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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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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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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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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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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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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제목 작성정보
세계 구독자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람보르기니를 공짜로 주는 방법 (영상)

세계 구독자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람보르기니를 공짜로 주는 방법 (영상)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전 세계 개인 유튜브 채널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람보르기니'를 공짜로 준다는 파격적인 미션을 제안했다.지난 3일 유튜브 채널 'MrBeast'에는 '람보르기니vs분쇄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미스터비스트는 실험을 위해 새로 산 람보르기니를 소개하며 '최근에 산 군용 탱크로 포탄을 이 람보르기니에 떨어뜨릴 거다. 탱크로부터 람보르기니를 보호하면 공짜로 주겠다'고 말했다.미스터비스트로부터 신용카드를 전달받은 참가자 애덤은 얼떨떨해하며 가장 먼저 건설 업자를 불렀다. 그러고는 건축 자재로 벽을 세운 뒤 수영장으로 방어벽을 만들겠다고 계획했다.애덤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물속에서 총알을 쏘니까 속도가 엄청나게 줄었다'라고 자신하며 밤새도록 방어벽을 만들었다.미스터비스트로가 미션을 준 시간은 단 3일. 밤낮없이 방어벽을 세운 애덤은 완성된 자신의 건축물에 대해 '폐차장에 있는 차로 벽을 두 겹 만들고 위로도 (두 겹씩) 쌓았다'며 '이 방어벽의 비밀은 엔진 블록으로 폭격을 막는 거다. 이 방법이 차 옆면으로 막는 것보다 훨씬 강력하다'이라고 설명했다.애덤은 2겹씩 쌓은 콘크리트 벽과 자동차를 각각 두 개 설치한 뒤 거대한 수영장을 3개 설치했다. 포탄을 쏘기 전 미스터비스트가 '람보르기니가 살아남을 확률이 몇 퍼센트일 것 같냐'고 묻자, 애덤은 '저 차는 이미 내 것이다. (무조건)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그러자 미스터비스트는 '쉽게 가면 재미없지 않냐'며 탱크 2대를 추가 투입해서 정면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포탄을 쏘겠다고 추가했다.미스터비스트의 깜짝 발언에 놀란 애덤은 남은 시간 동안 자동차 20대를 더 쌓은 뒤 벽 4개와 수영장 2개를 추가했다.본격적으로 포탄을 발사하자 빈약해 보이던 수영장과 폐차들은 애덤의 예상대로 방어벽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어 3대의 탱크에서 한 번에 포탄을 발사하는 등 미스터빈이 자비 없이 20개의 포탄을 발사했지만, 수영장과 폐차는 포탄을 튕겨내면서 스크레치 하나 없이 람보르기니를 보호하는데 성공했다.탱크 3대로부터 람보르기니를 보호한 애덤의 기발한 방법은 공개 직후 많은 이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탄을 튕겨 나가게 막다니 역대급으로 신박하다', '람보르기니 차체가 낮아서 도움 되기도 한 듯', '예고 없이 탱크 3대 준비한 스케일', '수영장 기대 안 했는데 대박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한편 미스터비스트는 미국의 유튜버. 2023년 기준 전 세계 구독자 수 2위, 개인 유튜버로서는 구독자 수 1위인 유튜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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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9:00

'이것저것 '구독'하다 보니까 10만원 그냥 빠져나갑니다...저만 그런가요?'

'이것저것 '구독'하다 보니까 10만원 그냥 빠져나갑니다...저만 그런가요?'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의 구독료가 일제히 오르며 구독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간 구독 돈 엄청 나가네요'라는 제목으로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구독 중인 OTT플램폼 등 구독 서비스들과 구독료를 나열했다.그가 구독 중인 OTT는 쿠팡플레이,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스포티비 등이 포함됐다. 해당 글에는 공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OTT 구독료 평균값은 1년 새 25%가량이나 증가했다.2020년 디즈니플러스의 구독료 인상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애플TV 등 주요 OTT 업체들이 줄줄이 구독료를 인상했다.특히 넷플릭스는 지난 7월 가장 저렴했던 기본 요금제를 폐지하고 계정 공유를 금지하는 등 소비자 혜택을 줄였다. 그러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나 증가했다. 기업 측에서는 구독료를 인상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셈이다.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등은 오는 10월 또다시 구독료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각 OTT별로 제공하는 콘텐츠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스포츠, 영화, 드라마, 예능 별로 다른 OTT를 구독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구독자들이 여러 가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OTT 업계의 가격 인상은 실제로 월 생활비 인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미국에서 한 가구당 평균 4.1개의 OTT를 구독하고 매달 29.24달러(한화 약 3만 8000원)를 지불했다.이는 지난 2018년보다 2배 이상 증가된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누리꾼들은 '각 OTT마다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천차만별이라 다양하게 할 수밖에 없다', '너무 비싸졌는데 끊을 수가 없다', '그래도 안 쓰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이렇게 모아보니 돈이 크구나', 'OTT뿐만 아니라 음악 서비스 등도 합치면 10만 원이다'라며 인상된 구독료에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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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9:00

