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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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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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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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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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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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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두 다리 잃고 벤츠 휠체어 선물받아 '벤츠견' 된 강아지의 현실 반응 (+영상)

두 다리 잃고 벤츠 휠체어 선물받아 '벤츠견' 된 강아지의 현실 반응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뒷다리를 잃은 강아지에게 메르세데스-벤츠가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해당 영상에는 두 다리를 잃고 앞다리만으로 걷는 강아지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2살 강아지 버니(Bunny)는 지난 4월 멕시코의 유기견 구조 단체 '애니멀 패드(Animal pad)'에 의해 구조됐다.버니는 차에 치여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 사고르 결국 버니는 뒷다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구조 당시 버니는 주인이 있었지만, 다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자 주인은 녀석을 버렸다.애니멀 패드 구조대원 헨리 프리드먼(Henry Friedman)은 버니를 돌보며 녀석이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앞다리 만으로 뒤뚱거리며 돌아다니는 버니의 모습을 공개했다.그러면서 '버니가 제대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휠체어가 필요하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휠체어계의 메르세데스 벤츠가 필요하다'라는 댓글이 달렸다.누리꾼이 던진 농담은 현실이 됐다. 프리드먼은 누리꾼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고 메르세데스 벤츠에 연락해 버니의 이야기와 휠체어 아이디어를 전했다.버니의 안타까운 사연과 프리드먼의 아이디어를 들은 메르세데스-벤츠는 버니에게 휠체어 세트를 선물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맞춤형 반려견 휠체어 제조 업체 '에디스 휠즈(Eddie's Wheels)'와 협력해 버니를 위한 멋진 새 휠체어를 제작했다.좋아요 수 1000만 개 이상을 기록한 후속 영상에는 버니가 처음으로 휠체어를 타고 마음껏 뛰어다니는 감격스러운 순간이 담겼다.버니의 새 휠체어는 시크한 올블랙으로 제작된 휠체어로 하네스 앞면에는 'Mercedes-Benz(메르세데스-벤츠)'라는 문구와 로고가 수노아져 있으며 뒷면에는 금색 리본과 '버니의 벤츠'라고 적힌 번호판이 부착돼 있다.프리드먼은 '이 휠체어는 단순히 멋진 휠체어 그 이상이다. 이 휠체어는 버니의 세상을 크게 열어주고 버니가 좋은 새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벤츠 멋진 회사였네', '가슴이 뭉클해진다', '벤츠견이 됐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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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2 08:00

'허위 뇌전증 실신 연기'로 병역 면제 시도한 라비, 신검 다시 받는다...재입대 할까

'허위 뇌전증 실신 연기'로 병역 면제 시도한 라비, 신검 다시 받는다...재입대 할까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병역 비리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빅스 출신 라비가 신체검사를 다시 받는다.11일 병무청 부대변인은 '라비의 경우 병역 판정 검사를 처음부터 다시 받게 됐다. 검사 결과에 따라 병역 의무를 재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부장판사)은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 구 모 씨,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와 공모해 병무청에 허위 뇌전증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에 따르면 라비는 구씨로부터 뇌전증 시나리오를 전달받고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병원 검사를 받았다. 이후 라비가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받은 뒤 병무청에 제출하자 구씨는 라비에게 '굿, 군대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라비는 최후 변론에서 '어리석고 비겁한 선택을 했다'라면서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뇌전증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사죄한다'라고 사과했다.병역법 86조에 따르면 병역 의무 기피 또는 감면 목표로 도망하거나 행방을 감춘 경우,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쓴 경우는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또한 병역법 위반이 밝혀질 경우 병역 판정 검사를 다시 받고 재복무해야 한다. 다만 라비는 2012년 첫 신체검사에서 천식 3급으로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2019년 재검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기에 재검사에서도 같은 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한편 같은 소속사 나플라 역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구씨의 시나리오에 따라 우울증 등을 호소해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나플라는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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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22:35

'키스 타임인줄'...잼버리 K팝 콘서트 중계 카메라 비추자 키스 갈긴(?) 소년들 (+영상)

'키스 타임인줄'...잼버리 K팝 콘서트 중계 카메라 비추자 키스 갈긴(?) 소년들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도중 뜻밖의 키스신이 포착돼 화제다.11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진행되고 있다.이날 1부 무대는 홀리뱅과 더보이즈,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조유리, 카드, 피원하모니, 리베 란테가 화려하게 장식했다. 경기장에는 대원 4만 명의 환호성이 가득 메웠다.그런데 싸이커스의 'DO or DIE' 무대 도중 중계 카메라에 '웃픈' 장면이 잡혔다. 잼버리 대원 두 명이 키스신을 연출한 것.강렬한 무대에 헤드뱅잉을 하던 소년 두 명은 카메라가 자신들을 비추는 것을 확인하자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신기해했다.그러다 한 명이 다른 한 명의 뒤통수를 붙잡더니 입을 맞췄다. 마치 야구장의 키스타임 이벤트를 연상케 한다. 이런 난리 통(?)에 바로 앞 좌석의 소년은 턱을 괴고 졸고 있어 웃음을 더했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장면이 올라오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누리꾼들은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너무 흥분하신 듯', '진짜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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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21:00

