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593[시승기] 작지만 더 강력해져 돌아온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 '겉바속촉이 매력'
조회 2,11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2-06 11:25
[시승기] 작지만 더 강력해져 돌아온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 '겉바속촉이 매력'
8세대 골프를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골프 GTI'는 그 화려한 명성만큼 기본에 충실한 달리기 성능에 이전보다 더 강력해진 파워로 도로에서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다양한 디지털 장비의 추가는 운전에 대한 집중력을 높일 뿐 아니라 일반 골프와 차별화된 계기판부터 곳곳에 GTI 정체성을 계승한 모습이 엿보여 색다른 재미를 만날 수 있었다.
먼저 골프 GTI 역사를 살펴보면 1976년 첫 모델이 등장했으며 이후 폭스바겐은 골프 GTI 외에도 터보디젤 엔진을 탑재한 GTD, 그리고 보급형 TSI, TDI 등을 통해 이른바 '골프 클래스'를 통해 브랜드를 대표하는 간판급 모델로 명맥을 유지해왔다. 무엇보다 골프 GTI 하면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콤팩트한 크기의 차체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달리기 성능을 바탕에 둔 다이내믹한 동력 성능으로 일명 '핫해치(Hot Hatch)'로 불리며 해당 세그먼트를 상징하는 모델로 자리해 왔으며 최근 시승한 8세대 골프 기반 GTI 역시 이전 GTI 정체성이 빠짐없이 묻어났다.
해당 모델의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290mm, 1790mm, 1455mm에 휠베이스 2636mm로 2.0 TDI와 비교해 전장이 5mm 길어진 것 외에는 큰 변화를 찾을 수 없었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GTI 디자인 시그니처인 벌집 모양 허니컴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고 좌우 LED 헤드램프 사이를 잇는 붉은색 스트립과 곳곳에 크롬 레터링이 추가되며 GTI 특유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또한 해당 모델에 탑재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의 경우 헤드라이트 매트릭스 모듈 내 배치된 LED가 전방 카메라, GPS 신호, 조향 각도, 차량 속도 등을 종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빛으로 더 넓은 범위의 도로를 비춰 주는 기능을 발휘해 야간 주행에 안전성을 높인 모습이다.
이 밖에 외관 디자인에서 프론트 블랙 스포일러, 블랙 사이드 실, GTI 전용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와 어우러진 19인치 애들레이드 알로이 휠은 GTI의 스포티한 감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후면부는 블랙 리어 디퓨저와 좌우로 배치된 크롬 트윈 테일 파이프의 적용으로 역시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는 GTI만의 스포티한 감성을 자아내면서 한층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 토네이도 레드 라인 포인트가 더해진 비엔나 레더 프리미엄 스포츠 시트와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GTI 엠블럼, 블랙 메탈 크롬 데코레이티브 트림, 그리고 붉은색이 점멸하는 엔진 스타트 버튼은 GTI만의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10.25인치 계기반의 디지털 콕핏 프로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주행 속도, 연료 게이지 등 기본 정보와 함께 GTI 전용 그래픽이 구현된 모습으로 특히 스포츠 주행에 필요한 차량의 순간 출력, 엔진의 부스트 압력 등 정보와 랩 타이머 등을 제공하는 부분이 이색적으로 전달된다.
이 밖에도 1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보이스 컨트롤이 적용되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도 지원해 보다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윈드실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물론 직관적인 터치식 조명제어 패널의 적용을 통해 운전자 편의성 역시 향상된 모습이다.
8세대 골프 GTI 파워트레인은 EA888 evo4 2.0 TSI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7단 DSG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245마력, 최대 토크 37.8kg.m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1493kg으로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4초의 순발력을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 11.5km/ℓ로 이전에 비해 출력은 향상됐지만 연료 효율성 측면에선 소폭 감소됐다.
서스펜션은 앞뒤로 맥퍼슨 스트럿과 멀리링크 조합으로 여기에 고성능 모델이지만 장거리 주행에 도움이 되는 'IQ.드라이브' 적용을 통해 버튼 동작 한번으로 능동형 주행 보조 장치를 사용할 수 있고 긴급제동, 보행자 보호, 후측방 경고 등의 안전 시스템도 기본 탑재됐다.
실제 주행에서 골프 GTI 달리기 성능은 손에 잡히는 감각이 우수한 스티어링 휠을 시작으로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 비주얼 등 4가지로 구성된 주행 모드 모두에서 느낄 수 있는 역동적 엔진과 배기음 그리고 민첩한 변속기 세팅이 인상적이다. 콤팩트한 크기의 차체는 급하게 돌아나가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할 상황에서 제대로된 실력을 발휘했고 이때 단단한 하체 세팅과 속도를 더할수록 향상되는 차체 안정성은 골프 GTI만의 매력으로 전달됐다.