'굶겨 죽인 아이 대나무통에 가두고...' 조선시대 최악의 저주술이라는 '염매'의 정체

'굶겨 죽인 아이 대나무통에 가두고...' 조선시대 최악의 저주술이라는 '염매'의 정체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남에게 재앙이나 불행이 일어나도록 빌고 바라는 것을 '저주'라 한다. 판타지 혹은 무협지에서 '흑마법'으로 등장하는 것도 저주의 일종이다.저주는 단순히 소설 속 꾸며낸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은 아니다. 현재에도, 그리고 과거에도 남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만족감을 채우려는 사람들에 의해 실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남을 저주한다는 것을 넘어 방법마저도 끔찍하고 소름 끼치는 저주술이 실제 기록에 나타난다. '염매(魘魅)'와 같은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부터 전해지는 괴담에 따르면 염매는 그 수법이 잔인하고 끔찍해서 나라에서 금지하는 '흑마법'이었다. 염매의 과정은 이렇다. 먼저 아이를 유괴해 비밀스러운 곳에 가두고 굶기는데 죽지 않을 만큼만 음식을 주어 목숨을 잃지 않게 한다. 배고픔에 시달린 아이는 점차 괴로움 속에서 말라가며 음식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게 된다. 결국 아이는 죽기 직전의 상태까지 간다. 흉측하게 말라 체구는 더욱 작아진다.  이때 대나무 통을 만들어 그 안 깊숙이 음식을 넣어 아이 앞에 둔다. 피골이 상접한 아이는 작아진 몸을 좁고 긴 대나무 통 안에 깊숙이 밀어 넣는다. 음식을 먹겠다는 집착에 아이는 발버둥 치며 안으로 들어간다. 무당은 아이가 대나무 통으로 다 들어갔을 때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빠르게 뚜껑을 닫아 봉인한다.  이렇게 대나무 통 안에서 구겨진 채 숨진 아이는 그 모습 그대로 '염매'가 된다. 이때부터 죽은 아이의 원혼은 배고픔과 원한, 증오, 갈증으로 가득 차 대나무 통 안에 갇힌 지박령이 된다. 무당은 염매를 들고 부잣집에 가서 음식 냄새를 맡은 아이의 귀신이 나오게 해 다른 사람들에게 병이 생기도록 했다.  병을 앓던 사람이 낫게 해달라고 요구하면 그 대가로 돈과 곡식을 받고 아이 귀신을 거둬들였다. 이는 조선시대 실학자 이익이 쓴 '성호사설'에 기록된 것으로 이렇게 억울한 죽임을 당한 아이의 영혼을 '태자귀(太子鬼)'라고 한다. 이익은 태자귀가 원한이 남아 이승을 떠돌며 사람들을 병들게 하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으킨다고 전했다.  염매와 관련한 과학적인 증거는 없다. 샤머니즘에 불과한 것으로 본다. 다만 오늘날에도 염매가 시사하는 바는 있다.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한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는 '아동학대'는 현재 대한민국에서도 적지 않은 사회문제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어린아이를 살해해 염매를 만든 무당을 악귀라 한다면 가정폭력을 행사한 부모 또한 악귀와 다르다고 보긴 힘들다.  죽었음에도 혼령이 남아 사람 앞에 나타나 병을 앓게 하는 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억울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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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9:00

열차 앞좌석 아이가 쳐다보길래 과자 줬더니 돌아온 '답례 선물' (+영상)

열차 앞좌석 아이가 쳐다보길래 과자 줬더니 돌아온 '답례 선물' (+영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기차에서 과자를 얻어먹은 한 어린 소녀의 반응이 누리꾼들을 녹였다.지난 3일 한 트위터 계정에는 중국의 한 기차에서 촬영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여성은 앞좌석의 귀여운 여자아이가 고개를 돌린 채 자신을 계속해서 쳐다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아이의 모습에 여성은 먹고 있던 과자를 건넸다. 그러자 야무지게 과자를 받아 든 아이는 다시 뒤를 돌아 여성에게 무언가를 건넸다.아이가 그녀에게 전한 것은 다름 아닌 젖병이었다.과자를 나눠준 여성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자신이 마시던 우유를 나눠주려 한 것이다. 어린 나이에도 고마움에 보답할 줄 아는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해당 영상은 게시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무려 85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의 부모가 참 교육을 잘 시켰네', '진짜 귀엽고 사랑스럽다', '나라면 귀여워서 과자든 뭐든 다 내어 줄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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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8:15

'섹스리스인데 날 사랑한다는 남편, 혼자 야동 보고...' 결혼 2년차 약사 아내의 최종 선택은?

'섹스리스인데 날 사랑한다는 남편, 혼자 야동 보고...' 결혼 2년차 약사 아내의 최종 선택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 여성이 결혼 2년 만에 '섹스리스 부부'가 된 것에 대해 고민을 토로했다.지난 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의무방어전 여쭤보려고 가입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30대 초반인 여성 A씨는 결혼 2년 만에 남편과 성관계 문제에 대해 직면했다.A씨는 '결혼하고 난 이후 한 달 혹은 두 달에 1번씩 할 정도로 연애 때와 다르게 횟수가 확 줄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남편이 나이 들고 성욕이 없어진 줄 알았는데 대화를 나누니까 종종 혼자 해결했다고 하더라'라며 '이때까진 내 매력이 떨어져서 그런가 보다 싶어서 운동과 몸매 관리를 더 열심히 했었는데, 소용없는 짓이었다'라고 설명했다.A씨는 남편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봤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났다고 고백했다.그는 '대화 이후 남편은 '의무방어전'처럼 한 달에 1~2번 억지로 성관계를 가졌는데 일부러 노력해서 하는 게 너무 느낄 정도로 행동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남편이 리스인 거 빼고는 나를 엄청 아껴주고 귀여워해 준다'면서도 '입으로 애무해 줘도 한참 걸리고 심지어는 안 될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자신만 노력하는 것 같은 마음에 폭발한 A씨가 남편에게 따져 물었지만 남편은 '혼자 할 땐 잘 서지만 함께 할 때만 안 서는 거다. 어차피 해결이 안 될 것 같으니 너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수많은 대화 이후에도 해답을 찾지 못한 A씨는 '내가 너무 편하고 익숙해진 것 같다'며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서 오히려 자기관리에 열심히 하게 된다'고 애써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섹스리스인데 남편이 바람 안 피우고 욕구로만 해결할 수 있냐. 나는 바람이 안 난다면 섹스리스도 상관없다'라고 조언을 구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 변한 게 아니니까 바라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결혼 2년 차에 벌써부터 섹스리스에 접어들다니' , '충격이 클 만하다. 그래도 본인 잘못은 아니니 너무 상실하지 마라', '일단 야동을 못 보게 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MBC '결혼지옥'과 '강동우 성의학 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대한민국 부부 성생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름녀 1,000명의 부부 중 40.8%가 '섹스리스'인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2015년 같은 조사결과가 35.1%였던 것을 고려하면 국내 섹스리스 부부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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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8:00