아직 K팝 콘서트 시작도 안 했는데 '되팔기' 시작된 'BTS 잼버리 포토카드'

아직 K팝 콘서트 시작도 안 했는데 '되팔기' 시작된 'BTS 잼버리 포토카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증정품인 방탄소년단 포토카드가 공연이 시작하기도 전에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왔다.11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폐영식이 진행됐다.경기장에는 4만여 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모였다. 30분간 진행된 폐영식이 끝나고 이제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만이 남았다. 콘서트는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이날 대원들은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증정품으로 방탄소년단 포토 카드를 지급받았다. 이는 하이브가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를 관람하는 대원 전원에게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무상으로 제공한 것으로 지급된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세트 4만 3,000개는 무려 8억 원 상당이다.해당 포토카드 세트는 하이브 굿즈 판매점 '하이브 인인사이트(HYBE INSIGHT)'에서 19,000원 상당에 판매되고 있는 공식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아직 콘서트가 시작하기도 전에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잼버리 폐영식에서 지급된 포토카드 판매 글이 올라왔다.'BTS 잼버리 한정포카 미개봉'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에는 경기장에서 막 찍은 것으로 보이는 포토카드 사진이 담겼다. 포토 카드를 받자마자 이를 중고 거래 사이트에 바로 판매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판매자는 '장당은 1만 원에 팔아요. 총 14장이고 한 번에 사면 12만 원이에요'라고 적었다. 이에 대원들을 위해 특별히 증정된 굿즈를 중고 거래로 판매하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또한 일부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은 포토카드가 판매되고 있는 것에 대항해 '잼버리 포토카드 사지 마세요', '하이브 굿즈 판매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니 중고 거래로 사지 마세요' 등의 글을 올리며 대항하고 있다.한편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는 1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이날 콘서트에는 뉴진스, 아이브,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총 19개 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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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20:00

폭우로 병원 정전되자 스마트폰 플래시 불빛으로 제왕절개 수술 성공 시킨 산부인과 의사

폭우로 병원 정전되자 스마트폰 플래시 불빛으로 제왕절개 수술 성공 시킨 산부인과 의사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들은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에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얼마 전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중국에서는 한 의사가 전기가 끊긴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플래시 불빛으로만 산모의 제왕절개를 성공시켜 눈길을 끈다.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광명망은 중국 베이징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폭우로 정전이 되자 핸드폰 불빛에 의지해 제왕절개를 성공한 산부인과 의사의 소식을 전했다.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 멘터우구 지구 병원 응급실에 만삭의 산모가 실려왔다.지금 당장 제왕절개 수술에 들어가지 않으면 산모와 아이 모두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수술 시작 직전 정전으로 인해 병원에 모든 전기가 끊겼다.급박한 상황에서 의료진들은 산모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려고 했지만 도로가 침수돼 이조차도 여의치 않았다.결국 의료진은 각자 들고 있던 스마트폰 조명으로 분만실을 비춰 수술에 들어가기로 했다.간호사와 병원 있던 의료진들은 수술을 하는 의사를 향해 불빛들을 비췄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능숙한 솜씨로 제왕절개 수술을 이어나갔다.여러 의료진들의 협업과 의사의 뛰어난 수술 실력 덕분에 무사히 쌍둥이 자매가 태어날 수 있었다.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와 산모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진다.산모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해 준 의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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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9:00

