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에게 받은 보물 아펜젤러 가문의 나전 삼층장 돌아왔다.
저 나전 삼층장은 돌려주지 않아도 상관없는 거였음.
그냥 우리나라에 의뢰해 수선하고 자국의 박물관에
기증을 해도 되는 것이었음. 공식적으로 받은 것이니까.
그랬다면 미국의 박물관에 영구히 기증자로 남았을테고
하지만 그러지 않고 기증한 것임. 선하고 올바른 사람은
그 후손까지 계속 올바른 행동을 하는 모양임. 그런데...
반면에 약탈해가고도 뻔뻔하게 돌려주기는 커녕 자기네
것이라고 우기는 것들도 많으니... 악한 자는 끝까지 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