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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26주호민, 두 번째 입장문 '특수교사 고소 후회...선처 탄원서 제출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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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8-02 18:15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웹툰 작가 겸 유튜버 주호민이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친 특수교사를 아동 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에 대한 두 번째 입장문을 밝혔다.
2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주호민은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를 고소해 도마 위에 오른 상태다.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몰래 녹취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교권 침해 등을 지적했다.
주호민은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달라고 했다'면서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힌다'고 글을 썼다.
그는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해 '아이의 이상행동이 계속돼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다.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 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 '그딴 말 하지 마'하고 말하기도 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주호민은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됐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다'라면서도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됐으니 증거로써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고 생각했다'며 녹음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사건 발생 후 교사에게 사과, 상담을 요청하지 않고 바로 고소했냐는 말에 대해서는 '모두 뼈아프게 후회한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해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다'라며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다'라고 자신들의 판단 미스라고 강조했다.
특수교사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 해체되기를 바란 건 아니었다.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하게 되면 중재가 이뤄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다'면서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자폐아들에게 성교육을 할 특정 강사를 요구하고 교체를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재판에서 특수교사의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내가 상대 교사께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한 걸로 보여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이라면서 '아내와 상의해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주호민은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아래는 주호민이 공개한 두 번째 입장문 전문이다.
주호민입니다.
며칠 동안 저희 가족에 관한 보도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피로감을 드렸습니다.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엇보다도 저희 아이에게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같은 반 친구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모든 특수교사님들, 발달 장애 아동 부모님들께 실망과 부담을 드린 점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계속 쏟아지는 보도와 여러 말들에 대한 저희 생각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 우선 상대 선생님을 직접 뵙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 8월 1일 만남을 청했습니다. 대리인께서는 지금 만나는 것보다는 우선 저희의 입장을 공개해 주면 내용을 확인한 후 만남을 결정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깊은 고민과 여전한 두려움을 안고 조심스럽게 저희의 입장을 밝힙니다.
<아이에 대하여>
저희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고 인지, 언어 능력이 5세 수준이어서 한 해 늦게 입학을 했습니다. 현재 3학년이지만 나이는 11살입니다. 보도된 사건은 2학년인 10살 때의 일입니다. 특수학급과 일반학급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의 수업을 받는데 일반학급에서는 지도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한 그 지원인력이 많이 부족한 형편이라 도움을 받지 못할 때는 힘든 상황이 종종 벌어졌습니다.
<학폭위에 오른 사건에 대하여>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일반 학급에 있는 동안 같은 반 여아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을 알게 된 즉시 여아의 부모님께 바로 전화로 사과를 드렸습니다. 저희 아이의 행동으로 인해 상대 부모님은 분리조치를 원하셨고, 2주가량 맞춤반(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가 됐습니다. 상대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셨지만 학교 회의를 통해 '지도사가 없는 시간은 맞춤반에 가있는다'라는 조치에 동의하시면서 사과를 받아주셨습니다. 당시 피해 아이와 부모님께서 느끼셨을 충격과 고통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어렵게 사과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면서도 여전히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교육 강사 요구에 대하여>
학교 회의에서 맞춤반 분리조치 후 이후로도 있을 수 있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와 교육을 위해 일반학급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하고, 아이는 그 교육을 기점으로 일반학급 수업을 받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맞춤반 교사께서 성교육 교사를 모셔야는데 급하게 구하려니 어렵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SNS에서 활동하시는 분을 찾아 추천해 드렸고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이후 섭외는 학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가 분리조치를 빨리 끝내고 복귀하였으면 하는 조급함에서 한 일이지만 특정 강사 요구나, 교체 요구 등은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기를 넣은 경위에 대하여>
아이가 바지를 내리는 행동을 한 날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놀랐고 긴장상태가 되었습니다. 자폐 아동의 특성 중 패턴 대화가 있는데, 평소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어?'라고 물으면 '재밌었어요' 하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물음에 위축된 어조로 '잘못했어요'라는 답변을 하거나, 강박적인 반복 어휘가 늘었고 대화가 패턴에서 벗어나면 극도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평소에는 같은 반 아이들에 스스럼없이 다가갔는데 멀리 떨어져 가까이 가려 하지 않고, 배변 실수가 잦아져 바지를 십수 번 갈아입혀야 했습니다. 그러다 다시 등교하는 날, 등교거부 반응을 강하게 보이는 아이를 보고선 행여 ‘내가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나?’ 무척 걱정이 되기 시작했었습니다.
또래보다 인지력이 부족하고 정상적 소통이 불가한 장애 아이인지라 부모가 없는 곳에서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 요인을 경험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알아서 빠르게 교정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데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빠르게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간 어린이집이나 특수학교의 학대 사건들에서 녹음으로 학대 사실을 적발했던 보도를 보아왔던 터라 이것이 비난을 받을 일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어떤 보도나 반응에서도 녹음 행위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생각이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상행동이 계속되어 딱 하루 녹음기를 가방에 넣어서 보냈고, 불안 증세를 일으키는 어떤 외부요인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그 하루 동안의 녹음에서 충격을 가누기 어려운 말들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을 교정하려 노력했고, 그러면 다시 일반학급에도 갈 수 있다고 가르쳐왔던 저희는 교사가 아이에게 너는 아예 돌아갈 수 없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단정하는 말도 가슴 아팠지만, 그것이 이 행동을 교정하면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엄하게 가르쳐 훈육하려는 의도의 어조가 아닌, 다분히 감정적으로 너는 못 가라며 단정하는 것이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정적인 어조의 말들에서 교사는 아이의 이름 대신 야, 너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이것이 훈육의 차원이 아니라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할 때 익숙한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는 상동행동이 있는데, 그럴 때에 '그딴 말 하지 마' 하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대목은 아이에게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녹음 속에서 아이는 침묵하거나 반사적으로 '네'를 반복하며 그 말들을 받아내고 있었습니다.
비로소 아이의 이상행동들이 이해가 됐습니다. 그 당시 부모의 처지에서 그 녹음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아이를 이 교사와 분리해야 한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학대다 아니다 하는 생각 이전에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게 분명하게 느껴지는 교사에게, 더구나 특수학급이라는 상황에서 계속 보낸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습니다.
<왜 녹음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하여>
내용이 없으니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비난, 사실관계가 궁금하니 녹음을 공개하라는 요구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이 더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견뎠습니다. 재판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증거로서만 사용하고 공중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칙이라 생각했습니다.