푸바오 동생답게 폭풍 성장해 몰라보게 커버린 에버랜드 '쌍둥바오' 근황

푸바오 동생답게 폭풍 성장해 몰라보게 커버린 에버랜드 '쌍둥바오' 근황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태어난 지 61일이 된 쌍둥이 판다의 폭풍 성장 근황이 공개됐다.4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커뮤니티에는 쌍둥이 아기 판다들의 근황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월요병을 이겨내게 해줄 쌍둥이 아기판다 전할시, 오늘 오후에 기대해 줘'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쌍둥이 판다들은 지난 7월 7일 아침에 에버랜드에서 태어났다. 녀석들은 주변 사물을 구별하기 시작했고 배밀이를 하며 스스로 조금씩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쌍둥이 판다들은 쌍둥이라도 외모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고 한다.첫째는 아빠의 몸집 무늬에다 성격까지 닮았는데, 엄마 아이바오를 귀찮게 할 정도로 활동성이 뛰어나다. 둘째는 엄마와 같은 U자 형태의 무늬와 유순한 성격까지 꼭 빼닮았다.쌍둥이 판다들은 태어날 때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언니인 푸바오처럼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한편 에버랜드 측은 쌍둥이 아기 판다들이 엄마 아이바오를 따라다닐 수 있는 생후 6개월을 전후해 외부 환경 적응 과정을 거쳐 일반 공개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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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8:00

식당 테이블 구멍에 손가락 넣었다가 '긁힌' 아이...부모는 '배상해달라' 요구

식당 테이블 구멍에 손가락 넣었다가 '긁힌' 아이...부모는 '배상해달라' 요구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자신의 아이가 식당 테이블 밑 구멍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다쳤다는 아이 엄마의 글이 논란이다. 다쳤다는 사실 그 자체보다 아이 엄마가 '손해배상'을 언급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3일 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서 아이 손이 긁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제목만 볼 때면 식당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식당 측의 관리 부실로 인해 아이가 다쳤다는 느낌이 든다. 글을 올린 A씨는 '아이는 의자에 앉아있었고, 저는 밥을 먹이고 있었다. 아이가 테이블 밑 구멍에 손가락을 넣었다가 피가 났다'라며 '아이 손이 저 위치에 닿는 걸 어른 눈높이에서는 안 보였다. 여기 위험한 게 있다고 말하면서 반창고 있냐고 물어보니까 직접 사 오라고 말을 기분 나쁘게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 한마디도 못들었다'라며 '손해배상 청구 가능하냐. 아이 다치기 전까지는 저곳에 구멍이 있는 줄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 속에는 아이가 손가락을 넣은 구멍을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은 아연실색했다. 해당 구멍은 어느 식당을 가든 쉽게 볼 수 있는 구멍이고, 이것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식당 측 관리 부실이 아닌, 부모의 아이 관리 실패라는 게 대다수 반응이었다. 시민들은 '이래서 노키즈존이 생기는 거다, '나는 내 아이 관리 엄격하게 하는데, 이런 부모가 나올 때마다 도매금으로 싸잡혀 욕먹어 억울하다', '사장님들, 모든 부모가 이렇게 생떼 부리지 않는다', '억지좀 그만 부려라', '아이 관리나 좀 잘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시민들의 지적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아이라서 '맘충'이라고 하시는데 어른들이 식당 가서 보이지 않는 모서리에 날카로운 게 튀어나와서 다쳐도 식당에 아무 말 안 하실 거냐. 식당이 사과 안 해도 괜찮냐. 다들 대인배이시네'라고 가르치려 들었다. 이어 '아이 밥 먹고 있을 때 팔이라도 묶어놔야 했나 보다. 다들 아이들이 밥 먹을 때 팔 하나 안 움직이는 목석인가 보다'라며 '애가 일부러 그 구멍에 손을 넣고 다쳤다는 둥 그 구멍에 손 넣으면 다칠 거 알고 아픈데 손 넣는 의도적인 32개월 아이도 있나 보다'라고 분노했다. 한편 최근 부모들의 '아이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많은 시민이 아이에 대해 관대해져야 한다는 여론을 형성하고 있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태도가 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노키즈존도 결국 아이들이 아닌, 내 아이를 관대하게만 키우는 부모들 문제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공공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 내 아이를 엄격하게 대하는 문화가 다시 생겨나지 않는다면 인식의 간격은 결국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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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8:00

키 193cm인 유튜버가 '세계에서 가장 키 큰 나라'에 가면 생기는 일 (영상)

