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89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22 16:45
자동차 美 관세 부과 직격탄… 전달 이어 5월 수출도 6.3% 감소 비상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국산 승용차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의 모습이다.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한국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관세 리스크와 수요 위축이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발표한 ‘5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 점검’ 자료에 따르면,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31억 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 같은 감소세는 4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와 조지아 공장 가동 본격화에 따른 공급조정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승용차 수출은 2월 18.7% 증가, 3월 2.0% 증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4월에는 4.1% 감소, 이어 5월 들어서는 6.3% 감소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생산 이전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북미 수출 중심의 모델 수출량이 급감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 전환을 본격화한 데 따른 영향이다. 특히 한국산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일부 전기차 모델이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관세 이슈는 단순히 수출 물량 감소를 넘어,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효율성과 생산 기지 배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미국 내 전기차 공장 투자를 확대해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시키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지만, 생산 현지화 이전까지의 과도기적 수출 공백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북미를 비롯한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세가 불확실한 가운데, 높아진 물류비와 관세 부담은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산업부는 이러한 수출 위축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대응 바우처, 무역금융 지원 확대 미국과의 2차 기술협의 채널 등 모든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글로벌 수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통상 전략과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한 민관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전기차로의 전환과 보호무역이 충돌하는 시대, 자동차 수출은 더 이상 제품 경쟁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왔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지키기 어려운 시기에 진입한 만큼, 정책, 생산, 물류, 기술을 아우르는 총체적 전략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지적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현대모비스, 온라인 중심 차량 용품 현장 체험 팝업스토어 '모비로드' 개최
[0] 2025-05-29 16:25 -
'부품만 파는 게 아니네' 현대모비스, 차량 용품 체험 팝업스토어 오픈
[0] 2025-05-29 16:25 -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고령 보행자 사망은 ‘빨간불’
[0] 2025-05-29 16:25 -
르노코리아 '자율주행ㆍADAS'도 속도... KIAPI와 공동 개발 협약
[0] 2025-05-29 16:25 -
스텔란티스, '25년 자동차 베테랑' 신임 CEO 안토니오 필로사 선임
[0] 2025-05-29 15:45 -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방문 차량 점검 서비스 실시
[0] 2025-05-29 15:45 -
[기자 수첩] 올해 115% 성장한 최대 시장, 수입차에 다 빼앗긴 국산차
[0] 2025-05-29 15:45 -
'그게 다 밀어내기?' 중국에서 주행거리 '0' 중고차가 쏟아져 나온 이유
[0] 2025-05-29 15:45 -
'성공적 개명' KGM 브랜드 호감도 및 관심도 쌍용차 시절 대비 증가
[0] 2025-05-29 15:45 -
BMW 그룹 코리아 30주년 기념 페스티벌 입장권 등 온라인 판매
[0] 2025-05-29 15: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분명하게 확인된 디자인 변화'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스파이샷
-
'도요타 프리우스 판매 금지' 2030년, 하이브리드카 퇴출 주장 나왔다
-
현대차, 인도 베스트셀링 SUV 기반 첫 전기차 '크레타 EV' 공개
-
테슬라 179만대, 12년 만에 연간 판매량 첫 감소... BYD와 2만대 차이
-
CES 2025- 토요타 5년만에 참가해 우븐 시티 현황 공개
-
토요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 예의 주시
-
중국, 자율주행차 산업 지원 위한 새로운 규정 도입
-
CES 2025 - 올해 CES에서 만나게 될 5가지 트랜드
-
CES 2025 - LG전자,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공개
-
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불확실 확대'… 아시아 제조 강국 PMI 일제히 약세
-
美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 모델 50개→25개... 현대차ㆍ기아 5종 확대
-
일론 머스크, 고향 남아공에 배터리 공장 건설 논의 '스타링크 허용 요청'
-
전기차 시장 2025년 29.9% 성장 전망…중국이 가장 큰 점유율
-
CES 2025 - 샤오펑, 모듈형 플라잉카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 공개 예정
-
빨리 수리해야...기아 쏘렌토 PHEV, 연약한 연료 라인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
-
中 샤오미, 2024년 13만 5000대 판매 '2025년 라인업 추가로 30만 대 계획'
-
[EV 트렌드] BYD 지난해 427만대 기록, 포드 추월 테슬라 턱 밑 추격
-
테슬라 사이버트럭 트럼프 호텔 앞 폭발 1명 사망, 美 당국 테러 여부 조사
-
하이브리드 풀사이즈 대형 SUV 등장 '렉서스 LX 700h' 상반기 韓 공략
-
스텔란티스, 닷지 차저 데이토나 EV 글로벌 시장 확장 발표
- [유머] 매니아가 많은 방 온도 취향.jpg
- [유머] 폭도 근황
- [유머] 33년차 AV 남자배우의 후회
- [유머] 동물병원 진료대기
- [유머] 개과천선한 브랜드
- [유머] 통짬마짬
- [유머] 주민센터에 카피바라 출현
- [뉴스] '월급 600만원에 유급휴가 2개월'... 사우디 병원서 일하는 한국인 간호사가 말한 '특급 근무조건'
- [뉴스] 밥 먹었는데 또 맛있는 음식 나오자... '저 펀치드렁크 있어서 잘 까먹어요'라는 김동현
- [뉴스] 가난했던 안정환 '양관식이 내 인생이랑 똑같아'... 아들에겐 '너는 행복한 줄 알아'
- [뉴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축제서 감전 사고... 경호업체 20대 직원 '의식불명'
- [뉴스] '나무토막'으로 고양이 찔러 학대해 죽게 한 10대 男... 검찰 송치
- [뉴스] 공정위, 가짜 여성 계정으로 남성 유저 낚은 데이팅앱 '아만다'에 과징금 부과
- [뉴스] '억대 뒷돈' 혐의 KIA 장정석·김종국... 2심 판결, 1심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