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871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5-05-27 14:25
BYD 가격 인하에 中 완성차 주가 줄줄이 급락…“자동차판 헝다 사태 오나”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중국 BYD가 주력 모델의 가격을 대폭 내리고 보조금 지원에 나서면서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BYD)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BYD가 20개 넘는 모델에 대해 대규모 가격 인하 및 보조금 정책을 전격 발표했다. BYD 가격 인하 발표가 나온 직후 홍콩증시에서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BYD는 지난 23일, 위챗 및 웨이보를 통해 시걸(Seagull) 해치백의 가격을 약 20% 인하한 5만 5800위안(약 1065만 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인기 모델인 씰(Seal) 듀얼모터 하이브리드는 약 34% 인하된 10만 2800위안(약 1961만 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이번 프로모션은 6월 말까지 진행되며, 중고차를 반납하는 조건과 함께 다양한 트레이드인 보조금도 적용된다.
BYD 가격 인하로 중국 자동차 업계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웨이젠쥔(魏建军) 장성자동차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 자동차 산업에도 ‘헝다’와 같은 기업이 이미 존재한다”며, 일부 제조사들이 무리한 주가 부양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몰두한 결과 심각한 재무 불균형 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산업 제품이 몇 년 사이에 22만 위안에서 12만 위안으로 떨어지면서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며 “지속적인 단가 인하와 납품 지연, 원가 절감 경쟁으로 인해 부품업체까지 생존이 위태롭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가격 전쟁이 단순한 판촉 차원이 아닌, 산업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번졌음을 시사한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도 최근 “과잉 경쟁이 일부 산업에서 심각해지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원가 이하로 판매해 공정 경쟁을 훼손하고 있다”며 시정 조치를 경고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BYD의 결정이 단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BYD 전시장의 방문자 수는 가격 인하 직후 주말 동안 약 3040%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20만 위안 이하의 중저가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성장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BYD의 가격 인하 전략이 시장에 미칠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최근 전기차 제조사와 스타트업이 과잉 경쟁 상태에 있으며, 일부 업체가 원가 이하 판매로 시장을 교란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BYD의 가격 인하도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포르쉐 신형 911, 서울모빌리티쇼서 국내 최초 공개… 전기 SUV 마칸도
-
CATL-바이두, 자율주행·배터리 스와핑 기술 개발 협력
-
아우디, 전기차 주행거리·성능 모두 잡는다…A6 e-트론 최대 630km 주행
-
중국 이항, 에어택시 공장 건설 위해 JAC 모터, 구오샨과 합작
-
교통사고 잦은 곳 손봤더니…사망자수 59.5%ㆍ사고건수 31.2% 감소
-
멋대로 저단 변속...美 NHTSA, 포드 F-150 약 130만대 변속기 결함 조사
-
현대차, ‘2025 쏘나타 택시’ 출시… 앱·내비·미터 통합 단말기 최초 적용
-
현대차-센디, ST1 기반 AI 운송 플랫폼 구축 MOU... 2분기 시범 서비스
-
포르쉐 신형 911, 서울모빌리티쇼서 국내 최초 공개… 전기 SUV 마칸도
-
현대차그룹, 美에 31조원 전략적 투자... 트럼프 대통령, 매우 긍정적인 일
-
[시승기] 봄 맞이에 제격 '팰리세이드 2.5 터보' 아쉬운 건 연비 하나뿐
-
구체화되는 GM과 현대차의 ‘전기차 동맹’
-
품질 문제 혹은 오너 리스크 원인?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 '뚝'
-
직영 피해 동네 카센터로 가는 이유? 국산차 가까워서, 수입차 저렴해서
-
바퀴 달린 냉장고 취급받던 현대차·기아, 美 누적 판매 3000만대 눈앞
-
'2020년 이후 333% 증가' 美 시장에서 유독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고가차
-
현대차, 브랜드가 좋아서 창단...아마추어 레이싱팀 ‘TEAM HMC’ 후원
-
급기야 터져 나온 '일론 머스크' 해임 공개 요구... 테슬라 브랜드 가치 훼손
-
美 비밀경호국과 GM, 대통령의 차 '더 비스트' 첨단 방탄 기술 탑재 논의
-
[시승기] 전천후 SUV, 렉서스 LX 700h '내구성 하나 만큼은 비교 불가'
- [유머] 운동하다가 집이 부서짐
- [유머] 한국에서 백수 됐다는 직종
- [유머] 고장난 콘센트 잡은 후기
- [유머] 현재 ㅈ됐다는 학폭 가해자들 대학입학 근황
- [유머] 강릉 풀코스로 즐기고간 일본녀
- [유머] 그때 그 시절 양념치킨
- [유머] 만삭아내대신 만삭사진찍은 남편
- [뉴스] 동남아 항공·숙박비 다 낸 60대 父, 가족들은 '힘드니 호텔방서 쉬어' 따돌림
- [뉴스] 이태원 참사 3주기... 처음으로 참사 현장 찾은 외국인 유가족들 '오열'
- [뉴스] 금으로 2.4억 번 김구라, 주식도 성공... '삼전 수익률 100%'
- [뉴스] 딸 지키다 '무면허 킥보드'에 치인 엄마, 1주일째 중태... '울면서 엄마 찾아'
- [뉴스] 삼형제에게 100억씩 증여했는데... '얼굴 멍자국' 90대 노모 사망, 무슨 사연?
- [뉴스] '제2의 아이유' 주니엘, 건강 이상 고백... '10kg 넘게 쪄'
- [뉴스] 아내 슈 '도박 빚' 갚아준 임효성, 별거 생활에 불만... '마음 안 돌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