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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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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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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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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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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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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하이파이브' 해주며 사람들 관심 즐기는 핵인싸 판다 멍란 (+영상)

'하이파이브' 해주며 사람들 관심 즐기는 핵인싸 판다 멍란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에버랜드가 중국 측과 푸바오의 귀환에 대한 협의를 시작한 가운데 과거 푸바오의 신랑 후보로 알려졌던 인기 판다 멍란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난 4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멍란(萌蘭)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눈길을 끌었다. 멍란은 베이징시 시청구 베이징동물원에 살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로 화화 다음으로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판다다.화제가 된 영상에서 멍란은 유리창 밖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팬들에게 다가갔다. 그러더니 유리창에 올려진 팬들의 손바닥을 마치 하이 파이브를 하듯 연달아 치며 달리기 시작했다.멍란의 팬 서비스에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즐거워하는 팬들을 올려다보는 멍란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담긴 듯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 진짜 좋아하는 듯', '보면 볼수록 똑똑한 것 같다', '인기 많을 만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2015년 7월 4일 중국 청두 자이언트 판다 사육 연구소에서 태어난 수컷 자이언트 판다 멍란은 2017년 10월부터 베이징 동물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형 같은 외모와 활발한 성격으로 판다 팬들 사이에서 슈퍼스타로 통한다.지난 7월에는 8번째 생일을 맞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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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7:00

동급생 7시간 때리고 SNS에 폭행 영상 올린 중학생들, '반성한다'는 이유로 소년부 송치

동급생 7시간 때리고 SNS에 폭행 영상 올린 중학생들, '반성한다'는 이유로 소년부 송치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동급생을 폭행하고 SNS에 폭행 장면 영상을 올린 '태안판 더글로리' 사건의 가해 중학생들 최후가 공개됐다.24일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3단독 하선화 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강요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학생 A(14) 양과 B(15) 군, 불구속기소 된 공범 C(14 )양 등 3명을 대전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이 중학생들은 지난 4월 30일 충남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과 건물 옥상, 학교 운동장 등에서 동급생 D(14) 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D양의 뺨을 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얼굴을 발로 차는 등 심한 폭행을 가했다. 폭행은 약 7시간 동안 지속됐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D양이 폭행을 당해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과 폭행 과정 등을 방관하는 영상을 촬영해 SNS에 올리기도 했다.영상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자 한 가해 학생은 SNS에 '지들도 어디 가서 X맞고 다녀서 억울한가 XXX들'이라는 글을 게재해 공분을 샀다. 재판부는 소년부 송치 이유에 대해 '이들의 죄질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피해 회복 노력을 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이전에 형사처벌 전력 등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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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7:00

며느리가 딸처럼 키운 고양이 '털 날린다'며 몰래 지인 줘버린 시어머니

며느리가 딸처럼 키운 고양이 '털 날린다'며 몰래 지인 줘버린 시어머니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평소 딸처럼 키우던 반려묘를 몰래 지인에게 보내버린 시어머니 때문에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겨 이혼까지 생각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은 결혼 전부터 키우던 반려묘를 시어머니가 말도 없이 보내버려 남편과 별거까지 시작했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을 다뤘다. 사연에 따르면 30대 후반의 A씨는 난임을 겪고 있었다.이에 결혼 전부터 키우던 반려묘를 데리고 와 결혼 후에는 남편과 함께 딸처럼 생각하며 키워왔다. 두 사람은 오붓한 신혼 생활을 즐겨왔지만 시어머니는 반려묘를 볼 때마다 '털이 날린다', '냄새가 난다'며 못마땅해했다.A씨는 '어느 날 시어머니가 반찬을 가져왔다며 비밀번호를 알려 달라고 했다. 그러더니 말도 없이 고양이를 지인에게 보내버렸다'고 사연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평소 딸처럼 키우던 반려묘를 주인 허락 없이 다른 이에게 보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다. 시어머니는 그러면서 A씨에게 '아이를 가질 때까지는 어림도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다행히 A씨는 울고불고 난리를 피운 끝에 고양이를 데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남편의 반응이 더 충격적이었다.남편은 A씨에게 '어떻게 이런 일로 고부 관계를 끊냐'며 화를 냈다. 결국 A씨는 반려묘와 함께 친정으로 갔다고 알려졌다. A씨 친정까지 번진 사건은 결국 집안싸움까지 불러왔다. 평소 A씨의 친정은 동물을 사랑하고 누구보다 아껴왔기에 남편과 시어머니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았다.A씨 가족들은 아내와 고양이를 데리러 온 사위를 문전박대 했다. 시어머니는 '지인에게 잘 말해서 고양이를 다시 보내줬는데, 결국 줬다 뺏은 것 아니냐. 이렇게 되면 내 자존심은 어떻게 되는 거냐'며 '이런 걸로 화내는 며느리가 속이 좁다'는 입장을 보였다.A씨는 '5년이나 키운 소중한 가족인데 내가 예민한 건지 답답하다. 야속한 남편은 꼴 보기 싫다'면서 '진지하게 이혼해야 하나 싶은 고민이 든다'고 심정을 밝혔다.이와 관련해 출연진 양지열 변호사는 '고양이 때문에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남편이 제 역할을 못 해주는 것에 화가 나는 거다. 이 상태로 오래가면 고양이 때문이 아니라 남편에 대한 신뢰 문제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남편이 나쁜 아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아직도 이런 시어머니가 있다는 게 놀랍다', '반려묘도 가족이다', '왜 승낙도 없이 다른 사람을 주냐 선 넘었다', '남편 태도가 문제다', '엄연한 범죄다'라며 A씨의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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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7:00

