두같이 까야되는 느낌이었다'고 덤덤하게 답했다. 치아를 이용해 깨물었는데도 단자가 밖으로 나오지 않자 기안84는 '그럴 줄 알고 내가..'라며 가방에서 무언갈 꺼내기 시작했다. 그가 꺼낸 건 다름 아닌 손톱깎이였다. 제작진은 황당해 했지만 기안84는 손톱깎이를 이용해 단자 부분이 닿을 수 있도록 겉 부분을 자르고, 접착제로 잘린 부분을 다시 붙였다. 이어폰이 고장나자, 마치 이과생처럼 단자를 찾고 자기 소지품을 이용해 고치는 모습은 영상을 보던 누리꾼을 웃음 짓게 했다.  하지만 기안84의 노력에도 이어폰은 제대로 충전되지 않았다.  결국 기안84는 작동하지 않는 이어폰을 보며 '이어폰은 울산역에 도착하면 바로 하나 사는 걸로 하겠다'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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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15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새 영화에서 당당히 '겨털' 공개했다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 새 영화에서 당당히 '겨털' 공개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화 '인어공주' 여주인공 할리 베일리(Halle Bailey, Halle Lynn Bailey)의 차기작 사진이 급속 확산 중이다.최근 트위터 등에서는 얼마 전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시사회를 가진 영화 'The Line' 속 장면이란 내용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공개됐다. 해외 팬들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영화 속 할리 베일리는 특유의 레게 머리를 하고 등장한다.대학생처럼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거나, 강의를 들으며 팔을 들어 질문을 하는 듯한 모습도 있다. 이 과정에서 할리 베일리는 깎지 않은 겨드랑이 털을 과감히 공개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한 남성과 키스를 할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베드신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다. 해당 영화에는 알렉스 울프, 루이스 풀먼, 할리 베일리, 오스틴 에이브람스, 앵거스 클라우드, 스쿠트 맥네리, 존 말코비치, 보 미첼, 데니스 리차즈 등이 출연했다.약 1시간 40분인 영화는 미국 남부의 대학교 배경으로, 남학생 사교클럽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다룬 영화다. 영화에서 할리 베일리는 견고한 사교계 너머에 있는 사람으로 등장하며 전통을 부수는 상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회를 본 한 관객은 '출연진 연기가 경의로웠고 캐스팅도 훌륭했다'라며 추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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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15

서울 목동 아파트서 '실탄' 여러개 발견돼...한두개가 아니었다

서울 목동 아파트서 '실탄' 여러개 발견돼...한두개가 아니었다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헌 옷 수거함에서 발견된 총알 14개...1945년경 미국에서 제작된 총알[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실탄(총알)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6일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경찰은 '총알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총알을 발견한 곳은 헌 옷 수거함이다. 헌 옷 수거함에는 총알 14개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헌 옷 수거함에서 발견한 총알을 1945년경 미국에서 제작된 총알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해당 총알은 다행히 오래된 총알이라서 폭발 위험이 없었다. 또한 부식도 심하게 된 상태다. 경찰은 이런 점을 미뤄봐,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지만 만에 하나를 위해 추적을 이어갈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대공 및 범죄 혐의점은 없다'면서 '총알이 유입된 경로와 원래 누가 소유하고 있었던 물건인지 등을 추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10일 항공기(인천국제공항 출발 필리핀 마닐라 도착)에서도 총알 2발이 발견된 적이 있다. 해당 총알은 승무원이 아닌 승객이 발견 돼 더욱 문제가 됐었다.당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명백한 보안 실패'라면서 '먼저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원인 규명에 총력을 다하겠다. 그 모든 과정과 결과를 국민께 정확하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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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00

