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936혁신으로 불리던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 전기차 보험료 상승의 주범
조회 3,99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21 17:00
혁신으로 불리던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 '전기차 보험료 상승의 주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낮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선택한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가 경미한 충격으로 인한 배터리 손상 시 수리 및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 결국에는 순환경제에 악영향을 그리고 전체 보험료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로이터 등 외신은 테슬라가 선택한 차체에 직접 배터리를 탑재하는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CTP, Cell To Pack)는 생산 비용을 낮추고 더 빠르게 차량을 생산할 순 있지만 수리 및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 약간의 손상에도 배터리 전체를 사용할 수 없기에 현재 배터리 재활용 수준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고, 이는 순환경제 측면에서 악영향과 전체 전기차 보험요율 상승 또한 부추긴다고 언급했다.
앞서 테슬라는 차량 생산 효율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CTP 방식의 구조적 변화를 선택했다. 이는 기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셀을 모듈로 묶어 냉각 시스템, 안전 장치, 지지구조물 등을 추가해 하나의 팩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과는 반대 방식이다.
테슬라의 이 같은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는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것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더 많은 배터리셀을 탑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경미한 사고에도 배터리 전체를 사용할 수 없는 테슬라 차량이 늘고 있어 미국 현지에서 이 같은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는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완성차 업체는 수리, 교체 및 궁극적으로 재사용이 더 쉬운 배터리팩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고, 테슬라는 이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구조 전문가 샌디 먼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텍사스에서 제작된 테슬라 모델 Y의 배터리팩은 사실상 수리 가능성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렇게 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는 자동차 제작사가 주장하는 순환경제 측면에서도 허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더 큰 문제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배터리로 인해 전기차 전체 보험요율이 증가한다는 의미로 미국의 온라인 보험비교사 폴리시지니어스(Policygeniu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월평균 전기차 보험료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27% 높은 206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회사 뱅크레이트(Bankrate) 관계자는 '미국 보험사들은 사소한 사고에도 배터리가 손상되면 이 핵심 부품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 1만 50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 3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최대 2만 달러를 기록하고 판매 가격이 4만 3000달러인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르게 감가상각이 이뤄지는 부분을 감안하면 차량 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미국 내 보험사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이 같은 높은 요율을 적용하자 테슬라는 자체 자동차 보험을 선보이고 테슬라 소유주에게 더 낮은 요율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킨 업체가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현지에서는 책임론 또한 불거지는 분위기다.
이 밖에도 로이터는 충돌로 인해 손상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려면 전문 기술자가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확인 후 배터리 안전을 결정하게 되지만 테슬라는 제 3자가 이를 확인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보험사 또한 수리되거나 용도 변경된 배터리에 대해 향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용을 꺼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의 불확실성과 배터리팩 탈거의 어려움이 결합되어 양질의 배터리가 낭비되고 있다는 게 미국 내 관련 업계의 반응이다. 또 자동차 제조사가 더 작고 구조적으로 탈거가 쉬운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더 쉽게 수리하거나 교체가 가능하고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제 3자에게 제공하게 된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 이전까지 양질의 배터리는 계속해서 버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F1 레전드 아일톤 세나의 영화 같은 이야기
[0] 2024-12-27 17:45 -
고성능 2도어 쿠페의 최종 목적지, 2025 BMW M2 시승기
[0] 2024-12-27 17:45 -
광저우자동차그룹, 휴머노이드 로봇 '고메이트' 3세대 공개
[0] 2024-12-27 13:45 -
일본 승용차 8사, 11월 글로벌 생산 11% 감소…7개월 연속 감소세
[0] 2024-12-27 13:45 -
타타대우모빌리티, 연말 맞아 따뜻한 사회 공헌 활동 진행
[0] 2024-12-27 13:45 -
FMK, 고객 초청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행사 개최
[0] 2024-12-27 13:45 -
이베코코리아, 고객 경험 향상 위해 김해 서비스센터 새단장 오픈
[0] 2024-12-27 13:45 -
KGM,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고도화 기술 MOU 체결
[0] 2024-12-27 13:45 -
베트남 빈패스트, 심각한 결함, 주행 중 바퀴 빠질 수 있다 내부 고발
[0] 2024-12-27 13:45 -
벤츠 E200,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종합점수 1위 최우수상 수상
[0] 2024-12-27 13: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2023년 인도 자동차 시장, 역대 최대 판매실적 달성
-
KG 모빌리티, 2023년 판매 우수 대리점 시상 및 간담회 개최
-
페라리로 이적하는 루이스 해밀턴, F1의 지각 변동 예고
-
BMW 코리아, 고성능 프리미엄 소형 SAV ‘뉴 X1 M35i xDrive’ 출시
-
당연한 일, 현대차그룹 美 카즈닷컴 ‘2024 최고의 차’ 석권...대상은 쉐보레 트랙스
-
GMC, 초대형 픽업 2024년형 시에라 출시 '마초 매력에 추가된 스마트 사양'
-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국내 계약 돌입, 벤츠 G바겐 절반 1억 990만원부터
-
중국 정부, 전기차 증가로 희토류 생산 쿼터 늘린다
-
마그나 美 OEM eDrive 시스템 사업 수주
-
지엔비오토모빌, 2024년 갑진년 맞이 ‘폭스바겐 전 차종 시승회’ 개최
-
한국타이어, 프로액티브 리더 향한 첫걸음 ‘신입사원 환영회’ 개최
-
볼보자동차코리아, ‘2023 딜러 어워드’ 성료
-
BMW 코리아, 고성능 SAV ‘뉴X1 M35i xDrive’ 출시, TMAP 기반 내비 최초 탑재
-
포르쉐 순수 전기차 타이칸, 첫 부분변경 공개 '더 빠르고 멀리 간다'
-
푸로산게 대박 친 페라리 2025년까지 주문 끝, 올해 전기차 생산 공장 오픈
-
'미약한 존재감에 심폐소생술' 크라이슬러, 오는 13일 전기 콘셉트 최초 공개
-
아빠차, 기아 카니발 신형으로 갈아타기...2018년 이전 구형 시세 최대 3.9%↓
-
[EV 트렌드] '강하게 키우자' 캐스퍼 일렉트릭, 유럽서 영하 30도 혹한 테스트
-
폭스바겐, 골프 GTI 클럽스포츠 부분 변경 모델 올 하반기 출시
-
중국 니오, 하위 브랜드 알프스 모델 올 해 생산 및 출고 계획
- [유머] 나이들면 생기는 습관 .jpg
- [유머] 망그라진 곰의 산타 견습기
- [유머] 오징어게임 감독 근황
- [유머] 싱글벙글 요즘 언론
- [유머] 악마의 편집자
- [유머] 아이유 나이 논란 ㄷㄷ.jpg
- [유머] 충격) 경찰이 80km/h 역주행으로 들이받아 끝내 숨진 사건
- [뉴스] '이렇게 나오면 바로 반품하세요'... 전문가가 알려주는 신선한 '방어회' 고르는 꿀팁
- [뉴스] 한덕수 '국회 결정 존중... 직무 정지로 혼란 방지하겠다'
- [뉴스] 전효성 '대중 관심받으려 가슴 수술 고민... 외모 강박 심했다' 고백
- [뉴스] [속보]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안 '가결'
- [뉴스] '정통 보수' 월간조선 전 편집장 조갑제 '윤대통령 비상계엄은 코미디 수준'
- [뉴스] 오징어 게임2 공개되자마자 쏟아지는 혹평... 관련 주식도 일제히 급락
- [뉴스] [속보] 검찰 '尹, '총을 쏴서라도 문 부수고 들어가 끌어내라' 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