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24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16 14:25
美 환경보호청, 공회전 방지 장치 '불편하다?' 탄소 크레딧 폐지 공식 검토
미국 환경보호청(EPA)가 자동차의 ISG 기능에 부여하는 탄소 크레딧을 폐지를 공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토헤럴드 DB)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신호 대기, 정차 중인 자동차의 공회전을 줄여 연료 사용량과 배출 가스 저감 효과 큰 것으로 알려진 '공회전 방지 장치(ISG)'가 도마에 올랐다. 이 논란이 ISG의 연료 및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신뢰하고 탄소 크레딧을 제공해 왔던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EPA는 최근 해당 기능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불확실하고, 운전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ISG 탑재 차량을 탄소 크레딧 제공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공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ISG는 차량이 정차할 때 엔진을 자동으로 꺼두었다가 출발 시 다시 시동을 거는 시스템이다. 2012년 미국 오바마 행정부 시절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연비 기준 강화와 함께 비순환(off-cycle) CO₂ 저감 기술로 분류돼 규제에 반영됐고 ISG를 탑재한 차량의 연비 인증 시 추가로 탄소 크레딧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2012년 전체 차량 중 단 1%만이 탑재한 ISG는 2021년 45%, 2023년에는 신차의 65%로 급증했다. EPA 추산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연료 효율을 약 4~5%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운전자의 불만도 급증했다. 신호대기 시마다 엔진이 꺼지고, 가속 타이밍이 지연되거나, 스티어링 감각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며 불안감과 운전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불만을 받아 왔다. 특히 엔진 재시동 시 진동과 소음이 발생하고 장기적으로는 배터리와 스타터 모터의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실제로 최근 리 젤딘 EPA 청장은 X(구 트위터)에 “모두가 싫어하는 기능을 EPA가 승인했지만 이제 고치려고 한다'라고 했다. ISG 탑재 차량에 탄소 크레딧을 제공하는 제도를 폐지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발언이다.
EPA의 최근 논평에 따르면, ISG가 연비 개선에는 일부 기여했으나, 배출가스 시험에서 명확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추가 비용을 들여 탑재할 유인이 줄어든다는 의미하다. 만약 탄소 크레딧 대상에서 제외된다면, 향후 신차에서 해당 기능이 점차 축소 또는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EPA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초 서명한 규제 개혁 행정명령에 따른 첫 조치 중 하나다. 해당 명령은 신규 규제 1건당 기존 규제 10건을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EPA가 ISG 탄소 크레딧 폐지 결정을 확정할 경우,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를 신차 연비 인증 전략에서 제외해야 하며, 동시에 또 다른 연비 개선 기술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현대차·기아, 워커힐과 손잡고 ‘모빌리티 친화 호텔’ 구축 추진
[0] 2025-05-20 17:25 -
GMC, 2026년형 허머 EV 공개…‘킹크랩’ 오프로드 모드 및 양방향 충전 지원
[0] 2025-05-20 17:25 -
현대차 中 시장 반전 카드 '일렉시오'… 2분기 흑자 전환에 핵심 원동력
[0] 2025-05-20 17:25 -
현대차·기아, 워커힐 호텔 셔틀 서비스에 맞춤형 셔클 플랫폼 적용 및 실증 진행
[0] 2025-05-20 17:25 -
美 교통부, '전기차 포함 평균 연비' CAFE 철회 추진... 완성차 업계 비상
[0] 2025-05-20 17:25 -
포르쉐, 헤리티지 디자인 담은 911 스피릿 70 '올리브 네오 레트로 감성 가득'
[0] 2025-05-20 17:25 -
마세라티, ‘2025 GT2 유러피언 시리즈’ 2라운드 종합·클래스 동시 우승
[0] 2025-05-20 14:45 -
[EV 트렌드] '시장 판도를 바꿀 잠재력' 샤오미 이번주 YU7 출시
[0] 2025-05-20 14:45 -
토요타 공식인증중고차 전시장 신규 오픈, 전국 4개 거점으로 확대
[0] 2025-05-20 14:45 -
벤츠 플래그십 대형 트랙터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 안전 사양 공개
[0] 2025-05-20 14:4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서울모빌리티쇼, 전시장 내 자율주행 테마관 구성하고 자율주행차 체험 마련
-
333.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를 위해 하드웨어를 교체하는 시대
-
아우디,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강화... 화웨이 기술 탑재 'Q6L e-트론' 생산
-
현대차,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현지 R&D 센터 통해 맞춤형 차량 개발
-
기아, ‘더 기아 EV4-무신사’ 콜라보 마케팅 실시
-
GS글로벌, BYD 1톤 전기트럭 T4K 4월 프로모션 실시
-
BMW 내쇼날 모터스, 군산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확장 이전
-
포르쉐코리아, 2025년 상반기 ‘포르쉐 딜러 매니지먼트 컨퍼런스’ 통해 공식 딜러사와 파트너십 강화
-
맥라렌, ‘LT 모델’ 출시 10주년 기념… 전 세계 오너 위한 대규모 행사 개최
-
볼보 FH 에어로, 2025 그린 트럭 어워드 수상… 역사상 최고 연비 입증
-
마세라티 코리아, 2025 봄맞이 서비스 캠페인 실시
-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 출시 기념 봄맞이 차량 점검 서비스 시행
-
한국쉘석유주식회사, 새로운 국제 표준규격 적용한 ‘쉘 힐릭스 울트라 API SQ’ 라인 출시
-
현대모비스, ‘세계 물의 날’ 맞아 진천 미호강 청정 봉사활동 진행
-
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10주년 기념 레이싱 대회 성료
-
BYD, 토요타 넘고 세계 1위 노린다... 해외 판매 두 배 증가 목표
-
달라지는 이륜차 안전관리제도 살펴보니
-
[신차공개]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아우디 'Q6 e-트론' 출시
-
[르뽀] 모터사이클 돈이 아깝지 않은 필수 과정 혼다 에듀케이션 센터
-
기아, 친환경차 구독 서비스 '기아 비즈'로 리브랜딩...통합 시너지 기대
- [유머] 젬버리 근황
- [유머] 카톡선물 하겐다즈케이크 후기
- [유머] 카페에서 고백받은 미남썰
- [유머] 가족, 친구 사이에 여행 중 절대로 하면 안되는 말.jpg
- [유머] 강아지 급하게 못먹도록만든 그릇
- [유머] 외국 구글 평점 2.1점 뷔페 후기
- [유머] 어떻게 사람의 몸이...
- [뉴스] '계약 조건이...' 홍현희♥제이쓴 부부, 1년만 60억 강남 아파트 떠난 이유
- [뉴스] '골프여제' 박인비의 슬럼프 시절 고백... '골프 그만두고 비디오 가게 하려 했다'
- [뉴스] '전 국민 앞에서 성관계 수준'... 알몸으로 침실서 사망한 여성 스타 사연
- [뉴스] 올여름, 조정석표 '코미디' 돌아온다... 영화 '좀비딸' 티저 공개
- [뉴스] 검찰, '건진법사 샤넬백' 김건희 비서에 전달 정황 포착... '웃돈 얹어 다른 제품으로 교환'
- [뉴스] '진짜 90세라고요?' 예지원 어머니, 초동안 미모에 '깜짝'
- [뉴스] 이수지, 3개월 만에 '대치맘'으로 돌아왔다... '제이미 유춘기에 정신없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