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64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24 11:45
[시승기] '우리 쉐보레가 달라졌어요' 트랙스 크로스오버, 전에 없던 3가지 변화
가장 먼저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N.V.H. 성능과 배기량을 고려해도 기대 이상의 주행성능, 여기에 유니크한 디자인에 넉넉한 실내 공간까지 무엇보다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춰 엔트리급 모델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춘 부분이 눈에 띄었다. 관건은 앞서 출시된 미국 시장에 대한 높은 수요 그리고 추가될 국내 물량을 위한 생산력 확보. 이와 관련해 로베르토 렘펠 사장을 비롯한 GM 한국사업장 임원진은 '모든 에너지를 총동원해 차량 생산에 투입하고 있고 공장을 풀가동하면서 생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앞서 제너럴 모터스(GM)가 국내 경영정상화를 위해 약속한 전 세계 시장을 무대로 창원에서 생산되는 GM의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주인공격 모델로 알려져 출시 이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또 지난해 10월, 북미 시장에서 먼저 공개된 이후 합리적 가격, 디자인, 다재다능함, 공간 활용성 등에서 현지 딜러와 언론,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며 북미에 이어 국내에서도 이런 호평이 계속될 지 주목됐다. 최근 경기도 일대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경험해 봤다.
먼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타호, 트래버스, 이쿼녹스 그리고 트레일 블레이저로 이어지는 쉐보레 SUV 라인업 엔트리 모델로 '크로스오버' 콘셉트를 덧씌워 세단과 SUV 장점을 결합했다. 결국 세단과 같은 편안한 주행 질감을 갖췄으면서도 SUV의 활용성을 지녔다는 의미이다.
실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차체 크기가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540mm, 1825mm, 1560mm에 휠베이스 2700mm로 경쟁모델로 거론되는 현대차 신형 '코나; 기아 '셀토스', 쌍용차 '티볼리'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차체 비율을 나타낸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이들에 비해 전장과 전폭은 더 길거나 비슷한 수준이고 전고는 제일 낮으며 무엇보다 휠베이스에서 경쟁모델 중 가장 길어 실내, 특히 2열 무릎공간이 상대적으로 넉넉하다. 또 뒷좌석 6:4 폴딩시트는 적재 공간을 더욱 확장해 아웃도어 활동에도 적합해 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국내에는 출시되진 않았지만 북미에서 판매되는 '블레이저'를 닮은 스포티한 분위기를 나타낸다. 특히 상위 트림의 경우 랠리 스포츠를 의미하는 RS 트림과 아웃도어 느낌을 강조한 ACTIV 트림으로 구성되어 유니크한 모습 또한 전달한다.
전반적으로 트랙스 크로스오버 외관은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알파벳 'X'자 형상이 차체 곳곳의 디테일을 강조했다. 여기에 근육질의 보디 라인,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을 통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 밖에도 RS 트림에는 19인치 카본 플래시 머신드 알로이 휠, 블랙 아이스 크롬 그릴바, 블랙 루프 그리고 실내에서 D컷 스티어링 휠, 프론트 도어 실 플레이트, 블랙 헤드라이너 등을 적용해 강력한 레이싱카 느낌을 전달한다.
또 ACTIV 트림은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모델로 한층 정제되고 근육질을 강조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부는 더욱 확장되고,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에 전용 티타늄 크롬 외장 옵션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실내는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기반의 듀얼 스크린이 탑재됐다. 센터 디스플레이의 경우 운전자를 향해 약 9도 기울어져 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주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지원한다.
또 곳곳에 다양한 수납 공간이 마련되고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편리한 버튼 구조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통풍 및 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시트와 무선 휴대폰 충전, 파워 리프트게이트, 오토홀드, 뒷좌석 에어벤트 등 기본 편의 사양 또한 풍부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파워트레인은 GM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E-터보 프라임 엔진이 탑재됐다. 높은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만족시키는 해당 엔진은 말리부와 트레일 블레이저에 적용된 바 있으며,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는 보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1.2ℓ E-터보 프라임 엔진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kg.m의 힘을 발휘하고 GENⅢ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통해 17인치 타이어 기준 12.7km/ℓ 연비를 기록한다.