주머니서 떨어뜨려 의자 틈새에 낀 스마트폰 액정 깨졌다며 버스회사에 보상 요구한 승객

주머니서 떨어뜨려 의자 틈새에 낀 스마트폰 액정 깨졌다며 버스회사에 보상 요구한 승객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주머니에서 떨어진 휴대폰의 액정이 파손됐다며 버스 회사 측에 보상을 요구하려는 승객의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속버스 탑승 중 휴대폰 액정 파손에 관하여 한 번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지난 7일 인천공항에서 대전으로 향하는  프리미엄 버스를 탔다가 의자 틈새로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떨어진 휴대폰은 철제 프레임 사이에 꽉 끼어 손으로 빼낼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대전에 도착해 정비사가 의자 프레임을 분해한 후 꺼내줬다.정비사의 도움으로 꺼낸 휴대폰은 액정이 깨진 상태였다.  A씨는 '제 입장에서는 의자 사이로 떨어진 휴대폰이 완력으로는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프레임 사이에 끼고 액정이 부서질 정도면 설계 및 운행 부분에서 문제도 있는 것 같다'고 주장하며 '드라이버를 사용해 강제로 빼낼 때 추가 파손됐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보상을 받을 수 있냐'라고 물었다.그는 버스 회사 측에 보상이 가능한지 문의를 했더니 '대인 보험은 가입돼 있지만 대물 보험은 가입돼 있지 않다. 좋게 좋게 양해 부탁드린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A씨는 '제 입장에서는 프리미엄 버스씩이나 탑승했고 제가 폰을 떨어뜨린 것도 아닌 주행 중 주머니에서 빠진 휴대폰이 의자 틈새 사이로 떨어졌다. 철제 프레임에 꽉 끼어서 액정이 파손된 거면 설계 부분이던 주행 부분이던 버스 회가 측 과실이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 제가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조치해야 하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은 본 누리꾼들은 '본인 부주의로 떨어진 건데 이게 보상이 되겠냐', '주머니에서 빠진 게 님이 떨어뜨린 게 아니면 누가 떨어뜨린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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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9:00

혼밥 하는 훈남 청년 보고 키스하고 달아났다가 얼굴 박제된 여성

혼밥 하는 훈남 청년 보고 키스하고 달아났다가 얼굴 박제된 여성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던 남성이 모르는 여성에게 강제로 키스 당하는 봉변을 당했다.여성은 키스를 하고 달아나면 완벽 범죄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이 모습은 모두 CCTV에 담겼다.최근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한 중국 식당에서 벌어진 황당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사람들로 붐비는 한 식당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혼자 식사를 하고 있었다.그때 한 여성이 가게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와 혼자 식사를 하는 남성을 향해 다가가더니 난데없이 키스를 퍼붓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키스를 당한 남성은 물론 식당 안에 있던 사람들 모두 얼음이 됐다.강제 키스를 퍼붓은 여성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식당을 빠져나갔다.하지만 이 여성의 모습은 모두 CCTV 영상에 잡혔다. 이 남성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라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아직 이 남성에게 키스를 퍼붓은 여성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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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9:00

청상아리 초근접 촬영에 '전면전'까지...샤크위크, 35주년 '미공개 영상' 대방출

청상아리 초근접 촬영에 '전면전'까지...샤크위크, 35주년 '미공개 영상' 대방출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보기만 해도 살이 떨리는 상어를 '초근접'해 촬영하고 목숨을 걸고 실험까지 하는 영상. 상어에 관한 생생한 영상들이 디스커버리 채널 '샤크 위크'에서 전격 공개된다. 오는 13일 일요일부터 일주일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샤크 위크'가 방영된다. 샤크 위크는 매년 여름 흥미로운 상어 콘텐츠를 릴레이로 방영하는 여름 특집 캠페인이다. 특히 올해는 캠페인 론칭 35주년을 맞아 이제껏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미공개 영상이 대방출될 예정이다.상어 전문가, 전문 다이버, 과학자 그리고 상어에 물려 팔다리를 잃은 이까지 한데 모여 상어와의 전면전을 불사하는 모습이 그대로 펼쳐질 예정이다.그중에서도 캠페인 첫날 방영되는 '2023 샤크 위크:35주년 특집'에는 심장을 미치도록 쫄깃하게 만드는 장면이 공개돼 관심이 모인다.청상아리가 득실대는 바다에 서서 '청상아리는 물지 않는다' 실험에 나선 두 전문가. 청상아리는 이들을 향해 거리를 점점 좁혀온다.20년 전 촬영된 이 영상은 아직까지 세상에 공개된 적 없는 미공개 영상이다. 영상 속 이들이 과연 무탈히 실험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리고 19일(토)에는 2009년 청상아리에게 오른팔과 다리를 잃은 전문 다이버 폴의 이야기가 담긴 '핏빛 바다의 생존자들'이 방영된다.전 세계 상어 공격 사건의 72%가 모여있는 미국. 청상아리가 사람들을 공격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폴이 직접 플로리다주 바다에 입수해 상어 실험에 나선다. 피 냄새를 풍기거나, 가짜 염료 총을 쏘는 행위로 공격성이 한껏 자극된 청상아리에 둘러싸인 폴. 탁한 바닷물, 가려진 시야에 폴은 과연 무사 탈출할 수 있을까.최첨단 장비와 초고화질 카메라 앵글에 담긴 상어들의 경이로운 모습도 샤크 위크의 관전 포인트다.상어가 바다 위로 날아오르는 장면 등 밀접 촬영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포착되는,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광경이 영상에 담겼다. '장관'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외에도 샤크 위크 최초로, 실제 크기의 고래 사체로 만든 상어 미끼 몸속에 전문가가 직접 카메라를 매고 들어가는 '상어 몸속 대탐험'은 그간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수천 년 이어온 행동을 무시하고 추운 지역을 떠나 인도네시아 열대 지역에 나타난 백상아리의 반전 스토리를 담은 '백상아리의 예측불허 적도 출몰' 등 상어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흥미로운 콘텐츠 라인업도 눈에 띈다.매년 핫한 셀럽의 캠페인 홍보대사로 화제를 모으는 샤크 위크. 작년 드웨인 존슨에 이어 올해는 '아쿠아맨'으로 이름을 알린 제이슨 모모아가 나섰다. '상어를 향한 제 사랑은 이미 수 세기 전에 시작되었습니다'라며 흥분한 제이슨 모모아. 샤크 위크 예고 영상에서 그는 특유의 '관종미(?)'를 뽐내며 매력을 발산했다는 후문이다.샤크 위크는 오는 13일(일)부터 20일(일)까지 딱 일주일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매일 밤 10시 30분에 2시간 동안 연속 방송된다. 익일 오후 1시 30분에도 재방송을 통해 주요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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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8:00

