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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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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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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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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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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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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온몸에 화려하게 새겼던 타투 '지우고 있는 거 아니냐'는 말 나온 여배우 근황

온몸에 화려하게 새겼던 타투 '지우고 있는 거 아니냐'는 말 나온 여배우 근황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온몸에 빼곡하게 화려한 타투로 장식했던 가수 겸 배우 나나의 최근 근황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타투 지우고 있는듯한 나나'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나나가 처음 타투를 공개했던 당시와 최근 근황을 비교하는 내용이 담겼다.앞서 나나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넷플릭스 드라마 '글리치' 제작발표회에서 전신 타투를 한 모습으로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타투 스티커가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지만 나나가 인스타그램으로 공유하는 일상 사진 속에서도 타투가 그대로 남아있어 스티커가 아닌 진짜 타투임이 밝혀졌다.누리꾼은 과거 공개됐던 타투와 현재 근황에서 보여지는 타투의 선명도에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진을 보면 가장 크게 있었던 어깨 거미줄 문신이 상당히 옅어진 것으로 보인다. 또 일반적으로 문신을 지우면서 생기는 붉은색 흉터와 비슷한 형태를 보인다는 것이 누리꾼들의 설명이다.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지우는 거 엄청 아프고 오래 걸린다던데, 타투 당시 반응이 '작품 활동 어떡하냐'였는데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저렇게 빨리 옅어지지 않는다. 저 정도면 지우고 있는 거 맞다', '타투 부분이 벌겋게 변한 거면 지우고 있는  거 맞다. 나도 지워봤는데 저렇게 됐다', '배우 하려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프겠다'는 반응을 보였다.차기작을 앞두고 타투를 지우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추측의 목소리도 나왔다.한편 나나는 오는 8월 18일 넷플릭스 드라마 '마스크걸' 오픈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마스크걸'은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된 드라마 형식으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바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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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8:15

'피프티피프티 분쟁' 불똥 튄 손승연...SNS에 악플 폭주하고 있는 현재 상황 (+이유)

'피프티피프티 분쟁' 불똥 튄 손승연...SNS에 악플 폭주하고 있는 현재 상황 (+이유)

피프티 피프티 분쟁에 악플 테러 당하고 있는 손승연...'똑같은 배신자'[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가수 손승연이 악플 테러를 받고 있다. 13일 손승연 SNS 계정에는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한 부정적 댓글이 잇따라 달렸다.손승연이 더기버스 소속이라고 알려지면서 '배신자'라고 낙인찍혔기 때문이다. 손승연의 고정 게시글에는 '이분 안성일과 같은 편이에요. 피프티 피프티와 같은 방법으로 전 소속사 나와서 안성일에게 간 거고 전 소속사는 폐업함', '어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렇게 하십니까', '똑같은 레퍼토리 배신 1호라니'라는 비난 댓글들이 달렸다.일부 누리꾼들은 '배신자는 보기 싫으니 가수든 뮤지컬이든 활동하지 마라', '이 사람 나온 뮤지컬은 전부 불매하자'라고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한편 최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낸 가운데 멤버들 배후에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가운데 비슷한 이유로 과거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던 손승연의 사건이 재조명됐다.2012년 포츈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던 손승연은 포츈사가 자신의 합의 없이 2011년 캐치팝엔터테인먼트와 서로 소속 가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위탁을 진행하고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이에 법원은 2017년 손승연이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포츈사의 손을 들어줬지만, 손승연은 패소 이후에도 소속 가수로서의 활동을 거부하고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결국 포츈사는 손승연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결별했으며 이후 손승연은 안성일 대표가 이끄는 더기버스로 소속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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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8:15

쥬얼리 출신 이지현, 촬영 중 각막에 부상 입어 응급실행

쥬얼리 출신 이지현, 촬영 중 각막에 부상 입어 응급실행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촬영 중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다.지난 12일 이지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응급실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부상 소식을 전해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이지현은 '괜찮아요, 아프면서 크는 거잖아요'라며 '촬영 중 이물질이 튀어서 눈에서 불나는 거 같더라고요'라고 응급실에 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공개된 사진 속 이지현은 눈가에 거즈를 붙이고 침상에 누워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이지현은 '병원이 문 닫을 시간이라 어쩔 수 없이 응급실을 갔는데 각막에 상처가 났다더라'라고 밝혔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도 그는 '아프지만 이 또한 지나가는 거니까요. 늘 조심 또 조심하세요. 내 몸은 소중하니까요'라고 말하며 누리꾼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한편 이지현은 2001년 쥬얼리 멤버로 데뷔해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으며 현재 홀로 아들과 딸을 육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에는 11일 첫 방송한 SBS플러스·ENA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에 패널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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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8:15

