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1,145회 댓글 0건

머니맨
2025-04-22 15:25
[시승기] '모터 하나로 완전히 다른 차'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5미터가 넘는 길이에 중량이 2.2톤에 달하는 차체에도 가속 페달에 따른 즉각적 반응이 인상적이다. 고속주행에도 출력에 대한 부족함이 없고, 저속에선 순수전기차와 다르지 않은 주행 질감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특별히 연비를 생각하지 않은 주행 후에도 계기판 평균 연비가 14.4km/ℓ를 기록하는 놀라운 연료 효율성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앞서 현대차 2세대 완전변경 '팰리세이드' 가솔린 2.5터보를 경험한 후 이번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2.5 터보 하이브리드를 최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경험해 봤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눈에 띄게 변화된 내외관 디자인 뿐 아니라 확대된 3열 공간을 기반으로 7인승 및 9인승 구성 그리고 과감한 파워트레인 개선이 독보인 2세대 팰리세이드는 사실 가솔린 2.5 터보에서 리터당 8~9km를 기록하는 연비가 가장 아쉬웠다.
그런데 이번 하이브리드 버전이 이런 2세대 팰리세이드 단점을 단번에 해결한 모습이다. 현대차 라인업에 최초 추가된 해당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전기 모터 합산출력 334마력의 우수한 동력 성능은 물론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1회 주유 시 10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패밀리카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준대형 SUV 특성상 사실 연료 효율성은 가장 주의 깊게 살피고 따져야 할 부분임에도 과거 준대형 SUV 연비는 보통 리터당 5~7km 수준에 머물러 왔다.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하고 넉넉한 실내 공간을 위해 덩치를 키우며 얻게 된 어쩌면 일종의 관념처럼 쌓아온 것 중 하나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그런데 이번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는 이런 편견을 모두 깨고 준대형 SUV에서도 매력적인 연료 효율성을 만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의 경우 정부 신고 복합 연비는 리터당 14.1km 수준을 나타내면서도 시스템 최고 출력 334마력, 최대 토크 46.9kg.m의 성능을 갖춰 동급의 2.5 터보 가솔린 모델 대비 연비는 45%,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19%, 9% 향상됐다.
특히 현대차는 이를 위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구동 및 회생 제동을 담당하는 구동 모터 외에도 시동 및 발전, 구동력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신규 모터를 내장해 동력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또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맞물린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함께 소음 및 진동 저감을 나타내는 부분도 특징.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해당 모델의 경우 변속기와 엔진 사이에 새롭게 추가된 모터가 엔진의 시동 및 발전을 담당하게 되면서 불필요해진 메인 벨트, 알터네이터, 에어컨 컴프레서 등의 제거를 통해 차량 구동 외 분산되던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 부분도 눈에 띈다.
이 밖에도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E-라이드, E-핸들링, E-EHA, e-DTVC 등 구동모터를 활용한 다양한 주행 특화 기술을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 부분도 확인된다.
실제 주행에서 해당 모델은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과속 방지턱을 넘는 순간 승차감이 경쟁 모델에 비해 안정적이다. 이는 전기 모터가 차량 흔들림을 최소화하도록 제어하기 때문이다. 또 SUV 특성상 커브에서 특유의 차체 쏠림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이런 부분도 현대차는 브레이크와 구동 모터의 제어를 통해 선회 시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전기 모터는 이런 승차감 외에도 긴급 조향 시 차체 그립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하고 또 차량 선회 시 조정 안정성을 위해 트랙션 최적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시승에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이런 다양한 시스템 개선을 통해 경쟁 모델에 비해 우수한 연료 효율성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매우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전달했다.
큰 덩치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에 대한 차체 반응이 민감하고 또 전기 모드 진입 시 실내 N.V.H. 성능은 순수전기차와 비교해도 아쉬움을 찾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2세대 완전변경을 통한 실내 품질 업그레이드가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으로 실내는 전면에 자리 잡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각각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연결돼 우수한 시인성 및 사용감에서 만족도를 전달한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여기에 대시보드 전면과 분리된 형태의 아일랜드 타입 센터 콘솔은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고 USB 충전 포트와 무선 충전기, 2개의 대용량 컵홀더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패밀리 SUV 콘셉트에 충실한 설정이다.