<5명의 변호사 상담에 대하여>
전관 변호인단, 호화 변호인단, 변호사 5명 선임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녹음을 확인한 후에 혹시 부모로서 과잉된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객관적 판단을 구하기 위해 여러 변호사들에게 상담을 받았습니다. 학대라는 답을 듣기 위해서라거나 재판에 대비해 만난 것도 아닙니다. 사건이 수사기관에 넘어간 후에도 저희는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없습니다. 형사재판이라 따로 변호사를 구하지 않아도 되었고, 아동학대 사안에서는 국선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지만, 초반 상담 외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습니다. 사건이 갑자기 보도된 이후에는 쏟아지는 일들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니 주변에서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서 대처하라고 조언해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상담했던 여러 변호사들은 교사의 행위에 대해 학대로 보인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분리 요구 대신 고소를 택했는가에 대하여>
사건 발행 후 교사 면담을 하지 않고 바로 고소를 했느냐는 비난과 분노를 많이 보았습니다. 상대 부모에게는 용서를 받고 왜 교사는 용서하지 않았느냐는 비난도 많이 보았습니다. 모두 뼈아프게 후회합니다. 지나고 나면 보이는 일들이 오직 아이의 안정만 생각하며 서 있던 사건의 복판에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녹음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그것이 비단 그날 하루 만의 일일까, 아이가 지속적으로 이런 상황에 있었던 게 아닐까 하는 혼란에 빠졌습니다. 아이 엄마 또한 충격과 혼란 상태여서 분리를 빨리해야 한다는 결론만 있을 뿐 어떤 절차를 밟아 이를 실행을 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에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교사 면담을 신청했다가 취소했던 건 바로 고소를 하려던 게 아니라 상대 교사를 대면해서 차분히 얘기를 풀어갈 자신이 없는 상태에서 만났다가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이 될까 하는 우려에서였습니다. 우선 대면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교사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 분리를 위한 절차를 밟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러면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시스템 속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교육청에 먼저 전화로 문의를 했습니다. 학대의 의심이 있어서 선생님과 분리조치를 원하는데 교육청에 신고하면 학교측에 얘기해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주실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아동학대는 최초 학대행위 발견자가 신고의 의무가 있는데 학부모도 해당되니 학부모님이 직접 신고를 하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저희는 학교에 가서 이 사실을 얘기하고 교사를 만나고 하는 게 너무 부담스운 상황이었지만, 수사기관에 신고해서 해결하는것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신고하지 않고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교장실에서 저희가 들었던 녹음 속 상황을 말씀드리면서 녹음을 들어달라 했으나 거절하셔서, 구두로 내용을 자세히 설명드리고 교사가 교체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장선생님은 교사의 교체는 신고를 통해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분리를 가능하게 하면서도 교사에게는 사법처리를 하지 않도록 하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안내를 받은 곳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답변을 방관적 태도로 느낀 아이의 외삼촌이 교장선생님과 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그렇게만 말할 수 있느냐 항변했습니다. 이 과정이 지금 난동으로 와전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결국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해야 교사와 분리될 수 있다는 것만이 저희에게 남은 선택지였습니다.
<저희 잘못에 대하여>
다만 이 과정에서 큰 잘못을 했습니다. 첫째는 특수학급 부모님들과 이 과정을 의논해야 했습니다. 그날의 녹음 속에는 저희 아이 외에 다른 아이를 향한 감정적 비난의 말도 담겨있었지만 녹취를 3자에게 공개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말도 들었고, 이를 공개하면서 무언가를 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를 몰아내는 모양이 될 것 같고, 저희는 그런 걸 원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그러한 사정들로 인해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확대시키지 않고 저희 문제만 빨리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른 부모님들과 사건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았어야 했는데 섣불렀고 어리석었습니다. 저희는 빠르게 특수교사가 대체되기를 희망했으나 특수교육 쪽은 특히나 인력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라 교사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교육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다른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많이 힘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당연한 것이라 저희가 달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 부모님들과 상의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사죄드리고 반성하면서 살겠습니다.
<두 번째 녹음에 대하여>
녹음 행위 자체와 이를 두 번이나 했다는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의 공분을 하나하나 보고 들었습니다.
작년 9월 이후 아이는 학교에 제대로 등교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대안학교를 알아보았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는데 아이의 등교를 함께해 준 활동 지원사께서 아이가 수업에 집중을 못 해서 반 밖으로 데리고 나가 단둘이 개인교습을 해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순간 9월에 있었던 녹음 속 상황이 바로 떠올랐습니다. 자폐아와 단둘이 있다는 부분에서 아이 엄마로서는 다시 두려움이 일었고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과 저희 아이 셋이 있었던 화장실 안에서 두 분이 녹음기를 보게 되셨습니다. 학교의 구성원들이 저희를 호의적으로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를 둘러싼 환경이 어떨지 두려움이 컸습니다. 숙고하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부끄럽고 어리석은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충동적인 단 한 번의 행동이었고 아이 엄마 스스로도 끔찍하게 느껴 바로 폐기했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활동 지원사님께 사죄드리며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두 분은 이후 저희와 아이에게 모두 진심 어린 애정으로 대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치러야 할 대가가 있다면 언제 까지든 치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고소 이후 상황에 대하여>
저희는 선생님이 처벌받고 직위해체되기를 바랐던 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는 어리석게도 막연히 이렇게 고소를 하게 되면, 중재가 이루어지고 문제가 해결될 거라 믿었습니다.
아동 학대 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신고와 고소를 분리해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신고를 해도 수사기관에 바로 넘기는 시스템이어서 학교가 학부모에게 신고를 권한 상황이니 고소를 하게 되었고, 고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직위해제가 되는 게 아니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로 결정이 되면 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경우 수사와 기소 결정이 예상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져 곧 직위해제가 되었습니다. 고소를 하면 우선 분리조치가 되고 그 이후에는 수사기관의 판단에 따라 처리될 거라 생각했는데 직위해제와 기소가 이렇게 빨리 진행될 것에 대해 미처 예측을 하지 못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 얘기하자면 저희는 학교가 신고를 권해 아이를 학대한다고 생각한 교사를 고소했고, 교사의 행위는 학대의 혐의로 기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 의해서도 학대 행위가 인정되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상대 교사의 사과를 기다렸습니다. 과정에서 교감선생님과 아이의 일반학급 담임선생님께서 아이엄마에게 선처 의사를 물으셨고, 아이엄마는 형사사건이어서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지만 진심어린 사과면 충분히 선처할 생각이고 선처를 위해 돕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상대측의 요청으로 중재를 위해 물어오셨던 건 아니어서 전달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상대 교사 측에서 연락을 했으나 우리가 거부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재판 상황에 대하여>
기소 후 재판이 두 번 진행되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증인으로 한 번 법정에 나갔고 변호인의 조력은 없었습니다. 재판으로 다투게 되면 상대 교사에게도 큰 고통과 어려움이 될 텐데 한 사람의 인생을 재판을 통해 끝장내겠다는 식의 생각은 결단코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수사 절차와 재판 절차에 대해 저희는 너무나 무지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소와 모순된 말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무지한 인간이었던지라 그 상황에서는 학교 내의 교감선생님과 동료 교사분이 선처에 대해 물어보실 때 형사사건이고 기소가 된 후여서 소취하는 법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사과를 하신다면 얼마든지 도울 것이라고 상대 교사 측에도 전했습니다.
하지만 재판정에서 상대 교사는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를 혼잣말이었다고 주장했고 사과보다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신 걸로 보였습니다. 사과가 곧 유죄의 증거가 될 수도 있으니 섣불리 사과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의 엄마는 상대 교사께 사과의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처벌을 원하느냐는 물음에 잠시 망설이다 '네'라고 답한 것입니다.