인간에게 필요한 '약' 개발 위해 산 채로 '파란 피' 뽑히던 투구게 실험 중단된다

인간에게 필요한 '약' 개발 위해 산 채로 '파란 피' 뽑히던 투구게 실험 중단된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살아 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투구게는 매년 수 십만 마리가 제약회사 연구실에서 채혈을 당하다 죽음을 맞이한다.투구게의 푸른색 혈액이 독소에 반응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도 수십만 마리가 희생됐다. 환경단체뿐 아니라 돈줄을 쥔 대형은행 그룹마저 해당 실험을 중단하라며 제약회사를 압박하고 나섰다. 투구게가 겪었던 '수난'이 끝날 조짐을 보인다.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은행그룹 BNP파리바 자산운용본부는 최근 세계 최대 제약회사 14곳에 서한을 보내 '의약품 실험에 투구게 혈액 대신, '재조합 C인자(rFC)'라는 대체 물질을 사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담 캔저 BNP 미주부문 책임자는 '백신, 체내 의료장치 실험을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한 종에 의존하고 있다'며 제약사들을 비판했다.BNP파리바는 5,260억 유로(한화 약 765조 원)를 관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상업·투자 은행이다. 전 세계 기업 6만여 곳이 고객이다. 거대 투자자가 내는 '투구게 보호' 목소리를 제약업체들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FT는 전했다.투구게는 공룡 출현 이전인 4억5,000만 년 전부터 모습이 바뀌지 않은 채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동물이다. 하지만 대표적인 실험동물로도 꼽힌다. 투구게 혈액 속의 '라이세이트'가 해로운 성분을 접하면 굳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제약회사들은 이를 활용해 세균 감염을 감지하는 '엔도톡신' 시험법을 써 왔다. 투구게 혈액 대체 물질인 rFC가 개발된 후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제약사들은 적극 도입하려 하지 않았다. rFC를 통한 테스트를 개발한 스위스 생명과학회사 '론자'는 FT에 '성분, 품질 등 미국 의약품 표준을 정하는 미국약전위원회(USP)가 (rFC 테스트를) 표준검사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USP는 '(새로운 대체 테스트는)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평가 자체를 반려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USP는 최근 'rFC 사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성명을 냈다. 이에 더해 신약 개발의 돈줄을 쥔 대형은행까지 가세한 결과, 제약회사들도 이제는 투구게 혈액을 고집하기가 힘들게 됐다고 FT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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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7:00

사귄지 40일 만에 임신한 '고딩엄빠' 아내, 출산 후 중환자실...남편은 모른척 치킨 먹어 (영상)

사귄지 40일 만에 임신한 '고딩엄빠' 아내, 출산 후 중환자실...남편은 모른척 치킨 먹어 (영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만난 지 하루 만에 연인이 돼 교제 일주일 만에 동거, 40일 만에 임신한 고딩엄빠 출연자가 달라진 남편의 반응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출산 후 불행이 이어졌다는 전채원의 사연이 공개 됐다. 전채원은 혼전임신으로 결혼식을 올린 후 남편이 달라졌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새벽마다 몰래 엄마와 통화를 했고, 시어머니는 전채원에게 남편의 식사부터 팬티 구매, 저녁 메뉴 까지 사사건건 간섭하기 시작했다. 진짜 불행은 출산 직후부터 시작됐다. 전채원은 출산한 지 일주일 뒤 폐에 물이 차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다고 한다. 아이에게 문제가 될까 봐 만나지도 못하는 상황에 남편에게 전화를 걸자, 남편은 혼자 치킨을 먹으며 철부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급기야 출산 한 달 후 아이를 봐달라는 전채원에게 남편은 자신이 돈을 번다는 이유로 '내 할 일이 아니다'며 육아를 떠맡겼다.게다가 시어머니는 전채원이 자기 아들을 힘들게 했다며 쉬게 해줘야겠다며 데려가기까지 했다. 이후 무릎에 통증을 느낀 전채원은 병원에서 무릎 골육종 진단을 받았고, 남편 없이 홀로 수술하고 투병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현재 전채원은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방 등 위생 상태도 엉망이었다. 박미선은 '몸이 안 좋아서 그런가. 그래도 이건 좀. 본인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치워야할텐데'라고 지적했다. 빨래까지 마구 널려있자 인교진은 '오랜만에 대범하신 분이 나왔다'라고 말했다.전채원은 대충 찾아낸 우유를 마신 뒤 빨대를 꽂은 채 그대로 다시 냉장고에 넣었다. 서장훈은 '냉장고를 창고처럼 쓰는구나'라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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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6:15