사육사 할아버지 손길 받으며 미소 폭발한 에버랜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근황

사육사 할아버지 손길 받으며 미소 폭발한 에버랜드 국내 첫 '쌍둥이 판다' 근황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에버랜드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자매를 낳은 지 6일. 깜찍한 쌍둥이 아기 판다의 근황이 공개됐다.13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지난 7일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국내 최초 쌍둥이 아기 판다 자매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SNS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서는 인큐베이터 속에서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쌍둥이 판다와 젖병을 물고 있는 녀석들의 귀여운 모습 등이 담겨 있다.또한 쌍둥이 판다를 돌보며 미소를 참지 못하는 강철원 사육사와 송영관 사육사의 밝은 표정도 눈길을 끈다. 에버랜드는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엄마 아이바오가 쌍둥이 판다 모두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사육사들이 인공포육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직접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로 데려와 어미에게서 짠 초유를 사육사가 젖병에 담아 물리는 방식이다. 쌍둥이 판다들이 어미 품에서 골고루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인공포육은 교대로 진행하고 있다. 야생에서는 판다가 쌍둥이를 출산했을 경우 어미가 두 마리 모두를 키울 수 없어 한 마리만 살아 남는 경우가 많으나, 판다번식 전문 기관에서는 사육사들의 인공 포육 병행을 통해 쌍둥이 모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 에버랜드가 이 날 공개한 사진에서 쌍둥이 판다들은 출산 당시보다 보송보송한 흰 털이 더 돋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판다는 보통 생후 10일 경부터 검은털이 자라날 모낭 속 검정 무늬가 보이기 시작한다. 약 한 달경에는 눈, 귀, 어깨, 팔, 다리, 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확연히 나타나 제법 판다 다운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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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8:00

머리에 가위 꽂혔는데도 수술비 없어 일주일 동안 수술 못 받은 9살 소녀

머리에 가위 꽂혔는데도 수술비 없어 일주일 동안 수술 못 받은 9살 소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머리에 가위가 박히는 사고를 당하고도 수술비가 없어 일주일가량을 참은 9살 소녀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필리핀의 니콜 라가(Nicole Raga)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달 초 니콜 라가는 남동생과 말다툼을 벌였다. 이때 남동생이 가방을 휘둘렀고, 가방에 들어있던 가위가 튀어 나오면서 니콜의 머리에 꽂히고 말았다.니콜은 곧장 아버지와 지역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받은 후 수술을 해야했지만 수술비 약 3만페소(한화 약 70만 원)를 지불 할 수 없었다.결국 니콜은 머리에 가위가 박힌 채 입원을 해야했다. 가위가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깊게 박히진 않았다고 하지만 상처가 심해지지 않으려면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니콜은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야 지역 주민들이 모아준 기부금으로 수술을 해 가위를 제거할 수 있었다고 한다.현재 니콜은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니콜의 이모는 '머리에 가위가 박혀 있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다'며 '니콜이 아파하진 않았지만 돌아다니며 놀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니콜의 아버지는 '딸의 뇌에 손상을 입지 않았다. 상처는 빠른 시일 내에 치유될 것으로 보인다'며 '니콜을 위해 기부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이어 '가위나 칼처럼 날카로운 물건은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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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8:00

다리 절단된 유기견 입양하겠다며 보호소 찾아온 남성을 본 직원들이 눈물 흘린 이유

다리 절단된 유기견 입양하겠다며 보호소 찾아온 남성을 본 직원들이 눈물 흘린 이유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주인에게 버려지고 다리까지 절단된 유기견이 새로운 가족을 만난 사연이 많은 누리꾼들을 울리고 있다.최근 틱톡 계정 'gofetch'에는 오른쪽 앞다리가 절단되 유기견 셰퍼드가 특별한 새 가족을 만난 사연을 소개했다. 영상 속 유기견은 오른쪽 앞다리가 부러진 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퍼모나에 있는 인랜드 밸리 보호소에 들어왔다.녀석의 건강을 살피던 수의사는 다리 절단수술을 시켜야 한다고 판단했다. 단순 골절이 아니라 다리뼈가 산산조각 났기 때문이다. 결국 셰퍼드는 오른쪽 앞다리를 잃게 됐다. 보호소 직원들은 장애를 가진 녀석이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던 어느 날 녀석을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녀석을 만나러 온 남성을 본 보호소 직원들은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다. 셰퍼드의 새 가족이 될 남성 역시 한 쪽 다리를 잃고 의족을 차고 있었기 때문이었다.알고 보니 이 남성은 군 복무 중 오른쪽 다리를 잃은 전역 군인이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셰퍼드에게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동물단체 직원들은 셰퍼드와 이 남성이 서로 동반자가 되어 행복하기 살아주길 바란다며 축복을 빌어줬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역시 '너무 감동적이다', '영화 같은 이야기다', '서로가 서로의 다리가 되어주길'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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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8:00