키 193cm인 유튜버가 '세계에서 가장 키 큰 나라'에 가면 생기는 일 (영상)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키 193cm의 영국 유명 유튜버가 평균 키 1위인 네덜란드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지난달 24일 구독자 137만 명을 보유한 영국의 유명 유튜브 채널 'Joe Fazer'에는 'I Travelled To The Worlds Tallest Country' 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조 페이저(Joe Fazer)가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라인 네덜란드에 방문한 모습이 담겼다.조 페이저는 키 193cm의 장신이다.  영상 초반 그가 영국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상대적으로 사람들은 미니미처럼 보이고, 물건과 건물이 작아 보일 정도다.심지어 여행을 위해 오른 비행기에서는 천장에 머리가 닿으려고 했다.조 페이저는 평균 키가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네덜란드를 방문해 사람들이 얼마나 큰지, 또 자신의 키는 네덜란드에서 어느 정도인지 실험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그는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영국에서는 누가 봐도 장신이었던 그가 네덜란드 길거리에서는 평균보다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실제로 거리에서는 190cm를 넘는 사람들은 물론 2m를 훌쩍 넘긴 사람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돌아가기남성들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여성들도 Joe Fazer와 비슷하거나 불과 몇 cm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이다.그는 장신의 사람들을 상대로 네덜란드 사람들의 키가 왜 큰 것 같은지 물었다. 이에 네덜란드인들은 '우유, 치즈 같은 유제품을 많이 먹어서 그렇다'고 답했다.그러나 조 페이저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자연 선택 즉, 키가 큰 사람들끼리 결혼해 왔던 것이 지금의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네덜란드를 만들었다고 추측하며 영상을 끝마쳤다.193cm가 평균이 되는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영상 흥미롭다', '내가 네덜란드 가면 사람들 명치만 보이겠다', '2m가 이상하지 않은 나라 신기하다', '네덜란드 가봤는데 싱크대가 높아서 명치가 다 젖었다', '유전이 제일 크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네덜란드는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 기준 남성 평균 182.45cm, 여성 평균 169.3cm로 세계에서 가장 평균 신장이 큰 국가다.그 뒤로는 벨기에(181.7cm), 에스토니아(181.59cm), 라트비아(181.42cm), 덴마크 (181.39cm)가 기록했다.우리나라는 남성의 평균 신장이 174.92cm로 기록되며 중국과 일본 각각 171.83cm, 170.82cm보다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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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8:00

학생회비로 생리대 지원해주는 총학생회...'뭐가 문제vs남학우 역차별'

학생회비로 생리대 지원해주는 총학생회...'뭐가 문제vs남학우 역차별'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학생회비로 생리대를 지원해주는 한 대학교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생회비로 생리대 전원 지원해주는 총학생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는 '총학생회 여성 복지'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메시지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에 따르면 매월 1인 1회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며, 복지 지급 물품은 생리대 2개와 간식이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지인의 대학교라고 설명하며 '학생회비로 월 1회씩 모든 여학우에게 생리대를 지원해준다'라고 알렸다. 어려운 학우들에게만 지원하는 게 아니고 조건없이 월 1회라는 점, 또 학생회비가 23,000원이라는 점, 남학우가 받을 혜택이 없는 점 등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이를 두고 한 누리꾼은 '학생회비의 목적은 학생들로 이뤄진 회원들을 위한 자금이다. 성별을 구분 짓고 지원하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학생회비는 노트북 대여, 대학 축제 등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누리꾼도 '남자들도 학생회비를 내는데 왜 여자만 생리대를 주냐', '남학우 역차별이다' 등의 반응도 쏟아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 '예비군 간식비 느낌 아닌가' 등의 상반된 반응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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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18:00

결혼 후 '상간남'과 원정불륜 다니던 아내...D대기업 직원이 폭로한 충격 사연

결혼 후 '상간남'과 원정불륜 다니던 아내...D대기업 직원이 폭로한 충격 사연

다른 남자와 연애하면서 결혼 준비까지 한 여성...출장지에서 술자리 있으면 연락 두절[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식품 분야에서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D기업의 한 여직원이 결혼 전부터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바람 피운 여성과 결혼한 남편은 여성이 결혼 전부터 다른 남자와 불륜 행각을 벌인 사실을 뒤늦게 알고 증거를 취합해 온라인에 폭로했다.4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결혼식 후 1달 만에 이혼한 D기업(OOO) 불륜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금은 여성과 남남 관계가 된 글쓴이 A씨는 이혼한 아내의 불륜 행각을 폭로했다. A씨에 따르면, 여성은 A씨에게 자신과 결혼하지 않을 거면 다른 남자와 결혼하겠다고 식을 서둘렀다. 여성이 결혼을 재촉한 때는 만난지 1년 채 안 된 시기였다고 한다.경제적으로 안정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한 A씨였지만, 사랑하는 여자의 부탁으로 결혼식을 목표로 하나하나 준비했다. 그러던 중 결혼 한 달 앞둔 4월, 여성의 출장이 잦아졌다. 특히 출장지에서 술자리가 있는 날이면 늘 연락이 끊겼다. 이혼 통보받아 슬픔에 잠긴 남성, 여성이 상간남과 문자메시지 뒤늦게 확인하고 분노...소송 중인 세 사람여성은 A씨에게 결혼 일주일 전인데도 '예전처럼 신나지 않고 지쳐서 그런지 마음이 살짝 식은 것 같다', '식 잘 올리고 여행 가서 기분 전환하고 마음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싱숭생숭 한 마음이지만 예정대로 두 사람은 5월에 결혼했다. 그러나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인데도 두 사람의 사이는 어색했다. A씨는 여성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변화는 없었다. 여성은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A씨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A씨는 이혼 통보를 받아 슬픔에 잠겼다. 그리고 얼마 안 가 충격을 받게 됐다. 여성이 상간남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서 불륜 행각을 모두 확인했기 때문이다. 여성은 상간남과 같은 회사 동료였고, 상간남의 회사가 있는 지역에서 '원정 불륜'을 즐겼다.화가 난 A씨는 여성과 상간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고소장을 받은 여성과 상간남도 같은 변호사를 공동선임 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과받아도 모자를 상황이지만, 그는 두 사람에게서 어떤 사과도 받은 적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누리꾼들은 '생각보다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이 많다', '연락 두절 되는 여자는 걸러야 한다', '남자는 진짜 돈도 돈이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겠다'고 말했다.4일 오후 3시 기준 블라인드에 올라 왔던 이 사연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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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8:00