'큰별쌤' 최태성이 어마어마한 계약금 다 거절하고 끝까지 '무료 강의' 하는 이유

'큰별쌤' 최태성이 어마어마한 계약금 다 거절하고 끝까지 '무료 강의' 하는 이유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큰별쌤' 최태성이 어마어마한 계약금을 거절하고 '무료 강의'를 고집하는 이유를 공개했다.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한국사의 큰별, 일타강사 최태성이 출연해 남다른 소신을 드러냈다. 이날 최태성은 '제 역사 강의는 다 무료'라며 '유로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최태성은 '수능이 50만 명이 응시하는데 사교육이 엄청나지 않나'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한 회에 60만 명이 본다. 어마어마한 시장'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사교육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그 이유가 어느 한 일타강사가 있는데 강의를 무료로 푼다. 그러니까 사교육이 들어올 수가 없는 거'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최태성은 '저한테도 계약서 온다'며 '그 계약금을 보면 어마어마하다. 왜 안 흔들리겠냐'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그는 '집에서는 거의 포기한 상태'라면서도 '저도 맨 처음에 두려웠다. 이렇게 무료 교육을 했을 때 나는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라고 깊은 고민에 빠졌던 시절을 회상했다.하지만 '막상 해보니까 그래도 돈 벌더라. 걱정하지 않아도 되더라'며 '의미있는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용기를 내시라고 그거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먹고 살 수 있도록 해주니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태성은 자신이 무료 강의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이한열 열사'를 언급했다.그는 '2023년에도 1987년 체제 속에 살고 있다. 1987년 6월 항쟁에서 최루탄을 맞고 눈물, 콧물 쏟으면서 얻어내려고 했던 건 '대통령은 우리 손으로 뽑겠다'.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한 거다. 우리는 여전히 6월 항쟁의 빚을 지고 있다'며 '박종철 고문 치사 사건으로 분노한 국민들이 나선 가운데 한 명이 이한열 열사'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저의 마음의 빚이었다'라며 '그때 제가 다짐한 게 나중에 혹시 좋은 자리 가면 나도 뭔가 사회를 위해서 그들처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짐을 했다'고 무료 강의를 하는 진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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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6:15

학폭한 동급생 흉기로 찔러버린 남고생, 학생들은 뜻밖의 반응 보였다 (+영상)

학폭한 동급생 흉기로 찔러버린 남고생, 학생들은 뜻밖의 반응 보였다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귀가하던 남고생이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두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던 남고생은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지난 22일 채널A에서는 고등학교 근처에서 발생한 흉기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3시 20분쯤 하굣길에 남고생이 같은 학교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 난동은 학교 정문에서 대략 140m 거리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서 남고생은 '꺼내봐라! 야 OOO, 칼 꺼내봐라 그거. 꺼내봐'라는 동급생의 말에 30cm 길이의 흉기를 꺼내들었다. 곧이어 남고생은 동급생의 등 찔렀고, 피해 학생은 흉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남고생은 도망가는 피해 학생을 뒤쫓아갔고, 피해 학생은 인근 파출소로 뛰어들어가 신고했다. 피해 학생은 '장난인 줄 알고 웃으면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찍다 보니까, 찍고 있었는데 동영상 끄자마자 손목(손등)을 그은 거다'라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5분 만에 남고생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해 학생은 등과 손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 측은 학교폭력 전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해당 사고를 접한 누리꾼은 '가해자가 피해자고 피해자가 가해자네', '계속 당하는 것보다 나은가 싶기도 하다', '정당방위다. 굳'이라며 남고생을 두둔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은 '아무리 그렇다 해도 흉기 난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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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6:00

주인에게 버려지고 해외 입양된 한국 진도믹스견들, 썰매견으로 학대 당하고 있었다

주인에게 버려지고 해외 입양된 한국 진도믹스견들, 썰매견으로 학대 당하고 있었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해외로 입양 간 진도믹스견들의 처참한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로 입양 간 진도믹스견들이 썰매견으로 이용되며 학대를 받고 있는 모습들이 공개됐다. 실제 현지 매체들도 입양 된 진도믹스견들이 학대 당하고 있는 사실을 여러차례 보도했다.문제가 된 곳은 미국 콜로라도 주에 '크래블루닉(Krabloonik)'이라는 개썰매 투어 장소다. 150마리의 넘는 개들이 썰매견으로 이용되다가 학대, 살해 당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때문에 동물 학대로 인해 8번 기소된 적이 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서 보이는 진도믹스견들은 굉장히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는 곳으로 보인다.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진도믹스견들은 알래스카 말라뮤트나 시베리아허스키처럼 눈밭에서 버틸 수 있는 종이 아니다. 진도믹스견들은 추위에 떨며 썰매를 끌고 있었다.따뜻한 곳이 아닌 추운 눈밭 위 플라스틱 배럴 위에서 잠을 청해야 했으며 물과 사료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있었다. 한 강아지는 다리를 심하게 절어 일어서지도 못했다.미국 동물 단체 PETA가 해당 업체를 적발해 24년 6월까지 이곳 강아지들은 모두 다른 곳으로 입양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한국에서 가족들에게 버려져 새로운 희망을 찾아 먼 해외까지 입양된 진도믹스견들의 처참한 현실에 누리꾼들은 공분을 터뜨리고 있다.또 해외로 입양된 강아지들의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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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6:00