무기징역 받은 살인범, 교도소서 또 사람 죽여 '사형' 선고했는데...대법 '사형 지나쳐'

무기징역 받은 살인범, 교도소서 또 사람 죽여 '사형' 선고했는데...대법 '사형 지나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같은 방 동료 수감자를 살해한 20대에게 항소심에서 사형이 선고됐으나 대법원이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는 게 이유다.  13일 대법원 2부는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다시 재판하라며 사건을 대전고법에 돌려보냈다. A씨와 함께 기소된 공범 2명은 각각 징역 12년과 징역 14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사형의 선택기준이나 다른 유사 사건과의 일반적 양형의 균형상 원심이 사형을 선택한 것은 사형 선택의 요건에 관한 법리 오해와 심리 미진으로 형의 양형이 심히 부당하다고 인정할 현저한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21일 수용된 공주교도소의 같은 방 40대 수용자의 목을 조르고 가슴 부위를 발로 여러 차례 가격하는 등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공범들은 피해자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빨래집게로 집어 비틀고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히는 등 가혹 행위를 지속했다.  또 이를 들킬까 봐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게 했다. 가족이 면회를 오지도 못하게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019년 계룡시에서 금을 거래하러 온 40대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고 금 100돈과 승용차를 빼앗아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었다. 1심은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에게 무기징역 이하의 형을 선고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이라며 1심을 깨고 사형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재소자가 동료 재소자를 살해한 사건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짧은 기간 내에 두 명을 살해하고 여러 차례 재소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A씨에게 교화 가능성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1심 선고 당시 피해자의 유족은 '무기수는 사람을 죽이고 때려도 또 무기징역을 받으면 뭐가 되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기징역이 사형보다 훨씬 더 엄중하고 가혹한 형벌이라는 뜻인지, 그러면 가석방이 아예 안 된다는 것인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대법원이 사형 판결을 확정한 건 지난 2016년 GOP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살해한 임 모 병장이 마지막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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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8:00

'피부시술 환자는 매너도 좋은데, 600원 낸 소아 환자는 난리'...어느 소아과 의사의 글

'피부시술 환자는 매너도 좋은데, 600원 낸 소아 환자는 난리'...어느 소아과 의사의 글

'소아과가 폐과해야 하는 이유'...진상 부린 소아 환자에 분노한 소아과 의사[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악성 민원으로 폐과하는 소아과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 소아과 의사가 피부과 환자와 소아 환자의 수준을 비교했다. 이를 두고 의사들은 소아과 입장을 옹호하는 반면 일반인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지난 12일 소아과 의사 커뮤니티에는 '소아과 의사가 미용 시술하는 게 죄인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이날 소아과 의사 A씨는 피부과 환자 2명을 연속으로 케어하느라 진료 대기가 50분 발생했다A씨는 '리프팅 시술을 연속으로 하다 보니 열나는 소아환자를 50분 정도 기다리게 했다. 그랬더니 (보호자가) '열나는 애 먼저 안 봐주고 돈 버는 피부 미용 시술부터 한다'고 성질을 내더라'고 토로했다.이어 그는 '180만 원짜리 리프팅 시술받는 환자는 매너도 좋고 30분을 기다려도 컴플레인 걸지 않는데, 600원 낸 소아 환자는 XXXX를 부린다'며 '소아과는 폐과 말고 답이 없다'고 진절머리 쳤다. 마지막으로 A씨는 '이런 거지 같은 과를 택한 나 자신이 XX이다'라고 푸념하며 짧은 글을 마쳤다.A씨의 하소연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동료 의사들은 '소아 환자가 성인 진료보다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진료비가 같다는 것부터 말도 안 된다'며, '의사와 간호사한테 갑질 안 하는 환자를 찾기 어렵다', '이러니까 소아과 의사들이 학을 떼지',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를 듯'이라고 A씨에 공감했다. 반면 일각에선 '환자 종류를 떠나서 아픈데 50분 기다리면 누가 화를 안 내겠냐', '진상은 사과도 안 하고 적반하장 태도 보이는 의사가 하고 있네', '평생 미용만 하고 살아라', '돈에 눈이 멀어서 환자를 차별하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는 2013년 2200곳에서 올해 1분기 기준 2,147곳으로 53곳이(2.4%) 감소했다. 특히 소청과 수련병원 전공의 지원율은 2019년 80%에서 2020년 74%, 2021년 38%, 2022년 27.5%, 2023년엔 15.9%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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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8:00