모래사장에 뾰족한 꼬치 '수직'으로 세워서 꽂아두고 가는 '탕후루 꼬치 빌런'

모래사장에 뾰족한 꼬치 '수직'으로 세워서 꽂아두고 가는 '탕후루 꼬치 빌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북한으로 넘어가 소멸된 가운데 많은 이들이 막바지 휴가를 즐기러 바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하지만 현재 해안가에 날카롭고 뾰족한 쓰레기가 대량으로 밀려오면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최근 각종 커뮤니티에는 해안가에서 뾰족한 막대나 쇠꼬챙이 등을 목격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앞서 태풍 '카눈'이 경상도, 강원도 등의 지역을 거쳐가면서 해당 지역에 있는 해안가에는 각종 쓰레기들이 떠밀려왔다.그중 해운대 해변가에는 요즘 '인기 간식'으로 떠오르는 탕후루 꼬치 등이 다수 발견됐다. 한 누리꾼은 '해운대에서 탕후루를 먹고 꼬치를 수직으로 꽂아 놓고 가는 사람을 봤다'며 '그걸 밟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하기 싫다. 왜 모두가 즐기는 해변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또 다른 누리꾼들은 강원도 해변가를 언급하며 '강원도 고성과 삼척(해안가)도 마찬가지더라. 녹슨 폭죽 쇠꼬챙이가 모래 속에 박혀있었는데, 만약 아이들이 모르고 뛰어놀다가 밟기라도 하면 바로 파상풍 입는다'라고 설명했다.실제로 한 누리꾼은 '9살 딸이 해수욕장 모래사장으로 뛰어가다가 발바닥에 30cm쯤 되는 두꺼운 철사가 꽂혔다'라고 피해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한편 장마철 폭우나 태풍이 발생할 때마다 바다에는 수많은 쓰레기들이 밀려오게 된다. 그중 길거리 쓰레기, 망가진 구조물, 방치된 쓰레기 더미 등이 대다수이며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도 적지 않은 양을 차지한다.지난 6월 25일 한국해양대 연구진이 발표한 '2009∼2021년 한국 해안선 조사에 기초한 해양쓰레기 분석 및 전망' 논문에 따르면 최근 13년간 발생한 해양쓰레기 가운데 밧줄이 해변 100m당 44.13개(51.9%)로 가장 많았다.이어 비닐 33.32개(39.2%), 낚시용품 2.96개(3.5%), 그물 2.60개(3.1%), 통발 1.62개(1.9%), 풍선 0.32개(0.4%)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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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8:00

올해 데뷔한 신인인데 유튜브에서 '술 먹방' 선보이며 컴백 소식 전한 걸그룹 (영상)