'나나·차주영·이주빈' 넷플릭스 드라마 여배우들 전라노출신 등장에 '민망하다 vs 프로불편러들 또 시작'

'나나·차주영·이주빈' 넷플릭스 드라마 여배우들 전라노출신 등장에 '민망하다 vs 프로불편러들 또 시작'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작품 속 여배우들의 전라 노출 감행은 작품에 독이 될 수도 약이 될 수도 있다.파격적인 노출은 이슈가 되고, 작품 속 감정선과 잘 연결된다면 시청자들이 작품에 이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뜬금없는 노출 장면은 극의 내용보다 강렬하게 남아 결국 작품에 대한 평가보다는 '전라 노출'이란 이슈만 남는 경우도 있다.최근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들에는 여배우들의 전라 노출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단연 가장 화제가 된 작품인 '더 글로리'에서 최혜정 역을 맡은 배우 차주영은 상반신과 뒷모습을 노출해 화제가 된 바 있다.누리꾼들에게 엄청난 기대를 모으며 공개한 '더 글로리 파트2'에서 가장 먼저 이슈가 된 것은 최혜정 노출이었다.과감한 노출과 완벽한 몸매에 CG설까지 돌며 배우가 직접 '필요 부위는 CG 처리를 했지만 내 몸도 중간중간 섞여 있었다'며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또 지난해 6월 공개된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윤미선 역을 맡은 이주빈은 극한에 치달은 감정 연기와 함께 전라 노출 베드신까지 연기했다.이주빈은 연기 인생 첫 베드신을 위해 하루에 PT를 두 타임 받거나 주 5회 필라테스를 가며 몸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종이의 집은 원작에 비해 다소 낮은 퀄리티와 어색한 연기력 등으로 누리꾼들에게 혹평을 받았다. 기대감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다만 이주빈과 김지훈의 노출 베드신에는 많은 이목이 쏠려 배보다 배꼽이 큰 꼴이 됐다.지난 18일 공개된 '마스크 걸'은 공개와 동시에 자극적인 내용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김모미 역을 맡은 배우 나나와 이한별이 극 중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하며 눈길을 끌었다.이한별은 인터넷 방송을 하며 옷을 모두 벗는 모습을 연출했다. 나나는 교도소에서 탈의를 하고 뒤태 전라 노출을 감행했다.여배우들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파격적인 노출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양분된다. '작품 보기가 민망하다', '극중 꼭 필요한 신인지 모르겠다', '이슈몰이를 위해 넣는 것 같다'는 반응과 '작품의 일부다', '프로 불편러들이 또 딴지 건다', '불편하면 자세를 고쳐 앉자'라는 반응으로 팽팽하게 나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보기 민망할 정도의 노출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과, 감정선을 따라가면 이상할 것 없는 연출인데 너무 과한 반응이라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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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5:15

'전 남친이 이별 후 제가 키운 '110만' 커플 유튜브 채널에 새 여친 영상을 올렸습니다'

'전 남친이 이별 후 제가 키운 '110만' 커플 유튜브 채널에 새 여친 영상을 올렸습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커플 유튜버가 끝내 이별했다.두 사람은 구독자들에게 이별을 알리고 함께 운영한 커플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전부 삭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별 3개월 후 여성은 전 남자친구가 110만 구독자를 모았던 계정을 그대로 사용해 새 여자친구와 찍은 영상을 올린 것을 알게 됐다.전 남자친구의 계정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콘텐츠 구성, 촬영 및 편집을 모두 혼자 도맡아 하며 커플 유튜브를 키운 여성은 크게 분노했다. 결국 여성은 전 남자친구에게 '계정만 네 거고 다 내가 해서 구독자 만들었다'라고 따졌다.그러자 전 남자친구는 '계정은 원래 내 거고 우리 영상은 다 삭제했으니 되지 않았냐'고 반박했다.11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을 그대로 도둑 맞았다고 여긴 여성은 '법적으로 전 남자친구에게 계정 삭제를 요청할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해당 사연과 관련해 이상호 변호사는 '두 사람 사이에는 조합을 결성하기로 한 약정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이 경우 유튜브 채널은 조합 재산이 된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100만 구독자 채널은 계정 유지 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데 남성이 전 여자친구와의 조합재산을 개인적으로 유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덧붙여 '계정을 삭제하기로 합의가 됐던 부분이라 삭제 요청을 할 수 있다'며 '더불어 전 남자친구가 계정을 삭제하지 않은 책임에 대해서도 잔여 재산 청구를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해당 사연은 지난 22일 SBS '리얼 Law(로)맨스 고소한 남녀'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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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5:15

