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87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4-04 17:25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 '현대차 낙수를 노리겠다'
'우리 회사에 관심이 많아서 조금 전에 올라오는데 현대자동차 그룹 정의선 회장이 현장에 잠깐 방문했을 때, 어느 한 군데 글로벌 메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곳곳에 떨어져 있는 낙숫물을 얻겠다.' KG모빌리티 부스를 찾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난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사진)이 부스를 찾은 찾은 정 회장에게 한 말이다. 현대차그룹이 직접 공략하기 힘든 시장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현지화를 통한 판매 확장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곽 회장은 정 회장이 'KG 모빌리티에 관심을 두고 지켜봐 줬다'라며 '공장 케파(생산량)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어서 큰 시장에 진출하기는 어렵고 다른 틈새시장을 찾고 진출하겠다는 의미로 한 얘기'라고 말했다. KG 모빌리티가 4일, 일산 킨텍스 '비전 테크 데이(Vision Tech Day'를 갖고 미래 신차 전략과 모빌리티 기업 전환을 위한 경영 전략을 밝혔다.
곽 회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노릴 시장이 세상 속에 많이 있다'라며 '세상 속으로 뻗쳐 나가는 KG 모빌리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시장은 매우 큰 시장이며 저기 먼 나라 아프리카, 남미 등등의 작은 나라에서도 자동차는 필요하다'라며 'KG 모빌리티가 한 시장을 파고 깊게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넓게 파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KG 모빌리티 능력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세워서 더 넓은 시장, 다변화한 시장을 다변화한 방법으로 공략하겠다는 각오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사명 변경을 언제 완료하고 여기에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간단하지만 명료한 답변을 내놨다.
곽 회장은 '사명 변경은 '페이드 아웃' 전략으로 추진할 것이며 따라서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드 아웃은 영상 편집 효과로 전 장면을 서서히 없애면서 다음 장면이 드러나게 하는 기법이다. 곽 회장은 '사명 변경은 전체 임직원의 의견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한 사항'이라며 ' 2년이고 1년이고 지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회사가 이렇게 변했구나 하는 걸로 전해지면 생각했던 것보다는 비용이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G 모빌리티는 수출차 앰블럼을 국내 판매 모델에도 적용하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는 현지 전략형 모델에 맞춰 앰블럼, 브랜드명 등을 다르게 적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해외 전략 시장에서 쌍용차를 KG 모빌리티로 안착시키는 위해 앰블럼은 같이 쓰는 것이 유리하겠다고 판단했다'라며 'KG 모빌리티라는 레터링도 있고 KGM 레터링도 있고 이렇게 여러 가지 레터링을 그 차에 맞는 디자인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차 개발과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에 쓰일 막대한 투자 비용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사는 비록 작지만 전 세계 글로벌 자동차 회사 완성차 업계 중에 재무구조가 가장 탄탄하다'라며 'KG 모빌리티 금융부채가 거의 없을 정도로 완벽한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필요한 부분에는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중요한 것은 투자의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투자했을 때 그것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익이 얼마나 되는가를 먼저 판단하는 것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신차나 플랫폼 개발에 금액이 얼마고 하는 문제는 아니고 걱정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KG 모빌리티는 전동화와 SDV, 자율주행 및 클라우드 기반 AI 시스템 구축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토레스 EVX를 비롯한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 O100, KR10 그리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F100을 개발해 미래 트렌드에 맞는 경영 전략을 차분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벤틀리, 탄소 배출 85% 감축 바이오 연료ㆍ올리브 태닝 가죽 도입 '지속 가능 럭셔리'
-
BMW 그룹 코리아, 관세청 공인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인증 획득
-
美 자동차, 파업 10일 이어지면 빅3 손실 6조 원...현대차ㆍ기아 촉각
-
[시승기] 논란의 차, 테슬라 모델 Y RWD 'LFP 중국산 Vs 합리적 가격'
-
작은 고추 '기아 모닝' 영국 누적 판매 25만대 돌파...형님 니로 10만대
-
[기자 수첩] LA 올림픽 정식 종목을 꿈꾸는 자동차 경주...가능성 반반
-
한자연, 강소특구 육성기업 성장을 위한 간담회 및 혁신네트워킹 개최
-
BYD, 팡쳉바오 첫 번째 BEV 레오파드5 공개
-
美 제이디파워, 충전소 늘었어도 전기차 충전 불만 오히려 커졌다
-
웨이모, 다음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유료 서비스 시작한다
-
현대자동차,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 본계약 체결
-
베트남 빈패스트, 미국 나스닥 상장, 시가총액 GM/포드 보다 높아
-
애스턴마틴, 680마력ㆍ제로백 3.7초 고성능 오픈탑 슈퍼 투어러 DB12 볼란테 공개
-
메르세데스 벤츠, 특별한 색 'GLC 300 4MATIC' 34대 온라인 한정 출시
-
현대차, 美 앨라배마 공장 3900억원 추가 투자...신형 싼타페 등 SUV 설비 확장
-
포르쉐, 신형 카이엔 3종 국내 출시 '고도로 디지털화된 디스플레이' 주목
-
기아, 더 점잖아진 '더 뉴 쏘렌토' 출시...전부 바꾼 싼타페 나와! 취향 확 갈릴 듯
-
[아롱 테크] 플래토를 아십니까? 전기차 배터리 수명 10배 이상 늘리는 묘수
-
현대차, 세계 3대 車 시장 인도 100만대 생산...GM 탈레가온 공장 인수 본계약
-
니콜라, 800km 주행 가능한 수소연료전지 트럭 생산 시작
- [유머] 기분이 좋은 시바견
- [유머] TV 볼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
- [유머] 개 안전밸트 매는 법
- [유머] 샴 고양이 머리에 '앉아'를 입력시킨 결과
- [유머] 미국에서 자기 컵을 지키는 이유
- [유머] 살빠지는 신호와 살찌는 신호
- [유머] 가고 싶은 세계
- [뉴스] '사우나 가서 뭐해, 지하철 타면 되는데'... 폭염 속 서울 지하철역 51곳 냉방시설 '전무'
- [뉴스] 개그맨 김재욱 '2번이나 암수술했는데 재발... 스트레스 때문인가' 안타까운 소식 전해
- [뉴스] '율희와 이혼' 최민환, 사생활 논란 딛고 다시 활동 시작하나... 씨엔블루 강민혁이 전한 근황
- [뉴스] 베이비복스, 윤은혜까지 모여 '완전체' 단독 콘서트 연다... 23년 만
- [뉴스] 현아와 결별 후 군 입대한 던... 드디어 군복무 마치고 활동 재개
- [뉴스] '정현규와 결별설' 성해은, 야간 수영하며 과감한 비키니 선택
- [뉴스] 양양 '헌팅 성지'로 소문 나자... 허위 소문 뿌리 뽑기 위해 양양군이 내린 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