'결혼 빨리하고 싶다니까 주변 언니들이 '결혼은 무조건 여자 손해'라며 뜯어말립니다'

'결혼 빨리하고 싶다니까 주변 언니들이 '결혼은 무조건 여자 손해'라며 뜯어말립니다'

'결혼은 여자 손해'...결혼하고 싶어 하는 A씨에게 극구 만류한 친한 언니들[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한 여성이 친한 언니들로부터 '결혼은 여자 손해'라는 만류를 듣고 고민에 빠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하면 여자가 손해라는 말을 현실에서 계속 듣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사연에 따르면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던 여성 A씨는 하루가 닳도록 남자친구에게 매일 결혼을 재촉했다. A씨는 당장 내일 결혼식을 올려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간절하게 결혼을 바랐지만, 최근 친한 언니들로부터 폭풍 잔소리를 듣고는 신념이 흔들리기 시작했다.친한 언니들을 만나 결혼 조언을 구하던 그는 '결혼은 여자한테 이득이고 남자한텐 손해라고 생각한다'며 '결혼을 위해선 빠른 환승과 양다리, 맞선 나가기까지 괜찮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그러자 A씨의 친한 언니들은 '결혼은 여자한테 손해'라고 반박하며 경력단절부터 집안일 스트레스 등 결혼 이후 여자가 겪게 될 부당한 대우를 나열했다. 결혼의 현실적인 이면을 듣게 된 A씨는 '결혼을 미뤄야 하나' 고민되다가도 해당 조언을 한 언니들이 자신과 똑같이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모순적인 행동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그는 '언니들이 나한테 결혼하면 여자 손해라고 하면서 모임에 나가면 더 좋은 배우자 감 없나 찾고 다닌다'며 '결혼을 하지 말라는 건지 늦게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언니들과 6살 차이가 나는데, 저 나이 쯤 되면 생각이 저절로 바뀌는 거냐'라고 조언을 구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제 상황과 육아, 맞벌이만 봐도 남자가 더 손해인데 무슨 소리냐'며 '요즘엔 여자보다 남자들이 더 결혼하기 꺼려하는 시대'라고 반박했다. 이어 '언니들의 행동은 자기보다 먼저 결혼하지 못 하도록 견제하는 것'이라며 '일부러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것 같다. 여자가 손해 보는 게 있다면 남자도 손해보는 면이 있을텐데 왜 한쪽만 강조하겠냐'라고 덧붙였다.반면 일각에선 '배우자될 사람한테 손해를 따질거면 왜 결혼하는 거냐'며 '그런 신념이라면 언니들 조언처럼 결혼하지 마라'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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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8:00

컴퓨터 못하는 할아버지 사장님이 편의점에 제품 들어올 때마다 '라벨갈이' 하는 방법

컴퓨터 못하는 할아버지 사장님이 편의점에 제품 들어올 때마다 '라벨갈이' 하는 방법

수기로 모든 제품 '라벨갈이'한 편의점 등장...'제품 설명부터 가격표 모두 수기'[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홀로 편의점을 운영하는 어르신이 기계 사용에 서툴러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모든 제품을 수기로 '라벨 갈이'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연히 들어간 편의점에서 본 광경'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사진 속 모든 식품의 가격표는 흔히 알려진 컴퓨터 라벨이 아닌 정성스러운 손글씨로 적혀 있어 눈에 띈다. 수기로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명 앞, 뒤에는 상품의 브랜드와 용량까지 세세하게 기재됐고 맛이 다양한 제품은 괄호치고 설명이 추가되기도 했다.그중 '가격'만 라벨기로 표시됐는데, 이 또한 인터넷 발주로 뽑은 라벨이 아닌 '수기 라벨기'로 부착됐다.이는 편의점 특성상 가격 변동이 심한 것을 고려한 것으로 추측돼 웃음을 자아낸다. 작성자 A씨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이라서 그런지 모든 상품의 라벨이 수기로 작성돼있다'며 '옛날 시골 슈퍼마켓 같은 감성이라 친근하다'고 덧붙였다.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 또한 '글씨체만 봐도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 쓰신 것 같다', '제품 설명까지 전부 기재하는 정성', '저런 곳은 남녀노소 좋아할 듯', '보기 훨씬 편하고 신선하다'라고 반응했다.일부 누리꾼들은 '컴퓨터로 발주할 줄 몰라서 수기로 쓰신 게 마음 아프면서도 상품을 정확하게 설명하려고 맛과 용량까지 설명해 준 게 너무 훈훈하다'고 감동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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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7:35