이 밖에 해당 모델에는 실내 정숙성을 향상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힐스타트 어시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시스템, 뒷좌석 승객 리마인더 등의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실제 주행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저속과 중속에서 부드러운 달리기 성능이 먼저 전달된다. 배기량을 감안해도 예상보다 가속페달 반응이 빠르고 변속기 세팅도 민첩하다. 특히 중고속에 이르기까지 실내 N.V.H. 성능은 기대 이상의 실력이다.
한편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판매 가격은 LS 2052만 원, LT 2366만 원, ACTIV 2681만 원, RS 2739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PBV 비즈니스 강화' 기아, 유럽법인 피에르 마르탱 보 상무 영입
-
자동차, 놀라운 다이어트 효과...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차와 무거운 차
-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전년 대비 37.3% 증가… 테슬라 성장률 1위
-
264. 토요타도 기가 캐스트 도입, 생산비 절감 전쟁 불붙는다.
-
'IRA 악재 뚫었다' 현대차ㆍ기아, 올 상반기 美 전기차 판매 테슬라 이어 2위
-
'잘 팔리던거 아니었어?'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정리 해고 돌입
-
볼보, 中 지리 SEA 플랫폼 기반 프리미엄 대형 전기 MPV 출시 전망
-
럭셔리 전기차 '스펙터' 벌써 중고차...롤스로이스, 되 팔면 '블랙리스트' 경고
-
[EV 트렌드] 스텔란티스, 전비 · 주행가능거리 우월한 400V 아키텍처 선택
-
[기자 수첩] 일본, 아세안 최대 車 생산국 태국 시장 장악력 흔들
-
폭스바겐, 궁극적으로 소비자 피해...테슬라 할인에 노골적 불편한 심기
-
차량 적용 기술, ESG, 로보틱스...현대차그룹 제로원 스타트업 공개 모집
-
내연기관보다 4배 더 필요한 핵심 광물 구리, 전기차 성장 발목 잡을 것
-
중국, 6월 말 기준 신에너지차 등록대수 점유율 4.9%
-
메르세데스 벤츠, 북미에서 2024년부터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 가능
-
녹색교통운동, 현대모비스 대리점협의회와 ‘교통사고 피해가정 지원 사업’ 협약 체결
-
'비법요? 전단지죠' 현대차 최진성 이사, 28년간 누적 판매 7000대 대기록
-
[아롱 테크] 제5 원소처럼, 하늘 길 달리는 제5의 차는 언제 실현될까?
-
슈퍼레이스 인제 야간 경기, 역대 최다 관중...슈퍼 6000 이창욱 밤의 황제 등극
-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 방문...반도체 공급망 다각적 대응 모색
- [유머] 전단지 알바가 늦게오는이유
- [유머] 한문철 레전드
- [유머] 한국 온다던 초 강력태풍
- [유머] 진취적인 여성
- [유머] 파티에서 추방당했다
- [유머] 눕방하면 큰일나는 녀석
- [유머] 고양이를 귀찮게하면 안되는이유
- [뉴스] 윤두준♥김슬기, 8월 17일 결혼 '청첩장' 공개... '깜짝이야'
- [뉴스] 이시영, 美 여행 중 '완벽한 뷰' 식당 사진 올렸다가 '민폐' 논란 터졌다
- [뉴스] '좀비딸'이 세계 고양이의 날 맞아 공개한 스페셜 '애용이' 포스터
- [뉴스] 전한길 '국민의힘, 윤석열 잘못했더라도 안고 가야... 아버지와 관계 끊을 수 있나'
- [뉴스] 체포시도 중 바닥에 떨어진 윤석열 '어깨통증' 호소... '책임 물을 것' vs '적법 절차'
- [뉴스] '김건희 여사, 특검 조서 열람 중 '토할 거 같아'라며 화장실 뛰쳐가'
- [뉴스] '학생들에 황산테러 할 것'... 팩스로 날아든 섬뜩한 협박에 경찰이 발견한 '수상한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