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3,366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5-04-28 14:25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도입… 이사회 독립성·투명성 강화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 전경.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사외이사의 권한과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사회 의사결정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수준의 이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3사는 최근 각각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을 결의하고, 초대 선임사외이사로 현대차 심달훈, 기아 조화순, 현대모비스 김화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선임 사외이사는 회의 소집과 주재, 경영진에 대한 자료 및 현안 보고 요청, 이사회 및 경영진 대상 의견 전달 등 핵심 권한을 부여받는다.
특히 사외이사만이 참여하는 독립 회의체인 '사외이사회'를 새로 구성해, 이사회 안건을 사전에 심층 검토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국내 금융권 외 비금융권 기업 중 자발적으로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 드문 사례로, 사외이사의 경영 견제 기능을 강화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3사는 선임사외이사 제도와 함께, 이사회 산하 보수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보수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내이사 1인을 제외하고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해 각 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보수위원회는 이사 보수한도 심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총회 대상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담당하는 핵심 위원회로, 이번 개편으로 각 위원회의 독립성은 한층 높아졌다. 또한 사외이사 회의체 신설을 통해 사외이사들이 경영진이나 내부 영향력에 구애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이사회 안건을 검토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는 이번 이사회 거버넌스 강화 조치 외에도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전문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주추천 사외이사 제도를 운영해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외이사가 모든 이사회 산하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사 선임 시 성별, 인종, 국적 등 다양성 요소를 고려해 글로벌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 3인을 신규 선임했다. 김수이(전 CPPIB 글로벌 사모투자 대표), 벤자민 탄(전 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도진명(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 등 글로벌 재무·자본시장·미래기술 전문가들이 이사회에 합류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은 현대차그룹이 경영 투명성, 이사회 독립성,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려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외이사의 역할과 권한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균형 있게 보호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KGM, 전환사채 전환으로 자본금 일부 조정…재무안정성 강화
-
[EV 트렌드] '모델 3 반값' BYD, Qin L EV 출시 첫 주 1만 대 돌파
-
묘한 시점...현대차 정의선 회장-GM 메리 바라 CEO, 美 콘퍼런스 기조연설
-
제네시스, 더 크고 더 비싸게...대형 전기 SUV 'GV90' 뉴욕 오토쇼 공개
-
4월 중고차 시장 약보합세… SUV·RV 모델은 구매 적기
-
GM, '스타워즈 스톰트루퍼' 쏙 빼닮은 차세대 콜벳 콘셉트카 첫 공개
-
'풀체인급 변화 예고'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16일 국내 출시 확정
-
아우디, 차세대 A6 아반트 세단 티저 공개 '4기통 · 6기통 가솔린 탑재'
-
가성비 甲 '현대차 아이오닉 6ㆍ기아 쏘렌토' 최고의 가치를 지닌 신차
-
제네시스 첫 승전보 '마그마 레이싱' 유럽 르망 시리즈 LMP2 클래스 우승
-
월평균 6100대 그랑 콜레오스, 커넥티비티 서비스 확장 '현재 진행형'
-
벤츠는 非常 한국은 飛翔...1분기 글로벌 판매 7%↓, 한국은 40%↑
-
기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 단독 전시.. .오퍼짓 유나이티드 재해석 작품 공개
-
마세라티 '이탈리아 장인과의 만남', 죠르제띠 협업 그레칼레 최초 공개
-
현대차, 13억뷰 K-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피'와 스핀오프 필름 제작
-
[영상] 완벽한 뉴 페이스, 테슬라 뉴 모델 Y 런치 시리즈
-
기아-고용노동부-오토큐,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위한 MOU 체결
-
기아-고용노동부-오토큐, 전기차 전문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MOU
-
가와사키, 말처럼 달리고 도약하는 로봇 '코를레오' 공개... 2050년 상용화
-
당한 것도 억울한데...보험사기 피해자 부당 할증 보험료 16억 환급
- [유머] 고장난 콘센트 잡은 후기
- [유머] 현재 ㅈ됐다는 학폭 가해자들 대학입학 근황
- [유머] 강릉 풀코스로 즐기고간 일본녀
- [유머] 그때 그 시절 양념치킨
- [유머] 만삭아내대신 만삭사진찍은 남편
- [유머] 숙취때문에 출근 안 한 남편
- [유머] 외국인이 고마워하는 한국단어
- [뉴스] 동남아 항공·숙박비 다 낸 60대 父, 가족들은 '힘드니 호텔방서 쉬어' 따돌림
- [뉴스] 이태원 참사 3주기... 처음으로 참사 현장 찾은 외국인 유가족들 '오열'
- [뉴스] 금으로 2.4억 번 김구라, 주식도 성공... '삼전 수익률 100%'
- [뉴스] 딸 지키다 '무면허 킥보드'에 치인 엄마, 1주일째 중태... '울면서 엄마 찾아'
- [뉴스] 삼형제에게 100억씩 증여했는데... '얼굴 멍자국' 90대 노모 사망, 무슨 사연?
- [뉴스] '제2의 아이유' 주니엘, 건강 이상 고백... '10kg 넘게 쪄'
- [뉴스] 아내 슈 '도박 빚' 갚아준 임효성, 별거 생활에 불만... '마음 안 돌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