결과적으로 골프 GTI는 내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 세대를 거듭하며 디지털적인 감성이 계속해서 더해지고 있지만 GTI 특유의 정체성은 여전히 유지되는 모습이다. 아주 극강의 달리기 성능까지는 아니겠지만 여전히 일반 도로에서 충분히 즐겁게 약간의 흥미진진한 주행 성능을 맛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 국내 판매 가격은 4509만 3000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한국타이어, 모터스포츠 다큐멘터리 ‘The First(더 퍼스트) 2’ 티빙 공개
[0] 2024-11-15 16:45 -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발탁…글로벌 경쟁력 강화
[0] 2024-11-15 16:45 -
[영상] 지리의 GEA 플랫폼: 전기차 시장을 바꿀 4-in-1 아키텍처
[0] 2024-11-15 16:45 -
[영상] 전기 G클래스의 등장,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0] 2024-11-15 16:45 -
장재훈 사장 완성차담당 부회장 승진...현대차그룹, 대표이사·사장단 임원인사
[0] 2024-11-15 16:45 -
'브랜드는 테슬라' 美서 치사율 가장 높은 차 1위에 오른 비운의 국산차
[0] 2024-11-15 16:45 -
[EV 트렌드] 中 샤오미, 7개월 만에 SU7 생산 10만 대 이정표 달성
[0] 2024-11-15 16:45 -
美 NHTSA, 포드 늑장 리콜에 벌금 2300억 부과...다카타 이후 최대
[0] 2024-11-15 16:45 -
제 발등 찍나? 일론 머스크, 트럼프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 계획 동의
[0] 2024-11-15 16:45 -
강남 한복판에서 '벤츠 또 화재' 이번에는 E 클래스 보닛에서 발생
[0] 2024-11-15 16: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36. EX90, 자율주행과 SDV, 그리고 새로운 볼보
-
타타대우, 2025년 1톤 전기트럭 선보인다
-
[Q&A] 타타대우 더쌘 출시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
유럽연합,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촉진안 도출 추진
-
유럽연합, 대형 트럭의 CO2제로 로드맵은 승용차와 다르다?
-
혼다, 대형차 위주의 수소 전략 발표
-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 '질적 성장과 소비자 사용 편의성 개선' 기대
-
지난달 수입차 판매 1만 6222대로 전년 대비 6.6% 감소 '베스트셀링 5시리즈'
-
전기차 보조금 500만 원으로 줄고 배터리 성능별 차등 지원...환경부 개편안 발표
-
[시승기] 작지만 더 강력해져 돌아온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 '겉바속촉이 매력'
-
합리적 구매 중시 트렌드 확산에 3천만원 미만 ‘가성비 중고차’ 수요 지속 증가
-
온라인 해외여행 플랫폼 거래액 코로나 이전 넘어 역대 최대 갱신
-
2023년 전기차 차종별 보조금 리스트 & 정책 변경점 정리
-
르노코리아, 신개념 LPG 모델 개발 코드명 'QM6 퀘스트' 출시 예고
-
중고차 가격 시세 하락 둔화...그랜저ㆍ쏘나타ㆍC클래스ㆍX3 등 인기 차종 강보합세
-
포르쉐 75주년 기념, 화랑미술제 특별전 포르쉐 드리머스 온 아트 어워드 2023 개최
-
아우디, IT 인력 400명 충원으로 소프트웨어 전문성 강화 및 특화 기술 개발 주력
-
타타대우 '더쎈(DEXEN)’ 출시, 디지털 클러스터에 엠비언트라이트까지...화물차 맞아?
-
[EV 트렌드] 테슬라 가격 인하에 따른 후폭풍 '中 전기차 업체들 판매량 급감'
-
한국타이어, 지난해 매출 역대 최고 8조 3942억 원 달성'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 [유머] 요즘 씹덕 행사 코스프레 수준
- [유머] 웹툰장면이 현실이된 김병만...
- [유머] 엑셀에서 이거 왜이런지 아시는분 계십니까ㅜㅜ
- [유머] 워후우우 아쎄이! 우주 밀크쉐이크도 있다네!
- [유머] 똑똑한 댕댕이
- [유머] 음탕한 엉덩이
- [유머] 훌쩍훌쩍 아들의 죽음을 눈앞에서 본 어머니의 절규
- [뉴스] 남고생 3명이 여자 초등생 1명을 분리수거장에 가두고 때린 이유 들어보니...
- [뉴스] 한소희, 다시 새긴 쇄골 타투 '2천만 원 들여 지웠다더니'...
- [뉴스] 더보이즈, MC몽 품으로 간다... 11명 전원 소속사 떠나 원헌드레드와 계약
- [뉴스]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 '나솔' 10기 정숙 폭탄 발언
- [뉴스] 민경훈 결혼식, '아는형님' 멤버들 떼창 축가 약속
- [뉴스] 이혜원, GD도 탄 테슬라 '사이버 트럭' 시승 후 솔직 리뷰 남겼다
- [뉴스] '최현석도 합류'... 역대급 요리 대결 펼쳐질 '냉장고를 부탁해2' 셰프 라인업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