저희는 늘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해 왔고, 장애 아동이니까 피해 주는 걸 당연시 여기는 것처럼 보일까 봐 조심하면서 살았습니다. 사과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가슴 아파도 장애아 부모로서 평생 짊어져야 할 일이라 생각하며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서로 만나지 못한 채 재판에 들어가고 나서야 상대 교사의 입장을 언론 보도를 통해 보았습니다. 저희는 경위서를 통해 교사의 처지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직위해제 조치와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교사의 삶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낍니다. 여기까지 와버렸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라도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학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이 선택에 대해서는 사연이 길어서 결론에 이르게 된 과정만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후 차분하게 풀어낼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돌아보면 잘못된 선택을 했던 순간들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상황들이 복합적으로 이어지면서 학교의 구성원들께 너무 많은 피해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대처는 미숙했고 이후 벌어진 상황들이 예측을 벗어날 때마다 당황하고 자책했습니다. 문제를 해결해 보려 한 선택들이 오히려 꼬이게 만들었습니다. 자책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 잘못된 판단을 계속했습니다. 무지도 죄인지라 변명할 수 없다는 것 잘 압니다. 저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학교 구성원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특수학급 증설처럼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방식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길이라는 인식을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해결에만 몰두한 나머지 넓은 시야를 갖지 못했습니다. 피해를 끼친 곳에서 계속 있을 수가 없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자고 결정을 했습니다. 이는 다시 차분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보도의 소나기 속에서>
9월 이후 하루도 편할 날이 없이 아이 엄마와 아이 모두 어렵게 견디고 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누구도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결하도록 노력했으나, 어떤 일은 저희 손을 벗어나 통제와 해결이 불가능한 채로 속수무책인 상황입니다.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이 이어지리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일로 터져 나오리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며칠 동안 저희 아이의 신상이나 증상들이 무차별적으로 여과 없이 공개가 되고, 열 살짜리 자폐 아이를 성에 매몰된 본능에 따른 행위를 하는 동물처럼 묘사하는 식의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저희 아이의 행동을 두고 선정적인 자막을 달아 내보냅니다. 부모로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에 대한 자극적 보도는 감내할 수 있지만 이것만은 멈춰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는 현재의 제도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교권의 보호가 온 사회의 화두가 되었고 절차상의 많은 문제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신고한 사건 또한 검찰의 기소가 문제였다면 현행법상 아동학대 행위에 대한 구성요건이 입법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대 의심이 든 교사에게서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도 같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수사기관에 달려가 고소장을 넣은 게 아닙니다. 신고를 권장하도록 설계된 제도 속에서 이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다. 타인의 '밥줄'을 자르는 칼을 너무 쉽게 휘둘렀다는 비난을 많이 보았습니다. 지금에야 너무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입니다. 이 제도를 이용할 때 저는 미처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제 부덕의 소치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결과까지를 고려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시행되는 제도가 그러한 결과를 만들 것까지를 고려한 바탕에서 설계되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원망이 있습니다.
다만 아이에 대한 교사의 행위를 확인했던 순간의 부모 입장에서는 법적으로 학대혐의를 인정받지 못하는건 감수해야 할지라도, 예상하지 못했던 시절의 우연으로 인해 교사가 아이에게 했던 잘못된 행동이 아예 없었던 일이거나, 아무것도 아닌 일로 남는 것을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 남아 있습니다.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 해도 이것이 선생님의 모든 커리어를 부정하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 두가지 마음이 저희 안에서는 서로 모순되지 않고 공존합니다. 물론 이 견해로 인해 저희는 수많은 비난을 더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사과하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수교사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든 특수교사들의 권리와 헌신을 폄하하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저희의 대응은 제 아이와 관련된 교사의 행위에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었지 장애 아동과 부대끼며 교육현장에서 성실하게 일하시는 특수교사들을 향한 것이 절대 아니었습니다. 상대방 선생님이 특수교사로서 살아온 삶 모두를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희는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로서 누구보다 특수교사들의 헌신과 노력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분에 넘치는 배려와 사랑 속에서 우리 아이가 보호받았고 지금도 아이의 상태를 우선 걱정해 주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특수교사는 아니지만 아이가 속한 일반학급의 담임선생님께서도 저희 아이가 사건 후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끝까지 애써주셨습니다. 너무나 고맙고 죄송합니다. 선생님들의 고충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살면서 갚겠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분노가 깊은 상황에서 저희의 이야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짐작도 할 수 없고 두려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물으시는 것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답하겠습니다. 다 하지 못한 이야기와 여전히 필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앞으로 계속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하게 덧붙입니다. 입장문을 준비하는 사이 공소장의 일부가 언론에 보도되었는데 저희가 흘렸다거나 하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희는 지금까지도 공소장을 보지 못한 상태이며 어떤 언론과도 접촉한 일이 없습니다.
2023년 8월 2일. 주호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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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엄마, 딸 악플 보면 전화 걸어서 무겁게 '이런 말' 건넨다'엄마가 하고 싶은 얘기를 책으로 대신 한다'...방송서 엄마 언급한 박나래[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예능 대세 박나래가 어머니에게 독특한 잔소리(?)를 받는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1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배우 성병숙과 딸 성소희의 모습이 담겼다.방송에는 송병숙과 성소희 모녀가 등장해 고민을 알렸다. 모녀는 친구처럼 친했지만, 너무나 달랐다. 성소희는 '엄마는 뭐든 못 버리게 한다'며 '발 디딜 틈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성병숙은 '차라리 날 갖다 버리지 뭐만 하면 다 버리라고 하는 딸 때문에 힘들다'고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민을 듣던 박나래는 자신의 사례도 공유했다. 박나래는 '우리 엄마는 쌀, 김치 같은 식료품을 많이 보내준다'면서 '근데 그때마다 그즈음에 있던 갈등 상황을 책으로 보내주는데 예를 들면 엄마가 하고 싶은 얘기를 책으로 대신하는 거다'고 말했다. 박나래 어머니, 박나래가 악플로 스트레스받으면 책 '미움받을 용기' 보내 줘실제 박나래 엄마는 박나래가 악플로 마음 고생을 하고 있을 때면 책 '미움 받을 용기'를 선물해 줬다고 한다. 박나래는 '내가 악플로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엄마가 막 '이런 댓글을 봤는데 네가 좀 더 열심히 하면 되지 않겠냐'면서 한 번 더 얘기한다'며 '그러면 내가 '이미 알고 있는데 왜 이걸 또 얘기하냐'면서 싸운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얘기에 대해 안 하다가 일주일 뒤에 쌀과 함께 '미움받을 용기'라는 제목의 책이 온다'고 부연했다.또 박나래 엄마는 박나래가 한참 힘들어 할 때 공감 대신 '밑바닥에서'라는 책을 보냈다고 한다.위로·공감을 해줄 수 있지만, 책으로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을 대신 전하는 박나래 엄마의 애정 어린 독특한 잔소리인 셈이다.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누리꾼들은 '박나래 어머니가 손흥민 아빠 같네', '딸이 잘나가는 거 아니깐 옆에서 잘 제어해 주시는 듯', '저런 어머니가 있으니깐 박나래가 성공한 거다'고 말했다. 한편 박나래는 2021년 7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166평짜리 단독주택을 경매로 55억 1122만 원에 낙찰받았다. 조회수: 4,261|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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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3:15 |