브레이크 밟지 않고 쭉 달려 정차 중인 차량 박아버린 할머니 택시기사 (+영상)

브레이크 밟지 않고 쭉 달려 정차 중인 차량 박아버린 할머니 택시기사 (+영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고령의 여성 택시기사 때문에 사고를 당한 남성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2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택시기사가 일방적으로 사고를 내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보배드림 측은 '고령의 여성 택시기사가 그렇게 빠른 속도는 아닌데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고 계속 가다 신호대기 중인 코란도 스포츠를 박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령 택시 운전 문제 심각하다'라고 덧붙이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신호 대기하며 정차 중인 코란도를 뒤에서 그대로 박아버리는 흰색 택시의 모습이 담겼다. 택시는 코란도를 박은 이후에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고, 코란도는 그대로 쭉 앞으로 밀려나갔다.차량이 거의 반파가 될 정도로 충격이 컸지만, 다행히 코란도 운전자는 무사했다. 코란도 운전자는 '신호 대기 중에 택시가 와서 들이박았고 반대편 신호등까지 밀려갈 정도로 크게 사고가 났다'라며 '상대방분 진술이 순간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다행히 사고만큼 크게 다치지는 않아서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본 누리꾼은 '고령자들은 면허반납해야', '무사하다니 쌍용차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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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5:00

전봇대 '개조심' 경고문에 긴장했다가 '댕댕이' 마주치고 심장마비 걸릴 뻔했습니다 (영상)

전봇대 '개조심' 경고문에 긴장했다가 '댕댕이' 마주치고 심장마비 걸릴 뻔했습니다 (영상)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골목에 쓰여있는 '개조심' 문구를 보고 으르렁거리는 사냥개를 상상하며 긴장한 채 골목을 걸어간 남성은 눈앞의 댕댕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최근 유튜브 채널 '휴학생 동동'에는 '개조심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개)'이란 제목의 쇼츠 영상이 올라왔다. 짧은 영상은 전봇대에 큼지막하게 쓰여있는 '개조심' 문구가 등장하며 시작한다. 길가에 적힌 '개조심' 문구를 본다면 누구라도 긴장하기 마련이다. 이 골목을 지날 때 커다란 사냥개가 등장해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해오지는 않을까 걱정할 수밖에 없다. 유튜버 A씨도 한껏 긴장한 채 경고 글귀가 쓰인 전봇대를 지났다가 '조심해야 할 개'의 비주얼을 보고 깜짝 놀랐다.그곳엔 새하얀 털에 귀를 축 늘어뜨린 숏다리 아기 댕댕이가 서 있었다.아기 댕댕이는 카메라로 자신을 찍는 유튜버의 모습을 보고는 고개를 갸웃하더니 이내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발을 동동 구른다.  하지만 짧은 목줄에 가로막혀 결국 주저앉고 마는 모습이다.한눈에 봐도 이제 막 이가 돋아났을 것 같은 어린 댕댕이의 반전 비주얼에, 한껏 긴장하고 영상을 봤던 누리꾼들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다 온 거도 아닌데 어쩜 저리 댕청하게 귀엽냐', '오늘의 힐링', '너무 귀여워 기절할지 모르니 조심해야 하는 것 맞네','작고 소중한 개가 다칠 수 있으니 조심히 다니란 말이 아닐까', '너무 귀여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를까 봐 조심하라는 뜻인 듯'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 시골 댕댕이의 영상은 24일 기준 6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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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5:00

[속보]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옥상서 화재 발생...3명 대피

[속보] 강남 르메르디앙 호텔 옥상서 화재 발생...3명 대피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서울 강남구 신논현 르메르디앙 호텔(옛 리츠칼튼호텔) 옥상에 큰 불이 났다.24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7분 강남역 인근에 있는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명이 대피했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 중이다.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다. 해당 건물은 폐업 중인 상태로, 비어진 상태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건물 내 남아있는 인명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화재 발생 지역에 연기가 자욱한 가운데 현장에는 소방관 100여 명이 출동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한편 르메르디앙 호텔은 과거 리츠칼튼호텔이었다. 현재 호텔 부지를 포함한 인근지역이 재개발 예정이라 영업은 하지 않고 있다.르메르디앙 호텔은 지하 7층~지상 31층, 연면적 13만3165㎡ 규모 복합시설로 탈바꿈한다. 업무·상업·숙박시설로 구성됐다.개발면적만 비교하면 인근 강남 교보타워(9만2717㎡)의 약 1.4배 규모로 사업시행자는 마스턴제116호강남프리미어프로젝트금융투자(PFV),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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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4:00