올해 데뷔한 신인인데 유튜브에서 '술 먹방' 선보이며 컴백 소식 전한 걸그룹 (영상)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올해 데뷔한 신인 걸그룹이 유튜브로 '술 먹방'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달 20일 유튜브 채널 '프림로즈 PRIMROSE'에는 '나현&하윤 | 거의 이슬라이브 | 사실은 먹방 라이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프림로즈 멤버 나현과 하윤은 걸그룹 최초로 술 먹방을 선보였다. 나현은 '처음으로 단둘이 술을 마셔본다'며 하윤과 자신의 술잔에 소주를 콸콸 부었다.그러자 하윤은 맥주까지 섞으며 '소맥'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던 이들은 과거를 떠올리며 힘들었던 시절부터 뿌듯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그러던 중 안주로 시켰던 '치즈 계란말이'가 나오자, 나현과 하윤은 취기를 빌려 카메라를 향해 깜찍한 포즈를 지어 보였다.또한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보며 감상에 젖다가 소주 병에 숟가락을 꽂고 취중 라이브를 선보이기도 했다.하윤을 선두로 감미로운 발라드를 함께 부르기 시작한 이들은 갑자기 취기가 올라오는 듯 몸을 휘청이거나 가사를 까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맑던 하늘이 깜깜한 밤이 돼서야 마지막 컴백 멘트를 전하며 영상을 마쳤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떼는 상상도 못했는데 요즘 걸그룹은 술 먹방도 하는구나', '콘텐츠가 완전 신박하다', '방송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상을 담은 이슬라이브라 보는 내내 신선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선 '걸그룹들이 술먹방 안 하는 이유가 실수할까봐인데 인기를 위해서 이런 것까지 하는구나', '실수할까봐 긴장하고 계속 웃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네', '요즘 SNS가 잘 발달 돼있으니까 홍보 방향도 바뀌나보네'라고 안쓰러워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한편 프림로즈는 2023년 1월 13일 EP 'RED MOON'으로 데뷔한 대한민국의 4인조 걸그룹이다.2023년 1월 13일, 2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하였으나 3월 23일, 멤버 예음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하였으며 5월 3일 멤버 나현, 16일 레이니, 6월 22일 하윤 순으로 팀에 합류하여 4인조로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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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18:00

딸이 '18살 많은 아저씨 만난다'며 오열하던 심형탁 장모가 사위 보고 결혼 '급찬성'한 이유

딸이 '18살 많은 아저씨 만난다'며 오열하던 심형탁 장모가 사위 보고 결혼 '급찬성'한 이유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배우 심형탁의 장모가 이들의 결혼을 승낙한 계기를 공개했다.지난 2일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결혼식 하루 전 심형탁, 사야 커플이 일본 처가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심형탁은 장인어른을 보자마자 서툰 일본어 실력으로 결혼식 비용을 전부 부담해 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심형탁의 장인어른은 120년 동안 4대째 면을 만드는 일을 가업으로 삼으면서 큰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다.공장 바로 옆에는 사야의 본가가 위치해 있었으며, 해당 집 또한 대대로 물려받은 것이었다. 이때 장인어른이 심형탁에게 '너 파이브(Five, 5대)?'라고 말해 주변에서 MC들의 부러움이 쏟아졌다. 심형탁은 장인어른을 향해 '목숨을 걸겠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후 심형탁은 사야 가족의 단골 식당에서 장인, 장모님, 사야 친언니 부부를 만난 뒤 자신의 첫인상을 궁금해했다.장인어른은 '한국에서 남자친구가 온다는 정보 말고는 무슨 일을 하는지 몰랐고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며 심형탁이 인사하러 왔을 때 46살, 배우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또한 심형탁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사야가 선택했으니 좋은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며 딸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반면 장모는 자신의 딸이 사위가 18살 나이 차이가 난다는 사실에 눈물을 짓기도 했다.장모는 '어떤 아저씨가 올 줄 몰랐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했는데 (실제로 보니) 미남이었다. 멋있어서 계속 보고 있었다'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사야 또한 '친언니는 인터넷으로 이미 다 찾아봤는데 심형탁 씨가 미남이어서 괜찮다고 했다'고 거들어 주변을 폭소케했다.한편 심형탁과 사야는 지난달 8일 일본에서 웨딩 마치를 울렸으며 오는 20일 한국에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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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17:35

'음주운전 3회' 길,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신인의 자세로 돌아갈 것'

'음주운전 3회' 길,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신인의 자세로 돌아갈 것'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겸 프로듀서 길이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며 새 출발한다. 11일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 측은 '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음악을 향한 길의 끝없는 열정과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하게 된 만큼, 그가 초심으로 돌아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길은 27년 전 동고동락했던 전 매니저와의 두터운 우정을 기반으로 해당 소속사에서 의기투합하게 됐다. 길은 신인의 자세로 돌아갈 것을 알렸으며, 현재 MLD엔터테인먼트에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신인 그룹의 프로듀싱에도 참여해 남다른 시너지를 보여줄 계획이다.엑스틴, 허니 패밀리 활동 이후 지난 2002년 힙합 듀오 리쌍으로 데뷔한 길은 국내 힙합의 대중화를 이끈 주역으로 손꼽혀왔다. 그동안 길은 '러쉬'(Rush)를 비롯해 '리쌍부르쓰', '내가 웃는게 아니야', '발레리노'(Ballerino),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나란 놈은 답은 너다'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길은 각종 음원 차트 및 시상식까지 휩쓸며 '힙합 대부'로서의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하지만 길은 지난 2004년, 2014년, 2017년 총 세 차례 음주운전을 하며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길은 SNS를 통해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후 그는 10살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얻었다. 한편 길의 새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에는 이승철을 비롯해 티에프앤, 댄스 크루 코카앤버터 등이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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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7:35

