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네가 이런 애인 줄 몰랐어.'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인 것 같아.'
'그게 무슨 소리야, 하나쨩? 내가...
내가 너한테 뭐 잘못한 건... 없을 텐데...?'
'잘못이 없다고?'
'그럼 이 사진들에 대해 설명을 해봐.
왜 여태 나한테 숨긴 거야?'
'그... 그건...'
'WAIT!'
'이... 이 목소리는!'
'이... 이 자식...!'
'IT'S ME, KAKAPO!'
'녀석의 술수에 당하면 아니 된다, 노아 동지!
여태껏 우리에게 숨기고 있던 건...'
'하나였으니까!'
'말도 안 돼... 하나쨩이... 나치스의 쁘락치였다니...
우린 친구인 줄 알았는데......'
'저 망할 앵무새가...! 오늘은 여기서 물러나겠지만,
결국 제국이 승리할 거아... 두고 보자, 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