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813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5-15 14:25
폭스바겐, “전기차로도 골프 GTI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가? 물론이다”
폭스바겐이 골프 GTI의 전기차 버전 개발을 공식화하고 '괴물 같은 핫 해치'가 2026년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폭스바겐)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폭스바겐의 아이코닉 핫 해치 ‘골프 GTI’가 전기차로 진화한다. 폭스바겐 그룹 CEO 토마스 셰퍼(Thomas Schäfer)는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기차 골프 GTI는 괴물 같은 차(monster car)가 될 것”이라며, 브랜드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라인업이 내연기관을 넘어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 골프 GTI는 앞바퀴 굴림(FWD)을 유지한다. 이는 뒤바퀴 굴림 기반의 ID.3 GTX(322마력)와 차별화되는 부분으로, 전기모터의 정밀한 토크 제어 기술을 통해 내연기관보다 뛰어난 구동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고성능 모델인 전기 골프 R은 AWD 사륜구동을 탑재해 GTI와는 또 다른 성능 정체성을 이어간다.
셰퍼는 “GTI를 만들려면 반드시 GTI다워야 한다. 정통성과 감성을 갖춘 진짜 GTI여야 한다”며, 핸들링과 서스펜션 세팅 등 GTI 고유의 주행 감성을 전기차에서도 고스란히 계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전기 골프 GTI는 폭스바겐 그룹의 신형 SSP(Scalable Systems Platform)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SSP는 스코다부터 람보르기니에 이르는 모든 브랜드에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가격과 크기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되며, 셰퍼는 이를 “충격적인 수준(mind-blowing)”이라고 표현했다.
폭스바겐은 이미 ID.2 GTI 콘셉트카를 선보였으며, 이를 시작으로 ID.3 GTI, 그리고 전기 골프 GTI와 R까지 순차적으로 퍼포먼스 EV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셰퍼는 “우리는 GTI의 미래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개발팀은 그 메시지를 완전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전기 골프 GTI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되며, 현재 디지털 프로토타입 단계까지 개발이 진척됐다. 셰퍼는 “이미 몇몇 프로토타입을 타봤고, 핸들링, 사운드, 전체적인 감각까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웠다”고 전했다. 다만 현대차 아이오닉 5 N처럼 가상 변속기와 사운드 기능 등의 탑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GTI를 단순한 고성능 전기차가 아닌, 운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감성과 정체성을 가진 차로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셰퍼는 “전기차로도 골프를 흥미롭게 만들 수 있는가? 물론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전동화 시대에도 GTI가 여전히 ‘핫 해치의 아이콘’으로 남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10년간 100kg 증가, 비만병에 걸린 자동차
-
기아 EV3, 유로 NCAP 최고 등급 획득… 안전성·상품성 동시 입증
-
포르쉐 전동화의 정점, 700마력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GTS’ 국내 출시
-
머스크, 정치 기부 줄이고 CEO 5년 연장…투자자들은 안심할까
-
일론 머스크, 정치 후원 축소 선언…테슬라 CEO로 5년 더 재임 의지 밝혀
-
토요타, 차세대 RAV4 공개…독자 OS '아린' 첫 탑재로 SDV 전환 본격화
-
정부, 미국 관세 대응 위해 바이오·자동차 산업 긴급 지원책 발표
-
미국, 멕시코산 자동차에 평균 15% 관세 적용
-
르노, 기술 협력 통해 전기차 시대 대응…데 메오 CEO 발언 주목
-
'PHEV, 전기 모드로 150km' 도요타, 6세대 신형 RAV4 세계 최초 공개
-
GM 한국사업장 고객센터, KSQI 우수 콜센터 22년 연속 선정...서비스 역량 입증
-
[EV 트렌드] '돌발 시 원격 대처' 테슬라, 내달 텍사스 오스틴서 로보택시 운행
-
이 가격 실화? 도요타, 테슬라 모델 Y 절반 수준 2000만원대 'bZ5' 공개
-
타타대우모빌리티, 협력사 상생협력 ‘협진회 정기총회 및 벤더 컨퍼런스’
-
한국타이어 웨더플렉스 GT,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 본상 수상
-
'화재 발생 가능성' 기아 · BMW 인기 모델 등 14개 차종 1만 6577대 리콜
-
현대차, 2026년형 그랜저 출시... '아너스' 트림 신설로 선택지 확대
-
'중국 판매량의 0.1%' GM, 미 · 중 관세 전쟁 여파로 대중국 수출 중단
-
BMWㆍ벤츠 비켜라… 중국 프리미엄 시장 압도한 ‘듣보잡’ 브랜드 '아이토'
-
와 이게 라이다야? 볼보 EX90, 스마트폰 카메라 들이 댔다가 영구적 손상
- [유머] 안전하게 사람을 구조하는 인도 경찰
- [유머] 러브버그, 드디어 먹이로 인식
- [유머] 포도 먹는 토끼
- [유머] 중국 가오남 엘리베이터 추락 사고
- [유머] 마법소녀
- [유머] 3000억원짜리 복권에 당첨 됐는데 절친에게 1억 줄 수 있냐
- [유머] 찾는 물건
- [뉴스] '감옥 1~2년 살면 그만'... '조건 만남' 유인해 돈 뜯은 10대들, 경찰에 쫓기면서도 범행 이어가
- [뉴스] '오빠 보러와' 가출 청소년 꾀어내 숙박업소서 함께 투숙한 30대... 처벌 수준 봤더니
- [뉴스] '한의사 남편♥' 장영란, 삼겹살 먹방으로 팬들 침샘 제대로 자극
- [뉴스] '62세' 서정희, 패션쇼 레드카펫서 '완벽' 워킹 선보여
- [뉴스] '학폭 누명' 심은우 5년 만에 복귀... '조금 떨리기도 하고 뭔가 이상한 마음이 든다'
- [뉴스] 비행기 놓쳐 공항에 홀로 남겨진 권상우... 비참한 심경 전했다
- [뉴스] '엄태웅 딸' 엄지온, '폭풍성장'했다... 초6인데 '180cm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