스타견 '달리', 일본 병원서 수술받고 심장병 완치됐다...수술비만 천만원 이상

스타견 '달리', 일본 병원서 수술받고 심장병 완치됐다...수술비만 천만원 이상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늘 환하게 웃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22만 명 이상의 유튜브 구독자, 31만 명 이상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견 달리.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줬던 달리는 지난 2020년 심장병 투병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이들에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달리의 보호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달리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되찾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달리의 보호자는 '쌔근쌔근 잠든 달리를 마주 보고 누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감사하고 믿기지 않는지 모른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 병원에서는 일본 가기 전에 이미 죽을 거라는 얘기를 몇 번이나 들었고, 수술 예후도 좋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진료일 조차 수술 성공으로 잘 하고 오라는 응원 한 마디 듣지 못했고 욕심 그만 부리고 순리를 따르라는 디엠도 몇백 통(받았다)'라면서 '비행기 타기 전날, 수술 하루 전날, 오늘이 함께 보내는 마지막일까 봐 두렵고 초조했던 시간들... 그런데 많은 분들의 기도와 의료진분들 덕분에 달리가 다 이겨내고 제 곁으로 건강하게 돌아왔다. 결과가 좋아서 얼마나 다행인지요'라고 전했다.또 '이제 달리는 더 이상 혈액 역류도 없고 심장약도 먹지 않아도 된다. 매일 강제로 약을 먹이기 위해 서로가 엄청난 스트레스였는데 거기서 해방된 게 믿기지가 않는다. 잃었던 식욕을 되찾은 것도 신기하고, 항상 말라있던 코가 다시 촉촉해진 것도 신기하고, 죠스바 색이었던 혓바닥 색깔도 다시 핑크색으로 돌아왔다'라고 수술 후 경과를 알렸다.보호자는 '여러 가지로 리스크가 컸던 상황에서 수술과 회복 모두 성공적이라 주치의 선생님 역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씀해주셔서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었다. 제 목숨 같은 달리를 살려주셔서 평생 은인이나 다름없다'라며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달리는 지난달 22일 수술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이후 보호자는 지난달 29일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났다는 소식을 전했다.달리는 심장 판막이 많이 노후된 상태였고 판막을 잡아주는 인대가 거의 다 끊어져 있던 상태라 일본에서 건삭 재건술을 받았다고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본의 소동물 심장 수술은 꽤 오래전부터 시행되어와 현재까지 수천 건의 개심술(흉부를 절개해 심장의 근육, 판막 또는 동맥에 대해 수술을 하는 모든 유형의 수술) 사례가 축적돼 있다.그렇기에 반려견 개심술의 최고 권위자에게 수술을 받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보호자들이 많았다.일본 유명 병원의 개심술 수술 비용은 1~3,00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여기에 항공료, 현지 체류비 등 다른 비용까지 합산하면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으로 추측된다.달리의 보호자는 그동안 녀석의 심장병 치료를 위해 매달 100만 원이 넘는 병원비가 들었다며 영수증을 공개한 바 있다.또한 그는 병원비와 간병 때문에 퇴직한 후 퇴직금과 대출금을 보태고 보험까지 해약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보호자의 노력 덕에 달리는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앞으로 계속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늙고 아픈 반려견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정말 대단하다', '보호자로서 본받아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달리와 보호자의 앞날을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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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18:00

'스우파'에 이어 10대들이 댄스배틀 펼치는 '스걸파'도 시즌 2로 돌아온다

'스우파'에 이어 10대들이 댄스배틀 펼치는 '스걸파'도 시즌 2로 돌아온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도 시즌 2로 돌아온다.4일 엠넷은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스걸파)가 시즌 2로 돌아온다'라면서 '이날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방송된 '스걸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고생 댄스 크루를 선발하는 '스우파'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스우파'의 10대 버전으로 불렸다.10대 여고생들만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트렌디함으로 매회 화제가 된 바 있다. 시즌 2로 돌아오는 '스걸파'는 크루만 모집했던 전 시즌과는 달리 개인으로 모집 대상을 확장했다.크루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도 춤을 사랑하는 10대라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에 수많은 실력자들의 지원이 예상된다. '스걸파'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 덕분에 시즌 2로 찾아뵐 수 있게 됐다'라면서 '오직 춤 하나의 재능만으로 K-댄스신의 확장을 이끌 '월드클래스 틴에이저' 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스걸파2' 참가자 모집은 오는 10월 9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엠넷플러스와 유튜브 채널 '더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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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17:15

