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81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23 14:25
'한 줄로 세우면 지구 25바퀴' 혼다 모터사이클 누적 생산 5억대 돌파
혼다의 첫 양산형 모터사이클인 '드림 D 타입(Dream D-Type)'은 1949년에 출시된 기념비적인 모델로, 혼다 모터사이클 역사의 출발점이자 이후 전 세계 5억 대 생산 여정의 시발점이 됐다. (혼다)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혼다가 전 세계 모터사이클 역사상 처음으로 누적 생산 5억 대를 달성했다. 모터사이클 한 대의 길이를 약 2m로 가정하면 지구 둘레의 25배에 달하는 엄청난 기록이다. 전 세계 모터사이클 브랜드 가운데 야마하와 인도의 TVS, 히어로 모토코프 등만이 이제 막 1억 대를 돌파한 수준에 불과해서 혼다의 5억 대 돌파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혼다는 1949년 첫 모터사이클 ‘드림 D-타입(Dream D-Type)’을 출시한 지 76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5억대 생산 달성 기념식은 혼다의 인도 아메다바드 공장에서 열렸다. 이번 쾌거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혼다가 겪어온 도전과 극복, 그리고 글로벌 이륜차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혼다는 1948년 창립 이래 '기술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의 철학 아래 제품 개발에 나섰다. 1949년 양산형 모터사이클 ‘드림 D-타입’을 시작으로, 이후 1959년에는 미국 내 첫 해외 법인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섰다.
1963년 벨기에에서 해외 첫 모터사이클 생산을 시작한 혼다는 이후 ‘수요가 있는 곳에서 생산한다’는 원칙 아래 북미, 아시아, 유럽 등지로 생산 기반을 넓혔다. 미국 오하이오주 메리스빌 공장에서 1979년 생산된 CR250M 엘시노어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대표적 사례였다.
혼다의 모터사이클 역사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간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끈질긴 회복력으로 매년 2000만 대 이상의 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는 내연기관(ICE) 모델뿐 아니라 전기 이륜차(EV)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1979년 미국 오하이오주 메리스빌 공장에서 북미 시장 전용으로 처음 생산하기 시작한 'CR250M 엘시노어'. (혼다)
글로벌 생산 누적량은 1997년 1억 대, 2008년 2억 대, 2014년 3억 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9년에는 4억 대를 넘어섰다. 그리고 마침내 2024년, 인도에서 5억 대 생산의 금자탑을 세우며 진정한 ‘글로벌 모터사이클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혼다는 현재 전 세계 23개국, 37개 생산법인에서 약 100여 종의 모델을 연간 2000만 대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3만여 개의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에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퇴근용 소형 스쿠터부터 장거리 주행용 투어러, 최근에는 전기 이륜차까지 다양한 수요를 아우른다.
특히 인도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며 ‘국민 바이크’로 자리 잡았다. 미국 시장에서도 ‘골드윙(Gold Wing)’과 ‘섀도우(Shadow)’ 시리즈는 혼다 브랜드의 상징이 되었고, 현재는 ATV와 사이드 바이사이드 모델 생산이 카롤라이나 지역 공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혼다는 5억 대 달성을 계기로, 전기 이륜차 확대와 더불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24년을 전기 이륜차의 글로벌 확대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는 AI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및 고성능 스마트 바이크 개발도 이어질 전망이다.
혼다 모터사 대표 미베 토시히로는 “모터사이클 사업은 창업자의 사업이자 혼다의 핵심”이라며 “개발부터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해준 고객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이동의 즐거움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가짜 벽에 그대로 돌진... 카메라 센서 기반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한계
-
현대차그룹, 디자인 경쟁력 입증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총 26개 상 수상
-
왼발 브레이크 모드 '오히려 독' 아이오닉 5 N 제동 성능 저하로 리콜
-
한국타이어 후원, 2025 WRC 최고 난이도 오프로드 ‘사파리 랠리 케냐’ 개최
-
아우디, Q6 e-트론 출시... 100kWh 배터리로 주행거리와 충전효율성 향상
-
[EV 트렌드] '주유보다 빨라' BYD, 5분 충전 400km 달리는 전기차 공개
-
짐승 같은 차로 불렸던 르노의 핫 해치 '르노 5 터보' 순수 전기차로 부활
-
바스프, IOPLY 및 위라이온과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팩 개발 협력 체결
-
[기자 수첩] 러-우 전쟁 끝나면 '현대차 쏠라리스'... 中 자동차 퇴출 될 것
-
[시승기] BYD 아토 3, 저렴한 가격이 강력한 매력 '여기에 또 하나'
-
만트럭버스코리아, 'MAN PRO‘ 영업직원 모집...경력자 및 업계 경험자 우대
-
렉서스 플래그십 SUV '디 올 뉴 LX 700h' 출시... 4인승 VIP 1억 9457만원
-
다임러 트럭, 막강 파워로 250톤 견인 초고하중 트랙터 악트로스 SLT 출시
-
기아, 다문화 청소년들 사회 진출 지원 '하모니움 교육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
밀라노 디자인 위크서 공개되는 더욱 특별한 마세라티 '그레칼레'
-
美 J.D. 파워, 아무리 차가 좋아도 서비스가 문제...포르쉐는 좋고 현대차는 나빠
-
[칼럼] 벌써 잊었나,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충전기가 여전히 불안한 이유
-
[시승기] 너무 편한데 미친듯 잘 달려, 뼛속까지 바꾼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
벤츠 더 뉴 CLA 최초 공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하고 감성적이며 효율적...
-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기술 비전 공유 ‘2025서울모빌리티포럼’ 개최
- [유머] 남자들이 환장하는 식당
- [유머] 역주행 ㅂㅅ
- [유머] 외식 한 번 하자!
- [유머] 조선 인구 20%를 죽게 만들었던 공포의 역병
- [유머] 오타쿠는 돈이 된다 현실판이 된
- [유머] 백반집에서 논란이라는 계란 후라이
- [유머] 친중 커뮤니티가 많은 이유
- [뉴스] 박수홍 '출산 시 산모 정말 힘들어... 아내에게 잘해야' 예비 아빠들에 조언 남겼다
- [뉴스] 이재명 취임 후 첫 주말, 서울서 열린 '맞불' 집회... '내란청산 vs 부정선거'
- [뉴스] '아련한 백허그 무엇?'... 놀이공원서 포착된 '조세호♥추성훈'
- [뉴스] 뒤늦게 '고양이 챌린지' 참여한 지드래곤... '그림자도 예쁘네'
- [뉴스] 최준희, 어린시절 돌봐준 이모 할머니와 '애틋'한 근황 공개
- [뉴스] 떡잎부터 남달랐던 '퀸' 가비의 초등시절 (사진)
- [뉴스] '이병헌♥'이민정, 사랑스러운 18개월 딸 '뒷모습'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