오늘(11일) '비키니녀' 태운 오토바이 4대 출몰한 서울 강남 근황

오늘(11일) '비키니녀' 태운 오토바이 4대 출몰한 서울 강남 근황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여전히 서울 곳곳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토바이를 타고 강남 도심 일대를 비키니 차림으로 누빈 일당이 포착됐다. 11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 시각 강남 근황'이란 제목으로 강남 일대에서 포착된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 사진이 담겼다. 해당 사진 속 여성들은 남성이 끄는 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강남 일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는 이들이 결국 경찰에 적발돼 운행을 멈추고 길가에 서 있는 모습도 공개됐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비키니에 헬멧을 쓴 차림으로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를 누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인근에 이들을 멈춰 세운 뒤 임의동행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경찰에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게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를 적용해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는 공개된 장소에서 공공연하게 신체의 주요한 부위를 노출해 타인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줄 경우에 적용될 수 있다. 위반 시에는 1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 처분을 받는다.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남성 유튜버 보스제이(BOSS J)와 여성 인플루언서 임그린 씨로 밝혀졌다. 오토바이 운전 경력만 30년이 넘는다고 밝힌 보스제이는 '그냥 자유롭게 바이크를 타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고 위험도 있어 속도는 20~30㎞/h를 유지했다'라고 말했다.임씨는 의상과 관련한 선정성 논란에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임씨는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경찰 소한 조사를 받을 때 웨딩드레스를 입고 경찰서에 나타나 또 한 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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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7:00

숙제 안 한다고 혼내는 엄마 싫다며 경찰서 찾아가 고아원 보내달라 조른 금쪽이

숙제 안 한다고 혼내는 엄마 싫다며 경찰서 찾아가 고아원 보내달라 조른 금쪽이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어린 시절 밀린 학습지나 숙제 때문에 엄마에게 잔소리 폭격을 맞아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테다.얼마 전 밀린 숙제 때문에 엄마에게 혼이 난 소년이 가출해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가 고아원에 데려다 달라고 조르는 일이 일어났다.이유는 공부를 하라고 잔소리만 하는 엄마가 싫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엄마의 숙제하라는 잔소리가 싫어 고아원에 가고 싶다며 경찰서로 찾아온 소년의 사연을 소개했다.얼마 전 중국 충칭시 위베이구의 한 경찰서에는 10살 소년이 찾아와 다짜고짜 경찰관들에게 '고아원에 보내달라'라고 말했다. 경찰관들은 갑자기 찾아온 소년의 어처구니없는 요구에 당황해했다.우선 아이를 조용한 곳으로 데리고 간 경찰관들은 아이를 달래며 왜 고아원에 가려고 하는 지 물어봤다.소년은 '엄마가 숙제를 안 한다고 매일 혼을 내서 집을 나왔다. 엄마는 매일 나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만 한다. 차라리 고아원에 가는 게 낫겠다'라고 말했다.경찰관들은 소년의 부모님에게 연락을 했다. 부모님이 경찰서에 찾아왔지만 소년은 끝까지 집에 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렸다.경찰관들의 차분한 설득 끝에 결국 아이는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공부가 하기가 싫었으면', '아이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었나보다' , '엄마아빠는 얼마나 당황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인다.또 경찰서에 찾아온 아이의 말을 끝가지 들어준 경찰관들의 친절함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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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7:00

잼버리 K팝 콘서트 참가한 뉴진스, 비오자 '천막' 아래서 리허설 진행 (영상)

잼버리 K팝 콘서트 참가한 뉴진스, 비오자 '천막' 아래서 리허설 진행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걸그룹 뉴진스가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리허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에는 뉴진스, NCT 드림, 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아이브 등이 참석해 무대를 펼친다.  뉴진스는 잼버리 대원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자 비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리허설을 진행했다.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뉴진스는 비를 피해 천막 아래에서 안무 동선을 맞춰봤다. 좋지 않은 날씨 탓에 바닥이 미끄러울 법도 한데 멤버들은 최선을 다해 춤추는 열정을 보였다.무대 옆쪽 잔디 위에는 관객들이 앉을 의자들로 가득차 있어 눈길을 끌었다. 뉴진스의 리허설 영상을 접한 누리꾼은 '안 다치게 조심하길', '천막 하나 설치해주고 리허설 시키다니', '비 쏟아지는데 너무 고생이 많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대미를 장식할 폐영식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로 인해 오후 11시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가 통제된다. 월드컵로와 증산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12개와 마을버스 2개 등 14개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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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6:35