육아+업무 완벽하게 하느라 '하루 한 끼' 먹으며 생활하는 제이쓴

육아+업무 완벽하게 하느라 '하루 한 끼' 먹으며 생활하는 제이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홍현희 남편 제이쓴이 육아와 일을 모두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 하루에 한끼를 먹는다고 밝힌다.오는 5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494회는 '고마워요~나의 슈퍼맨' 편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제이쓴이 세상 모든 워킹파파라면 공감할 만한 '육아와 일' 사이의 딜레마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제이쓴은 '준범이가 커가는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라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는 준범의 모습을 하나도 빠짐없이 눈에 담고 싶은 아빠의 마음을 토로한다.다양한 방송에서 활약하며 바쁜 업무를 소화하고 있는 한편, 소중한 아들 준범의 육아를 동시에 잘하고 싶은 아쉬움을 드러낸 것. 제이쓴은 살이 빠진 것 같다는 어머니의 말에 '하루에 한 끼 먹어. 아기 키우면 다 그렇지'라며 두 마리를 토끼를 잡기 위한 슈퍼맨 아빠의 노력을 담담하게 드러내 공감을 자아낸다.제이쓴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노규식 박사를 만나 자신의 정확한 상태를 점검한다. 노규식은 제이쓴의 MMPI(다면적 인적 검사) 테스트의 결과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특히 노규식은 '제이쓴 씨는 책임감이 강한 유형이라 외로움을 잘 느낄 것. 억누르면 번아웃이 올 수도 있다'라며 육아와 일의 모든 영역에 막중한 책임감을 지니고 있는 상태를 언급한다. 이에 제이쓴은 폭풍 공감하며 생각에 깊게 빠져 지난 1년간 준범의 아빠로 살아온 삶을 돌아본다는 전언이다. 한편 세상 모든 워킹파파의 공감을 자아낼 제이쓴의 솔직한 이야기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방송은 5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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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7:15

할리우드 부자 동네에 '와인 창고+스파+정원'까지 있는 350억짜리 방시혁 대저택 수준

할리우드 부자 동네에 '와인 창고+스파+정원'까지 있는 350억짜리 방시혁 대저택 수준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방탄소년단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브 설립자 방시혁의 미국 대저택이 공개됐다.4일 오전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는 '역대급 스케일, 스타의 해외 부동산'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자산 평가액 한화 약 3조 6천억 원으로 알려진 억만장자 방시혁의 로스앤젤레스(LA) 대저택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방시혁의 저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서부에 있는 최고의 부촌,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있다. 그는 지난해 2,640만 달러(한화 약 350억 원)에 이곳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벨에어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는 부촌으로 저스틴 비버, 비욘세-제이지 부부,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즈 부부 등이 살고 있다.이 대저택은 건축가 마크 리오스가 디자인했으며 완공되자마자 건축 전문 월간지가 주목했을 만큼 5성급 호텔 수준의 외관과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지상 3층 규모인 이곳은 약 309평(11,000평방 피트) 이상의 생활 공간에 6개의 침실, 도서관, 체육관, 라운지와 별도의 와인 룸 등을 갖췄다.이 밖에도 수목원을 연상케 하는 엄청난 규모의 정원과 야외 주방 및 바, 인피니티 풀, 마사지 시설, 옥상 테라스가 있고 지하에는 게스트룸과 스파, 홈짐, 당구장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다. 한편 지난 4월 부동산 전문 매체 더트는 '방 의장이 최근 몇 년 동안 하이브의 미국 내 확장을 위해 미국에 체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면서 주택을 매입한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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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4 17:15

'입건된 피의자는 없어'...서이초 교사 49재날 허지웅이 인스타에 작심하고 올린 글

'입건된 피의자는 없어'...서이초 교사 49재날 허지웅이 인스타에 작심하고 올린 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방송인 겸 작가 허지웅이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를 맞아 소신 발언을 했다.4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은 지난 7월 숨진 서초구 초등학교 선생님의 49재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허지웅은 '전국의 많은 교사들이 오늘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고 추모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라며 '교육부가 파면이나 해임 등 강경 조치를 경고하면서 분위기는 다소 험악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권리만을 주장하는 사람들로 빽빽하게 들어차버린 교실 안팎의 풍경을 만든 것도, 그런 풍경 안에 교사가 아무런 권리 없이 책임만 가지고 서있도록 방치한 것도 애초 교육부였다는 걸 감안하면 교육부에 지금 상황을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허지웅은 서이초등학교 교사에 이어 서울 양천구와 전북 군산시 소재 초등학교 교사 두 명, 경기 용인시 고등학교 교사까지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언급하며 참담함을 호소했다. 그는 '나흘 동안 세명이 죽은 거다. 교단을 절벽 끝으로 바꾸어놓는 정치 행정. 그렇게 절벽 위에 선 사람을 포위하듯 둘러싸고 한 걸음씩 압박해 떨어뜨리는 현실'이라며 '누군가 직접 손을 대어 떠밀은 사람이 없다 한들 대체 누가 이걸 살인이 아니라 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허지웅은 '49일이 되도록 입건된 피의자가 단 한 명도 없는 이 기이한 참상을 우리는 결코 완전범죄로 내버려 두지 않을 거다. 다시 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는 49재를 맞아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검은 복장을 갖춰 입은 추모객들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다. 전국 각지에서도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회복을 촉구하는 행사가 이어졌고, 전국 시도 교육청과 지역 교원노조 등에 따르면 상당수 교사들이 연가나 병가를 내고 추모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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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7:15

