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577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27 14:25
볼보자동차도 3000명 감원... 트럼프發 관세 압박에 구조조정 본격화
볼보자동차가 트럼프발 관세 대응을 위해 3000여 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볼보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글로벌 비용 절감 전략의 일환으로 전 세계에서 약 3000명의 인력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전체 사무직 인력의 약 15%에 해당하며, 스웨덴 내 사무직과 컨설턴트 인력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볼보는 이미 지난 4월 18억 스웨덴 크로나(약 1조 8900억 원) 규모의 비용 및 현금 유동성 확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000여 명의 외부 컨설턴트 계약 해지와 1200명의 스웨덴 내 인력 감축을 포함한 글로벌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호칸 사무엘손(Håkan Samuelsson) 볼보자동차 CEO는 “자동차 산업은 지금 매우 도전적인 시기에 놓여 있다”며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구조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미래 전동화 전략을 위한 핵심 인재 개발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의 구조조정은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미국발 관세 리스크 대응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EU산 수입차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 부과를 시사하며 유럽 자동차 업계를 긴장시켰다. 이후 관세 발효 시점을 7월 9일로 연기하긴 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폭스바겐은 최근 미국 내 전기차 공장 투자 계획을 보류하고, 유럽 내 엔지니어링 부문 일부를 외주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BMW, 스텔란티스 등도 생산 조정, 투자 조정, 인력 감축 등을 단행했다.
한편, 볼보는 기존의 ‘전기차 전환’ 전략은 유지하되, 100% 전기차 전환 목표 시점을 유연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단기적으로는 EV 단일 모델 판매 전략을 일부 철회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를 병행 판매하는 유연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관세 문제는 향후 자동차 산업의 구조적 지형을 뒤흔들 요소”라며 “전동화라는 큰 흐름은 유지되겠지만, 각 제조사별로 그 속도와 방식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노사 합동 안전 브랜드 ‘바로제로’ 선포… “안전은 바로, 위험은 제로”
-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현재와 미래, 서울모빌리티쇼서 한자리에 모인다
-
[EV 트렌드] 테슬라, 올 1분기 '역대 최악' 실적 전망... 목표 달성도 실패
-
현대차, 채용 연계형 인터십... 재한 외국인 유학생 및 해외 이공계 박사 등
-
맥라렌, 순수 성능의 대명사 롱테일 출시 10주년 기념 ‘셀레브레이트 LT’ 진행
-
[기자 수첩] 트럼프 관세, 美서 1000만 원 오른 '미국산 수입차' 사야 할 판
-
자동차 디자인과 패션의 만남, 기아 ‘더 기아 EV4ㆍ무신사’ 콜라보 마케팅 실시
-
'격동의 시기 올드 멤버 소환' 볼보자동차, 하칸 사무엘손 CEO 재임명
-
상품성 높인 뉴 모델Y, 4월 2일 국내 출시… 테슬라 최초 한정판도 등장
-
[칼럼] '한강 리버버스' 육상은 전기차, 해상은 하이브리드 선박이 답이다
-
현대차, 센디와 AI 물류 플랫폼 개발… 전기 밴 ST1에 적용
-
보쉬, 2025 하노버 산업 박람회서 차세대 수소 기술 공개
-
BMW, 알리바바와 손잡고 중국 시장 공략 강화... AI 기반 디지털 콕핏 탑재
-
스텔란티스, 중국 리프모터와 손잡고 유럽 자율주행 시장 공략 박차
-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 내 자율주행 테마관 구성하고 자율주행차 체험 마련
-
333.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를 위해 하드웨어를 교체하는 시대
-
아우디,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 화웨이 기술 탑재 'Q6L e-트론' 생산
-
현대차,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현지 R&D 센터 통해 맞춤형 차량 개발
-
기아, ‘더 기아 EV4-무신사’ 콜라보 마케팅 실시
-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4월 프로모션 실시
- [유머] 잃어버리고 23일 만에 찾은 휴대폰
- [유머] 하늘에서 고무보트 타기
- [유머] 증거 없으면 안 믿을 지각 사유
- [유머] 일본 버블시절패션
- [유머] 유치원 뒷마당 주차장
- [유머] 한국빵은 차원이 다르다는 일본 아이돌
- [유머] 혼돈의 카오스를 보여주마
- [뉴스] 캄보디아서 발행되는 '긴급여권'... 매년 2배씩 '급증'했었다
- [뉴스] 목줄끊고 사라진 '핏불테리어'에 발칵 뒤집힌 대전... '포획 후 인계'
- [뉴스] 120억 로맨스 스캠 총책 놓친 대사관... 녹취록에선 '모양새 안 좋아서' (영상)
- [뉴스] '소방차' 김태형, 아내와 사별... 안무가 출신 김경란씨 별세
- [뉴스] '이거 내 이야기잖아?'... '셀프감금 보이스피싱' 당하던 30대 여성, 택시서 라디오 듣고 탈출
- [뉴스] '직급까지 있었다'... 자발적으로 들어가 월급 받으며 일한 캄보디아 송환자들
- [뉴스] '크루즈 컨트롤 과신'이 부른 참사... 터널서 사고 수습하던 소방차 들이받은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