소속사한테 '다이어트 압박' 받았다던 피프티피프티가 몰래 숨겨놨다가 적발된 간식들

소속사한테 '다이어트 압박' 받았다던 피프티피프티가 몰래 숨겨놨다가 적발된 간식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와의 합의를 거부하고,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법적 분쟁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도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에 대해 언급하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한 가족은 '소속사에 폐쇄회로TV(CCTV)도 있었다. 숙소에 감시와 통제가 너무 심하고 압력이 심했다'라며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 부모들이 음식을 갖다주면 반찬을 전부 다 거실에 내다 던져버렸다. 멤버들에게 다 주워서 빨리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는 이런 모욕적인 언사나 행동들을 심하게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데뷔 전부터 피프티 피프티를 지켜봐온 트레이너 A씨도 '멤버들이 체질량 측정을 거의 매일 찍듯이 찍다 보니까 그런 것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걸 본 적은 있다'라고 전했고, 트레이너 B씨 역시 '지속적인 다이어트 강압이 있긴 했으니까 그거에 대해서 많이 힘들어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알' 방송이 나간 이후 이는 사실과 일부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지난 23일 디스패치도 정면 반박에 나섰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2021년 7월 6일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 강남 센터에서 일명 '반찬 패대기'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패대기쳐진 건 반찬이 아닌 연습생의 사물함, 숙소 등에서 수거한 '간식'이었으나, 그중에 피프티 피프티 부모가 보낸 김이 있었다고 한다. 또 간식을 내던지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 건 더기버스의 백 이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반찬 패대기가 아닌 '간식 패대기' 사건이 벌어진 건 연습생들의 다이어트 실패 때문이었다. 앞서 더기버스 대표 안성일과 백 이사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게 '디톡스 프로그램'을 제안한 바 있다. 어트랙트 신인 개발팀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 및 연습생 총 6명에게 의향을 물었으며, 새나를 제외한 5명이 동의해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하지만 연습생들의 몸무게는 쉽게 빠지지 않았고, 오히려 50kg 대로 증가한 멤버가 발생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백 이사는 다이어트 실패 이유를 찾고자 숙소를 점검했고, 그 과정에서 패대기 쳐진 간식들이 압수됐다.연습생 B씨의 사물함에서는 초코 와플, 아폴로, 사탕, 단백질 쿠키(민트 초코), 스트링치즈, 비타민바, ABC초콜렛, 큐브고구마, 크런키 등이 발견됐다. 또한 숙소에서는 연양갱, 귤칩, 아이스크림, 몽쉘, 서브웨이, 프레즐, 크림치즈 인절미, 쫀디기, 쫄병스낵, 맛밤, 단팥빵, 하리보, 고구마칩, 고구마말랭이, 큐브고구마 아이스크림, 벨기에 와플, 앤티앤스프레즐, 쫄병스낵, 몽쉘, 꼬깔콘, 꿀 호떡, 슈퍼콘, 리츠, 더블더블 아이스크림, 사주 아이스크림, 누룽지, 캔디바, 배칩, 딸기칩, 크런키, 사탕 등이 나왔다. '그알'이 피프티 피프티 측에 일방적으로 치우친 방송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국내 주요 연예계 단체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는 '그알' 제작진 측에 시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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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3:15

'푸바오 동생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 지어주세요' (+공모 방법)

'푸바오 동생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 지어주세요' (+공모 방법)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푸바오 동생들 이름 지어 주세요!'24일 에버랜드는 지난달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쌍둥이 아기 판다는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수컷, 11세)와 아이바오(암컷, 10세) 사이에서 지난 7월 7일 태어났다.모두 암컷들로 각각 180g, 140g의 몸무게로 세상에 나왔다. 생후 50일 가까이 된 현재,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몸무게가 2kg 정도로 10여배 이상 늘며 폭풍 성장 중이다.쌍둥이들은 주변 사물을 구별하기 시작했고 배밀이를 하며 스스로 조금씩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앞으로 시간이 더 흐르면 4개월경부터는 걸음마를 시작하고 6개월경부터는 대나무를 먹을 수 있게 된다.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들의 성격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면서, '아빠 러바오를 닮아 등에 V자 형태의 무늬를 가진 첫째는 엄마 아이바오를 귀찮게 할 정도로 활동성이 뛰어나 장난끼 많은 아빠 러바오를 떠올리게 하며, 엄마 아이바오와 같은 U자 형태의 무늬를 가진 둘째는 둥글둥글한 모습에 성격도 유순한 엄마를 닮았다'고 전했다. 판다는 몸무게 150g~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아기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에버랜드는 판다 가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쌍둥이 이름 공모에 많은 팬들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온·오프라인에서 4단계 과정으로 진행한다. 먼저 24일부터 에버랜드 유튜브·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주토피아 커뮤니티에서 쌍둥이들의 이름을 공모한다.이름 공모 게시물에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쌍둥이인 만큼 한 쌍의 이름과 함께 각각의 이름이 가진 의미를 기재하면 된다.2단계로 사육사 등 임직원으로 구성된 협의체 및 네이밍 선정위원회에서 쌍둥이 판다의 특성, 이름의 의미, 발음, 중복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응모된 이름중 10쌍을 추린다.3단계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투표를 실시해 4쌍의 후보로 압축하고, 마지막 4단계에서는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뿐 아니라 외부 플랫폼, 판다월드 현장 투표까지 합산해 최종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가 100일을 맞는 10월 중순경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상세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에버랜드는 쌍둥이 아기 판다들이 엄마 아이바오를 따라 다닐 수 있는 6개월을 전후해 외부 환경 적응 과정을 거쳐 일반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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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3:00

