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4,201힘든 시기 '8700원' 건네준 친구의 결혼식 날, 축의금 '870만원'으로 은혜 갚은 남성의 사연
조회 5,31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10 18:00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금껏 세 번이나 사업에 실패했지만 '그 친구' 덕에 여전히 버티고 있습니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한 남성이 지금까지 살며 세 차례나 사업에 실패했음에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다름 아닌 친구들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린 남성 A씨는, 인생을 살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고시원비 밀려 쫓겨날 위기 처했던 과거 떠올려
A씨는 8일 동안 물 이외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고시원비가 밀려 쫓겨날 위기에 처했던 과거 20대 시절을 떠올렸다.
지금처럼 휴대전화가 보급되기 전이었던 당시, A씨는 극심한 가난 속에 살고 있었다.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 돈조차 없어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할 수 조차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공중전화에 120원이 남은 것을 발견한 A씨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친구 번호를 눌러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친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이어 다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 친구 역시 전화를 받지 않았다.
A씨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리 친하지는 않았지만 사회에서 만났던 친구의 번호를 눌렀다.
이후 조금의 신호가 흘렀을까. 수화기 너머로 '여보세요'라는 음성이 들렸다.
그 말을 듣는 순간 A씨는 감정에 복받쳐 왈칵 눈물을 쏟을 뻔했다.
120원으로는 짧은 통화밖에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그는 친구에게 '너무 배가 고프다. 밥 좀 사줘'란 말을 남기려 했다. 하지만 그 짧은 한 마디 말을 남기지 못한 채 통화는 끊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별로 친하지 않은 사이였지만 A씨 도우며 8700원 건넸던 친구
끊어진 통화에 A씨는 모든 걸 포기하고 고시원 방에 들어가 누웠다. 이후 얼마가 지났는지 모를 그때, 고시원으로 전화를 받았던 친구가 들어왔다.
A씨는 '당시 친구가 나를 일으켜 세우고는 밖에 있는 편의점으로 데려가 사발면과 즉석밥을 사 줬다. 또 담배 한 갑과 수중에 있던 8700원을 쥐여줬다'고 기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그는 친구의 도움이 너무나 고마웠다. 이후 A씨는 자신을 도와줬던 친구 역시 몇 년간 취직하지 못한 채 고시원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저의 이 기억은 지금에 이를 수 있게 큰 영향을 주었던 추억이다'라고 회상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말미에는 '그때로부터 10여 년 지나 그 친구 결혼식 때 축의금으로 870만 원을 냈다'며 훈훈한 결말을 언급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로에게 평생 친구를 얻었다', '좋은 친구 두신 걸 축하한다', '잘 되서 꼭 다 갚고 삽시다', '두 분 우정 변치 않길', '제 마음이 다 훈훈하네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남편 찾기 돌입... '특별 출연' 김선호도 강력 후보
[0] 2025-03-17 18:15 -
셔츠 단추 5개 푸른 채 속옷 훤히 드러낸 파격 패션... 화사 깜짝 근황
[0] 2025-03-17 18:15 -
아직 대선 확정도 안 됐는데... '개혁신당' 천하람 '이재명 비상계엄 선포해도'
[0] 2025-03-17 18:00 -
'尹 탄핵 결론은 이재명 2심 선고 후 내야 한다'... 국힘서 나온 주장
[0] 2025-03-17 18:00 -
김포공항 검색대서 현역 군인 소지 '공포탄' 적발... '훈련 때 받은 것'
[0] 2025-03-17 18:00 -
논란 딛고 5인조로 새출발한 피프티피프티, '최애 아이돌' 24주연속 1위
[0] 2025-03-17 17:35 -
9개월만에 3%대 재진입한 개콘...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0] 2025-03-17 17:35 -
'오만추' 황동주 집으로 초대한 이영자... '내 연애는 '배고픔', 마음 놓고 못 먹는다'
[0] 2025-03-17 17:35 -
'안세영, 사실 독감이었다'... 허벅지 부상에 감기까지 있었는데도 우승한 '셔틀콕 여제' 안세영
[0] 2025-03-17 17:35 -
다저스 동료들에게 177kg짜리 '참치' 쏜 오타니... 日 초밥 장인까지 초청했다
[0] 2025-03-17 17:35
지금 이시각
뉴스정보통 게시판입니다.
제목 | 작성정보 |
---|---|
![]() 기이한 얼음 쟁반이 동동...英서 포착된 희귀 현상스코틀랜드 고원에서 독특한 '아이스 팬케이크'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아이스 팬케이크는 수면 위에 얼음이 원형으로 얼어있는 현상을 뜻한다. 이 모습이 둥근 팬케이크를 닮아 '아이스 팬케이크'로 불린다.아버지와 함께 먼로(Munro) 강 인근을 등산 중이던 댄 브라운(32)은 거대한 아이스 팬케이크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작은 폭포 아래 완벽히 둥근 얼음이 천천히 돌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 팬케이크는 일반적으로 극한의 온도인 북극이나 남극 바다에서 주로 목격되며, 그 외의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까지 보고된 아이스 팬케이크의 지름은 약 20cm에서 200cm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스 팬케이크는 남극이나 북극 등 극한의 지역에서는 일반적으로 거친 바다에서 형성된다. 파도가 얼음조각들을 서로 부딪히게 해 가장자리를 둥글게 만든다. 빠르게 흐르는 바닷물에서 작은 얼음조각들이 표면에 모여 형성되기도 한다. 조회수: 12,387|댓글: 0 |
![]() 머니맨 2023-02-01 12:16 |
- [유머] 싱글벙글 살면서 마주치면 오줌 지리는 관상
- [유머] 싱글벙글 홍보대사 레전드
- [유머] 오들오들 근육의 저주
- [유머] 싱글벙글 군대에서 미소녀되는 상상을 한 공군인
- [유머] 싱글벙글 일본인이 맵다고 하는 카레
- [유머] 싱글벙글 미국 계란값 근황
- [유머] 안싱글벙글 교도소 근황
- [뉴스]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남편 찾기 돌입... '특별 출연' 김선호도 강력 후보
- [뉴스] 셔츠 단추 5개 푸른 채 속옷 훤히 드러낸 파격 패션... 화사 깜짝 근황
- [뉴스] 아직 대선 확정도 안 됐는데... '개혁신당' 천하람 '이재명 비상계엄 선포해도'
- [뉴스] '尹 탄핵 결론은 이재명 2심 선고 후 내야 한다'... 국힘서 나온 주장
- [뉴스] 김포공항 검색대서 현역 군인 소지 '공포탄' 적발... '훈련 때 받은 것'
- [뉴스] 논란 딛고 5인조로 새출발한 피프티피프티, '최애 아이돌' 24주연속 1위
- [뉴스] 9개월만에 3%대 재진입한 개콘...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