'지락실' 동료 미미에게 아이스버킷챌린지 지목받은 이영지, 1천만원 기부했다

'지락실' 동료 미미에게 아이스버킷챌린지 지목받은 이영지, 1천만원 기부했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4년 유행했던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다. 박보검, 아이유, 오마이걸 미미가 최근 이 챌린지를 실행한 가운데, 미미에게 지목을 받은 이영지가 멋진 대응을 해 주목받고 있다. 13일 이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미 언니(그룹 오마이걸)한테 아이스버킷 챌린지 지목을 받았는데 물을 맞는 대신에 기부를 하는 방법도 있어서 기부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승일희망재단에 1천만원을 기부한 기부증서를 함께 인증했다.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것 대신 실질적 기금 지원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데 힘을 쓴 것이다. 이영지는 '대한민국 최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라며 '모든 루게릭병 환우분들과 가족분들께서 진심으로 건강하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을 맞는 대신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며 '이 방법도 널리 퍼졌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1천만원을 기부한 이영지는 다음 아이스버킷챌린지 타자로 그룹 이달의소녀 이브, 위키미키 최유정 그리고 아이즈원 이채연을 지목했다. 한편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이때 한국에서도 유행해 많은 스타들이 이 챌린지에 동참했었다. 한동안 사그라들었던 이 챌린지는 지난 10일 지누션의 션이 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2023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시작을 알리며 다시금 바람이 불고 있다. 이후 아이유, 박보검, 조원희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오마이걸 미미, 더보이즈 큐, 이주영 등이 동참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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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7:35

2주 만에 귀국한 아내 위해 공항 마중가 '스케치북+꽃다발' 이벤트한 김재우 (영상)

2주 만에 귀국한 아내 위해 공항 마중가 '스케치북+꽃다발' 이벤트한 김재우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아내 바보'로 유명한 개그맨 김재우가 아내를 위해 특급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 12일 김재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내를 위해 공항으로 마중 나간 근황을 전했다. 김재우는 '오랜 시간 함께 해 몽글몽글한 감정들을 잊은지 오래지만 연애시절 아내의 집으로 아내를 처음 데리러 가던 추억이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플래카드도 열심히 만들고 유리(아내)가 좋아하는 핑크색 셔츠도 꺼내 입었다. 참으로 긴 2주였다. 이젠 우리집으로 돌아간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내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깜짝 이벤트를 펼치는 김재우의 모습이 담겼다. 김재우는 자신이 직접 적은 '조유리 축 귀국', '순두부찌개 먹으러 가자. 네비에 순두부집 찍어놨다'라는 문구가 담긴 스케치북을 높게 흔들며 아내를 맞이했다.  이후 김재우는 아내에게 미리 준비한 꽃다발까지 건네며 여느 때보다도 활짝 웃어 보였다. 앞서 김재우는 아내가 2주간 여행을 떠났따며 홀로 생활 중인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김재우는 지난 2013년 결혼 후 처음으로 오랜 시간 동안 떨어져 있는 거라면서 뭘 해도 아내의 빈자리가 채워지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매일 아내를 그리워하던 김재우가 공항에서 특급 이벤트까지 펼치자 누리꾼은 '진정한 사랑꾼이다', '아내는 정말 행복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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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7:15

'미션 임파서블 7,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23만 명 봤다

'미션 임파서블 7,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23만 명 봤다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임파서블7)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은 22만 97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유료시사회를 포함해 누적 관객 39만 6551명이다.  '미션 임파서블 7'은 예매율에서도 58.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예매 관객 수는 28만 4천여명이다.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왔던 '엘리멘탈'은 이날 6만 3830명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수 361만 7250명을 달성해 2위로 물러났다. 3위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3'는 9001명을 동원하며 1058만 3555명을 기록했다.'미션 임파서블 7'은 인류를 지배할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인공지능(AI)이 누군가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가 고군분투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기대되는 장면은 주인공 톰 크루즈의 스턴트 액션이다. 노르웨이 절벽 오토바이 스턴트를 비롯해 달리는 기차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는 한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파트 2까지 합쳐져 하나의 스토리를 이룬다. 파트2는 내년 2024년 6월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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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7:15