파양·유기 동물 막겠다고 '임시보호제' 도입한 펫샵...반응 갈렸다

파양·유기 동물 막겠다고 '임시보호제' 도입한 펫샵...반응 갈렸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어느 펫샵에서 업계 최초로 '임시 보호'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더는 파양&유기 동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임시 보호'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환영한다, 좋다'는 반응과 '악용 사례가 늘어날 것 같다'는 우려를 함께 쏟아내고 있다.지난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어느 펫샵의 공지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펫샵은 업계 최초로 '임시 보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아직 강아지, 고양이에 대해 미숙한 사람들, 고민이 되는 사람들에게 3일 동안 동물을 키워볼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비용은 모두 '무료'이며 동물을 키워본 후 분양을 결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제안했다. 펫샵 측은 '자녀들과 함께,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임시 보호자가 되어 달라'고 홍보했다.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 '3일 동안 함께 지내면 파양 결정 힘들 듯. 아이들이 좋은 가정에 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만 '3일 뒤 파양된 동물들의 스트레스는 누가 책임지냐', '생명이 물건이냐, 장난치지 말라', '이건 임시 보호가 아니다, 무료 체험이다'라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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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7:00

평택 본가 화재 나 멘붕 빠진 BJ 문월...결국 중대결심했다

평택 본가 화재 나 멘붕 빠진 BJ 문월...결국 중대결심했다

'당분간 휴방할 계획'...본가 화재 후 활동 중단 소식 알린 문월[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본가에 화재가 났다고 알린 BJ 문월(이예슬)이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 2일 문월은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휴방 소식을 전했다.문월은 경기도 평택에 있는 본가에 가는 중 방송을 켜고 '오늘 방송 후 당분간 휴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 복귀 시점에 관해선 '어떤 방송(콘셉)으로 가야 할 지 정하고'라며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앞서 문월은 '마지막 방송 이후에 평택 집에서 화재가 나서 본가에 다녀왔습니다'라고 화재 소식을 알린 바 있다.문월은 '오늘 일곱 시 반에나 도착해서 검마(검은마법사) 잡으러 간다는 공지도 생각을 못 했네요'라며 '안마의자에서 불이 나서 한순간에 모든 걸 태워버렸어요'라며 끔찍했던 화재 현장을 설명했다. 문월 '정신이 제대로 들지 않아...인생에서 제일 힘든 일이 저항도 못 하고 일어나'그는 '말씀드려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아직 정신이 제대로 들지가 않아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까 봐 개인 방송에서 말을 꺼낼 엄두가 안 나요'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인생에서 제일 힘든 일이 저항도 못 하고 일어나버리네요'라며 힘든 시기임을 강조했다. 한편 최근 평택시 팽성읍 한 주택가에서 큰불이 난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팬들은 팽성읍 화제가 문월의 부모님 집에서 벌어진 일이 아닐까라고 추측하기도 했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 평택시 팽성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2도 화상을 입었다.문월은 팽성읍 주택가에 관해 따로 언급하지는 않았다.본가 화재로 휴방 소식을 알린 문월을 두고 팬들은 '마음 잘 추스르고 복귀하시길', '진짜 방송할 기분 아니겠다', '가서 부모님 잘 위로해 드려라'라고 토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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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7:00

'49살 제 아들 짝 찾아요'...결혼 못 한 아들·딸 위해 대신 '솔로대첩' 나가는 부모들

'49살 제 아들 짝 찾아요'...결혼 못 한 아들·딸 위해 대신 '솔로대첩' 나가는 부모들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자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선 부모들, 단체 대리 맞선 행사까지 등장했다.지난 7월 일본 오사카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맞선 모임에는 자식들의 짝을 찾기 위해 이곳을 찾은 60~80대 부모 60여 명이 참가했다. 마치 본인들이 직접 맞선이라도 보는 듯 둥근 테이블에 남성과 여성들이 흩어져 앉았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를 보기는커녕 손에 든 자료만 연신 살폈다.이들 손에 쥐어진 자료에는 참가자들의 결혼 적령기에 있는 자녀들 사진과 프로필이 담겼다. 30~40대 자녀들의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부모가 직접 단체 맞선 행사에 나선 것이다.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CNN은 '일본에서 젊은이들이 맞선을 힘들어해 부모님들이 대신해 준다'라는 기사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본 행사는 결혼정보회사 부모협회가 주관했으며 이들은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1만 4000엔(한화 약 12만 6500원)을 지불했다. 행사에 참석한 부모들은 자녀를 소개할 수 있는 사진과 프로필을 들고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녔다. 가장 어린 자녀는 28살, 가장 나이가 많은 자녀는 51살이었다.  직업은 의사부터 간호사, 공무원, 비서, 교사 등 다양했다.80대의 한 노부부는 '49세 아들이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 연애할 시간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손주를 원하고 있어서 신문에서 행사 소식을 접하고 직접 찾아왔다'고 행사장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그러나 맞선 성공률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선 행사 주최 측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10% 정도 결혼으로 이어진다고 추정한다'며 '다만 부모들이 자녀들의 이야기를 업체에 전해주지 않는 경우도 있어 실제 성공률은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일본 사회에서는 2000년대 초반 전후로 부모 대리 맞선이 등장했고 그 뒤로 꾸준히 이러한 행사들이 이어져 오고 있다.20년 동안 맞선 행사를 진행해 온 미야고시 노리코는 '부모가 자녀의 결혼을 이런 방식으로 돕는 것이 괜찮다는 생각이 더 널리 퍼지게 됐다'면서 '과거에는 이런 자리에 오는 걸 부끄러워했으나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고 덧붙였다. CNN은 자녀들의 결혼에 부모들이 앞장서게 된 이유로 생활비 상승, 악화되는 경제 전망, 어려운 취업 등 오늘날 결혼과 출산이 줄어들며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일본 사회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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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7:00