'여직원들은 왜 같이 밥 먹을 때마다 음식 '나눠먹는 문화' 강요하나요?'[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음식을 먹을 때 메뉴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 찬반 논쟁이 뜨겁게 일어나고 있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분들 식당에서 메뉴 음식 나눠 먹는 문화 왜 그러는 거예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며칠 전, 친구들 모임에 나갔다는 여성 A씨는 '나도 여자이지만, 여자들의 음식 문화 중 이해 안 되는 게 하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여자들끼리 밥을 먹으면 주로 음식 여러 개 시켜 놓고 가운데 모아서 나눠 먹더라'라며 '피자나 치킨, 탕수육 같은 거면 이해 하지만 짜장면, 김밥, 찌개 같은 것까지 왜 나눠 먹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이어 '4명이서 만났을 때 잔치국수 2개, 김밥 2줄을 시켜 나눠먹는가 하면 3명일 땐 냉면 2개에 만두 하나를 먹기도 했다'며 '심지어 두 명일 땐 라면 1개와 미니 덮밥 한개까지 나눠 먹어봤다'고 설명했다.A씨는 고충을 털어놓은 뒤 '이렇게 먹으면 음식의 양이 모자란 것은 물론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다.그는 '아무리 모인 인원보다 많은 음식을 시켜 놔도 이런 식으로 먹으면 배가 안 찬다'면서 '남은 음식을 먹자니 공용 음식을 독차지하는 분위기라 그렇게 먹지도 못하고, 이미 여기저기 헤집어 놔서 너무 더럽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이런 글 올리면 많은 사람이 '혼자 먹겠다고 해라' , '추가로 다른 메뉴 시켜라'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행동하면 분위기 싸해지는 건 물론이고 식탐 많은 사람처럼 보여진다'며 '남은 음식만 모아도 1인분이 만들어지던데 도대체 왜 이렇게 비효율적으로 먹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마지막으로 그는 '남자들이 많이 있는 직장이나 모임에선 한 번도 음식을 가운데 놓고 먹어 본 적이 없다. 여자들은 진짜로 이 방법에 만족하는 거냐'라고 질문하며 긴 글을 마쳤다. 해당 사연은 공개 직후 많은 이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일부 누리꾼들은 '나도 같이 밥 먹을 때마다 비위 상해서 조금만 먹게 되더라'라며 '이런 문화는 도대체 어디서 확산된 건지', '남녀를 떠나서 음식 공유하는 사람 이해가 안 간다', '회사에서도 여직원들끼리 모이면 꼭 그러던데 왜 그러는 거냐'라고 A씨 의견에 공감했다.반면 다른 이들은 '혼자서는 여러 음식 못 먹으니까 이럴 때 다양하게 먹어 보고 싶어서 그런 것', '한 음식만 먹으면 질리니까 다 같이 한입씩 먹어보자는 단순한 의미', '덜어 먹거나 수저를 따로 쓰면 문제가 안 된다'라고 반박했다.한편 지난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자 및 외식업 종사자 1만 7505명을 대상으로 식사문화개선이 필요한 것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다 같이 먹는 찌개·반찬 등을 개인 수저로 먹는 행동(74.3%)'이 1위로 꼽혔다.이어 '다 같이 먹는 양념에 개인 수저를 사용하는 행동', '다 같이 먹는 양념에 개인 수저를 사용하는 행동', '하나의 소스를 여럿이 찍어 먹는 행동'이 그 뒤를 이었다.한국외식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통 식문화로 알려진 '겸상 문화'는 일제강점기 시절, 곡물·식기 등의 물자 수탈을 위해 이용된 뒤 국내에 정착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회수: 3,716|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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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3:00 |
대전 교사 극단 선택하게 만든 가해자로 몰려 억울하다는 학부모...남편이 참다못해 남긴 댓글[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대전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또 벌어졌다.숨진 선생님이 생전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가해 학부모에 대한 신상 털이와 함께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학부모들은 '악성 민원을 제기한 적 없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내고 있다.먼저 주동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미용실 원장 A씨는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싶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A씨는 '(아이가) 같은 반 친구와 놀다가 손이 친구 뺨에 맞았고, 그로 인해 선생님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제 아이와 뺨을 맞은 친구를 반 아이들 앞에 서게 하여 사과를 하라고 했지만, 제 아이는 이미 겁을 먹어 입을 열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선생님이 정한 벌이 아닌 아이들이 정한 벌을 받아야 했다'며 '아이는 이런 상황이 무섭고 힘들어 손으로 귀를 막고 있었으나 선생님은 '손을 내리라'고 하셨고, 교장실로 아이는 보내졌다'고 했다.A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교사에게 면담을 요청했고, 사과를 부탁했으나 해당 교사는 다음날부터 병가를 사용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A씨는 아이와 약속한 부분이 이행되지 않은 점에 화가 나 정서적 아동학대 신고를 했으며, 3년 뒤 옆 교실에 해당 교사가 배정되자 교육청을 통해 추가로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가해 학부모로 지적된 체육관장의 아내 B씨는 지역 맘카페를 통해 '기사에 나온 문제행동을 보인 4명의 학생 중 1명이 저의 자녀가 맞다'고 인정했다.그러면서도 선생님의 지도에 불만을 갖고 아동학대 혐의로 선생님을 고소하거나 학교에 민원을 넣은 적은 결코 단 한번도 없다고 주장했다.돌아가기B씨는 자녀가 학기 초부터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보여 선생님과 두 차례 상담했다고 한다.그는 '상담 때에는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학교를 나오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며 '제 아이의 행동으로 불편함을 겪었을 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들에게는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이어 B씨는 4명의 학부모들이 교사에 대한 악성 루머를 퍼트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B씨는 '학기 초 불량학생이라고 지적당한 부모님과 만나서 아이에 대한 고민상담을 공유한 적은 있으나 따로 주기적으로 만나 선생님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하거나 험담한 일은 절대 없다'며 '같은 동네에 사는 주민으로써 오다가다 만나면 인사하고, 가끔씩 차 한 잔 마시는 관계일 뿐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가해자로 몰리는 상황에서 생계까지 위협받고, 엄청난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 왜 내가 이런 일에 연루가 됐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된다'며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했다.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숨진 교사의 남편은 '선생님 남편입니다. 이제 오셨군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라고 직접 댓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B씨의 남편 체육관장 역시 입장을 밝혔다. 체육관장은 '여기저기에 퍼진 기사 댓글을 읽다보니 '살인자'라는 글도 있었다. 가슴이 울렁거리고 손이 떨리고 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경찰관과 상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정말 아니다. 털끝만큼이라도 지은 죄가 있다면 얼마든지 받겠다'며 '마녀사냥으로 인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정말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숨진 교사의 남편은 이 글에도 댓글을 남겼다. 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습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한편 노조와 동료 교사들에 따르면 24년가량 교직생활을 해왔던 40대 여성 교사 C씨는 2019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사망했다.유가족은 C씨의 평소 신념을 지키고자 신체조직 기증을 결정, 향후 긴급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한 화상 환자 등 1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회수: 4,542|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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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3:00 |
