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152회 댓글 0건
3
머니맨
2025-04-28 14:25
[칼럼] 중국산 버스도 주는 보조금, 국산 준중형 전기 트럭은 왜 안 주나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준중형 순수 전기트럭 기쎈.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오토헤럴드 김필수 교수] 현재 전기차 보조금은 전기승용차, 전기이륜차, 1톤 전기트럭에 한해 지급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가성비 향상과 함께 보조금 축소가 진행 중이나, 국내는 전기차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상대적으로 보조금 지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무공해차 보급과 탄소 저감을 목표로 한 정책적 방향이다.
전기차와 충전기 보급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작년 말 기준 약 70만대의 전기차와 약 40만기의 충전기가 보급되었다. 다만 완속 충전기 비중이 87%에 달하는 만큼 급속 충전기 확충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보조금은 전기차 시장 안착을 위해 여전히 중요한 수단이다.
국내 보조금 정책은 산업 보호를 지향하지만, 매년 발표 시점까지 지급 기준을 알리지 않고 시행하는 관행은 개선이 필요하다. 최소 6개월 전에는 기본 방향을 공지해 국내외 기업의 준비 기간을 보장해야 한다.
보조금 지급 기준은 국산 전기차 및 충전기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그러나 타타대우 상용차가 개발한 3.5톤, 5톤급 준중형 전기트럭은 양산 체계를 갖추었음에도 보조금 기준 부재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1톤 전기트럭에는 약 35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면서 약 13만대 이상 보급된 것과 비교하면, 명백한 형평성 문제다.
환경부는 중대형 상용차 보급은 수소연료전지 트럭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설명하지만, 이는 준중형 트럭 분야에는 적용되지 않는 논리다. 수소 상용차 보급은 시간이 더 필요한 반면, 준중형 전기트럭은 기술적·경제적으로 이미 보급이 가능한 단계다. 특히 준중형 디젤트럭 한 대의 배출가스가 승용차 100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조속한 전환이 절실하다.
중국산 트럭 시장 진입 우려도 있지만, 이를 이유로 국내 산업 육성을 포기할 수는 없다. 과거 전기버스 시장을 중국산에 내준 것은 준비 부족 탓이지, 보조금 정책 때문이 아니다. 국내 경쟁력 강화를 통해 주도권을 지켜야 한다.
결국 보조금은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다. 배터리와 주요 부품까지 국산화한 준중형 전기트럭에 보조금 지급은 당연하다. 이미 양산 준비를 마친 타타대우모빌리티 전기트럭에 대해 하루속히 보조금 기준을 마련하고, 예산을 편성해 시행해야 한다. 내년 지급을 위해서는 지금 당장 준비가 필요하다.
환경부는 책임감을 가지고 조속히 움직여야 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 역시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서야 한다. 전기차 및 충전기 보조금은 제대로, 꼭 필요한 곳에 지급되어야 하며, 타타대우모빌리티 준중형 전기트럭은 그 대상이 되어야 한다.
김필수 교수/[email protected]
3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토요타, '주행거리 746km' 신형 bZ4X 일본 출시…전기차 부진 털어낼까
[0] 2025-10-14 14:25 -
기아, 'PV5' 기부 사회공헌 사업 'Kia Move & Connect' 시작
[0] 2025-10-14 14:25 -
2025년 10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10-01 17:45 -
2025년 9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9-01 16:45 -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SUV GLC EV 티저 이미지 공개
[0] 2025-08-05 17:25 -
2025년 8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8-01 16:25 -
[EV 트렌드] 테슬라, 유럽서 모델 S·X 신규 주문 중단…단종 가능성은?
[0] 2025-07-31 14:25 -
2025년 7월 국산차 판매조건/출고대기 정리
[0] 2025-07-01 15:45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EV 트렌드] '수요 회복 위한 이례적 조치' 테슬라, 신형 모델 Y 프로모션 돌입
-
관세 폭풍 오기 전 '사자' 현대차ㆍ기아, 4월 美 역대급 실적... 7개월 연속↑
-
국내 인도 시작 ‘폭스바겐 ID.5’, ID.4 인기 이어 받을 수입 전기차 라이징 스타될까?
-
콘티넨탈, 중국서 미래 모빌리티 브랜드 'Aumovio' 공개… IPO 추진
-
포드, 차세대 플랫폼 FNV4 개발 중단…비용·일정 문제로 조기 종료
-
중국 ECARX-퀄컴, 차세대 지능형 차량 개발 '협력 강화'
-
구글 웨이모와 토요타, 자율주행차 플랫폼 공동 개발 논의 시작
-
메르세데스 벤츠, 루미나와 차세대 라이다 센서 공동 개발 박차
-
중국, 2025년 자동차 판매 3,200만 대 전망… 신에너지차가 절반 이상 차지
-
테슬라는 왜 상하이 오토쇼에 없었을까?
-
ZF, 2026년 전기차용 레인지 익스텐더 양산 돌입
-
포르쉐, 2025년 실적 전망 하향…중국 판매 부진과 미국 관세 영향
-
BYD, 독일 시장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2종 추가 출시 예정
-
메르세데스-벤츠, 2025년 실적 전망 철회…불확실성에 따른 결정
-
[영상] 에스컬레이드라는 존재감,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시승기
-
336. 20년 만에 자동차산업 판도를 뒤집은 중국, 이제 그들은 기술을 판다
-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인도네시아와 전기이륜차 개조사업 협력…대기환경 개선 앞장
-
58만km 달린 아이오닉 5 배터리 잔존 수명 87.7%...내구성 의심하지 말 것
-
'트럼프발 관세 전쟁 여파' 볼보, 1분기 어닝쇼크… 가이던스도 포기
-
[시승기] '실크 타고 달리듯' 아우디의 기술을 통한 진보, Q6 e-트론
- [유머] 일본 버블시절패션
- [유머] 유치원 뒷마당 주차장
- [유머] 한국빵은 차원이 다르다는 일본 아이돌
- [유머] 혼돈의 카오스를 보여주마
- [유머] 차은우도 외모로 밀리는 상황
- [유머] 여행금지 발령
- [유머] 분노조절장애 있다는 사람들 대부분 거짓말인 이유
- [뉴스] BTS 정국 용산구 자택 주차장 침입 40대 여성, 현행범 체포 후 검찰 송치
- [뉴스] '연기 배워볼 생각이 없냐 물어봐'... 배현성, 배우 캐스팅 비하인드 공개했다
- [뉴스] 제주도, '비계 목살·부실 오징어' 연이은 바가지 논란에 칼 빼들었다... '강력 단속할 것'
- [뉴스] 문형배 '국힘 전체 '내란동조당' 규정 지나쳐... 헌재아닌 선거서 심판받을 사안'
- [뉴스] 불상 앞 동전 싹 털어간 남성... '뭐 하냐?' 묻자 조용히 합장
- [뉴스] 손톱 찍는 척하더니... 30대 남성 네일숍 사장, 여성 손님 다리·엉덩이 불법촬영
- [뉴스] '동남아만 있는 거 아니야?'... 제주서 잇따른 목격담에 무슨 일인지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