결혼 10주년 맞은 장윤정, 남편 도경완 샤워할 때 몸 구석구석 닦아준다 고백

결혼 10주년 맞은 장윤정, 남편 도경완 샤워할 때 몸 구석구석 닦아준다 고백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장윤정이 손이 불편한 남편 도경완을 위해 직접 샤워를 해준다며 부끄러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장윤정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찰진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신동엽은 '미우새' 7주년을 자축하며 장윤정, 도경완 부부의 결혼 10주년을 언급했다. 신동엽은 ''미우새'도 얼마나 가겠어 이런 것처럼 장윤정 결혼할 때도 어떤 사람들은'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장윤정은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을 수도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장윤정은 도경완의 병수발을 들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앞서 도경완은 개인 SNS를 통해 손가락 끝에 문제가 생겨 간단히 수술을 했다고 밝혀 걱정을 산 바 있다. 장윤정은 '손끝에 염증이 나서 병원에 갔는데 큰 병원 가라고 하더라. 조직을 거의 다 뜯어냈다. 수술을 마쳤는데 감염이 됐다. 손을 못 쓰니까 생활이 너무 어려운 거다. 힘도 못 쓰고 물도 안 닿아야 하고. 아무것도 못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서장훈이 '씻기는 것부터 케어할 게 많아서 신혼처럼 붙어 있었겠다'라고 하자, 장윤정은 쿨하게 인정했다. 장윤정은 '여름이니 얼마나 답답하겠냐'라며 덩치 큰 도경완이 씻겨달라고 하면 서 있는 상태에서 샤워기를 뿌리는데, 흡사 세차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그러면서 그는 '(도경완을) 앉혀놓고 하는데 아무리 부부여도 이렇게 구석구석 닦아주는 게 부끄럽더라. 나는'이라면서 수줍어했다. 그럼에도 장윤정은 도경완을 씻겨주기 위해 작업용 방수 앞치마를 샀다면서 식지 않은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장윤정과 도경완은 지난 2013년 결혼했다. 이후 2014년 아들 도연우와 2018년 딸 도하영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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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6:15

9년 동안 초등학생 가르친 선생님이 전한 '다문화·이혼' 가정 아이들의 슬픈 현실 3가지

9년 동안 초등학생 가르친 선생님이 전한 '다문화·이혼' 가정 아이들의 슬픈 현실 3가지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이직을 준비하는 9년 차 초등학교 교사가 '지금까지 만났던 학생들 생각을 종종 한다'며 사연을 전했다.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사 9년 차, 기억에 남는 학생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이직을 준비하는 9년 차 교사 A씨의 사연이 담겼다. A씨는 '초등교사로 9년 차에 이직 준비 중이다'며 '요즘 교직 분위기도 뒤숭숭하고 해서 지금까지 만났던 학생들 생각을 종종 한다'고 말했다.그는 직접 겪었던 경험을 전했는데 다문화, 이혼 가정 아이들의 가슴 아픈 현실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A씨는 먼저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3학년과 유치원생 자매를 떠올렸다. 엄마가 도망 간 뒤에 아버지 손에서 자라던 아이들이었다. 가정에서 거의 방치됐던 아이들이 의지할 수 있는 건 언니와 동생이었던 듯하다. A씨가 퇴근하던 길, 철봉에서 떨어져 울고 있던 유치원 동생은 '엄마'하고 우는 게 아니라 '언니'를 찾았다. 3학년인 언니가 유치원생인 동생에게는 늘 믿을 만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A씨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던 때도 떠올렸다. 당시 한 제자가 친구 실내화를 빌려 한 짝씩 신고 다녔다. A씨가 '왜 실내화 안 가지고 오냐?'고 묻자 아이는 실내화가 작아서 발이 아프다고 했다. 제자를 타이르며 '부모님께 새 실내화를 사 달라고 말해라'고 했으나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알고 보니 아이의 엄마는 이혼 뒤 다른 곳에서 새살림을 차린 상황이었다. A씨는 '엄마는 애 신발 사이즈도 모를 만큼 본지 오래된 거다'며 '그냥 내가 사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아빠가 재혼하면서 신혼여행을 떠나 친엄마 집에 체험학습을 가는 학생도 있었다. 당시 A씨는 '감정카드'를 통해 아빠의 재혼에 대한 아이의 감정을 물었는데, 아이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새로운 가족이 생겨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이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아이는 다시 한참 망설이다가 '서운하다'와 '소외되다'라는 카드를 집어 들었다.자신을 두고 신혼여행을 떠난 아빠와 새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있었으나 '기대된다'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참아왔던 듯하다.  A씨는 '마지막으로 우리 반 학생이 갈매기 입장에서 썼던 시다. 내가 늘 마음속에 가지고 다니는 부적이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해당 사진에는 아이가 적은 듯한 삐뚤빼뚤한 '하늘을 나는 일'이라는 시가 담겼다.시에는 '하늘을 나는 건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배가 고프면 먹어야 하고 졸리면 자야 한다. 그래서 나는 것만 집요하게 하지 않을 거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변을 보지 못하고 앞에 놓은 것만 맹목적으로 쫓는 어른들에게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이 시가 감동을 자아냈다. A씨가 소개한 가슴 아픈 사연에 누리꾼들은 '참 스승이다', '참다가 갈매기 시에서 눈물 터졌다', '근래에 본 가장 따뜻한 글이다', '어른이 되면서 중요한 것들은 잊고 일만 쫓았는데 갈매기 시 저장해야지'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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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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