김히어라 ''빅상지' 친구들이 삥 뜯은 건 인정...폭력 서클은 아냐'[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김히어라를 둘러싼 '학폭' 논란이 터진 지 벌써 일주일이 흘렀다. 후속 입장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김히어라는 지난 11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인터뷰 내용을 통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출연 배경과 함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더 글로리'를 어떻게 (출연)할 생각이었냐는 질문에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학대하고 괴롭힐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문동은이었던 적이 없어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김히어라는 자신이 중학생 시절 활동했던 모임인 '빅상지'에 대해서는 절대 폭력 서클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빅상지' 친구들이 삥을 뜯은 건 인정한다. 너무 많다. (선배들한테 돈을) 너무 많이 모아다 줬다. 예를 들어 (언니들이) '10만원 오케이?'라고 하면 '야 우리 5만원, 너네 5만원' 이런 식으로 (돈을 상납했다)'고 말했다.하지만 학창 시절 흡연을 했다거나, 물건을 강매했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김히어라는 ''(제보자에게) 내가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런 무리에 있었고 완전 떳떳하게 살지 않았다'고 말했다. 내가 거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매체는 김히어라가 강원 원주시의 상지여자중학교에 재학할 당시 '빅상지'라는 일진그룹에 가입해 활동했다고 보도했다. 상지여중 출신이라는 한 동문은 '김 씨에게 돈을 빼앗긴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김 씨에 대한 일방적 제보와 주장을 입증된 사실처럼 다룬 한 매체에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회수: 3,851|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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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2:15 |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기부하는 이영애, 악플 달리자 단호한 입장 밝혔다[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배우 이영애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기부 소식이 알려진 직후 '악플 테러'가 쏟아지자 이영애 측은 추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배우 이영애 측은 '여당, 야당 이런 걸 구분한 것이 아니다'라며 의도를 전했다.이어 '(일각에서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의도는 없다. 역대 대통령에게 공도 있고 과도 있겠으나, 나라를 위한 분들 아닌가. 발전적으로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기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이날 재단법인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영애가 재단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7월 이승만 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 기부 의사를 전한 바 있다.이씨는 기부금과 함께 재단의 김황식 이사장에게 편지를 전달했다.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은 편지 전문도 공개했는데 이영애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으신 분으로 생각한다. 그분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의 고마움을 외면할 수 없어 건립 모금에 선뜻 참여하여야겠다는 결정을 했다'면서 '우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영애는 연예인 기부 천사로 유명하다. 지난달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에 5,000만 원을 보냈고, 지난 6월에는 2017년 강원도 철원에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 이태균 상사의 아들 교육비 등 목적으로 1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5월에는 소아 환자에게 1억 원, 2021년 7월에는 고아원·독거노인 및 장애인 단체에 2억 원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지난해 우크라이나, 2016년 육군사관학교에 각각 1억 원을 기부했는데 이때 이씨의 부친과 시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 용사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앞서 지난 11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을 시작, 모금 첫날 2,000여 명이 후원금을 보냈고, 12일까지 모금된 액수는 5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사업은 독립유공자법에 따라 전액 정부 예산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추진위는 온 국민이 동참한다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체 건립 비용의 70%를 국민 모금으로 충당한다.아래는 배우 이영애가 재단법인 이승만 대통령 기념재단에 전달한 편지 전문이승만 초대 대통령께서는 과도 있지만 그래도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우뚝 솟아 있게끔 그 초석을 단단히 다져 놓은신 분으로 생각됩니다. 그분 덕분에 우리 가족도 자유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잘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 초대 대통령 기념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분의 고마움을 외면할 수 없어 건립 모금에 선뜻 참여하여야겠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께서는 재임 중 잘못하신 것들도 있지만 우리나라와 국민을 위해 잘하신 것들도 많다고 봅니다. 잘못한 것만 비난하며 국민을 갈등하게 하는 것보다 잘한 것을 칭찬하며 화합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 평안하고 좋은 나라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소망해 봅니다. 우리 가족은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재단에도 그분들의 고마움을 기리며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이영애 드림 조회수: 4,490|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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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2:15 |
유부남 상사와 불륜 저지르다 걸리자 '성폭력 당했다' 허위 고소한 20대 여성, 징역 4개월 실형 선고[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유부남 직장 상사와 불륜을 저지른 20대 여성이 돌연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허위 고소장을 제출했다가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지난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정은영 판사)은 무고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직장 상사인 B씨와 관련한 허위 내용의 고소장을 작성해 지난 2021년 8월 30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소장에는 'B씨가 직장 상사임을 악용해 나를 비상계단으로 호출하고,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 이 같은 상황이 힘들어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다. B씨를 처벌해 달라'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조사 결과, A씨는 2019년 여름부터 유부남인 B씨와 교제한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B씨로부터 추행당한 사실도 없었다.특히 A씨는 B씨가 유부남인 것을 알고도 만남을 이어오다 2020년 11월경 자신과 B씨의 내연관계를 확인한 B씨의 배우자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2021년 4월 A씨가 B씨의 배우자에게 1,8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도 받았다.이후 A씨는 B씨로부터 손해배상금을 마련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으나, 지켜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A씨 측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성추행을 당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무고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와 B씨가 주고받은 SNS 메시지와 둘의 자연스러운 스킨십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고려해 A씨와 B씨가 실제 교제 중임에도 허위로 고소를 한 것으로 판단했다.재판부는 '무고죄는 국가의 형사 사법 기능을 방해하고 피무고자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며 피무고자를 부당하게 처벌받을 위험에 빠지게 하는 범죄다.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조회수: 3,952|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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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2:00 |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는 학부모 입장문에 '고발' 결심한 대전 교사 유족[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교사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억울하다는 입장문을 공개한 가운데, 교사 유족 측이 해당 학부모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이다.13일 대전교사노조는 숨진 교사 유족을 만나 관련 학부모에 대한 경찰 고소‧고발 여부, 교사 순직 요청 등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 교사 유족 측은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 입장문에서 '인민재판', '병가로 회피' 등의 표현은 고인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지난 11일 SNS에는 '대전 교사 사망 사건'의 가해자 주동자로 지목된 학부모 A씨가 쓴 입장문이 공개됐다.A씨는 '먼저 고인이 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 세상에 퍼진 루머들이 진정성이 아닌 악성루머로 비화돼 저희 입장을 표명하고자 글을 올린다'며 '(아이가) 같은 반 친구와 놀다가 손이 친구 뺨에 맞았고, 선생님이 제 아이와 뺨을 맞은 친구를 반 아이들 앞에 서게 해 사과하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아이가 무섭고 힘들어 손을 귀로 막고 있어도 선생님은 손을 내리라 하며 교장실로 보냈다'면서 '제 요청으로 교장, 교감, 고인이 되신 선생님까지 다 같이 면담했다'고 설명했다.