문상훈 총기 난사에 멘붕 온 정해인X손석구X구교환...넷플릭스 'D.P. 시즌2' 공식 예고편

문상훈 총기 난사에 멘붕 온 정해인X손석구X구교환...넷플릭스 'D.P. 시즌2' 공식 예고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군대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바로 잡아가는 넷플릭스 드라마 D.P.2 예고편이 공개돼 기대감을 주고 있다.13일 유튜브 채널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오는 28일 공개 예정인 D.P.2 공식 예고편이 올라왔다. 예고편은 구교환(호열 역)과 정해인(준호 역)이 표창을 받는 밝은 모습으로 시작된다.이들은 '아무일 없이 데려오는 것'이라는 D.P의 목적을 새기고 탈영병의 흔적을 쫓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정해인이 '안 잡는 건 어떠냐'는 대사를 시작으로 분위기가 급반전된다.탈영병을 데려오는 것이 목표인 구교환, 정해인, 김성균(범구 역), 손석구(지섭 역)와 달리 돌이킬 수 없다면 일어나지 않은 일로 만들어야 한다는 국군본부의 대립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을 더욱 막막하게 한다.이런 상황에서 문상훈(루리 역)은 자신을 괴롭히는 선임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멘붕에 빠진 103사단 헌병대 수사과.뭐라도 바꾸기 위해 더 이상 방관하지 않기로 한 이들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증이 깊어진다.한편 'D.P.' 시즌2는 액션과 사회 고발 드라마는 물론 뮤지컬 넘버를 결합하거나 공포 장르를 차용하는 등 각 에피소드마다 한 편의 중편 영화를 보는 듯한 높은 완성도와 다채로운 장르성으로 재미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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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7:15

30년 간 시상식 후보 오른 적 없던 홍석천...'청룡시리즈어워드' 이름 올려

30년 간 시상식 후보 오른 적 없던 홍석천...'청룡시리즈어워드' 이름 올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13일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예계 데뷔 30년가까이 참 열심히 달려왔다 생각했는데 그동안 무슨 무슨 시상식에 후보로도 오른적이 없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홍석천은 '올해 청룡시리즈어워드 예능부문에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거짓말인줄 알고 몇번을 확인 또 확인했다'라며 ' 주위에도 소문도 잘 못내고 있다가 이제서야 소식 전한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신동엽, 유재석, 이광수, 황제성 등 동료들과 함께여서 수상에는 감히 엄두도 못내겠다는 홍석천. 그는 '어차피 수상은 못할거 같아서 살짝 후보 소감 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어렸을 때 시골 학교에서 좀 눈에 띄는 아이였다고 자신을 소개한 홍석천은 '매주 학교에서 주는 상장을 엄마 아빠께 갖다드렸다. 늘 '내 아들 장하다' 뽀뽀해주시고 머리쓰다듬어주시던 부모님, 연예인 되고는 한번도 그런 기쁨을 드린적이 없어서 참 죄송스러웠다. 돌아가시기전에 한번이라도 멋진 시상식 자리에 선 아들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소원을 이루게 된다'라며 ' 잘 견뎌주신 엄마아빠 사랑합니다. 더 열심히 살게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게이 아들 부끄러우셨을 텐데 티 안내고 당당하게 교회나가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 울 엄마 기도빨 너무 좋으시네, 사랑합니다. 청룡 사랑합니다. 나의하나님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이와 함께 홍석천은 청룡시리즈어워즈 포스터와 부모님과 함께 찍은 셀카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한편 홍석천은 오는 19일 열리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웨이브 예능 프로그램 '메리퀴어'로 남자 예능인상 후보에 올랐다.시삭식은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인천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진행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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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7:15

