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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박은빈 '눈물 수상소감' 비판한 김갑수가 비판 쏟아지자 부랴부랴 내놓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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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5-03 13:00
'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 씨한테 배워라'...박은빈 비판한 문화평론가 김갑수, 발언 상세히 설명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문화평론가 깁갑수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박은빈을 두고 한 발언에 관해 공격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3일 IMBC연예는 김갑수와 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갑수는 박은빈을 비판의 예시로 든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갑수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에서 박은빈을 두고 '대단히 미안하지만 대상을 받은 박은빈 씨. 훌륭한 배우고 앞으로도 잘할 거다. 근데 울고불고 코 흘리면서 아주'라며 수상 태도를 비판했다.
그 자리에 있던 최욱은 '감동도 못 하냐'고 말했고, 이에 김갑수는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에도 타인 앞에서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되는 거다'라며 자기 생각을 말했다.
그러면서 '(박은빈이)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주위 모든 사람에게 30번 이상 절을 하면서 나온다. 이게 무슨 예의냐'라며 언짢아했다.
이어 '언제부터 그렇게 자빠지고 팡파르(축하곡)가 터지고 막 이러고 나와서 울고. 품격이라는 것도 있어야 한다'라면서 '심지어 18살도 아니고 30살이나 먹었으면 송혜교씨한테 배워라'라며 비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었고, 김갑수는 자신이 한 발언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박은빈은 내 이야기의 소재가 된 것...박은빈을 공격할 의도가 전혀 없었어, 예시로 든 것'
그는 매체에 '나에 대한 비판이 많은 것은 상관없다. 다만 박은빈은 내 이야기의 소재가 된 것'이라며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아직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너무 자기감정 절제의 미덕이 없이 마구마구 토로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한 사회 모습이라고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박은빈을 향한 말이 절대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갑수는 '시상식의 경우에 두 가지를 지적한 것이다. 하나는 스피치의 내용이 없고, 개인을 향한 감사 인사만 반복된다는 부분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는 최소한의 감정 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감격한 것을 눈물로만 드러내는 것이 너무 일반화되어 있다. 박은빈을 공격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 대상 수상자고, 가장 드러난 인물이라 예시로 들었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매불쇼'에서 하지 못한 말도 추가로 전했다. 김갑수는 '이제 대한민국의 연예산업은 세계인의 눈에 띄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번 시상식은 특히나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스피치 내용도 없고 주체하지 못해 눈물을 흘리고, 코를 훌쩍거리고, 꾸벅꾸벅 절하는 모습을 세계가 지켜본다는 점을 인식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수상 소감에서 이름만 나열한 수상자들을 향해 비판하기도 했다. 김갑수는 '스피치의 내용 속에 개인적으로 감사한 사람을 향한 이름만 나열하는 건 곤란하다고 본다. 행사 다음 날 전화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수상 소감을 말할 때는 활동 영역에 대한 생각이 있을 거 아닌가. 사회적 발언도 가능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한편 백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은빈은 소감에서 '영우를 이해해 보려는 시도가 조금이나마 자폐 스펙트럼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작품을 하면서 적어도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품게 할 수 있기를,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다채로움으로 인식되길 바랐다. 그 발걸음에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진정성 있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머니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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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맨 2023-02-01 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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