스트레스 받다는 이유로 키우던 푸들 '산 채로 매장'한 30대 보호자

스트레스 받다는 이유로 키우던 푸들 '산 채로 매장'한 30대 보호자

키우던 푸들 생매장 시킨 30대 女견주...범행 당시 '공범'과 돌까지 얹어[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산 채로 땅에 묻은 견주가 징역형을 구형 받은 가운데 범해 당시 공범과 함께한 정황이 알려졌다. 지난 6일 제주지검은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견주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A씨의 지인인 40대 남성 B씨에게는 징역 10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19일 오전 2시 54분쯤 제주시 애월읍 도근천 인근 공터에 키우던 푸들을 산 채로 땅에 묻어 피부병을 앓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혼자 범행하기가 여의치 않자 범행 당일 새벽 지인 B씨에게 도움을 청해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미리 준비한 삽으로 구덩이를 파서 푸들을 묻은 것으로 조사됐다. 푸들은 약 6시간 뒤인 오전 8시 50분쯤 지나가던 행인이 극적으로 발견해 목숨을 건졌다. 발견 당시 푸들은 코와 주둥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묻혀 있었으며 '우, 우' 소리를 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묻혀있던 땅 위에는 돌까지 얹어져 있었다. 반려동물 등록칩 확인 결과 7살 추정 암컷으로 밝혀진 이 푸들은 구조 이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피부병을 앓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던 A씨는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자 같은 달 21일 B씨와 함께 자수했다. 하지만 A씨는 공소사실 일부를 부인하며 '범행 당시 강아지가 죽어 있었다'고 주장했는데,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푸들이 살아있는 정황이 확인됐다. 이후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강아지에게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고, 그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당시 피고인은 개인적인 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크게 받아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B씨의 변호인도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범행 당일 새벽 갑작스러운 A씨의 도움 요청을 받고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한 채 가담한 것'이라며 선처를 구했다. B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 A씨와 B씨의 선고는 다음 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해당 푸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제주에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 '담이'라는 새 이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동물보호법 제10조(동물학대 등의 금지)에 따라 동물 학대 사범에게는 최대 징역 3년, 최대 벌금 3,000만 원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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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00

실종됐다 8년 만에 온몸 멍든 채 발견된 소년...'엄마에게 성 노예로 잡혀있었다'

실종됐다 8년 만에 온몸 멍든 채 발견된 소년...'엄마에게 성 노예로 잡혀있었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10대 때 실종됐다가 8년 만에 돌아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남성.알고 보니 그는 8년간 집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가 집에서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휴스턴 경찰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텍사스 실종센터를 통해 실종 8년 만에 귀환 소식을 알린 20대 남성 루돌프 '루디' 파리아스 4세(Rodolph 'Rudy' Farias Ⅳ)가 실제로 실종된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현재 25살이 파리아스는 6일 휴스턴 교회 밖에서 온몸에 자상과 멍이 있고 머리에는 피가 묻은 상태로 발견됐다.그의 엄마인 재니 산타나(Janie Santana)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기적이라고 했다. 앞서 파리아스는 17세 때인 2015년 3월 6일 휴스턴 북서부에서 2마리의 개를 산책시키다 사라졌고 다음 날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다.반려견들은 나중에 따로 발견됐다.당시 현지 언론은 파리아스가 우울증과 불안증을 앓고 있었으며 약을 복용하지 않아 방향 감각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경찰은 조사 결과 파리아스가 실종 신고 다음 날인 2015년 3월 8일 집으로 돌아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니는 아들이 실종된 상태라고 무려 8년간 주장해 왔다.파리아스는 6일 엄마의 차를 몰다 교회 밖에서 부상을 당한 후 발견됐다. 두 사람 모두 가짜 이름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웃과 친척들이 종종 파리아스를 발견하더라도 수년 동안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었다.엄마 재니는 주변 사람들에게 파리아스가 아들이 아니라 조카라고 거짓말을 했다.이런 가운데 파리아스는 지역 사회 활동가인 콰넬 엑스(Quanell X)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엄마 재니 산타나가 자신을 감금하고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콰넬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파리아스가 엄마 재니가 자신을 인질로 잡고 수년간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아빠 노릇'을 강요하고 환각제를 먹여 자신을 통제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그의 설명에 따르면 재니는 경비원으로 야간 근무를 하며 저녁에는 파리아스를 데리고 출근한 뒤 낮에는 그를 보이지 않게 숨겨두었다.콰넬은 '파리아스가 발견된 이유는 그가 엄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그녀의 차를 훔쳤으나 교회 밖에서 사고가 났기 때문'이라고 했다.이어 '발견 당시 파리아스는 발급한 지 2년이 된 엄마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것은 그가 8년 동안 실종된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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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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