또한 A씨는 이 자리에서 숨진 교사에게 '인민재판식 처벌 방식'을 지양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아이를 일찍 등교시킬 테니 안아주고 '미안하다' 한마디 해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면담에 앞서 선생님께 아이 잘못을 인정했고 아이에게도 선생님께 사과하라고 지도했는데, 선생님은 면담 다음 날부터 학기가 끝나는 내내 병가를 썼다'면서 '아이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선생님도 약속을 지키지 않아 정서적 아동학대 신고를 결정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반말하거나, 퇴근길에 기다렸다 괴롭히거나, 길거리에 못 돌아다니게 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A씨의 입장문은 공개한 지 1시간도 안 돼서 삭제됐는데, 이에 대해 그는 '내가 삭제하지 않았다. 왜 삭제됐는지 모르겠다'며 추가 입장문을 공개했다.A씨는 아이의 손이 친구 뺨에 맞았다는 문장이 '가해 행위를 마치 실수나 우연처럼 가장하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뺨 내용은 싸우던 것이 아니고 놀다 그런 것이라 그렇게 표현한 거다. 변호사 없이 제가 쓴 것이고, 댓글을 고소하려는 의도로 쓴 글도 아니고 악플은 이해하고 있다. 제가 하지 않은 행동이 많아 그걸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한편 숨진 교사는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지난 7일 숨졌다.해당 교사의 사망 이후 동료 교사 및 교사노조가 '지난 4년간 일부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려 왔다'고 폭로하면서 온라인상에 가해 학부모들의 신상 정보가 확산됐다. 조회수: 4,353|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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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2:00 |
불나자 4살 아들 품에 안고 떨어진 아빠...홀로 생존한 아들은 '아빠 왜 안 와' 눈물[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부산 개금동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3명이 베란다에서 추락했다. 기적적으로 혼자 생존한 4살 아들은 아직도 아빠의 죽음을 알지 못한 채 애타게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 개금동 아파트 화재의 유일한 생존자인 아들 C군은 '아빠가 왜 안 오냐'며 울고 있는 중이다. 유족들은 C군이 '아빠 보고 싶다', '엄마, 아빠 장사 갔다가 올 거니까 빨리 집에 가자'라며 보채고 있다고 전했다. 또 C군은 사고 후유증으로 불안해하고 있으며, 한시도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앞서 지난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5분경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당시 집에 있던 40대 남성 A씨와 베트남인 장모 B씨는 베란다로 대피해 창문틀에 몇 분 동안 매달려 있다가 추락했다. 이때 A씨는 아들을 끝까지 품에 안고 매달려 있다가 함께 떨어졌다. A씨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A씨 아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지만, 다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다. A씨 아버지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오후 입관식을 하고 나니 가슴을 도려내는 기분이다. 내 자식도 그렇지만 사돈어른이 정말 안타깝다. 아이 부부의 육아를 도우러 타지까지 와서 사고를 당해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 부부는 둘이 가게를 차려서 새벽부터 나가 장사를 했다. 정말 성실하게 살아왔다. 늦은 나이에 장가간 아들이 자식을 애틋하게 잘 보살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치원에서 또래랑 활발히 잘 놀던 손자가 가장 걱정된다. 마음에 상처를 크게 안 받고 잘 자리를 잡아야 할 텐데...'라고 손자 걱정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회수: 3,608|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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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2:00 |
요양원서 만난 100세 할머니 성폭행 후 죽게 만든 79세 노인[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노인 전문 요양원에서 끔찍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피해자는 해당 요양원에 거주하고 있던 100세 할머니로, 범행 직후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더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일본 야후 뉴스는 홋카이도 소재 한 노인 전문 요양원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망 사건이 뒤늦게 공론화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 같은 요양원에 거주하고 있던 79세 남성은 100세 할머니가 거동이 불편해 외부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계획했다.남성은 할머니 병실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을 저질렀고, 그대로 방치한 채 달아났다.당시 남성의 범행을 알아챈 시설 직원이 곧장 할머니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했지만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진 지 3시간 여 만에 사망했다.할머니를 담당했던 의료진은 '이미 손 쓸 틈이 없을 정도였다'며 '시신에 외상은 없었으며 병사로 추정된다'고 소견을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79세 남성 사토 겐지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조회수: 4,067|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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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2:00 |
부잣집 아들인 줄 알았던 남친이 '다이소' 제품 쓰자 이별각 재는 여친[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부잣집 아들 같아서 좋았던 남친에게 순식간에 마음이 식어버린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이소 제품 써서 정떨어짐'이라는 제목의 사연글이 올라왔다. 사연글 내용에 따르면 여성은 남자친구 자취방에 놀러 갔다가 제대로 실망하고 말았다.자취방 물건 대부분이 다이소 제품인 게 문제가 됐다. 여성은 '주방(도마, 후라이팬, 칼 접시 등), 침대, 컴퓨터 이런 건 다이소에 안 파니까 인터넷으로 산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주변에 정리함? 케이블선, 알람시계 등등 보이는 거 거의 다 다이소 제품. 간식거리도 다이소에서 산 거'라며 싱겁게 웃어 보였다. 평소 남친이 데이트 비용 대부분을 부담해왔던 터라 여성은 남친이 부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다른 자취방 풍경게 적잖이 당황한 것이다. 여성은 '이거 나만 정떨어지는 포인트냐'라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직접적으로 여성이 언급하진 않았지만, 정이 떨어진다고 고백한 이상 남친과 이별을 결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다이소가 뭐가 어때서 그러냐', '자취방이라 돈 많이 쓰기 싫은 거 같은데', '다이소도 괜찮은 거 많다', '그 남친 내가 만나고 싶다. 절약정신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조회수: 4,448|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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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2:00 |
신민아, 새 로코서 '띠동갑 연하' 김영대와 부부 연기한다띠동갑 차이 나는 신민아·김영대,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가짜 부부 된다[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배우 신민아·김영대가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가짜 부부가 된다. 1984년생인 신민아와 1996년생인 김영대는 무려 12살 차이다.13일 티빙은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가 오는 2024년 공개된다고 알렸다.'손해 보기 싫어서'는 가짜 결혼식을 올린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 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대영 분)이 사내 부부로 지내는 로맨스 드라마다.손해영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상황이든 손해 보기 싫어하는 여성이다. 어려서부터 엄마의 사랑을 주변과 나눠야 했던 손해영은 연애에서 조차도 손익분기점을 만드는 인물이다. 그는 회사에서 승진을 놓칠 위기에 처하자 가짜 결혼을 결심했다. '손해 보지 않으실 드라마'...2024년 개봉 예정인 드라마 두고 자신감 드러낸 제작진김지욱 역을 맡은 김영대는 시민 경찰이자, 동네 의인으로 불리는 편의점 야간 알바생이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외면하지 못하는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일머리는 물론 성실함까지 지닌 김지욱은 완벽한 편의점 알바생이다.편의점에서 일하던 중, 유독 결이 안 맞는(?) 손님 손해영을 만나고선 프러포즈를 받는데 김지욱은 프러포즈를 거절하지 않는다. 둘은 그렇게 가짜부부가 됐다. 로맨스·코믹을 넘나드는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드라마 연출을 맡은 감독은 '술꾼도시여자들'의 김정식 감독이다. 극본은 '그녀의 사생활'을 그려낸 김혜영 작가가 담당했다.제작진은 ''손해 보기 싫어서'는 다양한 장르의 홍수 속에서 오랜만에 계산 없이 유쾌하게 볼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고 말했다.그러면서 '공감 가능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더해 리얼함까지 살렸으니 손해 보지 않으실 드라마'라고 기대감을 조성했다.한편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는 2024년 티빙과 tvN에 공개 예정이다. 구체적인 공개 일정 및 방식은 미정이다. 조회수: 4,162|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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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1:15 |
