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498[아롱 테크] 신차 타이어 '붉은 페인트 자국' 혹 영화 숨바꼭질 속 범죄 암호?
조회 2,61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27 11:00
[아롱 테크] 신차 타이어 '붉은 페인트 자국' 혹 영화 숨바꼭질 속 범죄 암호?
오랫동안 타고 다니던 중고차를 폐차하고 자동차를 새로 구입한 여성 운전자 E 씨는 차량 실내에 붙어 있던 각종 안내문과 시트 비닐 등을 제거하느라 진땀을 흘리면서도 난생 처음 새 차를 구입했다는 설레임에 들떠 있었는데요. 차량 주변을 살펴보던 E 씨는 알로이 휠에 붙어있는 빨간색 스티커와 타이어에 묻어 있는 붉은색 페인트(?) 자국을 보고 스티커를 떼야할지 고민하다 문득 왜 타이어 휠에 왜 스티커가 붙어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타이어에 왜 이런 자국 또 스티커가 붙어 있지?'
눈썰미가 좋은 운전자라면 E 씨처럼 새 차의 타이어와 휠에 빨간색 또는 노란색, 흰색 등의 점과 스티커가 붙어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표시를 밸런스 마크(Balance Mar요k)라고 합니다. 새 차일 때는 쉽게 알아볼 수 있지만 타이어의 유통과정이나 도로를 주행하면서 긁힘 등으로 인해 없어지기 때문에 중고 타이어나 휠, 장착한지 오래된 타이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죠.
타이어 제조사나 휠 제조사가 밸런스 마크를 표시하는 이유는 자동차 생산공장이나 정비업소 등에서 타이어와 휠을 정확하게 장착할 수 있도록 위해 표시해 놓은 것입니다. 타이어는 생산과정에서 옆면(사이드 월)에 노란색, 흰색, 빨강색 등 다양한 색상의 점이 표시됩니다.
타이어 휠 제조사 역시 휠의 특정한 곳에 페인트 혹은 스티커를 붙여 표시해 주지요. 타이어는 제조과정에서 완벽한 원형을 유지하거나 균일한 고무배합으로 밸런스가 완벽하게 잡힌 제품을 만들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트레드의 두께나 고무층의 밀도, 카카스, 스틸코드 등 타이어 재료들의 배치형태나 일부 재료의 겹침 등으로 인해 미세하게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타이어의 회전방향과 타이어 좌우측 부분이 완벽하게 대칭이 되지 않고 한쪽 부분이 무거워지거나 두꺼워짐으로 인해 밸런스가 불균형하게 되지요. 타이어의 좌우 밸런스가 균일하지 않으면 회전방향(타이어 둘레)을 중심으로 좌우로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러한 회전 불균형으로 인해 타이어가 노면에서 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노란색 밸런스 마크는 타이어가 회전할 때 회전중심(무게)이 가장 가벼운 지점(Low Point)을 의미하며, 빨강색 밸런스 마크는 타이어의 좌우 또는 회전방향에 대해 가장 불균형한 지점(High point, 타이어의 재질이 가장 단단한 부분이라고도 합니다)을 표시해 줍니다.
철제 휠이나 알루미늄 휠 역시 제조과정에서 휠 림의 두께나 용접부위 등 균일하지 못한 부분이 생깁니다. 또한 휠에는 타이어 공기주입을 위한 공기노즐(밸브 스템이라고 합니다)이 장착되는데 일반적으로 이 곳이 휠에서 가장 무거운 부분(high point)이라고 부릅니다.
따라서 타이어의 노란색 밸런스 마크와 휠의 밸브 스템을 일치시키면 타이어와 휠의 밸런스 불균형이 상쇄되어 진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타이어의 빨강색 밸런스 마크는 휠의 로우 포인트(밸브 스템의 반대쪽)과 일치시킵니다. 즉 휠과 타이어의 가장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을 서로 일치시켜 조화를 이룸으로써 진동을 최소화시키는 것입니다.
즉 휠과 타이어의 궁합이 맞아야 주행중 차체 떨림이나 타이어의 이상마모를 줄여줄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비업소나 자동차 제조공장에서 타이어를 장착할 때 휠과 타이어의 밸런스 마크를 찾아 서로 일치시키면 별도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도 쉽고 빠르게 장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타이어와 휠의 밸런스 마크(high point와 Low point)는 주행거리나 노면 충격 등으로 인해 휠 및 타이어의 변형이 발생하므로 위치가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와 휠의 밸런스가 균형을 이루지 않으면 고속에서 스티어링 휠이나 차체가 떨리는 등 진동이 발생하고 휠 베어링, 쇼크 업소버 등 서스펜션 관련 부품의 수명을 단축시키거나 타이어 트레드의 이상마모를 유발시키기도 하지요.