푸바오 중국 가는 날 정하는 중...에버랜드, 중국과 귀환 협의 시작

푸바오 중국 가는 날 정하는 중...에버랜드, 중국과 귀환 협의 시작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국내 유일의 자이언트 판다 커플 러바오(수컷, 11세)와 아이바오(암컷, 10세)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판다 푸바오.푸바오는 '용인푸씨', '뚠빵이'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푸바오와의 이별이 성큼 다가왔다.24일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판다월드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판다 관련 중국과의 협약에 귀환 시점은 '만 4세 이전'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푸바오가 세 번째 생일을 맞은 지난달부터 중국 내 야생동물 관리와 정책을 담당하는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 에버랜드의 판다 연구 파트너인 중국 '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 등 중국 측과 귀환 협의를 시작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답변을 받진 못했다고 전했다.정 원장은 '푸바오 귀환 시점은 과거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3월에 국내로 온 사례가 있고, 5~7월은 다소 덥기 때문에 3월 전후인 2~4월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답했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언젠간 이별해야 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고, 푸바오를 위해서는 중국으로 보내는 것이 맞는다는 생각이어서 크게 서운하지는 않다'면서도 '푸바오를 중국으로 보내더라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푸바오의 동생 쌍둥바오의 이름 공모가 시작됐다.판다는 몸무게 150g~200g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초기 생존율이 낮기 때문에 아기 건강 상태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생후 100일 무렵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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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3:00

커피 안 시키고 카페 무단 촬영?...인스타에 '박제' 당한 유튜버 용찬우, 법적대응 시사

커피 안 시키고 카페 무단 촬영?...인스타에 '박제' 당한 유튜버 용찬우, 법적대응 시사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비디오아티스트 겸 유튜버 용찬우가 카페 사장으로 추정되는 A씨의 인스타그램에 박제 당하고 말았다. 최근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의 카페 들어와서 커피도 안 시키고 허락도 없이 촬영하고 그냥 자연스럽게 자기 촬영할 것만 하고 가는 무개념. 촬영 전에 개념부터 챙기길'이라고 저격글을 올렸다. A씨는 용찬우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어 및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까지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를 본 용찬우는 '즉시 나가라고 하시지 그랬냐. 당장 나갔을 텐데. 명예훼손 하셨다'라며 분노했다. 용찬우는 카페 의자가 아닌 의류 매장 앞에 있는 의자라고 생각해서 잠깐 앉았던 것이다.그는 '촬영이 불가하면 말씀해 주시지. 이런 식으로 공공연하게 명예훼손하시냐. 다시는 방문 안 하겠다. 충성'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 용찬우는 A씨에게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앞으로는 할말 있음 말로 해라. 다짜고짜 명예훼손 하지 말고. 나 연예인 아니다. 촬영 불가하다고 말해달라. 고소 못하게 가계정으로 보냈네'라며 '법무법인 맡기면 협조해주는 경우가 있어서 운 좋으면 한번 보자'라며 법적대응을 시사하는 내용이 담겼다.용찬우는 '계정 삭제하고 튀었네. 물지 못하면 짖지도 말라'라며 '자리 텅텅 비어있는 의류매장 앞 체어에 딱 3분 앉았다. 무슨 피해를 줬냐 내가'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카페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다', '카페 사장 심정은 이해가는데 박제를 해버리네', '카페 대응이 별로긴 한데 3분이고 자시고 피해준 건 맞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튜버 용찬우는 영상 창작 기술과 관련 장비를 소개하는 채널 '용호수'를 운영 중이다. 오늘(24일) 기준 구독자 수는 약 20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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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2:15

푸틴에 '무장 반란' 일으켰던 용병기업 수장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 사고로 돌연 사망