'콘돔' 쓰기로 한 남친이 안쓰고 성관계하자 강간으로 고소한 여성...검찰·법원 판단 엇갈려

'콘돔' 쓰기로 한 남친이 안쓰고 성관계하자 강간으로 고소한 여성...검찰·법원 판단 엇갈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연애 4일 만에 성관계에 이르게 된 연인.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에게 '콘돔'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관계를 허락했다. 하지만 남성은 콘돔 미착용 성관계를 하려 했다. 여성의 경고에도 행위는 계속됐다. 여성은 저항했다. 이에 남성은 완력으로 제압하고 콘돔 없이 '성관계'를 강행했다. 관계 후 여성은 남성을 강간 혐의로 고소했다. 10일 뉴스1은 검찰이 해당 사건에 대해 '증거불충분에 따른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내리고 지난해 10월 불기소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강간죄가 성립되려면 협박과 폭력 등이 수반돼야 하는데 관계 시작 후 여성의 저항을 제압한 남성의 행동이 '폭력'이 아니라고 검찰은 본 것이다. 검찰은 '관계 행위에서 동반되는 신체적인 압력이 있어야 폭력이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또 검찰은 '여성이 성관계 자체에 동의한 가운데 콘돔을 착용하지 않은 것이 여성의 의사에 반하는지 여부에 (남성이) 별다른 의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볼 여지가 많다'라고 판단했다. 여성은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재정신청을 했다. 법원은 검찰과 다른 판단을 내렸다. 법원은 '강간죄에서 폭행이 반드시 선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해 5월 여성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형사30부(부장판사 강민구 최현종 강효원)는 '강간죄 폭행이 피해자 항거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할 정도의 것이었는지 여부는 그 폭행의 내용·정도는 물론 유형력의 행사 경위, 피해자와 관계 등 모든 사정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라고 판시했다. 법원의 공소 제기에 따라 검찰은 남성을 불구속 기소해 6월 9일 재판에 넘겼다. '피임도구 사용'을 전제로 한 연인 간 성관계에서 남성이 피임도구를 사용하지 않았다면 강간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검찰과 법원이 상반된 견해를 보인 것이기에 재판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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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6:15

시속 120㎞로 10대 여학생 2명 치어 숨지게 한 70대 운전자 구속영장

시속 120㎞로 10대 여학생 2명 치어 숨지게 한 70대 운전자 구속영장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시속 120km 속도로 인도로 돌진해 길 가던 10대 여학생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70대 운자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11일 충북 음성경찰서는70대 A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5월 음성군 감곡면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SM3 승용차로 인도를 걷던 B(14)양과 C(17)양을 잇달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시속 120㎞의 속력으로 돌진한 A씨의 차량은 사고 후 전신주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경찰에 '사고 자체가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 차량의 브레이크 페달 작동 상태와 급발진 가능성 등을 살펴본 결과 별다른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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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6:15

필리핀서 여행용 캐리어에 납치된 8세 한국인 아이...CCTV에 포착된 '유괴' 장면 (영상)

필리핀서 여행용 캐리어에 납치된 8세 한국인 아이...CCTV에 포착된 '유괴' 장면 (영상)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필리핀 세부에서 한인 교민의 자녀가 대낮에 괴한에게 납치되는 일이 발생했다.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세부의 한 주택가에서 8살 한인 아이가 납치됐다. 이날 KBS가 보도한 영상에는 해당 집 주변 CCTV에는 한 남성이 집에 침입해 대형 여행 가방에 아이를 넣어 납치해가는 모습이 담겼다.괴한은 태연하게 여행 가방을 가지고 집을 빠져나왔고, 수백 미터를 이동해 주차장으로 들어간 뒤 은색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해당 소식을 전해 들은 현지 교민들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납치 사실과 범행에 사용된 차량 번호를 알렸다. 아이의 아버지는 '범인이 아이가 들어오기 전에 미리 집에 들어와 대기하고 있다가 준비했던 캐리어에 아이를 넣고 나갔다'고 전했다.납치 소식을 전해 들은 현지 교민들은 SNS에 납치 사실과 범행에 사용된 차량 번호를 알렸고 신고를 접수한 필리핀 한국대사관 세부 분관은 즉시 현지 경찰과 공조해 차량을 수배했다.이후 범행 7시간 만인 저녁 8시경 범인은 체포됐으며 아이는 무사히 구출됐다. 피해 아동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나 크게 다친 곳은 없다고 알려졌으며, 현재는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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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6:00