특히 실내에서 이번 하이브리드 버전은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에너지 흐름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연비 운전 상황 시에는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팰리세이드 2.5 터보 하이브리드 국내 판매 가격은 9인승 버전이 4982만~6186만 원으로 책정되고 7인승은 5068만~6326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머니맨
회원 먹튀사이트 최신글
-
르노코리아, 5월 판매 9,860대…전년 대비 47.6% 증가
[0] 2025-06-02 17:25 -
현대차, 5월 글로벌 판매 35만 1,174대…전년 대비 1.7% 감소
[0] 2025-06-02 17:25 -
KGM, 5월 9,100대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1.9% 증가
[0] 2025-06-02 17:25 -
포르쉐코리아, 예술 스타트업 지원 확대…지속가능 창작 환경 조성
[0] 2025-06-02 14:25 -
현대차·기아, 'EV 트렌드 코리아 2025'서 전동화 미래 선도 의지 강조
[0] 2025-06-02 14:25 -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 등 4차종 '실린더 헤드 볼트' 2371대 리콜
[0] 2025-06-02 14:25 -
[EV 트렌드] '모델 3 대안 아이오닉 6, 테슬라 대신 현대차 · 기아 주목할 때'
[0] 2025-06-02 14:25 -
[칼럼] 신차 증후군 유발하는 '플라스틱' 대체 소재로 부상하는 TPE
[0] 2025-06-02 14:25 -
[시승기] '버텨줘서 고맙다 8기통'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0] 2025-06-02 14:25 -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GMR-001 하이퍼카' 르망 24시서 실전 경험
[0] 2025-06-02 14:25
남자들의 로망
시계&자동차 관련된 정보공유를 할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화물 운송 마을택시 ㆍ수용응답형 전세버스... 운송 서비스 규제 확 풀린다
-
한국토요타, 모터스포츠 짜릿함 체험 '2025 보령·AMC 페스티벌’ 참가
-
마세라티, 순수 전기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국내 출시…풀 라인업 완성
-
사막을 달려야 트럭! 타타대우모빌리티 막시무스와 더쎈, 중동 시장 론칭
-
르노, 전동화 호조 1분기 판매량 6.5%↑... 한국, 그랑 콜레오스 효과로 선전
-
[김흥식 칼럼] 상하이오토쇼, BMW의 메인은 왜 자동차가 아니었을까?
-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선임사외이사 도입… 이사회 독립성·투명성 강화
-
하만, 느끼고 생각하는 자동차...미래 커넥티드카 생태계 주도 Ready!
-
기아,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경신… 10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
[칼럼] 중국산 버스도 주는 보조금, 국산 준중형 전기 트럭은 왜 안 주나
-
SK온, 美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배터리 공급...2도어 전기 픽업트럭에 탑재
-
닛산, 상하이 모터쇼에서 첫 PHEV 픽업 '프론티어 프로' 공개
-
현대차, 美 관세 대응 전담조직 신설… 투싼 일부 생산 미국으로 이전
-
트럼프 행정부,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발표… 테슬라 로보택시 상용화에 탄력
-
기아, 2025년 1분기 매출 역대 최고치 경신… 전기차·하이브리드 확대
-
[시승기] '풀하드웨어' 최첨단 장비 가득, 5세대 부분변경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
[EV 트렌드] '18분이면 충전 끝' 스텔란티스, 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예고
-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안심 가격 보장제 실시...위탁판매 및 가격 정찰제
-
[2025 상하이오토쇼] 벤틀리, 컨티넨탈 GT · 플라잉스퍼 아주르 라인업 공개
-
KGM, 드라이브 페스타 '토레스 하이브리드' 120시간 스페셜 시승 실시
- [유머] 전남대 헤르미온느 최신근황
- [유머] 대만 맥도날드 근황
- [유머] 백종원 논란에도 재평가 못 받는 인물
- [유머] 국가 예싼으로 비트코인 몰빵한 엘살바도르 근황
- [유머] 편의점 사장 알바생에 1800만원 피해
- [유머] [냥뇽툰] 새벽 1시에 눈 찔려서 응급실 간 만화.manhwa(1)
- [유머] 식당에서 먹으면 손해인 반찬들
- [뉴스] '20억 당첨 받았어요'... 요즘 가장 핫한 톱배우 꿈꾸고 복권 1등 된 당첨자
- [뉴스] '나한테 잘 봐달라 청탁 전화 누가 했냐'... 법정서 호통친 판사, 피고인에 실형 선고
- [뉴스] 대통령실 직원, 근무 중 '과로'로 쓰러져
- [뉴스] '징역 4년5개월' 선고받은 성유리 남편, 보증금 5000만원 내고 보석으로 풀려나
- [뉴스] '62세' 황신혜, 구릿빛 비키니 자태 뽐내... '전성기 때와 똑같네'
- [뉴스] '저는 '연년생'인 아이들 케어하는 워킹맘... 남편, '암환자' 시부 모시자네요'
- [뉴스] '사기·성추행 혐의' 허경영... 구속 기소