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671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19 14:45
지프가 모이면 '총'도 모인다... 美 행사에서 총기 소유자 등 275명 체포
미국 텍사스 볼리바 반도(Bolivar Peninsula) 에서 열린 지프 위켄드에서 경찰이 압수한 총기. (셰리프 경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오프로드와 캠핑, 그리고 자유의 상징으로 통하는 ‘지프 위켄드(Jeep Weekend)’가 올해도 미국 텍사스 볼리바 반도(Bolivar Peninsula) 에서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열렸다. 하지만 이 행사는 매년 10만 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지역 주민들에게는 심각한 공공안전과 생명 위협의 위기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 수년간 지프 위켄드 기간 동안에는 살인, 총격, 성폭행, 폭행,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갤버스턴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 275명이 체포됐고, 이 중에는 278건의 경범죄(misdemeanor), 52건의 중범죄(felony) 가 포함됐다. 또한 현장에서 총기 42정이 압수됐으며, 일부는 불법 총기 소지 및 마약 소지 혐의에 따른 체포였다.
셰리프 경찰 당국은 이번 행사에 대비해 4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하고, ‘무관용 가이드라인(Zero Tolerance Policy)’을 적용해 강력한 질서 유지에 나섰다. 해변 주차와 캠핑을 금지하고 해변 접근 통제를 강화한 결과, 대규모 충돌이나 총격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압수된 총기의 양만으로도 지역 사회는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다.
지프 위켄드는 지프 브랜드의 공식 이벤트가 아닌, 커뮤니티 주도의 비공식 행사다. 지프는 이 행사를 주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사고 발생이나 치안 문제에 별다른 개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행정적 통제는 미비하고, 참가자들은 총기, 알코올, 캠핑카, 오프로드 차량을 동반한 채 극도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총기 소지 자유가 보장된 텍사스의 특성상, 허리춤에 총기를 찬 채 해변에서 술을 마시는 참가자도 흔한 풍경이다. 이 같은 상황은 해마다 폭력 사건의 근본적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현지 언론과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지프가 상징하던 자유가 총기로 무장한 파티와 공권력의 대치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올해는 경찰력 강화와 질서 유지를 위한 노력으로 인해 비교적 큰 폭력 사태는 없었지만, 체포 건수는 여전히 예년과 큰 차이가 없어 이벤트의 구조적 불안정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실제 지난 2020년에도 총격 사건으로 2명이 부상을 당했고 2024년 행사에서는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고 약 300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올해 지프 위켄드가 과거보다 비교적 평온하게 마무리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백 건의 체포와 다수의 무기 압수 사례가 발생하면서 행사에 대한 존속의 여부와 함께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제네시스 그란 컨버터블의 디자인
-
[영상] 과소평가된 전기차의 귀환,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
[시승기] '모터 하나로 완전히 다른 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
BMW, 총 230대 전기차 투입 차별화된 시승 멤버십 'BMW BEV 멤버십' 론칭
-
[EV 트렌드] '미니밴계 롤스로이스' 지커, 009 그랜드 콜렉터 에디션 공개
-
F1 레전드 아일톤 세나와 로터스 97T 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 40주년 기념
-
현대차그룹, 코레일과 역세권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스마트 시티' 조성
-
'실용성과 편의성 향상' 기아, The 2025 봉고 Ⅲ EV 출시
-
5분 충전에 520km 주행 가능, 中 CATL '2세대 선싱' 배터리 공개
-
수입차 월간 베스트셀링카 톱 10에 오른 단 한대의 유럽산 전기차
-
현대차, 유네스코 세계유산 야쿠시마에 ‘일렉시티 타운’ 전기버스 공급
-
현대차, 장애인 채용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제공... 고용공단과 업무협약
-
기아 PV5, 본격 출시 3개월 앞두고 '경부고속도로' 등장… 이번에는 패신저
-
한국타이어, 중대형 카고 트럭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DH51’ 출시
-
현대차그룹-포스코그룹, 철강·이차전지 소재 포괄 협력... 시너지 기대
-
볼보 S90 부분변경, 올 여름 중국 판매 시작...미국 및 유럽은 없어
-
제프 베조스의 '슬레이트 오토'… 클래식카 닮은 3도어 SUV 티저 공개
-
현대차·기아, 디자인 경쟁력 ‘2025 레드 닷 어워드’ 7관왕...EV3 최우수상
-
[EV 트렌드] 테슬라, 코드명 E41 이른바 '저가형 모델 Y' 출시 연기
-
[기자 수첩] 스바루가 내린 신형 아웃백 인테리어 결단에 쏟아지는 찬사
- [유머] 일본 버블시절패션
- [유머] 유치원 뒷마당 주차장
- [유머] 한국빵은 차원이 다르다는 일본 아이돌
- [유머] 혼돈의 카오스를 보여주마
- [유머] 차은우도 외모로 밀리는 상황
- [유머] 여행금지 발령
- [유머] 분노조절장애 있다는 사람들 대부분 거짓말인 이유
- [뉴스] BTS 정국 용산구 자택 주차장 침입 40대 여성, 현행범 체포 후 검찰 송치
- [뉴스] '연기 배워볼 생각이 없냐 물어봐'... 배현성, 배우 캐스팅 비하인드 공개했다
- [뉴스] 제주도, '비계 목살·부실 오징어' 연이은 바가지 논란에 칼 빼들었다... '강력 단속할 것'
- [뉴스] 문형배 '국힘 전체 '내란동조당' 규정 지나쳐... 헌재아닌 선거서 심판받을 사안'
- [뉴스] 불상 앞 동전 싹 털어간 남성... '뭐 하냐?' 묻자 조용히 합장
- [뉴스] 손톱 찍는 척하더니... 30대 남성 네일숍 사장, 여성 손님 다리·엉덩이 불법촬영
- [뉴스] '동남아만 있는 거 아니야?'... 제주서 잇따른 목격담에 무슨 일인지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