'나 죽고 싶어, 꺼X'...잠실역 왕복 10차로에 대자로 누워버린 남성차 쌩쌩 다니는 잠실역 인근 10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대자로 뻗어 누운 남성[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차가 쌩쌩 달리는 잠실역 인근 왕복 10차선 도로 위에 한 남성이 대자로 뻗은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이 남성은 한 오토바이 운전자에 의해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께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을 제보한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잠실역 인근 도로를 주행하던 중 한 남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A씨는 남성이 인도에서 내려와 갓길에서 위험하게 걷는 걸 보고선 '혹시 무단횡단을 하려는 건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헌데 A씨의 예상과는 달리 남성이 한 행동은 무단횡단이 아니었다. 남성은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위에 대자로 드러누웠다. '아저씨! 죽어요 죽어!'...설득해도 안 움직이던 남성, '신고' 소리 듣더니 벌떡 일어나 이동A씨는 신호를 기다리던 중 사이드미러로 우연히 남성을 발견하고 선 소스라 치게 놀랐다.그는 서둘러 오토바이에서 내려 대자로 뻗은 남성에게 달려갔다. 이후 '아저씨! 죽어요 죽어! 빨리 일어나요 빨리!''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남성은 '나 죽고 싶어. 가, 꺼져. 나 뒤져브러'라며 도통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A씨는 누워있겠다는 남성을 필사적으로 설득했다. 그는 남성에게 '저기(인도) 가서 누워라'라고까지 말했다. 또 지나가는 다른 행인에게 경찰에 신고 요청을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누워있던 남성은 '신고'라는 말을 듣고서 놀랬는지 그제야 도로에서 일어났다. 그는 '신고하지 마. 나는 진짜 죽고 싶어서 한 거다'라면서 인도로 자리를 이동했다. 남성은 술을 많이 마셨는지 비틀거리며 이동했다. A씨는 하고 있던 배달을 마친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해당 장소를 다시 찾았다. 남성이 또 도로 한복판에 드러누워 위태로운 상황을 만들었을까 봐 우려해서다. 다행히 남성은 나타나지 않았고, A씨는 아찔했던 상황이었다며 제보를 마쳤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대체 무슨 민폐냐. 정말 죽고 싶으면 저렇게 안 한다. 술은 적당히 좀 마셔라', '자동차 운전자 똥 밟을 뻔했다', '죽는 건 말리지 않는다. 다른 사람에게 제발 피해 좀 주지 마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조회수: 3,907|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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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1:00 |
김보성이 시각장애 6급 받고 군면제 된 사연...'13대 1로 싸우다 왼쪽 눈 실명'[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김보성이 군 면제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12일 방송된 JTBC '짠당포'에는 '상남자'로 통하는 배우 김보성, 가수 박군, 크리에이터 덱스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출연진들은 군대를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듣던 김보성은 '남자라면 군대를 가야 하는데..'라고 급 작아진 모습을 보이며 지갑에서 복지 카드를 꺼냈다.알고 보니 김보성은 시각 장애 6급 판정을 받고 군 면제가 됐다.김보성은 '20대 때 13대 1로 싸우다가 왼쪽 눈이 실명됐다'고 군 면제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는 너무 (군대에) 가고 싶었다'며 '그래서 '진짜 사나이', '태풍 부대', '백두산 부대' 등 방송으로나마 군대 체험을 했다'고 덧붙였다.이런 김보성의 의지에 박군은 '아마 군대 가셨으면 지금 밖에서 보지 못했을 거다. 군 생활을 잘 해서 만기 복무를 하고 나와 다른 일 하고 계실 것 같다'고 추측했다. 김보성은 박군의 말에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특전사 출신 박군, UDT 출신 덱스를 향해 '후배지만 존경한다. 진짜 사나이 중의 사나이'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한편 덱스는 UDT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군 입대를 앞두고 완전 편한 곳을 가거나 힘든 곳을 갈 생각이었다는 덱스는 '의무로 무조건 가야 하는 건데, 군대에서 허송세월 보내기 싫었다'라고 그 이유를 털어놨다. 조회수: 5,204|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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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10:15 |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잔다고 깨우면 '학원에서 다 배웠다'며 대놓고 자는 고등학생들[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학교 수업 시간, 교실을 들여다보면 엎드려 자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다.왜 아이들은 교실에서 잠을 자게 된 걸까. 학교가 의미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은 왜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 걸까.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EBS '다큐프라임' 2020년 신년특집 교육 대기획 '다시, 학교' 10부작 중 제8부 '잠자는 교실' 편이 재조명됐다.'잠자는 교실'은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학생들의 진짜 이야기를 들어봤다.충암고등학교 2학년 류윤수 학생은 '좋아하지 않는 과목이나 관심 없는 과목은 거의 잔다. 솔직히 많이 죄송하다. 자는 게 수업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능인고등학교 2학년 박종우 학생은 '학원에서 (공부)하다 보면 이야기하면서 모르는 걸 계속 물어볼 수 있다. 학교보다는 학원이 (공부가) 잘 되는 거 같긴 하다. 학교는 친구들이랑 사회생활 배우려고 다니는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들도 '학원에서는 졸려도 잘 안 잔다. 학원 가서 수업 듣는다. 학교에서는 그냥 논다. 맞춤형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학원에서 (머리를) 풀가동 시킨다. 학교 오는 것보다 훨씬 이득이긴 하다'라고 고백했다.학교가 끝난 후 계속되는 공부와 쉴 틈 없는 학원 스케줄로 잠이 부족한 아이들은 수업 시간을 체력 보충의 시간으로 생각한 지 오래였다.학원에서 이미 선행학습을 끝내 학교에서 하는 수업의 의미를 모르겠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고백은 실로 충격적이지만, 어쩌면 복잡한 입시제도와 치열한 대입 경쟁이 만든 악영향이 아닐까 싶다. 조회수: 4,192|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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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09:15 |
문빈 여동생 '빌리' 문수아, 복귀 3개월 만에 또 활동 중단[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가 또 다시 활동을 중단한다.지난 12일 미스틱스토리는 '문수아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당분간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는 게 소속사 측의 입장이다. 지난 4월 아스트로 멤버이자 문수아의 친 오빠 문빈이 세상을 떠났고, 문수아는 이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로부터 2개월 후인 지난 6월 MBCm '쇼! 챔피언' MC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3개월여 만에 다시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그동안 문수아는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종종 표출해왔다. 문수아는 판타지오 사옥 앞 마련된 추모 공간에 방문해 문빈을 그리워 하고 손 편지를 통해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라는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문수아는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1년 11월 11일 빌리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고 지난해 KBS2 '뮤직뱅크' 상반기 결산 특집에서 문빈과 '내 귀의 캔디' 듀엣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회수: 3,610|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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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3 09:15 |
'가위 들고 위협'...공격적 행동하는 초1 학생 말리던 담임교사 실신[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제지하던 담임교사가 실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12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께 경북 안동시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친구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A군을 말리던 담임교사 B씨(30대·여)가 실신해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A군은 평소 가위나 연필로 B씨와 같은 반 친구들을 위협하는 등 공격성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원만한 수업 진행이 어렵자 B씨는 지난 4~5월 A군 모친이 교실에 들어온 상태로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그러나 B씨는 '어느 날 갑자기 A군 모친이 등교 후 참관하지 않고 바로 귀가해 무슨 일인지 여쭤봤더니 교장선생님께서 더 이상 학교에 나오지 말라고 통보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학교 측에 A군의 돌발 행동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지만 별다른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B씨에 따르면 모친이 교실을 나선 이후 A군은 폭력적 성향이 점점 심해졌으며 심지어 같은 반 학생들이 A군의 행동을 모방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결국 B씨는 지난 7일 또 다시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A군을 30분 간 말리는 도중 갑자기 쓰러져 실신하고 말았다.현재 B씨는 병가를 내고 치료 중이다.안동교육지원청 관계자에 따르면 A군은 과잉행동 장애로 약을 복용 중이며 학교 교장은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교 전학을 권고한 상태다. 조회수: 4,087|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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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2 23:00 |
