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자동차
7,911혁신으로 불리던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 전기차 보험료 상승의 주범
조회 3,85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3-03-21 17:00
혁신으로 불리던 테슬라의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 '전기차 보험료 상승의 주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낮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선택한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가 경미한 충격으로 인한 배터리 손상 시 수리 및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해 결국에는 순환경제에 악영향을 그리고 전체 보험료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20일, 로이터 등 외신은 테슬라가 선택한 차체에 직접 배터리를 탑재하는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CTP, Cell To Pack)는 생산 비용을 낮추고 더 빠르게 차량을 생산할 순 있지만 수리 및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 약간의 손상에도 배터리 전체를 사용할 수 없기에 현재 배터리 재활용 수준을 고려할 때 예상보다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고, 이는 순환경제 측면에서 악영향과 전체 전기차 보험요율 상승 또한 부추긴다고 언급했다.
앞서 테슬라는 차량 생산 효율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목적으로 CTP 방식의 구조적 변화를 선택했다. 이는 기존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셀을 모듈로 묶어 냉각 시스템, 안전 장치, 지지구조물 등을 추가해 하나의 팩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과는 반대 방식이다.
테슬라의 이 같은 플랫폼 통합형 배터리 구조는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 것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더 많은 배터리셀을 탑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경미한 사고에도 배터리 전체를 사용할 수 없는 테슬라 차량이 늘고 있어 미국 현지에서 이 같은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로이터는 포드, 제너럴 모터스 등 완성차 업체는 수리, 교체 및 궁극적으로 재사용이 더 쉬운 배터리팩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고, 테슬라는 이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구조 전문가 샌디 먼로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텍사스에서 제작된 테슬라 모델 Y의 배터리팩은 사실상 수리 가능성이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렇게 배터리를 재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는 자동차 제작사가 주장하는 순환경제 측면에서도 허점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더 큰 문제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배터리로 인해 전기차 전체 보험요율이 증가한다는 의미로 미국의 온라인 보험비교사 폴리시지니어스(Policygeniu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의 월평균 전기차 보험료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27% 높은 206달러를 기록했다.
금융정보회사 뱅크레이트(Bankrate) 관계자는 '미국 보험사들은 사소한 사고에도 배터리가 손상되면 이 핵심 부품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이 1만 50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 3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최대 2만 달러를 기록하고 판매 가격이 4만 3000달러인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빠르게 감가상각이 이뤄지는 부분을 감안하면 차량 가격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의미다.
미국 내 보험사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이 같은 높은 요율을 적용하자 테슬라는 자체 자동차 보험을 선보이고 테슬라 소유주에게 더 낮은 요율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킨 업체가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현지에서는 책임론 또한 불거지는 분위기다.