'롤스로이스 영상 내리면 15억 줄게'...유튜버 카라큘라가 공개한 '회유·협박' 메시지

'롤스로이스 영상 내리면 15억 줄게'...유튜버 카라큘라가 공개한 '회유·협박' 메시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발생한 '롤스로이스 교통사고'와 관련해 유튜버 카라큘라가 협박과 회유를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를 보낸 이는 카라큘라에게 사고 관련 영상을 내리는 조건으로 15억원을 제안하기도 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에는 '더러운 돈 1원짜리 한 장 안 받았습니다'는 글과 함께 협박 메시지가 공개됐다.  해당 메시지를 보낸 A씨는 '당신, 후회할 짓은 하지 말지. 당신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으나 앞에서 깨끗한 척, 구리지 않은 척 연기하면서 살지 말아라'고 했다. 그는 '당신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어디서 누구랑 어떻게 살고, 당신네 부모님, 소중한 사람들 다 소재 파악 완료했다'고 했다.  이어 '험한 꼴 당하기 싫으면 글 내려라'라며 '당신의 소중한 것들부터 차례차례 험한 꼴 당하기 싫으면 말이야'라고 협박했다. 회유도 있었다. A씨는 '마지막으로 제안 하나 한다. 15억. 당신이 현금을 원하던 가상화폐로 원하던 당신이 원하는 장소, 방법 수단 안 가리고 내가 15억 줄 테니 이번 롤스로이스 관련 영상과 글 전부 내려라'라고 했다.그러면서 '안 그러면 당신이 지금까지 가꾸어 일구어 왔던 것들, 소중한 사람들 모조리 짓밟아 줄 거다'라고 덧붙였다.  메시지를 공개한 카라큘라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저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온갖 회유와 협박을 시도한 자들 모두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빠 죽겠는데 3시간 넘게 피해 진술 조사를 받고 왔다'며 진술 조서를 공개했다. 앞서 카라큘라는 '만약 갑자기 심장마비나 심근경색, 교통사고, 실족사, 추락사 등으로 사망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할 시 명백히 타살이다'라며 살해 협박 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이 20대 여성을 치어 다치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수술대에 올랐으나 현재는 뇌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 신모씨는 사고 직후 마약 간이 검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성분이 검출됐다. 사고 당일에는 병원에서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받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신씨는 전날 카라큘라의 유튜브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면서도 사고 직후 구호 조치를 했고 최근에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신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 전담 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10분부터 신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심사)을 하고 구속 수사가 필요한지를 심리했다. 당초 11시 시작 예정이었으나 신씨의 지각 출석으로 10분가량 지연됐다. 신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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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11 16:00

5분 간격으로 '소주 4병' 빠르게 원샷하고도 멀쩡한 먹방 유튜버 (+영상)

5분 간격으로 '소주 4병' 빠르게 원샷하고도 멀쩡한 먹방 유튜버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26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가 어마어마한 술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6월 면상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살얼음 가득 인생냉면 삼겹살 불고기 매운고추폭탄 술먹방 레전드먹방 찍어버리는 면상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면상호는 '채널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먼저 구독자들에게 인사했다. 면상호는 본격적인 냉면, 삼겹살, 불고기 먹방에 앞서 '한 잔 마셔볼까. 딱 한 잔만 마시겠다'라며 커다란 컵에 소주 한 병 전체를 부웠다. 이어 그는 다섯 모금만에 소주 한 병을 클리어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참 음식 맛을 보던 면상호는 '딱 한 병 더 가져오겠다. 내 컵에 따라마셔서 그런가 잘 들어간다'라며 또 소주 한 병을 순식간에 마셔버렸다.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면상호는 이날도 청양고추를 주걱채 먹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략 5분이 지난 시점, 면상호는 또 소주 한 병을 가져왔고 깔끔하게 원샷했다.이후로도 면상호는 냉면 육수 맛에 감탄하더니 '안되겠다. 면상호 방송 최초 한 병 더'라며 '절대 오늘 힘든 일 있어서 술 많이 먹는 거 아니다. 매일 힘들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소주 한 병을 추가로 마셨다. 면상호는 짧은 시간 동안 소주 4병을 마셨으나 전혀 취하지 않았다. 얼굴색도 멀쩡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폭음의 기준을 성인 남성의 경우 소주 7잔(1잔당 50ml), 성인 여성의 경우 소주 5잔 이상으로 정의했다.폭음할 경우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이 생길 수 있고, 뇌혈관 수축으로 인한 뇌졸중 및 급성 췌장염에 걸릴 위험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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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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