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42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22 16:45
자동차 美 관세 부과 직격탄… 전달 이어 5월 수출도 6.3% 감소 비상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국산 승용차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진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는 차량들의 모습이다.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한국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관세 리스크와 수요 위축이라는 이중 부담에 직면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2일 발표한 ‘5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 점검’ 자료에 따르면,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31억 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 같은 감소세는 4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와 조지아 공장 가동 본격화에 따른 공급조정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만 해도 승용차 수출은 2월 18.7% 증가, 3월 2.0% 증가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4월에는 4.1% 감소, 이어 5월 들어서는 6.3% 감소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와 생산 이전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북미 수출 중심의 모델 수출량이 급감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가 자국 전기차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 전환을 본격화한 데 따른 영향이다. 특히 한국산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일부 전기차 모델이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되면서 수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관세 이슈는 단순히 수출 물량 감소를 넘어, 글로벌 전동화 전략의 효율성과 생산 기지 배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미국 내 전기차 공장 투자를 확대해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시키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지만, 생산 현지화 이전까지의 과도기적 수출 공백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한 북미를 비롯한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세가 불확실한 가운데, 높아진 물류비와 관세 부담은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산업부는 이러한 수출 위축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대응 바우처, 무역금융 지원 확대 미국과의 2차 기술협의 채널 등 모든 가용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미국의 관세 조치로 인한 글로벌 수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한 통상 전략과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한 민관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는 전기차로의 전환과 보호무역이 충돌하는 시대, 자동차 수출은 더 이상 제품 경쟁력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왔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지키기 어려운 시기에 진입한 만큼, 정책, 생산, 물류, 기술을 아우르는 총체적 전략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고 지적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바이두 아폴로 고, 자율주행 차량 호출 1,100만 건 돌파…글로벌 확장 가속
[0] 2025-05-23 17:25 -
볼보 트럭 드라이버 챌린지 성료…연료 효율과 지속 가능성 강조
[0] 2025-05-23 17:25 -
미니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고객 사진전 개최…다채로운 볼거리·즐길 거리 제공
[0] 2025-05-23 17:25 -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미래 모빌리티 기술 논의 활발
[0] 2025-05-23 17:25 -
유럽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 BYD, 4월 판매량 첫 테슬라 추월
[0] 2025-05-23 17:25 -
극도의 쐐기형 디자인, 현대차 콘셉트카 '옵시디언'... 묘하게 인상적
[0] 2025-05-23 17:25 -
'누가 제값 주고 전기차를 사' 지난달 中 전기차 평균 할인율 16.8% 도달
[0] 2025-05-23 17:25 -
CATL, 혼다와 전략적 협력 심화… LFP, CTB, 공급망 등 전방위 협력
[0] 2025-05-23 14:25 -
중국 전기차 네타, 파산 심사 소송 휘말려… 자진 파산설 부인
[0] 2025-05-23 14:25 -
MINI 코리아, 창립 20주년 기념 두 번째 사진전 진행...LP 음반 커버 연상
[0] 2025-05-23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현대차 · 제네시스, 무지막지한 관세에도 6월 2일까지 美 가격 동결 선언
-
기아 EV6 12V 배터리 1년 만에 3번 교체...뿔난 소비자 레몬법 소송 제기
-
현대모비스,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인도에 통합 R&D 센터 구축
-
유럽 심장부를 향해 돌격한 'KGM 액티언', 자동차 원조국 독일 첫 진출
-
트럼프의 새빨간 거짓말 “상호 관세, 미국에 전례 없는 자동차 공장 건설”
-
BMW, 순수 전기 그란 쿠페 뉴 i4 출시... '더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효율'
-
한집안 싸움 '팰리세이드 vs 아이오닉 9' 대형 SUV 경쟁 최후의 승자는
-
테슬라, 1분기 독일 내 판매 62% 급감...자동차 산업에 오히려 좋은 기회
-
[칼럼]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방법은?
-
iOS 19 지원 종료부터 신형 서피스 출시 소식까지…요즘 주목할 IT 루머 및 소식 모음
-
신차 출시의 장으로 꾸려진 '2025 서울모빌리티쇼' 살펴보니
-
BMW '창립 30주년 기념' 더욱 특별한 온라인 한정판 5종 출시
-
[2025 서울모빌리티쇼] 제네시스, 자연부터 랠리 파워풀함을 뱅앤올룹슨으로
-
세계 최고의 매체가 뽑은 최고의 타이어, 미쉐린도 굿이어도 아니었어
-
[2025 서울모빌리티쇼] 21종 신차 공개, 프레스데이 가장 주목 받은 베스트 3
-
[EV 트렌드] '안 팔릴 차였어' 사이버트럭 재고 수천억, 중고차 가격 반토막
-
美 관세 '누군가는 웃는다' 포드, 모든 고객 임직원 할인가 파격 프로모션
-
BMW 그룹,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즐기는 현장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
-
현대차·엠티알 공동 개발, 11인승 전기 중형 승합차 ST1 기반 ‘CV1’ 공개
-
'우리도 이제 전동화' 지프, 차세대 컴패스에서 3가지 파워트레인 탑재
- [유머] 나는 개새끼다
- [유머] 안경인들 빡치게 하기
- [유머] 학부모 민원에 시달린 교사
- [유머] 고백공격 성공한 썰
- [유머] 대학축제 부스 근황
- [유머] 차 테러 당한 호구
- [유머] 편의점에서 싸움 구경한 썰
- [뉴스] '예산 홍보대사 해촉하라'... 백종원 논란에 쏟아지는 '민원'
- [뉴스] 반성한다더니... 19세 목숨 빼앗은 '만취' 포르쉐 차주, 형량 늘자 '불복'
- [뉴스] 민주당, 김문수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 '선거 앞둔 악의적 공세'
- [뉴스] ''거북섬' 허위 선전 출처가 온라인 커뮤니티?'... 민주당, 이준석 '고발' 예고
- [뉴스] 과자·음료수 훔치고 징역 1년 6개월 선고... 피해금액 '1천원', 판결 이유는
- [뉴스] 대선 앞두고, 정치성향 드러낸 최준희... '좌파 없는 나라에 살고 싶다'
- [뉴스] 톰 크루즈 효과, 역시 '대박'... 미션임파서블8 박스오피스 8일째 1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