이 밖에도 로이터는 충돌로 인해 손상된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려면 전문 기술자가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확인 후 배터리 안전을 결정하게 되지만 테슬라는 제 3자가 이를 확인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보험사 또한 수리되거나 용도 변경된 배터리에 대해 향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용을 꺼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의 불확실성과 배터리팩 탈거의 어려움이 결합되어 양질의 배터리가 낭비되고 있다는 게 미국 내 관련 업계의 반응이다. 또 자동차 제조사가 더 작고 구조적으로 탈거가 쉬운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더 쉽게 수리하거나 교체가 가능하고 배터리 진단 데이터를 제 3자에게 제공하게 된다면 많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 이전까지 양질의 배터리는 계속해서 버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훈기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BMW 코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스’와 협업한 ‘XM Kith 콘셉트’ 국내 최초 공개
[0] 2024-12-24 14:25 -
혼다코리아, 지역 아동 및 혼다 앰버서더와 함께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진행
[0] 2024-12-24 14:25 -
명가의 명차로 불리는 '볼보 XC60'...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가 탔던 차
[0] 2024-12-24 14:25 -
BYD 브라질 공장, 불법 이민자들 노예처럼 근무... 노동력 착취 파문
[0] 2024-12-24 14:25 -
[EV 트렌드] 미니 컨트리맨 E, 국내 인증 '최대 주행가능거리 367km'
[0] 2024-12-24 14:25 -
BMWㆍ키스 협업, 독창적 스타일 ‘XM Kith 콘셉트’ 국내 최초 공개
[0] 2024-12-24 14:25 -
BMW, 국제 제재 위반 러시아에 신차 100대 팔아... 회사, 연루 직원 해고
[0] 2024-12-24 14:25 -
CES 2025 - 발레오, 차세대 SDV 솔루션 및 혁신 기술 공개
[0] 2024-12-24 14:00 -
전기차 사용자 92%, 다음 차량도 전기차 구매 의향
[0] 2024-12-24 14:00 -
중국 니오, 파이어플라이 브랜드 공식 론칭
[0] 2024-12-24 14:00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재규어 TCS 레이싱, 베를린 E-프리에서 팀 순위 1위 유지
-
넥센타이어,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 우승
-
한국타이어, 모터 컬처 패션 브랜드 ‘슈퍼패스트’ 협업 의류 ‘크림’ 론칭
-
혼다코리아, 어코드·CR-V 하이브리드 주말 시승권 이벤트 진행
-
벤츠는 거부, 美 앨라배마 공장 노조 가입 찬반 투표 부결...UAW 타격 예상
-
이베코코리아, 5월 순정 부품 캠페인 실시
-
아우디 공식딜러 바이에른오토, 메이필드호텔 서울과 업무제휴 협약 체결
-
한국타이어, 신상품 ‘벤투스 에어 S’ 성능 체험하는 ‘익스피리언스 크루’ 모집
-
폭스바겐 공식딜러 유카로오토모빌, 부산아이파크와 공식 스포츠 마케팅 파트너쉽 체결
-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배 3쿠션 당구대회’ 주최.. 참가자 모집
-
쉐보레, 전국 코스트코 8개 지점서 ‘지엠 이머전 위크’ 실시
-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청주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신규 오픈
-
브리지스톤, 제16회 ‘글로벌 CSR 및 ESG 서밋 & 어워드 2024’ 개
-
벤틀리 4세대 컨티넨탈 GT 6월 공개...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
중국 니오, 하위 브랜드 온보 론칭 첫 모델 900V 베이스 L60 사전 판매 개시
-
중국 바이두, 6세대 로보택시 출시
-
미국 정부의 중국산 제품 관세 인상이 중국 즉각 반박
-
미국 정부의 중국산 전기차 100% 관세부과, 전기 자전거는?
-
인플루언스맵, 자동차회사 오염 억제 기여 순위 발표
-
[영상] 르노코리아의 새출발, '태풍의 눈'에서 '로장주'로 거듭나다
- [유머] 충격!) 2030 남자들 ㅈ됐다!!!!
- [유머] 인간 엄마가 너무 좋은 아기 원숭이
- [유머] 김은희와 딸이 물에 빠지면 딸을 선택하겠다는 장항준.jpg
- [유머] 햄버거 먹는 꿀팁
- [유머] 재미로 보는 향수 계급도.jpg
- [유머] 또는 이 둘다있어야하는거임?
- [유머] 왠지 타기 싫어지는 버스
- [뉴스] 이승환 콘서트 취소로 난리난 구미시청... 항의·격려전화 폭주
- [뉴스] 샤넬에서 '가방+지갑' 잔뜩 사 놓고 까먹어서 1년 만에 언박싱 하는 유튜버
- [뉴스] 유튜버로 복귀한 '음주운전' 길... 무한도전 20주년 프로젝트서 빠진 심경 밝혔다
- [뉴스] 크리스마스이브에 발생한 참사... 보행신호에 횡단보도 건너던 고교생, 차량에 치여 사망
- [뉴스] '삼남매 저금통 받아주세요'... 크리스마스 하루 전, 지구대 다녀간 산타 가족
- [뉴스] 이재명이 찾던 '맨몸으로 군용차 막은 시민'... 직접 등판해 당시 상황 전했다
- [뉴스] '비둘기 먹이 주지 마세요'... 내년 3월부터 비둘기에 '밥' 주다 걸리면 최대 1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