매일 '민낯'으로 출근하는 '카페 사장' 유이를 본 직원들이 한 말[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가수 겸 배우 유이가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오는 13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하는 유이와 하준이 동반 출격한다. 이날 방송에서 유이는 최근 카페 사장님으로 변신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유이는 '촬영 없는 날마다 나가 음료와 디저트도 직접 만든다'며 카페 운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민낯으로 출근을 하는데 직원들이 카페 홍보가 안 되니 메이크업 좀 하고 나오라고 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유이는 카페 수입에 대해 '직원 3명의 월급을 꼬박꼬박 챙겨주고도 흑자를 보고 있다'며 뛰어난 사업 수완을 고백했다.첫 사업부터 성공하며 뛰어난 사업가 면모를 보이는 유이의 모습에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한편 유이는 자신만의 돈 관리 방법으로 '신용카드는 안 쓰고 체크카드만 사용한다'며 '3년 전부터 직접 돈 관리를 시작햇는데, 신용카드를 쓰면 한도 없이 쓸 것 같아 체크카드로 제한을 하고 있다'고 알뜰한 모습을 보였다. 조회수: 4,020|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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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2 22:15 |
'오늘(12일) 춘천 하늘에 펼쳐진 '초희귀 구름' 보고 행운 비세요'[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치 하늘에 생긴 싱크홀처럼 구멍이 뻥 뚫린 신기한 모양의 구름이 포착됐다.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강원도 춘천 하늘에 나타난 초희귀 구름 인증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흰구름을 배경으로 동그랗게 그려진 원 사이로 푸른 하늘이 드러나 보는 이들을 경이롭게 한다.마치 UFO 모양처럼 커다란 원형으로 구멍이 뻥 뚫린 이 구름의 정체는 바로 '홀펀치 구름'이다.'폴스트리크 구름'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구름층 사이에 형성된 얼음조각이 외부 자극으로 인해 하강하면서 주변의 수증기를 흡수해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현상은 구름이 비행기나 외부 충격에 의해 얼음으로 변경되자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평소 잘 볼 수 없는 희귀한 현상인 만큼 '홀펀치 구름'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처음 보는 희귀한 광경에 많은 시민들은 '진짜 신기하다', '나도 오늘 처음 보고 바로 카메라 들었다', '소원 빕시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조회수: 3,974|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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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2 22:00 |
'벌로 내 딸 청소시켰다'며 담임 고소하고 '민원 폭탄' 넣은 유명 사학재단 이사장 아내[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서울 유명 사학재단 이사장의 아내가 자신의 자녀에게 벌 청소를 시켰다는 이유로 담임 교사를 상대로 경찰에 아동학대 신고와 민원 접수를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달 29일 서울 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서울 광진구의 한 사립초등학교 교사 A씨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무혐의로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무혐의더라도 검찰에 송치하게 돼 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초 A씨가 맡은 학급의 한 학생의 어머니인 B씨는 A씨를 경찰에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앞서 A씨는 지난 6월 숙제를 지속적으로 해오지 않는 B씨의 자녀에게 '반 친구들과의 약속'이라며 학급을 청소하는 '벌 청소'를 내렸다.A씨 주장에 따르면 해당 학급의 '벌 청소'는 사전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안내된 학급 규칙이었다.하지만 자신의 자녀에게 '벌 청소'를 시켰다는 이유로 B씨는 교장에게 직접 민원을 제기하고 국민신문고와 인권교육센터 등에 민원을 넣었다. 이후 학교 차원에서 A씨와 B씨의 대면 중재 자리를 마련했다. 해당 자리에서 B씨는 담임 교체를 요구했고 A씨는 '아이가 상처 받았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벌 청소에 대해서는 '정당한 훈육'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B씨는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서울시교육청에 더욱 강하게 민원을 넣었다. 서울 성동·광진 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결국 이후 담임이 교체됐고 학교는 '수사에 집중하라'는 명분으로 A씨를 병가 처리했다.B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동학대혐의로 A씨를 신고했다.이에 따라 학교에는 학교전담경찰관(SPO)고 구청 아동보호팀까지 나와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에도 B씨는 같은 학급 학부모와 함께 경찰에 고소장까지 접수했다.경찰은 조사 결과 아동학대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이 과정에서 다른 학부모들은 A씨를 옹호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B씨는 서울 유명 사학재단 이사장의 아내인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해당 학교와는 별개의 법인이다. 무혐의 결론이 났음에도 현재까지도 A씨는 사실상 업무배제 상태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회수: 3,838|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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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2 19:00 |
결혼식 날 들러리들이 더 예뻐 보일까 봐 '이 방법'으로 몰래 살 찌웠다 고백한 신부[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결혼식의 주인공은 단연 신랑, 신부다.그런데 간혹 너무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의도치 않게 주인공을 가려지게 만드는 민폐 하객들이 있다. 최근 한 신부는 자신이 예쁜 들러리들에게 가려질까 두려워 몰래 살을 찌웠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에 따르면 최근 호주에 사는 한 여성은 온라인 미디어 '윔느(Whimn)'를 통해 자신이 한 일 중 가장 나쁜 일을 고백했다.페니(Penny)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사연의 주인공은 2018년 결혼식을 앞두고 몇 달 동안 몰래 친동생들의 살을 찌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세 자매 중 둘째인 그녀는 늘 언니와 동생의 미모에 가려진 채 살아왔다고 밝혔다.언니 매기(Maggie)는 섹시한 비주얼로 남학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는 고등학교 음악 교사였고, 동화 작가인 동생 찰리(Charlie) 역시 매력적인 비주얼로 평소 인기가 많았다.그녀는 언니만큼 섹시하지도, 동생만큼 귀엽고 재미있지도 않았다. 그저 '둘째 페니'였을 뿐이었다. 그런데 하필 언니와 동생이 결혼식 들러리가 되기로 하면서 페니는 압박감에 사로잡혔다.그녀는 자신이 결혼식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지만 특출난 외모의 자매들이 모두의 시선을 빼앗아 갈까 봐 전전긍긍했다.그리고 언니와 동생을 능가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그는 고민하다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페니는 이에 대해 '언니와 동생이 결혼식 당일 최대한 평범하게 보이게 하려고 노력했다'라면서 '피부가 하얗고 머리가 금발인 언니와 동생에게 일부러 안 어울리는 형광 노란색 들러리 드레스를 입도록 강요해 아파 보이게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페니는 '매일 아침 나는 모두를 위해 아침 스무디를 만들어 준다고 고집했다. 우리 모두가 중요한 날 최고의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핑계로 특별한 다이어트 스무디를 만들었다'라면서 '체중 감량용 셰이크를 사서 내용물을 비운 뒤 대신 보디빌딩 샵에서 구매한 체중 증량 단백질 파우더로 채워두고 이를 이용해 스무디를 만들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그녀는 '처음에는 체중 증량 단백질 파우더를 조금씩 넣었지만, 결혼식 한 달 전에는 매기(언니)와 찰리(동생)의 스무디에 정해진 양의 3배를 넣었고, 내 스무디에는 과일과 코코넛 워터만 넣었다'라고 덧붙였다.이런 그녀의 노력은 결국 성공했다. 결혼식이 다가올수록 언니와 동생은 모두 살이 너무 쪄버려 허리 라인에 맞도록 들러리 드레스를 수선해야 했다.페니는 '결혼식은 차질 없이 진행됐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면서 '결혼식 날 단 한 순간도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 생각한 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돋보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저건 너무 과하다', '내가 언니였으면 가만 안 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회수: 4,929|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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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9-12 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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