'술값 577만원 먹튀당했어요'...룸살롱 직원의 호소에 '보배드림' 회원들이 보인 반전 반응

'술값 577만원 먹튀당했어요'...룸살롱 직원의 호소에 '보배드림' 회원들이 보인 반전 반응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손님들에게 술값을 먹튀 당했다며 도움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다.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술값 600만원 먹튀 당했어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강남의 한 룸살롱 사장의 지인이라고 밝힌 A씨는 '룸살롱에서 일하는 동생이 지인 소개로 손님을 받았다. 총 3명이고 그중 2명은 조폭이다'고 주장했다.A씨에 따르면 이들은 총 7시간 동안 9병의 술을 마셨다. 8병의 가격이 총 250만원이고, 나머지 한 병은 서비스로 나갔다.여기에 TC 총 352만원이 추가됐다. TC는 Table Charge(테이블 비용)의 약자로 여종업원이 들어가는 경우 손님이 종업원에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말한다.  A씨는 총 5명의 여성이 들어갔으며 7시간을 앉아 있었다며, 성매매가 없는 가게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밴드 비용 30만원, 안주·담배 등 잔심부름한 물건값이 포함된 비용 20만원, 웨이터 팁 5만원이 포함돼 총 675만원이 나왔다. 이 중 80만원만 지불하고 나머지 577만원을 지불하지 않고 갔다는 게 A씨 측의 주장이다.  A씨는 '동생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서에 신고하고 왔는데 무전취식 및 사기죄로 신고는 가능하지만 고소장 제출 및 사건이 접수되고 처리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당장 술값과 여종업원 TC를 줘야 하는 상황이라 많이 힘들어하고 답답해했다'고 했다. 추정컨대 A씨의 아는 동생은 해당 룸살롱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는 또 손님 중 한 명과 통화한 내용을 공개하며 '제가 판단하기로는 이들은 상습범이며 술집마다 돌아다니면서 일부 결재 후 나머지 먹튀를 하는 양아치들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반인들이 생각했을 때 주대가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오래전부터 일반화된 이쪽 생태계다'고 덧붙였다.  다만 보배드림 회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들은 '보배가 유흥주점 화력을? 이건 아니다', '경찰서에 신고했으면 됐지 왜?', '하다 하다 주점까지 와서 도와달라고 하네', '술값이 600만원이라니 무섭네요'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 누리꾼은 '제값 내고 갔네. 무슨 술값이 600만원이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룸살롱은 주로 주류를 조리·판매하는 영업으로 유흥종사자를 두거나 손님이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유흥업소를 말한다.  룸살롱은 불법이 아니다. 여종업원들은 '유흥접객업'으로 등록되고 특수 목적 보건증을 발급받은 업소에서 일할 수 있다. 다만 흔히 '2차'라고 부르는 성매매는 불법이다. 업계에 따르면 술값의 경우 비싼 경우가 많은데 일반 대리점보다 더 많은 세금이 붙는다. 또 술값이 실제 양주값은 물론, 업주 사장과 웨이터 몫이 함께 붙어 있어 크게 치솟는 구조라고 한다. 여기에 여종업원을 부를 경우 TC를 따로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술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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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6:35

공장에서 '황산가스' 유출...'누런 연기' 치솟아 오른 대구 상황 (사진)

공장에서 '황산가스' 유출...'누런 연기' 치솟아 오른 대구 상황 (사진)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대구에서 황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대구소방본부와 대구지방환경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 염색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황산이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유출된 황산은 전체 25톤 중 1~2톤가량으로 추정된다. 누출은 당국이 소방대원 91명과 장비 35대 등을 투입해 오전 9시 30분쯤에 막았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다만 직원 공장 등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날 119에는 황색 연기가 대기로 누출되면서 이를 목격하고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사고 당시 모습이 사진으로 공유되고 있다.  사진 속에는 산업단지 인근 도로에서도 짙은 주황빛 연기가 하늘로 치솟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사고 현장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누리꾼들은 이와 관련한 안전 문자를 받지 못했다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이들은 '근처 사는데 안전문자 못 받아서 몰랐다', '옆 동네인데 커뮤니티에서 사진 보고 알았다', '당장 외출해야 하는데 나가도 괜찮을까?'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실제 대구시에서 주민들에게 화학사고 발생과 관련해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서구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제7조)에는 화학사고 발생 시 구청장이 발생 여부, 접수 시간, 장소 등을 담은 정보를 즉시 주민에게 고지하도록 돼 있다.  환경청에 따르면 누출 사고는 저장 탱크에 황산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일부 황산이 넘치며 일어났다. 누출된 황산은 방류벽에 갇혀 외부로 방출되지는 않았으나 폐수처리시설로 옮겨진 뒤 황산가스가 발생해 내기로 누출됐다. 당국은 황산가스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황산의 작은 입자를 들이마시게 되면 눈, 코 목이나 폐 등의 점막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많은 농도의 황산에 노출되면 폐에 물이 차는 폐부종에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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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6:35