푸틴에 '무장 반란' 일으켰던 용병기업 수장 프리고진, 비행기 추락 사고로 돌연 사망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그가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시도한 지 2개월 만에 전해진 사망 소식에 세계가 조명하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재난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시 제트기가 트베리 지역의 쿠젠키노 주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쿠젠키노는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방향으로 약 300㎞ 떨어진 지역이다. SNS에서는 한쪽 날개가 떨어진 비행기로 추정되는 물체가 연기와 함께 수직으로 추락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확산됐다.해당 비행기에는 승무원 3명을 포함해 10명 탑승해 있었으며 초기 조사 결과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러시아 항공 당국은 '탑승자 명단에 프리고진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고 확인했으며 이후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우트킨이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밝혀 프리고진의 사망 사실을 공개했다.드미트리 우트킨은 프리고진의 최측근으로서 프리고진과 함께 바그너그룹을 설립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친(親)바그너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도 프리고진이 이번 사고로 숨졌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러시아군 방공망이 바그너그룹의 전용기를 격추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로이터에 따르면 프리고진과 우드킨 등 일행은 모스크바에서 국방부 회의를 가졌다고 한다.프리고진은 요식업 경영자 출신으로, 젊은 시절 식당을 운영하며 푸틴과 인연을 맺었다.크렘린궁의 각종 행사를 도맡으면서 '푸틴의 요리사'로 불리기도 했다.이후 2014년에는 용병기업인 바그너그룹을 창설하고 아프리카와 중동 등 세계 각지 분쟁에 러시아 정부를 대신해 개입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에도 프리고진의 바그너그룹은 전면에 나서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를 점령하는 데 큰 공을 세우기도 했다.그러나 러시아 군부와 갈등을 겪으며 지난 6월 23~24일 러시아 군 수뇌부 처벌을 요구하며 반란을 일으켰다. 그가 이끄는 바그너그룹은 반란 직후 러시아 서남부 로스토프주 군시설을 장악한 이후 곧바로 모스크바를 향해 북진해 모스크바에서 200㎞ 내 거리까지 진입했다. 그러나 돌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협상을 통해 반란을 중단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러시아는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가는 대신 그와 바그너그룹 용병들을 처벌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프리고진에 대한 신변 우려가 이어졌다.결국 2개월 만에 프리고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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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2:00

'고려대 세종캠 친구가 인스타에 자꾸 '본교 캠퍼스' 사진만 올립니다'

'고려대 세종캠 친구가 인스타에 자꾸 '본교 캠퍼스' 사진만 올립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고려대 안암캠퍼스 사진을 SNS에 올리던 친구가 알고 보니 세종캠퍼스를 다니고 있었다면 어떨 것 같은가.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등학교 때 친구가 고려대를 인스타에 올렸더라'로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고등학교 때 친구가 고려대를 인스타에 올렸더라. 입실렌티(축제) 가 있고 그러길래 '공부 잘했었나?'란 의문이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학창시절 전교 상위권 학생들은 입소문이 나기 마련인데, 친구 B씨가 전교 1~2등 할 정도로 공부 잘한단 얘기를 들어본 적은 없었던 것이다. 알고보니 친구 B씨는 고려대 세종캠이었다.A씨는 'B가 항공과 간다고 하더니 고려대 현역으로 가 있길래 (찾아봤는데 세종캠이었다)'라며 '심지어 입실렌티 포스팅 올리면서 고려대 본캠 계정만 팔로우하고, 고려대 해시태그 걸면서 댓글에서 '역시 고대생'이라며 드립을 치고 있더라'라고 전하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도 B씨의 태도가 거짓말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본캠 사람인데 세종캠 일부 사람들 그러는 거 너무 싫다', '양심이 있는 거냐', '제 3자가 뭐라고 할 건 아닌데, 저러면 안 창피한가', '외대랑 동국대도 이런 경우 많다', '단국대도 저런 경우 있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고려대 세종캠도 공부 잘해야 가는데 굳이 왜 저럴까', '내 주변엔 저런 사람 한 명도 없던데' 등 B씨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한편 고려대학교는 안암캠퍼스와 세종캠퍼스로 나뉜다.안암캠퍼스는 서울특벌시 성북구 안암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종캠은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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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4 12:00

출장 중 성매매하다 적발된 현직 판사, 징계 수준이 황당하다

출장 중 성매매하다 적발된 현직 판사, 징계 수준이 황당하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출장 중 성매매를 한 현직 판사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23일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울산지방법원 소속 이모(42) 판사에 대한 정직 3개월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이 판사는 지난 6월 22일 법관 연수를 받은 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호텔에서 평일 대낮에 성매매하다 적발됐다.대법관 등 판사와 외부 변호사, 법학 교수 등으로 구성된 법관징계위원회는 '이 행위는 법관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린 상황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번 징계 수위에 대해선 '이 사안은 법관 연수 종료 후 귀가 중에 발생한 것으로, 정당한 사유 없이 근무지를 이탈한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으나 바로 귀가하지 않고 성매매에 이른 점 등을 징계 양정에 참고했다'고 밝혔다.법관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품위를 손상하면 견책·감봉·정직 중 하나의 징계를 받는데, 정직 1년이 가장 높은 수위다.법관징계법에 따라 대법원장은 해당 판사에 대한 징계 처분을 하고, 그 결과를 관보에 게재해 공개한다. 이 판사는 징계처분이 있음을 안 날부터 14일 이내에 불복할 수 있고, 불복할 경우 대법원이 단심제로 재판하게 된다. 앞서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판사는 경기도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경력별 법관 연수에 참석했다가 마지막 날 오후 성매수를 했다.법원은 지난달 17일 경찰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고 이 판사를 재판에서 배제했지만, 이미 적발된 지 한 달 가까이 재판을 맡았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특히 이 판사는 과거 조건 만남식 성매매 재판에 관여하며 '성매매 알선은 사회적 해악이 적지 않아 엄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었고, 성매매 이틀 전 '성(性)인지 교육'을 수강한 사실도 드러나면서 더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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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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