타이어를 오래 사용함은 물론 진동이나 타이어 소음 등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비업소에서 휠밸런서와 휠얼라이너 등의 장비를 이용해 정기적으로 휠 밸런스와 휠 얼라인먼트를 조정해 주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아롱 칼럼니스트/[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바른 도그(DOG) 회원 1차 모집
[0] 2024-11-05 17:25 -
도요타, 2분기 순이익 2년 만에 첫 감소… 판매 및 생산 완만한 둔화
[0] 2024-11-05 17:25 -
美 생산 '2025년형 아이오닉 5' 보조금 전액 지원 기대감에 관심 고조
[0] 2024-11-05 17:25 -
렉서스, 올해도 볼보차 추격 실패?...벌써 윤곽이 잡히는 수입차 순위
[0] 2024-11-05 17:25 -
[포토] 기아 '더 뉴 스포티지' 간결해지고 대담해진 외관과 실내
[0] 2024-11-05 17:25 -
'미국서 포드보다 더 높은 가치' 구글 자율주행 웨이모 독주 '스타트'
[0] 2024-11-05 17:25 -
10월 수입차 소폭 감소, 증가세 꺽인 전기차...하이브리드 비중 60%대 근접
[0] 2024-11-05 17:25 -
'전면부 변화에 초점' 7세대 부분변경 BMW 뉴 3시리즈 세단 및 투어링 출시
[0] 2024-11-05 17:25 -
폭스바겐, 3분기 순이익 64% 감소
[0] 2024-11-05 11:25 -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 판매 증가세 여전
[0] 2024-11-05 11: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테슬라 '수산 시장 시가(市價) 전략 실패' 최악 재고와 시총 폭락
-
원메이크 '2023 현대 N 페스티벌' 29일 개막, 7개월 9라운드 대장정 돌입
-
[르뽀] 배달 서비스까지 '아우디 충전 허브 뉘른베르크' 발상 전환 전기차 충전 인프라
-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녹색어머니 중앙회와 서울시 330개 초등학교 안전 등하교 지원
-
[Q&A] 토요타 사토 코지 CEO, 전기차는 탄소중립을 위한 수단
-
한국교통안전공단, Drr 및 dSPACE와 함께 운전자 지원 시스템 검사 방법 개발
-
현대차, ‘2023 캐스퍼’ 출시
-
볼보트럭코리아-에프원텍, FM 크루캡 다기능 소방차 출고 기념식 진행
-
개발자가 말하는 코나 일렉트릭 공간 확장의 비밀, 배터리팩 높이 조절 포인트
-
[EV 트렌드] 테슬라 배터리 수명 공개...32만 km 달린 후 12% 성능 저하
-
애스턴마틴, 윌리엄 왕세자도 시승한 궁극의 럭셔리 SUV 'DBX707' 매력이란
-
[아롱 테크] 전기차랑 부딪치면 내연기관차 운전자 더 많이 다친다?
-
크라이슬러, 유일한 세단 300 내년부터 전기차로?
-
[영상] 압도적인 승차감,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450 4매틱
-
가젤풍력발전, 3세대 부유식 해상 풍력 플랫폼 기술 공개
-
기아, 2023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
-
KG 모빌리티, 에디슨모터스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
현대차, 실용성 강조한 신규 트림 ‘디 에센셜 라이트’ 추가 2023 캐스퍼 출시
-
현대차그룹, ‘2023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1건ㆍ본상 26건 수상...역대 최다
-
한국타이어X프로스펙스 협업, 카본 러닝화 ‘에너젯 아이온’ 3종 한정판 출시
- [유머] 커뮤글 하나에 세계가 들썩였던 사건
- [유머] 일본 경호원 문제로 또 논란
- [유머] 싱글벙글 물리학이 자신있어서 공부 안한 사람
- [유머] 길거리 화가가 살아가는 법
- [유머] 등산하는 자동차
- [유머] 차 타러 갔다가 기절할뻔;;
- [유머] 국밥집 8대 호불호
- [뉴스] 44세 이지혜, 셋째 시험관 시술 실패... '유전자 이상 판정 받아'
- [뉴스] '86세' 김영옥, 1억 원대 스포츠카 타고 있는 모습 공개
- [뉴스] 마이클 잭슨 '빌리진','스릴러' 프로듀싱한 팝의 거장 '퀸시 존스' 별세... 향년 91세
- [뉴스] 저녁밥 먹으러 오던 길냥이... '이삿날 아침 10시까지 나오면 같이 가자'라는 말에 보인 반응
- [뉴스] 앞으로 학교에서 핸드폰 못 쓰나... 교내 스마트폰 금지 법안에 교육부 '공감'
- [뉴스] SM그룹 우오현 회장 외아들, 5억에 산 땅 100억에 팔려 해... '알박기' 논란
- [뉴스] 페달 헷갈려 사고 낸 후 '급발진' 주장하자... 경찰, 고령 운전자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나눠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