'원조 CF퀸' 이효리가 상업광고 중단 선언 11년 만에 SNS에 올린 글

'원조 CF퀸' 이효리가 상업광고 중단 선언 11년 만에 SNS에 올린 글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antenna music 으로~''원조 CF퀸' 이효리가 단 한마디로 광고주들을 열광케 했다. 13일 가수 이효리는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파격적인 발언을 남겼다.바로 '다시 광고를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한 것.이효리가 광고 복귀를 예고하며 올린 사진에는 리즈 시절 청바지 모델로 활약하던 화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사진 속 이효리는 완벽한 S라인을 뽐내며 잘록한 허리선과 이어지는 힙라인으로 독보적인 비주얼을 뽐내 팬들을 열광케 했다.앞서 이효리는 11년 전인 2012년, 상업광고 중단을 선언하며 CF퀸 자리를 내려놨다. 당시 이효리는 패션, 주류, 휴대폰 등 톱스타들만 할 수 있는 광고를 모두 섭렵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CF퀸으로 자리잡았다.2000년대를 주름잡던 이효리는 돌연 환경운동, 채식, 유기견 보호 등 자신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상업성 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해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실제로 이효리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과장광고로 인한 양심의 가책을 느껴 상업광고 중단을 결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신 발언 이후 11년 만에 다시 광고계 복귀를 선언한 이효리의 발언에 숱한 광고주들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이효리의 깜짝 고백에 코스메틱 브랜드 에뛰드하우스는 발 빠르게 나서 '연락하고..싶다.. 증말...'이라는 주접 댓글을 남겼다. 비씨카드 역시 '효리누나랑 부~자되고 싶네요'라고 광고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현했으며 티웨이는 '어디 가고 싶으세요? 말만 하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효리의 광고 복귀 예고(?)에 팬들 역시 '사실 효리 누나가 10년 넘게 상업 광고 안 찍은 거 자체가 브랜드들에게 손해', '언니가 모델로 돌아오면 당장 버릴게요', '안테나 전화 큰일 났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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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6:15

'길고양이 만졌어요'...제주 40대 여성, 중환자실서 치료 중 숨졌다

'길고양이 만졌어요'...제주 40대 여성, 중환자실서 치료 중 숨졌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길고양이를 만진 뒤 진드기에 물린 것 같다고 신고한 제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환자가 끝내 숨졌다.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지 6일 만이다. A씨는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발열과 두통 증세를 보여왔다. 13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서귀포에 거주하던 49세 여성 A씨가 병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제주도에서 SFTS 환자가 사망한 사례는 올 들어 처음이다. 앞서 A씨는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기에 앞서 진행된 역학 조사에서 '특별한 외부 활동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그는 '양성 판정을 받기 나흘 전 길고양이와 접촉했다'라고 했다. A씨 신체에서는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확인됐다. A씨가 비록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길고양이와 밀접하게 접촉한 것은 맞지만 제주도는 길고양이가 직접적인 감염 경로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치료제는 물론 예방백신조차 없다. 치명률은 높은 편이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난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국 통계 확인 결과, SFTS 환자는 608명 발생했다. 그중 103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6.9%이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개체수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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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6:00

모텔서 도망친 남자 앞을 '알몸'으로 막아선 여성이 차마 경찰에 신고 못한 이유

모텔서 도망친 남자 앞을 '알몸'으로 막아선 여성이 차마 경찰에 신고 못한 이유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도로 한복판에 알몸으로 뛰어들어 차 앞을 가로막은 여성이 포착됐다.빗속을 뚫고 나체로 달려나온 여성은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끝까지 운전자 앞을 막아 섰다.현장에 있던 주변 시민들에 따르면 알몸의 여성과 운전석에 앉은 남성은 한참 동안 말다툼을 이어갔다.대화에서 두 사람은 성매매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특히 남성은 여성에게 돈을 지불하고 성매매를 약속했지만 막상 볼 일을 마치고는 줄행랑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남성이 돈을 내지 않고 몰래 탈출하자 여성은 급하게 그를 붙잡기 위해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채 거리로 뛰쳐나왔던 것이다.당시 거리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지만 여성은 알몸으로 뛰쳐나와 남성이 탄 차량 앞을 가로막고 섰다.공개된 영상에는 여성이 남성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차 앞을 꿋꿋하게 막아서서는 보닛 위로 몸을 던지는 장면이 담겨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목숨을 걸고 차 앞을 막아선 여성은 자신이 힘들게 번 돈을 받아내기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이후 남성이 돈을 지불했는지 후일담은 공개되지 않지만 해당 영상은 일파만파 퍼지며 많은 누리꾼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누리꾼들은 '억울해도 경찰에 신고도 못하니 직접 나설 수밖에', '알몸으로 뛰어든 이유가...', '얼마나 급했으면', '둘 다 잘못했네' 등 비난을 이어갔다.한편 해당 사연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에 올라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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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7-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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